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7 수능완성 · 유형편

연안 이씨 「부여노정기」

문학p.611–4번OX 20

이 자료는 연안 이씨의 「부여노정기」를 통해 부여 현감으로 부임하는 여정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문의 기쁨, 임금의 은혜, 길 위의 풍경을 읽는 자료이다. 작품은 개인의 이동 기록이면서도 관직 임명에 대한 감격과 친족 공동체의 축하를 함께 담는다.

공식 지문 원문

EBS 2027 수능완성 유형편 p.61

[01~04]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황정경 일자를 어찌하여 그릇 알고 인간에 적강하여 평생에 병이 많아 북창하에 누웠으니 뜻대로 하기 어렵도다

복희씨를 꿈꾸던가 아침에 까치 소리 과연히도 새롭도다 임금님 명령 전하는 소리 늘어지게 나는구나 갑인년 방소린 듯 을묘년 감시런 듯 [A] 홍문관 직중 아이 편지를 올리거늘 전하는 것 얼핏 들어 봉함을 떼어 보니 충청도 부여 현감 임금이 결정하니 어와 성은이야 갈수록 감축하다 작년에 안악 영감 가문에 단비더니 ⓐ 오늘날 이 희보는 그 더욱 망외로다 비록 소읍이나 네게는 고향이라 착할사 우리 아들 일마다 기특하다 정공등 얻어 내서 병든 부모 쾌차하니 화풍은 만실하고 시절은 삼월이라 친척은 만당하며 시우는 촉촉하여 이화도 향기롭다 풍백을 의논하며 성은이 거듭되니 이 역을 피할쏘냐 청하 초길일에 영양으로 발행하니 친척이 기뻐하고 벗들이 축하하니 범 같은 많은 하졸 조수같이 밀려들어 보운총 좋은 말에 쌍가마를 높이 실어 청풍은 선배 되고 명월을 후배 삼아 추종이 십 리로다 좌우에 권마성은 위풍이 볼만하다 당시에 듣던 소리 반갑기 그지없다 독교를 후거하니 별수는 전혀 없네 예천 땅 오천내를 발 아래 굽어보니 용궁읍을 얼른 지나 우두원 숙소하고 삼산을 잠깐 들러 옛 벗님 찾아보고 수향에서 배를 탈 때 어옹을 즐기는 듯

(중략)

옥천을 다시 보니 반석이 더욱 좋도다 삼십 년 떠난 동생 옥성 와 만나 보니 힘든 일에 고생 많아 청수한 그 얼굴이 반백이 다 되었네 손잡고 눈물 흘리니 회포도 엄억하다" 앞길이 탄탄하니 옛 말씀 다할쏜가 창연지심 그지없다 패거리 큰 숙소에 북풍이 마주 부니

십오야 밝은 달에 성신을 거느리고 백련화 한 가지가 가냘프게 날아들어 뭇사람 우러르는 중 지재현 하올 적에 이 좋은 이 세계를 남에게 보이고자 행인이 피곤해하니 주막을 들러 가며 가마 메어 끄는 말이 편토록 하령하니 앞뒤에 다리 떨기 백 배나 더하구나 연산에서 말을 갈아 채찍질 다시 하니 채석강 뱃머리가 여울을 만나는 듯 먼지에 모인 때를 백마강에서 없애니 금회가 탁락하야 선분이 적을쏘냐 고란사 청풍전은 본 듯이 알거니와 조령재 청풍경을 앉아서 보겠노라 노성현 은진미륵 이제야 친히 보고 선경을 얼핏 보며 부여로 돌아드니 향기예 생명거동 호수입식 책전립이 하룻날에도 기묘한데 ⓑ세 번을 알현하네

오리정 넓은 뜰에 꿀벌이 모이는 듯 전후 사령 걸친 옷과 급창의 청천익은 개암이 잣는 곳에 오색이 어리었네

[B] 삼현 육각은 천지가 진동하니 백제 적 도읍이라 오히려 기풍 있도다 수문을 크게 열고 내아로 모실 적에 염정성 수양버들 그늘도 한가롭다

- 연안 이씨, 「부여노정기」

*황정경: 도가의 경전. 신선이 이 경전의 한 글자라도 잘못 읽으면 천상계에서 인간계로 귀양 온다고 함. *복희씨: 중국 고대 전설상의 제왕. 여기서는 태평성대를 의미함. * 정공등: 껍질과 열매를 약으로 사용하는 식물. * 권마성: 말이나 가마가 지나갈 때 그 앞에서 하졸들이 목청을 길게 빼어 부르는 소리. *독교를 후거하니: 말 한 마리가 끄는 가마를 뒤에 세우니. * 엄억하다: 가슴을 덮는구나. * 지재현 하올 적에: 고갯마루에 나타날 때에. *금회가 탁락하야: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나 정이 뛰어나니. * 선분: 신선의 연분. *향기예 생명거동 호수입식 책전립이: 기생들의 생글거리는 모습과 범의 수염을 하고 선 무관들이. * 청천익: 푸른 옷소매. * 개암이 잣는 곳에: 해져서 헝겊 대어 기운 곳에.

읽기 전 관점

  • 화자는 병이 많은 처지와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을 말한 뒤 부여 현감 임명 소식을 듣는다.
  • 임금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 아들의 기특함, 친척과 벗들의 축하가 강조된다.
  • 여정 중 만나는 지명, 자연물, 사람들의 행렬이 노정기의 성격을 드러낸다.
  • 부여 도착 장면은 백제 옛 도읍의 풍경과 관직 부임의 위세를 함께 보여 준다.

핵심 흐름

  1. 도입 정서부임 소식 전의 처지 제시

    병과 인간 세상의 어려움을 토로

  2. 임명 소식사건 전환

    부여 현감 결정과 성은에 대한 감격

  3. 가문과 친족공동체적 기쁨 확대

    아들의 기특함, 친척과 벗들의 축하

  4. 여정 묘사노정기의 갈래적 특징

    예천, 용궁, 삼산, 옥천, 백마강 등 지명과 풍경

  5. 부여 도착부임의 성취감 형상화

    삼현 육각과 관아 입성의 위세

연안 이씨 「부여노정기」 학습 내용 텍스트로 읽기 (요지·어휘·구조·OX 문항·연계)

읽기 방향

이 자료는 연안 이씨의 「부여노정기」를 통해 부여 현감으로 부임하는 여정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가문의 기쁨, 임금의 은혜, 길 위의 풍경을 읽는 자료이다. 작품은 개인의 이동 기록이면서도 관직 임명에 대한 감격과 친족 공동체의 축하를 함께 담는다.

읽기 전 관점

  • 화자는 병이 많은 처지와 뜻대로 되지 않는 삶을 말한 뒤 부여 현감 임명 소식을 듣는다.
  • 임금의 은혜에 대한 감격과 아들의 기특함, 친척과 벗들의 축하가 강조된다.
  • 여정 중 만나는 지명, 자연물, 사람들의 행렬이 노정기의 성격을 드러낸다.
  • 부여 도착 장면은 백제 옛 도읍의 풍경과 관직 부임의 위세를 함께 보여 준다.

핵심 흐름

도입 정서
병과 인간 세상의 어려움을 토로부임 소식 전의 처지 제시
임명 소식
부여 현감 결정과 성은에 대한 감격사건 전환
가문과 친족
아들의 기특함, 친척과 벗들의 축하공동체적 기쁨 확대
여정 묘사
예천, 용궁, 삼산, 옥천, 백마강 등 지명과 풍경노정기의 갈래적 특징
부여 도착
삼현 육각과 관아 입성의 위세부임의 성취감 형상화

구조 분석

흐름 잡기

  • 도입 정서: 병과 인간 세상의 어려움을 토로 (부임 소식 전의 처지 제시) — 출제 포인트: 처지와 기쁨의 대비
  • 임명 소식: 부여 현감 결정과 성은에 대한 감격 (사건 전환) — 출제 포인트: 임금 은혜 표현 확인
  • 가문과 친족: 아들의 기특함, 친척과 벗들의 축하 (공동체적 기쁨 확대) — 출제 포인트: 개인 기쁨과 가문 기쁨 구분
  • 여정 묘사: 예천, 용궁, 삼산, 옥천, 백마강 등 지명과 풍경 (노정기의 갈래적 특징) — 출제 포인트: 이동 경로와 감상 연결
  • 부여 도착: 삼현 육각과 관아 입성의 위세 (부임의 성취감 형상화) — 출제 포인트: 공적 위상과 흥취

핵심 개념 연결

  • 노정기: 길을 떠나 이동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본 풍경, 만난 사람, 느낀 감정을 기록한 글 — 관련: 여정, 지명
  • 성은: 임금이 베푼 은혜를 높여 이르는 말로, 관직 임명에 대한 감격과 연결된다 — 관련: 임명, 감축
  • 부임: 관직을 받아 임지로 가는 일로, 작품에서는 여정과 축하의 중심 사건이다 — 관련: 현감, 부여
  • 고전시가의 과장: 행렬, 음악, 풍경을 화려하게 묘사해 기쁨과 위세를 드러내는 표현 방식 — 관련: 삼현 육각, 권마성

OX 문항 20문항

정답과 해설은 위 학습 화면의 풀이 단계에서 문항별로 확인합니다.

  1. 「부여노정기」는 부여로 향하는 여정을 다룬다.
  2. 화자는 부여 현감 임명 소식을 임금의 은혜로 받아들인다.
  3. 작품에는 친척과 벗들의 축하가 나타난다.
  4. 여러 지명은 노정기의 이동 기록 성격을 드러낸다.
  5. 부임 장면에는 관직 임명의 기쁨과 위세가 나타난다.
  6. 작품은 임지로 가는 여정 없이 실내 독백만으로 구성된다.
  7. 삼현 육각 같은 표현은 부임의 흥취와 의례적 분위기를 드러낼 수 있다.
  8. 도입부의 병든 처지는 뒤의 기쁜 소식과 대비된다.
  9. 아들의 기특함을 말하는 부분은 가문 차원의 기쁨과 연결된다.
  10. 백마강과 부여 같은 지명은 지역적 배경을 구체화한다.
  11. 여정의 풍경 묘사는 단순 이동 정보뿐 아니라 화자의 감흥을 드러낸다.
  12. 성은에 대한 감격은 관직 임명을 공적 은혜로 받아들이는 태도와 관련된다.
  13. 부여가 백제 옛 도읍이라는 인식은 공간의 역사성을 더한다.
  14. 친족과 벗들의 반응은 임명 소식의 사회적 의미를 확대한다.
  15. 노정기를 단순 관광 안내문으로 보면 관직 부임과 감격의 의미를 놓치게 된다.
  16. 성은을 개인의 노력만으로 얻은 성취라고만 보면 임금 은혜 표현을 잘못 읽게 된다.
  17. 여러 지명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화자의 정서가 배제된다고 볼 수 없다.
  18. 가문과 친족의 축하가 나타난다고 해서 화자의 개인적 감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19. 행렬과 음악의 화려함을 실제 행정 절차 설명으로만 보면 표현 효과를 놓친다.
  20. 도입의 병든 처지를 작품 전체의 결론으로 삼으면 뒤의 전환과 기쁨을 놓치게 된다.

연계 포인트

  • 고전시가 → 노정기 구조: 이 작품은 임명 소식에서 출발해 길 위의 풍경과 도착 장면으로 이어진다. — 학습: 소식, 출발, 여정, 도착의 흐름으로 나눈다.
  • 내신 대비 → 성은과 부임: 관직 임명에 대한 감격은 사대부 가문의 명예와 공동체적 축하로 확장된다. — 학습: 개인, 가문, 임금 은혜 표현을 따로 표시한다.
  • 표현 분석 → 지명과 행렬: 지명과 행렬 묘사는 이동의 실제감과 부임의 위세를 함께 만든다. — 학습: 지명과 묘사어를 찾아 이동 순서대로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