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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능완성 · 유형편

서정주 「자화상」과 신경림 「목계 장터」

문학p.461–4번OX 20

두 시는 모두 화자의 삶을 자연물과 떠돌이 이미지로 드러낸다. 「자화상」은 가족사와 결핍, 부끄러움 속에서도 뉘우치지 않겠다는 자기 응시가 중심이고, 「목계 장터」는 구름, 바람, 들꽃, 잔돌이 되라는 부름 속에서 떠돌이의 운명과 서러움을 노래한다.

공식 지문 원문

EBS 2027 수능완성 유형편 p.46

[01~0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 깊어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 두고 풋살구가 꼭 하나만 먹고 싶다 하였으나······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까만 에미의 아들. 갑오년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하는 외할아버지의 숱 많은 머리털과 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았다 한다. 스물세 해 동안 나를 키운 건 팔 할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 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 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 가고 어떤 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으련다. 찬란히 트여 오는 어느 아침에도 이마 위에 얹힌 시의 이슬에는 몇 방울의 피가 언제나 섞여 있어 볕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늘어뜨린 병든 수캐마냥 헐떡거리며 나는 왔다.

- 서정주, 「자화상」

(나)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서리 맵차거든 풀 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새우 끓어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 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

- 신경림, 「목계 장터」

읽기 전 관점

  • 「자화상」의 화자는 자신의 출생과 성장 배경을 거칠고도 정면으로 바라본다.
  • 「자화상」의 바람은 화자를 키운 힘이자 고단한 삶의 조건으로 읽힌다.
  • 「목계 장터」는 반복되는 명령형을 통해 떠돌이로 살아가라는 운명을 제시한다.
  • 두 작품 모두 부끄러움과 서러움을 단순한 자기비하가 아니라 삶의 인식으로 형상화한다.

핵심 흐름

  1. 「자화상」 배경화자의 자기 인식 형성

    가족사와 가난, 결핍의 기억

  2. 「자화상」 태도자기 존재의 정면 응시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뉘우치지 않겠다는 선언

  3. 「목계 장터」 자연물떠돌이 운명 형상화

    구름, 바람, 들꽃, 잔돌이 되라는 반복

  4. 「목계 장터」 정서민중적 삶의 애환 제시

    방물장수와 떠돌이 이미지의 서러움

  5. 비교화자 삶의 태도 비교

    자기 응시와 유랑의 운명

서정주 「자화상」과 신경림 「목계 장터」 학습 내용 텍스트로 읽기 (요지·어휘·구조·OX 문항·연계)

읽기 방향

두 시는 모두 화자의 삶을 자연물과 떠돌이 이미지로 드러낸다. 「자화상」은 가족사와 결핍, 부끄러움 속에서도 뉘우치지 않겠다는 자기 응시가 중심이고, 「목계 장터」는 구름, 바람, 들꽃, 잔돌이 되라는 부름 속에서 떠돌이의 운명과 서러움을 노래한다.

읽기 전 관점

  • 「자화상」의 화자는 자신의 출생과 성장 배경을 거칠고도 정면으로 바라본다.
  • 「자화상」의 바람은 화자를 키운 힘이자 고단한 삶의 조건으로 읽힌다.
  • 「목계 장터」는 반복되는 명령형을 통해 떠돌이로 살아가라는 운명을 제시한다.
  • 두 작품 모두 부끄러움과 서러움을 단순한 자기비하가 아니라 삶의 인식으로 형상화한다.

핵심 흐름

「자화상」 배경
가족사와 가난, 결핍의 기억화자의 자기 인식 형성
「자화상」 태도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뉘우치지 않겠다는 선언자기 존재의 정면 응시
「목계 장터」 자연물
구름, 바람, 들꽃, 잔돌이 되라는 반복떠돌이 운명 형상화
「목계 장터」 정서
방물장수와 떠돌이 이미지의 서러움민중적 삶의 애환 제시
비교
자기 응시와 유랑의 운명화자 삶의 태도 비교

구조 분석

흐름 잡기

  • 「자화상」 배경: 가족사와 가난, 결핍의 기억 (화자의 자기 인식 형성) — 출제 포인트: 전기적 정보보다 시적 형상화 중심으로 읽기
  • 「자화상」 태도: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뉘우치지 않겠다는 선언 (자기 존재의 정면 응시) — 출제 포인트: 자책과 자기 긍정의 긴장
  • 「목계 장터」 자연물: 구름, 바람, 들꽃, 잔돌이 되라는 반복 (떠돌이 운명 형상화) — 출제 포인트: 명령형 반복의 효과 확인
  • 「목계 장터」 정서: 방물장수와 떠돌이 이미지의 서러움 (민중적 삶의 애환 제시) — 출제 포인트: 자연 친화와 유랑의 고단함을 함께 보기
  • 비교: 자기 응시와 유랑의 운명 (화자 삶의 태도 비교) — 출제 포인트: 자연물 이미지가 같은 의미로 쓰이지 않음

핵심 개념 연결

  • 자기 응시: 화자가 자신의 삶과 존재 조건을 피하지 않고 바라보는 태도 — 관련: 부끄러움, 뉘우침, 자화상
  • 유랑 의식: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야 하는 삶의 감각 — 관련: 목계 장터, 바람, 방물장수
  • 명령형 반복: 반복되는 명령 표현으로 운명적 압박과 리듬을 만드는 방식 — 관련: 되라, 하네
  • 자연물 이미지: 화자의 처지와 정서를 드러내는 시적 매개 — 관련: 바람, 들꽃, 잔돌

OX 문항 20문항

정답과 해설은 위 학습 화면의 풀이 단계에서 문항별로 확인합니다.

  1. 「자화상」은 화자의 출생과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자기 인식을 드러낸다.
  2. 「목계 장터」에는 구름, 바람, 들꽃, 잔돌 같은 자연물 이미지가 나타난다.
  3. 「목계 장터」는 반복되는 명령형 표현을 활용한다.
  4. 「자화상」의 화자는 부끄러움을 느끼면서도 아무것도 뉘우치지 않겠다고 말한다.
  5. 두 작품 모두 화자의 삶과 정서를 자연물 이미지와 연결한다.
  6. 「목계 장터」의 화자는 한곳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삶만을 노래한다.
  7. 「자화상」의 바람은 화자의 삶을 형성한 조건으로 읽을 수 있다.
  8. 「자화상」에서 부끄러움은 단순한 자기비하로만 끝나지 않고 자기 응시와 연결된다.
  9. 「목계 장터」의 자연물은 떠돌이의 운명과 서러움을 형상화하는 데 쓰인다.
  10. 두 작품을 비교할 때 자연물의 종류보다 그것이 화자의 태도와 어떻게 연결되는지가 중요하다.
  11. 명령형 반복은 「목계 장터」의 리듬과 운명적 분위기를 강화한다.
  12. 「자화상」의 가족사 언급은 화자의 자기 인식과 무관한 장식이 아니다.
  13. 「목계 장터」의 방물장수 이미지는 유랑과 서러움의 정서를 드러낸다.
  14. 두 작품의 화자는 모두 삶의 고단함을 시적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15. 바람이 두 작품에 모두 중요하다고 해서 같은 정서만 나타낸다고 보면 안 된다.
  16. 부끄러움을 말한다고 해서 화자가 자신의 삶을 전면 부정한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17. 자연 친화적 이미지가 나온다고 해서 「목계 장터」의 유랑과 서러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18. 반복 표현을 단순한 운율 장치로만 보면 화자의 운명 의식을 놓칠 수 있다.
  19. 전기적 배경만 외우고 시 속 표현 효과를 보지 않으면 보기 감상에서 흔들릴 수 있다.
  20. 두 작품 모두 화자의 삶을 다룬다고 해서 동일한 자아 고백 방식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연계 포인트

  • 현대시 비교 → 화자의 삶과 태도: 두 작품은 삶의 고단함을 다루지만 화자의 응시 방식과 정서가 다르다. — 학습: 작품별 화자 처지와 태도를 한 줄씩 정리한다.
  • 표현 효과 → 반복과 자연물: 반복은 리듬뿐 아니라 운명적 정서를 강화한다. — 학습: 반복되는 자연물과 그 의미를 대응시킨다.
  • 내신 대비 → 정서 어휘: 부끄러움, 서러움, 떠돎은 작품별 맥락 안에서 의미가 달라진다. — 학습: 정서 어휘를 문장 근거와 함께 암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