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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문학갈래복합 11수능 만점 강사 해설

잘 익은 사과(김혜순) /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문태준) / 길의 안내자들(김인숙)

갈래복합 11

잘 익은 사과(김혜순) /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문태준) / 길의 안내자들(김인숙)

순환론적 세계관을 통한 슬픔의 망각과 상처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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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갈래

현대시(자유시)

주제

순환론적 세계관을 통한 슬픔의 망각과 상처의 치유

수능특강 페이지

p.298~303

카테고리

갈래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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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익은 사과(김혜순) /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문태준) / 길의 안내자들(김인숙) 원문 · 구조 분석

갈래복합 11 | 잘 익은 사과 /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 길의 안내자들 수능특강 문학 > 적용 학습 > 갈래복합 11강 잘 익은 사과(나희덕) /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허수경) / 길의 안내자들(류시화) 현대시·현대시·현대 수필 | 수능특강 p.298~299 지문읽기 구조분석 문제풀기 연계포인트 (가) 잘 익은 사과 — 나희덕 갈래: 자유시, 서정시 | 성격: 연상적, 서정적 | 주제: 순환론적 세계관을 통한 슬픔의 망각과 상처의 치유 백 마리 여치가 한꺼번에 우는 소리 내 자전거 바퀴 자전거 바퀴: 회전하는 바퀴 소리가 다양한 이미지로 연상되는 연결 고리. 시간의 흐름과 삶의 순환을 상징. 가 치르르 치르르 도는 소리 보랏빛 가을 찬바람이 정미소에 실려온 나락들처럼 바퀴살 아래에서 자꾸만 빻아지는 소리 처녀 엄마 처녀 엄마: 결혼 전에 아이를 낳은 어머니. 고통과 비애를 내포한 삶의 단면을 제시하며 상실감과 그리움의 이미지를 담음. 의 눈물만 받아먹고 살다가 유모차에 실려 먼 나라로 입양 입양(入養): 다른 사람의 자녀를 법적 절차를 통해 자신의 자녀로 삼음. 여기서는 상실감과 그리움의 이미지를 담은 삶의 국면. 가는 아가의 뺨보다 더 차가운 한 송이 구름이 하늘에서 내려와 내 손등을 덮어 주고 가네요 그 작은 구름에게선 천 년 동안 아직도 아가인 그 사람의 냄새가 나네요 내 자전거 바퀴는 골목의 모퉁이 모퉁이: 길이 굽어 꺾인 곳. 삶의 고비나 역경을 상징. 를 만날 때마다 둥글게 둥글게 길을 깎아 내고 있어요 그럴 때마다 나 돌아온 고향 마을만큼 큰 사과가 소리 없이 깎이고 있네요 구멍가게 노망든 노망든: 늙어서 정신이 흐려진. 시간의 흐름 속에서 기억이 희미해지는 망각을 상징하며, 이를 통한 치유의 의미를 담음. 할머니가 평상에 앉아 그렇게 큰 사과를 숟가락으로 파내서 잇몸으로 오물오물 잘도 잡수시네요 (나)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 허수경 갈래: 자유시, 서정시 | 성격: 상징적, 성찰적 | 주제: 삶의 다양한 국면과 여정에 대한 성찰 혼(魂)이 오늘은 유빙(流氷) 유빙(流氷): 물 위에 떠내려가는 얼음덩이. 삶의 허무함과 무상감을 환기하는 소재. 처럼 떠가네 살차게 살차게: 성질이 붙임성이 없이 차고 매섭게. 강물의 차고 거센 속성을 나타냄. 뒤척이는 기다란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이곳에서의 일생(一生)은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일 꿈속 마당에 큰 꽃나무가 붉더니 꽃나무는 사라지고 꿈은 벗어 놓은 흐물흐물한 식은 허물이 되었다 초생(草生) 초생(草生): 풀이 자라남, 또는 그 풀. 희망·생동감 등 생의 국면을 상징. 을 보여 주더니 마른 풀과 살얼음의 주저앉은 둥근 자리를 보여 주었다 가볍고 상쾌한 유모차 유모차: 발랄하고 희망적인 어린 존재의 이미지. 뒤따라오는 '절룩이고 초라한 거지'와 대비를 이루며 삶의 양면성을 형상화. 가 앞서 가더니 절룩이고 초라한 거지가 뒤따라왔다 새의 햇곡식 같은 아침 노래가 가슴속에 있더니 텅 빈 곡식 창고 같은 둥지 둥지: 새가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르는 집. 희망과 풍요의 상태가 소멸되고 허무해진 삶을 나타냄. 를 내 머리 위에 이게 되었다 여동생을 잃고 차례로 아이를 잃고 그 구체적인 나의 세계의, 슬프고 외롭고 또 애처로운 맨몸에 상복(喪服) 상복(喪服): 상중에 입는 예복. 죽음과 슬픔을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소재. 을 입혀 주었다 누가 있을까, 강을 따라갔다 돌아서지 않은 이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지 않은 이 누가 있을까, 눈시울이 벌겋게 익도록 울고만 있는 여인으로 태어나지 않은 이 누가 있을까, 삶의 흐름이 구부러지고 갈라지는 것을 보지 않은 이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강을 따라갔다 돌아와 강과 헤어지는 나를 바라보았다 돌담을 둘렀으나 유량과 흐름을 지닌 집으로 돌아왔다 돌담을 둘렀으나 유량과 흐름을 지닌 무덤 무덤: 죽은 사람을 묻은 자리. 인생의 여정 끝에 결국 죽음에 도달하게 된다는 성찰을 드러냄. 으로 돌아왔다 (다) 길의 안내자들 — 류시화 갈래: 현대 수필 | 성격: 성찰적, 역설적 | 주제: 길을 잃음과 발견의 역설적 깨달음 — 인생의 다양한 여정에 대한 깨달음 모든 여행은, 그것이 비록 아침에 떠났다가 한잠도 자지 않고 새벽이 되기 전에 돌아오는 짧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 시간은 터널 안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터널의 울림은 깊고, 어둠은 몽롱하지만, 그러나 모든 터널은 바깥을 향해 열려 있다. 한때는 예닐곱 살 어린아이이던 내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십 년의 여행이 늘 성공적이던 것은 아니다. 그럴 리가 있으랴! 아마도 대개는 실패를 거듭하며 다시 세상으로 나왔으나, 그 세상이 내가 원하던 곳인 적은 그리 많지 않다. 나는 대개 길을 잃고 망연자실 서 있다가 서둘러 되돌아갈 터널을 찾는다. 나는 떠나는 쪽보다는 늘 회귀 회귀(回歸): 본인의 원래 자리로 돌아감. 글쓴이가 실패를 자인할 때 가장 먼저 취하는 태도. 하는 쪽이어서, 실패를 자인하는 순간에 가장 먼저 취하는 태도는 더 멀리 나가는 것이 아니라 되돌아가는 쪽이다. 그리하여 여행지에서 남는 사진은 황홀한 추억보다 망설임과 초조함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빛나는 사진은 있다. 대체 언제 찍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찍혔는지 알 수 없으나 사진 속의 나는 잇몸을 다 드러낸 채 웃고 있다. 기억할 수 없는 찰나가 나를 위로한다. 무엇이 걱정이랴. 나는 수십 년을 살고도 여전히 살아 있으니, 떠나는 일은 이미 내 몸이 아니랴. 지난해까지 내가 몇 년 동안 머물던 중국의 도시 다렌에는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직업이 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다 보면 팻말 팻말: 나무나 종이에 글씨를 써서 만든 표지. '향도'들이 길 안내를 원하는 사람을 기다리며 들고 있는 표지. 하나씩을 들고 길가에 줄줄이 서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의 직업은 '향도(嚮導)' 즉 길을 안내하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향도'라고 씌어진 공책 크기만 한 팻말을 가슴 앞으로 치켜들고 서 있거나, 앉아 있거나, 고개를 끄덕거리며 졸고 있다. 그들을 처음 발견했을 때 나는 그들이 인력 시장에 나와 남루하고 하가한 이상을 품고 막연히 구직하고 있는 사람들로 착각하였다. 길을 안내하는 사람들이라는 팻말을 봤더라도, 그 고단한 모습이 오히려 '어디에든 날 좀 데려가 주세요'라고 하는 듯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들의 직업을 이해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길을 모르는 운전자들이 그들에게 길을 물을 때, 그들은 지도를 판매하거나 혹은 손가락을 펴서 방향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운전자의 차에 동승을 해서 운전자의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거나 가장 안전한 길을 안내한다. 마치 길을 묻는 어린아이나 노인을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친절한 소년처럼. 그러니, 길 모르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 한은 아무 쓸모도 없는 그들이 하루 종일 땡볕과 추위, 먼지 속에서 꿈꾸는 것은, 세상의 단 한 사람 오직 그밖에는 알지 못하는, 아주 먼 곳의, 어떤 곳을 물어봐주는 고객이 나타나 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경쟁자는 너무 많고 고객은 너무 없는 것이다. 여행자는 비굴할 필요 없이 그들에게 무엇이든 물을 수 있다. "여보세요, 나는 어디로 가야 하지?" 물론 대가는 치러야 한다. 먼 길은 먼 길만큼, 가까운 길은 가까운 길만큼. 그러나 나는 바로 이 대가가 마음에 들거니와, 세상에 대가 없이 도달할 수 있는 종착역이 어디에 있겠는가. 다행히 중국에서 길 안내자들에게 지불하는 대가는 아주 싸다. 다만 낯선 사람을 보조석에 태워야 하고, 그 낯선 이가 지시하는 길이 완전히 안전하고 또 세상에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믿어야 하는, '사소한' 문제점이 있을 뿐이다. 안내자들은 결코 망설이거나, 차를 멈추게 하지 않는다. 가야 할 곳을 모른다고 말하는 경우도 결코 없다. 처음 가는 길을 갈망정, 안내자들은 망설임 없이 결연한 어조로 좌회전과 우회전을 거듭해 말하고, 가끔 의혹의 눈길을 보내는 운전자들에게는 며칠 전까지 있던 길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느냐고 물어볼 필요는 없다. 어차피 모르는 길에 있기는 마찬가지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쨌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한다는 것. 안내자의 얼굴에 먼저 미소가 번진다. 아니, 그런데 길 안내자들, 그들은 어떻게 돌아오나? 나는 그 가난한 귀로 가난한 귀로: 향도가 목적지를 안내하고 다시 자신의 터전으로 되돌아오게 되는 여정. 지치고 배고프지만 손에 몇 푼의 동전을 쥔 채 돌아오는 모습으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매개. 를 생각해 본다. 멀리 떠날수록 멀리서 돌아와야 할 터이니, 그렇게 멀리서 돌아오는 길은 지치고, 배고프고, 고단한 것임에 틀림없을 터이다. 그러나 그들은 돌아오는 길 내내 절대로 주먹 쥔 손을 펴지 않을 터이니, 그 주먹 안에 들어 있는 몇 푼의 동전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삶이란 어쩌면 그런 것이 아닐까. 아주아주 가난한 귀로, 그러나 다행히 텅 빈 손은 아닌 것. 길에서 얻은 몇 푼의 동전, 그토록 가난해서 소중한 대가 같은 것, 말이다. 배경지식 ▼ (가) 작품 해제 — 잘 익은 사과 이 작품은 자전거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도는 화자의 일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연상 작용을 통해 삶의 고통과 치유를 형상화한 시이다. 자전거 바퀴 소리는 다양한 이미지로 연상되며, '먼 나라로 입양 가는 아가'와 같은 상처 입은 존재의 모습이 연민의 대상으로 제시된다. 마지막 부분에서 할머니가 큰 사과를 오물오물 먹는 장면은 기억의 망각과 함께 상처가 치유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다. (가) 작가 정보 — 나희덕(1966~) 전남 논산 출생.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였다. 자연과 일상의 소재를 통해 삶의 본질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을 주로 발표하였다. 대표 시집으로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사라진 손바닥』 등이 있으며, 섬세한 감각과 깊은 사유가 특징이다. (나) 작품 해제 —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이 작품은 삶의 여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상실과 비애를 바탕으로, 결국 세상에 홀로 남는 인간 존재의 본질을 형상화한 시이다.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는 물리적 여정을 넘어 인생의 시작과 끝, 떠남과 귀환을 상징하며, 희망과 절망이 대비되는 삶의 국면을 통해 인생의 무상감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드러낸다. (나) 작가 정보 — 허수경(1964~2018) 경남 진주 출생. 1987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하였다. 독일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며 이국에서의 삶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상실과 죽음의 주제를 시에 담았다. 대표 시집으로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혼자 가는 먼 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 등이 있다. (다) 작품 해제 — 길의 안내자들 이 작품은 중국 다롄에서 만난 '향도(嚮導)'라는 직업을 소재로 삶의 여정에 대한 깨달음을 드러낸 수필이다. 모든 여행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그 과정에서 얻는 경험이 소중하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전달한다. 향도가 목적지 안내 후 손에 몇 푼의 동전만을 쥐고 돌아오는 '가난한 귀로'를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한다. (다) 작가 정보 — 류시화(1958~) 본명 안재찬. 1980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하였다. 시인·번역가·수필가로 활동하며 동양의 영성과 삶의 지혜를 담은 작품을 발표해 왔다. 대표 시집으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등이 있으며, 인도와 티베트를 여행하며 쓴 산문집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이다』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구조 분석 (가) 잘 익은 사과 분석 주제 순환론적 세계관을 통한 슬픔의 망각과 상처의 치유 핵심 소재 자전거 바퀴: 회전하는 소리가 연상 작용의 출발점. 시간의 흐름과 삶의 순환을 상징. 먼 나라로 입양 가는 아가: 여리고 상처 입은 존재. 화자의 연민을 자아내는 대상. 큰 사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서서히 깎이며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을 상징. 노망든 할머니: 기억의 망각과 함께 상처가 치유되는 모습을 형상화. 구성 1~4행: 자전거 바퀴 소리가 다양한 소리로 연상됨 — 청각적 이미지 활용 5~10행: 고통과 비애를 내포한 삶의 국면 — '입양 가는 아가', 위로의 구름 11~17행: 치유와 망각의 시간 속 노년의 모습 — 사과를 먹는 할머니 표현 '-네요' 반복: 타인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친근한 분위기 형성 명사형 종결: 전반부에서 '소리'로 행을 마치며 운율감 형성 음성 상징어: '치르르 치르르', '둥글게 둥글게', '오물오물' — 동어 반복으로 생동감 표현 연상적 시상: 자전거 소리 → 여치 소리 → 빻는 소리 → 사과 깎이는 이미지로 연결 (나)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분석 주제 삶의 다양한 국면과 여정에 대한 성찰 — 상실의 필연성과 삶의 무상함 핵심 소재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여정: 인생의 시작과 끝, 떠남과 귀환을 상징. 유빙(流氷): 물 위에 떠내려가는 얼음덩이. 삶의 허무함과 무상감을 환기. 대비적 이미지: 꽃나무↔허물, 초생↔마른 풀, 유모차↔거지, 아침 노래↔텅 빈 둥지 — 삶의 양면성 형상화. 상복(喪服): 죽음과 슬픔을 구체화하는 소재. 구성 1~3행: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여정이 인간 삶의 여정임을 제시 4~7행: 여정 중 발견한 삶의 다양한 국면 — 대비적 이미지 병치 8~9행: 여정 속에서 만나게 되는 죽음과 슬픔 10~17행: 상실의 필연성과 삶의 무상함에 대한 깨달음 — '누가 있을까' 반복 표현 반복과 도치: '누가 있을까, ~하지 않은 이' 구조 반복 — 통찰적 의미 부각 대비적 이미지: 삶의 희망적 국면과 절망적 국면을 병치하여 양면성 드러냄 상징: '강'은 삶의 여정 전체를, '무덤으로 돌아왔다'는 죽음의 필연성을 상징 (다) 길의 안내자들 분석 주제 인생의 다양한 여정에 대한 깨달음 — 실패와 귀환, 가난하지만 소중한 삶의 대가 핵심 소재 향도(嚮導): 중국 다롄의 길 안내자. 운전자의 차에 동승하여 목적지까지 안내하는 직업. 팻말: 향도가 구직할 때 들고 있는 표지. 도움을 기다리는 존재의 모습. 가난한 귀로: 향도가 목적지 안내 후 돌아오는 길.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매개. 몇 푼의 동전: 가난하지만 소중한 삶의 대가. 삶의 의미를 담은 상징적 소재. 구성 1단락: 여행에 대한 글쓴이의 인식 — 늘 성공적이지 않은 여행 2단락: 실패 후 되돌아가는 글쓴이의 태도 — 망설임과 초조함의 사진 3~4단락: 중국 다롄의 '향도' 소개 — 구직 방식과 길 안내 방식 5~6단락: 향도에게 지불하는 대가와 '사소한' 문제점 7~8단락: 향도의 가난한 귀로를 통한 삶의 의미 깨달음 표현 반어: '사소한' 문제점 — 실제로는 사소하지 않은 문제점을 역설적으로 표현 직유: '마치 길을 묻는 어린아이나 노인을 집 앞까지 데려다주는 친절한 소년처럼' 역설적 깨달음: 길을 잃고 실패하는 여정 속에서 오히려 진정한 의미를 발견 세 작품 비교 (가) 잘 익은 사과 (나)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다) 길의 안내자들 갈래 현대시(자유시) 현대시(자유시) 현대 수필 핵심 여정 자전거로 마을 산책 강을 따라갔다 돌아옴 여행 / 향도의 귀로 중심 소재 자전거 바퀴, 큰 사과 강, 대비적 이미지 향도, 몇 푼의 동전 주제 상처의 치유와 망각 상실의 필연성, 삶의 무상함 가난하지만 소중한 삶의 대가 공통점 여정(旅程)을 통해 인간 삶의 다양한 국면과 의미를 성찰 수능 출제 시선 분석 여정(旅程) — 삶의 은유 (가)의 자전거 산책, (나)의 강을 따라가는 여정, (다)의 여행 및 향도의 귀로는 모두 인간 삶의 여정을 은유한다. 세 작품 모두 특정한 이동 또는 순환의 구조를 통해 삶의 의미를 탐색한다. 상실과 치유 — 방향의 차이 (가)는 연상 작용과 시간의 흐름을 통해 상처가 서서히 치유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반면, (나)는 상실이 필연적임을 직시하며 무상감으로 귀결된다. (다)는 실패와 귀환의 반복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삶의 소중한 의미를 발견한다. 삶의 의미 발견 — 역설의 미학 (다)의 '가난한 귀로'는 (나)의 '무덤으로 돌아왔다'와 달리, 텅 빈 손이 아닌 몇 푼의 동전을 쥔 귀환이라는 점에서 역설적 의미를 담는다. 수능에서는 세 작품의 '여정의 의미'와 '각 작품이 삶의 고통에 대응하는 방식의 차이'를 비교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주요 용어 사전 순환론적 세계관 삶과 죽음, 고통과 치유가 반복·순환한다고 보는 관점. (가)에서 자전거가 마을을 돌고, 사과가 깎이듯 상처도 서서히 사라짐. 연상 작용 하나의 심상이 다른 심상으로 이어지는 과정. (가)에서 바퀴 소리 → 여치 소리 → 빻는 소리 → 사과 깎이는 이미지로 이어짐. 도치법 문장 성분의 순서를 바꿔 강조하는 수사법. (나)의 '누가 있을까, ~하지 않은 이' 구조가 대표적. 향도(嚮導) 중국에서 길 안내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인. 운전자의 차에 동승하여 목적지까지 안내하고 대가를 받은 뒤 스스로 돌아옴. 반어(反語) 표면적 의미와 반대되는 의미를 전달하는 표현. (다)의 '사소한 문제점'이 실제로는 사소하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나타냄. 문제풀기 맞힌 문제 0 / 20 1. [기본 1] (가)에서 '자전거 바퀴가 도는 소리'는 큰 사과가 깎이는 모습으로 연상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처가 서서히 잊히고 치유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O X 2. [기본 2] (가)는 전반부에서 '소리'라는 명사로 종결하는 방식을 반복하여 운율감을 형성하고, 종결어미 '-네요'를 통해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O X 3. [기본 3] (나)는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일'이라는 물리적 여정을 통해 인생의 시작과 끝, 그리고 인간 삶의 필연적인 상실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드러낸다. O X 4. [기본 4] (나)에서 '가볍고 상쾌한 유모차'와 '절룩이고 초라한 거지'는 서로 대비되는 상황을 통해 젊음과 고통, 희망과 절망이라는 삶의 양면성을 형상화한 것이다. O X 5. [기본 5] (다)의 글쓴이는 모든 여행이 예외 없이 성공적이었다고 회고하며, 계획이나 목표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O X 6. [기본 6] (다)에서 중국 다롄의 길 안내자들인 '향도'들은 길을 잃은 운전자들에게 지도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한다. O X 7. [기본 7] (가)의 '자전거로 마을을 산책하는 과정'과 (나)의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여정'은 모두 인간 삶의 다양한 국면과 여정을 형상화한 것이다. O X 8. [심화 8] (가)의 '먼 나라로 입양 가는 아가'는 고통과 비애를 내포한 삶의 국면을 보여주는 여리고 상처 입은 존재로서 화자의 연민을 자아내는 대상이다. O X 9. [심화 9] (나)에서 화자가 여동생과 아이를 잃고 '슬프고 외롭고 또 애처로운 맨몸에 상복을 입혀 주었다'고 표현한 것은 여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죽음과 슬픔을 의미한다. O X 10. [심화 10] (다)에서 여행지에서 남는 사진에 대해 '황홀한 추억보다 망설임과 초조함'이라고 한 것은 여행의 경험이 기대와 같지 않았거나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O X 11. [심화 11] (가)의 '보랏빛 가을 찬바람'은 상처 입은 화자와 대조되어 따뜻한 위안과 용서의 손길을 건네는 긍정적 자연물로 기능한다. O X 12. [심화 12] (나)는 '누가 있을까', '강을 따라갔다 돌아~' 등의 통사 구조를 반복하고 도치법을 사용하여 인간 삶에 대한 통찰적 의미와 시의 주제를 부각하고 있다. O X 13. [심화 13] (다)에서 향도의 주먹 안에 든 '몇 푼의 동전'은 목적지에 도달한 뒤에 얻게 되는 대가로서, 가난하지만 소중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매개체이다. O X 14. [심화 14] (가)는 동어 반복의 음성 상징어를 활용하여 대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나)는 '초생'과 '마른 풀' 등 대비되는 이미지를 포착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O X 15. [함정 15] (가)에서 '둥글게 둥글게 길을 깎아 내고 있어요'는 화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굽잇길을 오르면서 겪는 육체적 고난과 시련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O X 16. [함정 16] (나)의 '꿈속 마당에 큰 꽃나무가 붉더니 꽃나무는 사라지고 꿈은 벗어 놓은 흐물흐물한 식은 허물이 되었다'는 과거의 절망을 극복하고 생명력을 회복해 나가는 희망적 과정을 비유한 것이다. O X 17. [함정 17] (다)의 글쓴이는 길을 잃고 실패를 자인하는 순간,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기보다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더 멀리 나아가는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태도를 중시한다. O X 18. [함정 18] (다)의 '향도'들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약속된 대가 외에 무리한 웃돈을 거친 어조로 요구하며 현대 사회의 각박한 인간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O X 19. [함정 19] (가)는 순환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상실의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나)는 역설적 표현을 활용하여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예찬하고 있다. O X 20. [함정 20] (가)의 '자전거 바퀴'와 (다)의 '팻말'은 모두 화자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의 실패를 타인에게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세운 방어적 매개물이다. O X ★ 연계 포인트 세 작품의 핵심 연계 포인트 공통 키워드: 여정(旅程)과 귀환 (가)의 자전거 산책, (나)의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여정, (다)의 여행과 향도의 귀로는 모두 '떠남과 돌아옴'의 구조를 공유한다. 수능에서는 이 공통 구조를 바탕으로 각 작품이 여정에서 무엇을 발견하는지 비교하는 문항이 자주 출제된다. 삶의 고통에 대한 세 가지 태도 (가): 시간의 흐름과 순환 속에서 망각을 통한 치유 → 긍정적·순환론적. (나): 상실의 필연성을 직시하며 무상감과 슬픔을 있는 그대로 수용 → 성찰적·비관적. (다): 실패와 불완전함을 인정하면서도 그 속에서 소중한 의미를 발견 → 역설적·긍정적. 표현 기법 연계 (가): 음성 상징어(치르르 치르르, 둥글게 둥글게, 오물오물), 명사형 종결, '-네요' 반복. (나): 대비적 이미지 병치, '누가 있을까~하지 않은 이' 도치 반복. (다): 반어('사소한' 문제점), 직유, 역설적 서술. 수능에서는 이 기법들을 선지에서 정확히 설명하고 있는지 판별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갈래복합 특이 사항: 수필 포함 (다)는 현대 수필로, 시와 달리 서사적 맥락과 글쓴이의 직접적 서술이 중심이다. 수필에서는 '글쓴이의 태도', '서술 방식', '소재의 상징적 의미'를 묻는 문항이 출제된다. (다)에서는 향도의 '가난한 귀로'와 '몇 푼의 동전'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주 출제되는 비교 포인트 ① (가)의 '사과 깎임' vs (다)의 '향도의 귀로' — 둘 다 상처·가난의 이미지이나 전자는 치유, 후자는 소중함의 발견. ② (나)의 '무덤으로 돌아왔다' vs (다)의 '텅 빈 손은 아닌 것' — 죽음의 필연성 직시 vs 역설적 위안. ③ (가)의 '-네요' 친근함 vs (나)의 '누가 있을까' 반복 — 표현 기법 차이를 묻는 문항 출제 빈도 높음. 연관 작품 및 학습 방향 📖 나희덕 — 「사과밭을 지나며」 같은 작가의 사과 관련 시. 자연 소재를 통한 삶의 성찰 방식 비교 학습 권장. 📖 허수경 — 「슬픔만 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 상실과 슬픔을 주제로 한 허수경의 초기 시. (나)의 정서적 맥락을 심화 이해하는 데 도움. 📖 수필 갈래 비교 — 「한정록 서」(허균) 등 고전·현대 수필의 성찰적 태도 비교. 갈래복합 수필 문항 대비 독해 연습.

학습 OX 문항 (20문항)

  1. Q1. [기본 1] (가)에서 '자전거 바퀴가 도는 소리'는 큰 사과가 깎이는 모습으로 연상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처가 서서히 잊히고 치유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정답: O — "내 자전거 바퀴가 치르르 치르르 도는 소리"를 통해 화자는 마을을 도는 행위를 사과 깎기에 비유하며, 시간이 흐름에 따라 과거의 아픈 기억이 점차 망각되고 치유되는 과정을 형상화하고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자전거 바퀴가 치르르 치르르 도는 소리"는 큰 사과가 깎이는 모습으로 연상되어 상처의 치유 과정을 의미합니다.

  2. Q2. [기본 2] (가)는 전반부에서 '소리'라는 명사로 종결하는 방식을 반복하여 운율감을 형성하고, 종결어미 '-네요'를 통해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정답: O — (가)는 전반부에서 "빻아지는 소리"처럼 명사로 시상을 마무리해 운율을 살리고, 후반부에서는 "~가네요", "~나네요" 등 '-네요'를 반복 사용하여 타인에게 말을 건네듯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반대 선택 시: "빻아지는 소리" 등 명사 종결로 운율을 형성하고, "~가네요" 등 '-네요' 어미로 친근감을 줍니다.

  3. Q3. [기본 3] (나)는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일'이라는 물리적 여정을 통해 인생의 시작과 끝, 그리고 인간 삶의 필연적인 상실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드러낸다.

    정답: O — "이곳에서의 일생(一生)은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일"이라는 시구처럼, 이 작품은 물리적인 여정을 인생의 시작과 끝으로 상징화하여 인간이 필연적으로 겪는 상실과 비애의 본질을 깊이 있게 성찰합니다.

    반대 선택 시: "이곳에서의 일생은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일"이라는 시구를 통해 삶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4. Q4. [기본 4] (나)에서 '가볍고 상쾌한 유모차'와 '절룩이고 초라한 거지'는 서로 대비되는 상황을 통해 젊음과 고통, 희망과 절망이라는 삶의 양면성을 형상화한 것이다.

    정답: O — "가볍고 상쾌한 유모차가 앞서 가더니 절룩이고 초라한 거지가 뒤따라왔다"는 시구는 밝고 희망적인 젊음과 가난하고 고통스러운 절망을 선명하게 대비하여 우리 삶이 지닌 양면적인 국면을 잘 보여줍니다.

    반대 선택 시: "가볍고 상쾌한 유모차"와 "절룩이고 초라한 거지"라는 시구는 삶의 희망과 절망이라는 양면성을 보여줍니다.

  5. Q5. [기본 5] (다)의 글쓴이는 모든 여행이 예외 없이 성공적이었다고 회고하며, 계획이나 목표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여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답: X — 글쓴이는 "수십 년의 여행이 늘 성공적이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아마도 대개는 실패였으리라"라고 덧붙여 모든 여행이 계획한 목표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수십 년의 여행이 늘 성공적이던 것은 아니다"라는 구절에서 여행이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6. Q6. [기본 6] (다)에서 중국 다롄의 길 안내자들인 '향도'들은 길을 잃은 운전자들에게 지도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목적지까지 길을 안내한다.

    정답: X — 다롄의 길 안내자인 향도들은 "지도를 판매하거나 혹은 손가락을 펴서 방향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운전자의 차에 직접 동승하여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줍니다.

    반대 선택 시: "지도를 판매하거나 혹은 손가락을 펴서 방향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운전자의 차에 동승을 해서..."

  7. Q7. [기본 7] (가)의 '자전거로 마을을 산책하는 과정'과 (나)의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여정'은 모두 인간 삶의 다양한 국면과 여정을 형상화한 것이다.

    정답: O — (가)의 "자전거로 마을을 산책하는 과정"과 (나)의 "강을 따라갔다 돌아오는 일"은 모두 물리적인 공간 이동을 넘어, 우리가 겪는 인간 삶의 다양한 국면과 굴곡진 인생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합니다.

    반대 선택 시: (가)의 '자전거 산책'과 (나)의 '강을 따라가는 일'은 모두 인간의 삶의 여정을 빗대어 표현한 시적 장치입니다.

  8. Q8. [심화 8] (가)의 '먼 나라로 입양 가는 아가'는 고통과 비애를 내포한 삶의 국면을 보여주는 여리고 상처 입은 존재로서 화자의 연민을 자아내는 대상이다.

    정답: O — "유모차에 실려 먼 나라로 입양 가는 아가"는 삶의 고통과 비애를 내포하는 단면으로, 뺨이 차갑게 식은 어리고 상처 입은 존재의 모습을 통해 화자의 깊은 연민과 슬픔을 자아내는 시적 대상에 해당합니다.

    반대 선택 시: "유모차에 실려 먼 나라로 입양 가는 아가"는 삶의 고통을 겪는 상처 입은 존재로서 화자의 연민을 자아냅니다.

  9. Q9. [심화 9] (나)에서 화자가 여동생과 아이를 잃고 '슬프고 외롭고 또 애처로운 맨몸에 상복을 입혀 주었다'고 표현한 것은 여정 속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죽음과 슬픔을 의미한다.

    정답: O — "여동생을 잃고 차례로 아이를 잃고", "슬프고 외롭고 또 애처로운 맨몸에 상복을 입혀 주었다"라는 표현은 인생이라는 강을 따라가는 여정에서 인간이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죽음과 짙은 슬픔을 의미합니다.

    반대 선택 시: "여동생을 잃고 차례로 아이를 잃고"라는 시구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겪게 되는 육친의 죽음과 슬픔을 뜻합니다.

  10. Q10. [심화 10] (다)에서 여행지에서 남는 사진에 대해 '황홀한 추억보다 망설임과 초조함'이라고 한 것은 여행의 경험이 기대와 같지 않았거나 목적한 바를 이루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정답: O — "그리하여 여행지에서 남는 사진은 황홀한 추억보다 망설임과 초조함이다"라는 구절은 글쓴이가 길을 잃거나 실패를 자인할 때 느끼는 감정으로, 여행의 경험이 당초 기대와 같지 않아 겪은 심리적 상태를 암시합니다.

    반대 선택 시: "여행지에서 남는 사진은 황홀한 추억보다 망설임과 초조함이다"는 기대와 달랐던 여행의 경험을 암시하는 구절입니다.

  11. Q11. [심화 11] (가)의 '보랏빛 가을 찬바람'은 상처 입은 화자와 대조되어 따뜻한 위안과 용서의 손길을 건네는 긍정적 자연물로 기능한다.

    정답: X — (가)에서 "보랏빛 가을 찬바람"은 정미소에 실려 온 나락들처럼 이리저리 치이는 화자의 고단하고 시린 삶을 형상화한 구절입니다. 따라서 위안을 건네는 긍정적 자연물이 아니라 상처와 시련을 주는 배경에 해당합니다.

    반대 선택 시: "보랏빛 가을 찬바람이 정미소에 실려온 나락들처럼"이라는 구절은 긍정적 위안이 아니라 고단한 삶의 상처를 뜻합니다.

  12. Q12. [심화 12] (나)는 '누가 있을까', '강을 따라갔다 돌아~' 등의 통사 구조를 반복하고 도치법을 사용하여 인간 삶에 대한 통찰적 의미와 시의 주제를 부각하고 있다.

    정답: O — (나)는 "누가 있을까, 강을 따라갔다 돌아서지 않은 이"와 같이 '~하지 않은 이'가 뒤로 가는 도치법과 '누가 있을까'라는 통사 구조를 반복하여, 필연적인 상실을 겪는 인간 삶에 대한 통찰적 의미를 부각합니다.

    반대 선택 시: "누가 있을까, 강을 따라갔다 돌아서지 않은 이"와 같은 도치와 반복을 통해 인간 삶에 대한 시적 통찰을 강조합니다.

  13. Q13. [심화 13] (다)에서 향도의 주먹 안에 든 '몇 푼의 동전'은 목적지에 도달한 뒤에 얻게 되는 대가로서, 가난하지만 소중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 매개체이다.

    정답: O — 글쓴이는 향도의 "주먹 안에 들어 있는 몇 푼의 동전"을 보며 "그토록 가난해서 소중한 대가"라고 표현합니다. 이는 목적지에 도달한 후 얻는 소박한 대가를 통해 인생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

    반대 선택 시: "주먹 안에 들어 있는 몇 푼의 동전"은 "가난해서 소중한 대가"로서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소중한 매개체입니다.

  14. Q14. [심화 14] (가)는 동어 반복의 음성 상징어를 활용하여 대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으며, (나)는 '초생'과 '마른 풀' 등 대비되는 이미지를 포착하여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정답: O — (가)는 "치르르 치르르", "둥글게 둥글게" 등 동어 반복의 음성 상징어를 써서 대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합니다. (나)는 "초생"과 "마른 풀"처럼 생명과 소멸이 대비되는 이미지를 포착하여 삶의 양면성을 전개합니다.

    반대 선택 시: (가)는 "치르르 치르르" 등의 음성상징어를, (나)는 "초생"과 "마른 풀" 등 대비 이미지를 통해 시상을 전개합니다.

  15. Q15. [함정 15] (가)에서 '둥글게 둥글게 길을 깎아 내고 있어요'는 화자가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굽잇길을 오르면서 겪는 육체적 고난과 시련을 감각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정답: X — "둥글게 둥글게 길을 깎아 내고 있어요"는 가파른 길을 오르는 육체적 고난이 아닙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삶의 고비나 아픈 슬픔의 순간들이 사과 껍질처럼 서서히 망각되고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반대 선택 시: "둥글게 둥글게 길을 깎아 내고 있어요"는 육체적 시련이 아니라 과거의 슬픔이 점차 잊히고 치유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16. Q16. [함정 16] (나)의 '꿈속 마당에 큰 꽃나무가 붉더니 꽃나무는 사라지고 꿈은 벗어 놓은 흐물흐물한 식은 허물이 되었다'는 과거의 절망을 극복하고 생명력을 회복해 나가는 희망적 과정을 비유한 것이다.

    정답: X — "꽃나무가 붉더니... 식은 허물이 되었다"는 생동감 넘치던 청춘의 국면이 허무와 절망으로 쇠락해 가는 모습을 대비한 구절입니다. 따라서 과거의 절망을 극복하고 생명력을 회복해 나가는 희망적 과정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반대 선택 시: "꽃나무는 사라지고 꿈은 벗어 놓은 흐물흐물한 식은 허물이 되었다"는 생명력의 회복이 아니라 삶의 허무와 절망을 뜻합니다.

  17. Q17. [함정 17] (다)의 글쓴이는 길을 잃고 실패를 자인하는 순간,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기보다는 미지의 세계를 향해 더 멀리 나아가는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태도를 중시한다.

    정답: X — 글쓴이는 "실패를 자인하는 순간에 가장 먼저 취하는 태도는 더 멀리 나가는 것이 아니라 되돌아가는 쪽이다"라고 밝히며, 자신은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는 모험적 태도보다 본래 자리로 되돌아가는 회귀적 태도를 보인다고 말합니다.

    반대 선택 시: "실패를 자인하는 순간에 가장 먼저 취하는 태도는 더 멀리 나가는 것이 아니라 되돌아가는 쪽이다"라는 구절에서 확인됩니다.

  18. Q18. [함정 18] (다)의 '향도'들은 목적지에 도착하면 약속된 대가 외에 무리한 웃돈을 거친 어조로 요구하며 현대 사회의 각박한 인간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정답: X — 향도들이 웃돈을 거칠게 요구한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오히려 "길 안내자들에게 지불하는 대가는 아주 싸다"며, 그들의 "가난해서 소중한 대가"를 통해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성찰하고 소박한 삶의 가치를 깨닫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대 선택 시: 향도는 무리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으며, "길 안내자들에게 지불하는 대가는 아주 싸다", "가난해서 소중한 대가"로 묘사됩니다.

  19. Q19. [함정 19] (가)는 순환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상실의 슬픔을 치유하는 과정을, (나)는 역설적 표현을 활용하여 삶과 죽음의 경계를 초월한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예찬하고 있다.

    정답: X — (가)는 바퀴의 회전이라는 순환적 세계관을 통해 상처 치유를 다룹니다. 하지만 (나)는 상실과 죽음의 필연성을 통해 인생의 무상감과 비애를 그릴 뿐, 역설적 표현으로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예찬하는 작품이 결코 아닙니다.

    반대 선택 시: (나)는 상실과 죽음의 필연성, 삶의 무상감을 드러내는 작품일 뿐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역설적으로 예찬한 시가 아닙니다.

  20. Q20. [함정 20] (가)의 '자전거 바퀴'와 (다)의 '팻말'은 모두 화자가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한 자신의 실패를 타인에게 숨기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세운 방어적 매개물이다.

    정답: X — (가)의 '자전거 바퀴'는 과거의 아픈 상처를 잊게 만드는 치유와 망각의 매개물입니다. (다)의 '팻말'은 향도들이 길 안내를 의뢰할 고객을 찾기 위해 들고 있는 직업적 수단일 뿐, 자신의 실패를 숨기기 위한 방어물이 아닙니다.

    반대 선택 시: (가)의 자전거 바퀴는 치유의 매개물이며, (다)의 팻말은 "길을 안내하는 사람들"이 직업적 구직 활동을 위해 쓰는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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