시상 전개 유형
장면이 바뀌는 자리에서 시간·장소·시선·정서 중 무엇이 바뀌었는지 보면 전개 방식이 보인다.
한눈에 보기
전형
왜 중요한가
전개 방식 선지는 시간 흐름·시선 이동·공간 이동·수미상관을 바꿔 끼운 오답이 많다. 장면과 장면 사이에서 바뀐 것이 시간인지, 화자의 위치인지, 눈길인지, 마음인지 한 가지로 정하면 바꿔 끼운 선지가 바로 걸러진다. 반복이나 순환이 보여도 정서가 바뀌었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기출은 이렇게 묻는다
시간 순서가 장면 배열의 기준인지 가려낸다.
아침·저녁이 등장하는 것과 사건이 시간 순서로 이어지는 것을 구별한다.
전환 전후에 대상이나 판단이 달라졌는지 판별한다.
연이 나뉜 자리와 실제로 생각의 방향이 바뀐 자리를 대조한다.
대비되는 대상의 관계가 어떤 가치 판단을 만드는지 묻는다.
대조가 있어도 갈등 해소나 밝은 미래까지 보장하지 않는다.
화자의 위치가 달라지는 전개인지 확인한다.
장소 이름만 세지 말고 화자가 떠나고 도착하는 동작을 찾는다.
가까운 풍경과 먼 풍경을 바라보는 순서를 검토한다.
화자의 몸이 움직였는지와 바라보는 대상만 바뀌었는지를 나눈다.
풍경을 먼저 놓고 감정을 뒤에 드러내는 구성인지 묻는다.
앞부분에 풍경, 뒷부분에 화자의 심정이 놓이는지 확인한다.
처음의 말이 끝에서 되돌아오는 효과를 판단한다.
처음과 끝의 대응을 찾은 뒤 정서가 유지되는지 달라지는지 따로 읽는다.
묻고 답하는 과정이 내용을 어떻게 이어 주는지 살핀다.
질문만 있는지 실제로 답이 이어지는지부터 확인한다.
전형
시상의 전환
대상·상황·정서·인식의 방향이 달라지면서 시의 흐름이 바뀌는 전개다.
판별 신호
- 풍경을 말하다가 자신의 삶을 묻는다.
- 그러나 뒤에서 앞의 판단을 고친다.
- 그때의 일 뒤에 지금의 생각을 덧붙인다.
- 하는 일
- 앞뒤 대목의 관계를 바꾸고 새로운 생각을 드러낸다.
- 함정
- 접속어나 연 구분만 보고 전환이라 하지 않는다. 앞뒤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2 보기
기출 예
전환이 일어난다고 지목한 행·연에서 실제로 생각의 방향이 바뀌는지 따지게 한다.
연계 설명
- 눈 오는 날에 · 조지훈
쇠락의 비애에 젖은 화자가 내리고 쌓이는 눈을 보며 위안과 포근함으로 마음을 돌린다.
-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시가 쉽게 써진다는 자책에서 어둠을 밀어내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뀐다.
시간 순서에 따른 전개
시간이 흐르는 순서대로 장면이나 행동을 배열한다. 추보식 전개가 이에 해당한다.
판별 신호
- 새벽의 준비 다음에 낮의 노동이 나온다.
- 먼저 한 행동 뒤에 나중 행동이 이어진다.
- 봄의 개화 뒤에 여름의 무성함을 그린다.
- 하는 일
- 경험의 경과와 그에 따른 상황의 변화를 보여 준다.
- 함정
- 시간을 나타내는 단어가 여러 개 있어도 사건 배열의 순서를 따져야 한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2 보기
기출 예
위기 속 사람들의 행동을 차례로 제시하는 방식이 상황을 구체화하는지 묻는다.
연계 설명
- 면앙정가 · 송순
정자 둘레 경치를 묘사한 뒤 사계절의 변화를 차례로 그려 시간 순서를 따른다.
- 부여노정기 · 연안 이씨
임명 소식, 여정, 부여 도착까지 사건이 이동한 순서대로 이어진다.
회상을 통한 전개
말하는 현재에서 지난 경험을 불러내어 현재의 마음이나 판단과 연결한다.
판별 신호
- 지금의 추위를 느끼며 어린 날을 떠올린다.
- 그때와 오늘을 가리키는 말이 함께 나온다.
- 오래전 부모의 행동을 이제야 이해한다.
- 하는 일
- 과거의 경험이 현재에 지닌 의미를 드러낸다.
- 함정
- 과거의 공간을 화자가 지금 서서 말하는 공간으로 바꾸어 읽지 않는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3 보기
기출 예
유년의 아버지와 현재의 강을 연결하는 시간 구성과 발화 장소를 판단하게 한다.
연계 설명
- 규원가 · 허난설헌
젊은 시절을 회상하다 늙어 버린 현재를 한탄하는 데서 시상이 출발한다.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시간이 흐른 뒤 혁명 당시를 돌아보며 정신이 퇴색한 현재를 탄식한다.
- 자화상 · 서정주
가족의 내력과 가난을 떠올리고 그 위에서 자기 인식을 세워 간다.
대조적 전개
성질이나 가치가 다른 대상·공간·시간을 맞세워 중심 의미를 드러낸다.
판별 신호
- 세속의 다툼 다음에 산중의 한가함을 놓는다.
- 예전의 풍요와 지금의 황폐함을 견준다.
- 서로 다른 두 삶을 번갈아 제시한다.
- 하는 일
- 화자가 지향하거나 거부하는 삶의 모습을 선명하게 한다.
- 함정
- 대조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밝은 쪽의 승리나 긍정적 미래를 암시한다고 보지 않는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3 보기
기출 예
대비되는 소재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드러내는지 다른 전개 설명과 견준다.
연계 설명
- 꽃 · 이육사
극한의 현실과 해방된 미래의 모습을 맞세워 희망의 의지를 부각한다.
- 상춘곡 · 정극인
속세를 뜻하는 홍진과 자연 속 산림을 맞세워 산림의 즐거움을 강조한다.
- 대설주의보 · 최승호
거대한 눈보라와 작고 검은 굴뚝새를 대비해 억압의 힘을 드러낸다.
공간 이동에 따른 전개
화자가 실제로 장소를 옮기는 순서에 견문과 감상을 연결한다. 기행가사에서 두드러진다.
판별 신호
- 고개를 넘은 뒤 나루에 이르렀다고 한다.
- 배를 타고 떠나 낯선 항구에 도착한다.
- 올랐던 길을 돌아 내려오며 감상을 덧붙인다.
- 하는 일
- 노정에 따라 새롭게 만나는 대상과 인식의 변화를 조직한다.
- 함정
- 화자가 이동한다는 근거 없이 지명의 나열을 노정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연계 설명 2 보기
연계 설명
- 부여노정기 · 연안 이씨
지명과 풍경을 따라 길을 가다 부여에 도착하는 노정이 시의 뼈대다.
- 기항지 1 · 황동규
항구에 도착한 화자가 선박 쪽으로 이동하며 시상이 이어진다.
시선 이동에 따른 전개
바라보는 대상의 거리·방향이 달라지거나 외부와 내면 사이로 눈길이 옮겨 가는 순서로 장면을 구성한다.
판별 신호
- 발밑 풀을 본 다음 멀리 있는 산을 본다.
- 하늘을 올려다보다 물속을 내려다본다.
- 문밖 풍경에서 방 안의 물건으로 눈을 돌린다.
- 창밖 풍경을 보다가 자신의 마음속으로 눈길을 돌린다.
- 하는 일
- 화자가 주목하는 범위를 바꾸어 대상 간 관계를 드러낸다.
- 함정
- 소재만 바뀌어도 원근 이동이라 하지 않는다. 외부→내면인지 내면→외부인지 방향도 확인하자.
연계 설명 2 보기
연계 설명
- 백석정별곡 · 신교
난간에서 멀리 조망하다 돌길로 이동한 뒤 못을 굽어보는 순서로 시선이 옮는다.
- 면앙정가 · 송순
정자에서 아래를 굽어보고 위를 우러르는 시선이 작품의 구성 원리다.
선경후정
풍경이나 사물의 모습을 먼저 제시한 뒤 그에 관련된 화자의 심정을 드러낸다.
판별 신호
- 꽃과 버들의 모습을 그린 뒤 임을 그린다.
- 앞에서는 강물을, 뒤에서는 외로움을 말한다.
- 경치 묘사 뒤에 자신의 처지를 탄식한다.
- 하는 일
- 풍경을 계기로 드러나는 심정에 구체적인 바탕을 마련한다.
- 함정
- 앞의 풍경을 감정 없는 묘사로 한정하지 않는다. 이미 정서가 스며들 수 있다.
이번 연계꽃 · 이육사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봄 풍경을 먼저 그리고 임의 부재를 드러내는 수의 구성 순서를 묻는다.
연계 설명
- 꽃 · 이육사
각 연이 상황을 먼저 보이고 마지막 행에서 화자의 의지를 드러낸다.
수미상관
시의 첫머리와 끝부분에 같거나 비슷한 말·장면을 두어 서로 호응하게 한다.
판별 신호
- 첫 연의 기다림을 마지막 연에서 다시 말한다.
- 처음 본 등불이 끝부분에도 나타난다.
- 마지막 문장이 첫 문장의 틀을 되풀이한다.
- 하는 일
- 구조에 통일성을 주고 되돌아온 말의 의미를 부각한다.
- 함정
- 처음과 끝이 대응한다는 사실에서 정서 변화나 원상 회복까지 끌어내지 않는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3 보기
기출 예
처음의 기다림이 끝에서 되풀이되는 구성과 주제의 관계를 판단하게 한다.
연계 설명
- 하나씩의 별 · 이용악
첫 연의 열차 위 장면이 끝 연에서 되풀이되며 연대와 희망을 굳힌다.
- 산에 대하여 · 신경림
산에 대한 통념을 부정하며 시작해 끝에서 같은 틀로 마무리한다.
- 이별가 · 박목월
처음의 되묻는 말과 바람 이미지가 끝부분에서 다시 나타난다.
반복과 변주에 따른 전개
비슷한 문장이나 장면을 거듭 제시하면서 일부 내용을 바꾸어 생각을 이어 간다.
판별 신호
- 같은 질문 틀에 꽃·바람·별을 바꾸어 넣는다.
- 연마다 비슷한 문장 끝에 다른 대상을 놓는다.
- 앞의 행동을 반복하며 그 대상을 넓혀 간다.
- 하는 일
- 내용의 공통성을 유지하면서 대상과 의미를 누적한다.
- 함정
- 단어가 달라질 때마다 정서도 반대로 바뀐다고 보지 않는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2 보기
기출 예
거듭 나타나는 문장 구조가 여러 대목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지 확인하게 한다.
연계 설명
- 눈 · 김수영
눈이 살아 있다는 진술을 범위를 좁혀 가며 거듭 제시한다.
-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 고정희
깨달음을 알리는 감탄형 어미를 되풀이해 깨달음을 강조한다.
병렬과 열거
비슷한 비중의 대상이나 장면을 나란히 제시하며 시상을 펼친다.
판별 신호
- 집·가족·살림살이를 차례로 늘어놓는다.
- 연마다 다른 사람의 생활을 비슷한 길이로 그린다.
- 들판과 마을과 강을 같은 문장 틀에 놓는다.
- 하는 일
- 경험의 여러 모습을 모아 공통된 처지나 분위기를 형성한다.
- 함정
- 대상의 수가 늘어난다는 이유로 감정이 점점 격해진다고 단정하지 않는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3 보기
기출 예
주거와 가족을 잇달아 제시하는 대목이 화자의 감정을 일으키는 처지를 보여 준다.
연계 설명
- 목계 장터 · 신경림
구름, 바람, 들꽃, 잔돌이 되라는 부름을 같은 틀로 나란히 놓는다.
- 정릉 살면서 · 박재삼
바람, 햇빛, 실개천 같은 자연물이 주는 위안을 나란히 제시한다.
- 유산가
봄 경치를 대구와 열거로 늘어놓아 산천의 흥취를 키운다.
문답을 통한 전개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 대상에 대한 이해나 화자의 생각을 펼친다.
판별 신호
- 한 사람이 까닭을 묻고 다른 사람이 설명한다.
-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 묻고 이유를 답한다.
- 편지로 받은 질문에 답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 하는 일
- 생각을 단계적으로 밝히거나 서로 다른 입장을 드러낸다.
- 함정
- 의문문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두 사람의 대화나 문답을 인정하지 않는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3 보기
기출 예
글로 주고받는 질문과 답이 교류 장면을 구체화하는 방식을 묻는다.
연계 설명
- 목동가 · 임유후
양반의 물음 노래에 목동이 답하는 노래로 맞서는 문답체 가사다.
- 황강구곡가 · 권섭
장소를 묻고 답하는 방식으로 곡마다 경관을 소개해 나간다.
- 달밤 · 황동규
친구와의 대화를 상상하며 스스로 묻고 답해 의지를 드러낸다.
점층과 점강
대상·감정의 강도나 범위를 점차 키우거나 줄이며 시상을 전개한다.
판별 신호
- 한 사람의 슬픔에서 마을 전체의 슬픔으로 넓힌다.
- 속삭임이 말소리와 외침으로 커진다.
- 큰 울음 뒤에 낮은 말과 침묵을 차례로 놓는다.
- 하는 일
- 정서의 고조·완화나 생각의 확대·축소를 단계적으로 드러낸다.
- 함정
- 나열된 항목 사이에 강도나 범위의 일정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
연상에 따른 전개
한 대상이 감각·경험·유사성을 매개로 다른 생각을 불러내며 이어지는 전개다.
판별 신호
- 냄새를 맡은 뒤 고향의 식구들을 떠올린다.
- 사물의 모양에서 닮은 사람의 모습을 떠올린다.
- 한 소리에서 과거 장면과 다른 소리를 잇는다.
- 하는 일
- 눈앞의 대상을 기억과 내면의 세계로 확장한다.
- 함정
- 뒤에 떠오른 생각을 앞 장면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는다.
연계 설명 3 보기
연계 설명
-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좁은 방의 흰 벽에 어머니와 사랑하는 이의 모습이 차례로 떠오른다.
- 버팀목에 대하여 · 복효근
버팀목을 보며 떠올린 생각이 아버지와 이웃의 존재로 이어진다.
- 녹을 닦으며—공초 14 · 허형만
대문의 녹에서 지난 생애를 떠올리고 민족의 역사로 생각이 번진다.
계절의 순환
계절이 바뀌고 되돌아오는 흐름에 기다림·소멸·지속의 의미를 연결한다.
판별 신호
- 꽃이 핀 뒤 지고 다시 필 때를 기다린다.
- 겨울을 견딘 나무에 새잎이 돋는다.
- 사계절을 거친 뒤 처음의 계절로 돌아온다.
- 하는 일
- 되풀이되는 자연의 시간과 인간의 기대·상실을 연결한다.
- 함정
- 한 계절을 언급하는 것만으로 순환이 성립하지 않는다. 되돌아오는 흐름을 찾는다.
이번 연계낙원은 가시덤불에서 · 한용운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모란이 진 뒤 한 해를 보내고 다시 피기를 기다리는 시간 위에서 소멸할 대상의 아름다움을 보기와 연결하게 한다.
연계 설명
-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 한용운
계절이 바뀌며 자연물이 소멸하고 다시 태어나는 섭리를 인생에 잇는다.
월령체
고전시가에서 한 해의 달 순서에 따라 생활·풍속·정서를 배열하는 형식이다.
판별 신호
- 정월 다음에 이월의 생활을 제시한다.
- 달마다 해야 할 농사일을 알려 준다.
- 매달의 명절에 임을 그리는 마음을 덧붙인다.
- 하는 일
- 달의 질서에 맞추어 생활을 조직하거나 지속되는 마음을 드러낸다.
- 함정
- 열두 달을 따라간다고 모두 농사 노래는 아니다. 달거리의 그리움과도 구분한다.
이번 연계사친가연계 설명 1 보기
연계 설명
- 사친가
정월령, 2월령처럼 달마다 절기와 풍속을 제시하며 부모 생각을 잇는다.
기승전결
시상을 열고 이어 나간 뒤 방향을 전환하여 마무리하는 구성이다. 한시에서 발달했다.
판별 신호
- 강가의 봄 풍경을 처음에 제시한다.
- 이어 꽃과 새의 모습을 덧붙여 그린다.
- 후반에서 풍경 대신 고향 생각으로 말을 돌린다.
- 끝에서 고향을 향한 마음을 밝히며 앞의 말을 맺는다.
- 하는 일
- 내용의 연결과 전환을 결합하여 시의 전체 흐름을 완성한다.
- 함정
- 네 연으로 나뉘었다는 이유만으로 기승전결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번 연계규원가 · 허난설헌연계 설명 1 보기
연계 설명
- 규원가 · 허난설헌
젊은 날 회상, 임 원망, 거문고로 달래기, 한탄 순으로 기승전결을 이룬다.
관찰에서 인식으로의 전개
대상의 모습이나 행동을 살핀 뒤 그것을 새롭게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판별 신호
- 처음에는 피하던 나무의 사정을 나중에 헤아린다.
- 사물의 겉모습 뒤에 숨은 생명의 흔적을 찾는다.
- 대상을 자세히 본 뒤 이전 생각이 틀렸음을 말한다.
- 하는 일
- 관찰이 화자의 이해와 태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게 한다.
- 함정
- 깨달음이 나타나도 모든 갈등의 해소나 실천의 완수까지 뜻하지 않는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2 보기
기출 예
굳은 몸의 무늬를 실제 파도의 움직임과 구별하면서 사물의 생명성을 해석하게 한다.
연계 설명
- 차심 · 손택수
찻잔에 밴 자국을 처음엔 물이끼로 여겼다가 차심임을 알고 인간관계로 생각을 잇는다.
- 사과밭을 지나며 · 나희덕
사과밭의 풍경을 보다 상대가 이미 자신을 놓았음을 깨닫는다.
가정과 상상을 통한 전개
실현되지 않은 조건이나 상상의 장면을 펼쳐 바람과 판단을 드러낸다.
판별 신호
- 만일 다시 만난다면 할 일을 말한다.
- 새가 되어 먼 곳으로 날아갈 모습을 그린다.
- 오지 않은 날의 만남을 눈앞의 장면처럼 펼친다.
- 하는 일
- 현재의 결핍을 드러내고 가능한 삶이나 소망을 구체화한다.
- 함정
- 상상한 만남을 실제 재회로, 조건부 다짐을 이미 이룬 성취로 바꾸지 않는다.
일화와 성찰의 연결
누군가의 행동이나 짧은 이야기를 들려준 뒤 그 의미를 생각하며 전개한다.
판별 신호
- 한 사람이 살아온 일을 짧게 들려준다.
- 다른 이의 작은 행동 뒤에 자신의 느낌을 붙인다.
- 전해 들은 사건을 말한 뒤 삶의 태도를 돌아본다.
- 하는 일
- 구체적인 삶의 이야기를 시적 정서와 인식의 바탕으로 삼는다.
- 함정
- 사건이 들어 있다는 이유로 화자 자신의 실제 체험이나 소설의 줄거리로 한정하지 않는다.
기출 예 1 보기
기출 예
소리꾼의 삶을 들려주는 방식이 시의 중심 의미를 드러내는지 판단하게 한다.
구체적 대상에서 보편적 의미로의 전개
특정 대상의 모습을 출발점으로 삼아 인간이나 삶 전반에 대한 생각으로 넓힌다.
판별 신호
- 나무 한 그루의 버팀 뒤에 사람의 삶을 말한다.
- 작은 생명의 죽음에서 모든 존재의 유한함을 생각한다.
- 개인의 경험 뒤에 우리 모두의 처지를 묻는다.
- 하는 일
- 개별적인 경험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문제로 확장한다.
- 함정
- 대상에 의미를 부여했다는 사실만으로 보편적 교훈을 직접 선언했다고 보지 않는다.
연계 설명 3 보기
연계 설명
-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 한용운
계절의 소멸과 생성이라는 자연 이치가 인간의 삶 전반으로 확장된다.
- 버팀목에 대하여 · 복효근
쓰러진 나무의 버팀목에서 삶을 지탱해 준 존재들로 의미가 넓어진다.
- 녹을 닦으며—공초 14 · 허형만
녹슨 대문이라는 사물이 한 사람의 생애와 민족의 역사로 번진다.
장면과 이미지의 병치
여러 장면이나 이미지를 나란히 놓아 그 사이의 관계로 정서와 의미를 형성한다.
판별 신호
- 사람의 몸과 눈 내리는 마을을 잇달아 그린다.
- 앞뒤 경위를 설명하지 않고 서로 다른 풍경을 붙인다.
- 거리 다음에 방 안을 그리되 이동 과정은 말하지 않는다.
- 하는 일
- 사건 설명을 줄이고 이미지 사이의 연결로 의미를 드러낸다.
- 함정
- 장면들이 이웃한다고 같은 순간의 실제 사건이거나 인과관계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이번 연계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회화에서 받은 인상을 여러 이미지의 배열로 바꾼 방식을 보기와 연결하게 한다.
연계 설명
-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방 안 벽 위에 서로 다른 인물의 장면을 이동 설명 없이 잇달아 놓는다.
정서 변화에 따른 전개
화자의 감정이나 태도가 단계적으로 바뀌는 순서가 시의 흐름을 이끄는 전개다.
판별 신호
- 앞에서는 들뜬 기대를, 끝에서는 실망과 체념을 말한다.
- 같은 대상을 두고 원망하다가 이해하는 말로 옮겨 간다.
- 감탄과 영탄이 줄고 차분한 진술이 늘어난다.
- 하는 일
- 정서가 움직이는 과정을 보여 화자가 최종적으로 도달한 태도를 드러낸다.
- 함정
- 정서를 나타내는 시어가 여럿이라고 정서가 변했다고 보지 않는다. 앞뒤 감정의 방향을 비교하자.
연계 설명 2 보기
연계 설명
- 눈 오는 날에 · 조지훈
쇠락의 비애에 젖어 있던 화자가 눈을 바라보며 위안과 포근함의 정서로 옮겨 간다.
-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시가 쉽게 써진다는 자책에서 스스로를 위로하는 마음으로 정서가 옮겨 간다.
비전형
변주
선정후경
선경후정에서 벗어남
먼저 외로움이나 바람을 말하고 뒤에 그 마음과 이어지는 풍경을 놓는다.
- 왜 나오나
- 경치와 감정이 모두 있을 때 제시 순서를 구별하는지 확인한다.
- 함정
- 심정을 먼저 말하고 풍경을 뒤에 놓았는데 선경후정으로 설명한 선지는 제시 순서가 틀린다.
변주
끝을 바꾼 수미상관
수미상관에서 벗어남
첫머리의 문장 틀을 끝에서 반복하면서 수식어나 대상을 바꾸어 의미를 더한다.
- 왜 나오나
- 형식상의 대응과 되돌아온 구절의 의미 차이를 함께 읽게 한다.
- 함정
- 일부 단어가 달라 수미상관이 아니라거나 첫머리의 감정만 그대로 남는다는 선지를 경계한다.
이번 연계이별가 · 박목월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기다림의 말이 돌아오면서 마지막에 봄을 바라보는 복합적인 감정이 더해진다.
연계 설명
- 이별가 · 박목월
처음의 말틀을 끝에서 되풀이하되 일부 말을 바꾸어 의미를 더한다.
변주
접속어 없이 일어나는 전환
시상의 전환에서 벗어남
전환 접속어가 없어도 시어·시제·말을 건네는 대상이 달라지며 생각의 방향이 바뀐다.
- 왜 나오나
- 눈에 띄는 표지보다 앞뒤 내용의 차이를 근거로 전환을 찾게 한다.
- 함정
- 그러나 같은 말이 없으므로 끝까지 같은 상황만 제시한다는 선지는 틀릴 수 있다.
변주
시간의 역행과 교차
시간 순서에 따른 전개, 회상을 통한 전개에서 벗어남
현재 사물에서 그 이전 상태로 거슬러 가거나 과거와 현재를 여러 번 오가며 의미를 만든다.
- 왜 나오나
- 작품에 놓인 순서와 실제 시간 순서를 구별하는지 확인한다.
- 함정
- 과거와 현재가 섞이는데도 일어난 순서대로 사건을 기록했다는 선지는 틀린다.
이번 연계참회록 · 윤동주기출 예 2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지금의 마른 몸에서 생명의 과거를 불러낸 뒤 현재의 무늬를 다시 해석한다.
기억 속 아버지와 눈앞의 강이 현재의 인식 안에서 겹쳐지는 구성을 확인하게 한다.
연계 설명
- 참회록 · 윤동주
과거에서 미래로 갔다가 현재의 결의로 돌아오는 시간 교차 구조다.
변주
차이의 제시 뒤에 이루어지는 동일시
대조적 전개에서 벗어남
처음에는 다르게 보이던 두 존재를 후반에서 닮은 처지나 하나의 모습으로 연결한다.
- 왜 나오나
- 부분의 차이를 시 전체의 최종적인 대립 관계로 고정하는 오류를 가려낸다.
- 함정
- 두 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 적대하거나 반대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하면 틀린다.
변주
여러 장소를 떠올리는 고정된 화자
공간 이동에 따른 전개에서 벗어남
화자는 한 자리에 있으면서 고향·먼 나라·과거의 장소를 기억하거나 상상한다.
- 왜 나오나
- 생각 속 공간과 실제 이동한 장소를 구별하는지 확인한다.
- 함정
- 지명이 여럿 나온다는 이유로 화자가 그 길을 차례로 여행했다는 선지는 틀린다.
이번 연계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연계 설명 1 보기
연계 설명
-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화자는 좁은 방에 머문 채 벽 위에 가난한 어머니와 먼 곳에 사는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린다.
변주
순환 속에 남는 상실
계절의 순환, 수미상관에서 벗어남
계절이나 기다림은 되돌아오지만 잃어버린 시간과 슬픔까지 없어지지는 않는다.
- 왜 나오나
- 자연의 반복을 화자의 낙관이나 완전한 회복으로 확대하는지 확인한다.
- 함정
- 처음의 기다림으로 돌아갔으므로 슬픔을 극복하고 희망만 남았다는 선지는 틀린다.
이번 연계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 문태준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다시 기다리는 봄에도 대상의 소멸과 그로 인한 슬픔이 함께 놓인다.
연계 설명
-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 문태준
떠났다 돌아오는 귀환의 구조가 끝에서 무덤으로의 귀환과 겹치며 상실의 필연성을 남긴다.
변주
반복 속 정서의 지속
반복과 변주에 따른 전개, 점층과 점강에서 벗어남
같은 말이 거듭되어도 의미가 쌓이거나 감정이 단계적으로 커지지 않고 같은 문제의식이 그대로 유지된다.
- 왜 나오나
- 반복의 효과를 정서 변화나 감정의 고조와 자동으로 연결하는지 확인한다.
- 함정
- 반복 횟수가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불안이 해소되거나 정서가 반전된다는 선지를 고르지 않는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2 보기
기출 예
첫머리와 끝의 되풀이가 분단 현실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한다.
연계 설명
- 길 · 김소월
같은 소리와 말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하룻밤씩 떠도는 처지의 막막함이 바뀌지 않고 이어진다.
- 삼수갑산 - 차안서선생삼수갑산운 · 김소월
고향에 못 가는 절망의 탄식이 거듭되나 같은 정서가 이어진다.
헷갈리는 쌍
공간 이동
시선 이동
공간 이동은 화자의 위치가, 시선 이동은 바라보는 거리나 방향이 달라진다.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시간 순서
회상
시간 순서는 앞선 일에서 뒤의 일로 이어진다. 회상은 말하는 현재에서 지난 일을 불러낸다.
선경후정
선정후경
풍경 뒤에 심정이 놓이는지, 심정 뒤에 풍경이 놓이는지 제시 순서를 본다.
반복
수미상관
반복은 같은 말의 되풀이 전반이다. 수미상관은 특히 작품의 처음과 끝이 호응하는 배치다.
열거
점층
열거는 항목을 늘어놓는다. 점층은 항목 사이에 강도·범위가 커지는 방향까지 있어야 한다.
문답
설의
문답은 질문 뒤에 답이 실제로 이어져 내용을 진전시킨다. 설의는 답을 기다리지 않는 질문으로 뜻을 강조하며, 이어져도 문답이 되지 않는다.
계절의 순환
월령체
순환은 계절이 되돌아오는 시간 관계다. 월령체는 달 순서가 작품을 조직하는 형식이다.
연상
인과적 연결
연상은 닮음·기억·감각으로 생각을 잇는다. 인과적 연결은 앞 일이 뒤 일을 일으킨 관계다.
3분 확인 OX
5문항 중 0문항 응답 · 0문항 정답
관련 위키 개념
더 읽기
읽음 표시는 이 기기에 저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