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의 정서·태도 유형
감정어보다 대상·원인과 끝부분의 말·행동을 보면 정서와 태도가 갈린다.
한눈에 보기
전형
왜 중요한가
정서는 느끼는 마음이고 태도는 대상과 상황을 대하는 방식이다. 슬퍼하면서도 저항하거나 외로움을 긍정할 수 있으므로 둘을 같은 말로 바꾸면 오답이 된다. 감정의 대상과 원인을 먼저 찾고, 끝부분의 말과 행동이 그 마음을 바꾸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출은 이렇게 묻는다
장애 앞에서 한 말과 행동이 포기인지 실천의 다짐인지 구별한다.
죽음·고독 같은 소재의 인상보다 무엇을 얻으려고 그 상황을 택하는지 확인한다.
소재와 공간에 대한 반응을 근거로 화자의 마음을 해석한다.
같은 홀로의 장면도 외로움인지 충만함인지 주변 표현으로 구별한다.
기억과 사물이 누구를 향한 그리움을 불러오는지 묻는다.
그리움의 대상을 먼저 적는다. 가족·고향·임금을 임의로 바꾸지 않는다.
타인의 처지나 사물의 모습을 보고 자신을 되돌아보는지 판단한다.
대상의 고통을 자기 처지에 비추는 대목과 실제 행동의 변화를 구별한다.
고독을 괴로움으로 보는지 자기를 발견할 기회로 보는지 비교한다.
혼자 있다는 상황과 혼자 있는 일을 평가하는 태도를 분리한다.
미련이 남은 마음을 완전한 체념으로 바꾼 설명을 가려낸다.
포기의 말 뒤에도 차마 잊지 못하는 대상이 남는지 확인한다.
웃음이나 물음이 자신을 낮추는 자조인지 상황의 극복인지 구별한다.
춤과 웃음이 나와도 문제를 해결했다는 뜻은 아니다. 웃는 대상과 남은 고통을 본다.
질문하는 방식만으로 믿음을 의심하는 태도를 확정할 수 있는지 따진다.
존재를 찾는 질문과 존재 자체를 믿지 못하는 질문을 구별한다.
전형
의지·결의와 저항
상황을 바꾸거나 가치를 지키려는 태도다. 부당한 힘과 요구를 거부하는 방향이면 저항적이다.
판별 신호
- 실패하더라도 다시 하겠다는 말을 끝에 둔다
- 억누르는 명령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 시련을 알면서도 길을 떠나거나 자리를 지킨다
- 하는 일
- 불리한 상황에 대응하는 선택으로 화자의 지향을 드러낸다.
- 함정
- 분노하거나 부끄러워한다는 사실만으로 저항을 이미 실천했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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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예
극한의 고독을 택하는 말을 생명의 본모습을 되찾으려는 자세와 연결한다.
연계 설명
- 눈 · 김수영
억압 속에서도 살아 있는 감각을 앞세워 저항 의지를 드러낸다.
- 꽃 · 이육사
극한의 겨울에도 꽃이 핀다며 광복을 확신하는 의지를 보인다.
- 나비와 광장 · 김규동
연약한 나비가 문명의 비정함에 맞서는 대결 의지를 보인다.
그리움·기다림과 향수
부재한 대상을 보고 싶어 하는 정서다. 돌아오기를 바라면 기다림, 고향을 향하면 향수가 두드러진다.
판별 신호
- 소식이 올까 문밖이나 먼 길을 바라본다
- 지난날 함께 쓰던 물건을 오래 만진다
- 타향에서 고향의 집과 가족을 떠올린다
- 하는 일
- 현재의 부재를 기억과 재회의 소망으로 드러낸다.
- 함정
- 기억이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후회라고 보거나, 만남의 소망을 재회의 성취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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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예
멀어진 임에게 정성을 전하려는 마음을 연정과 연군의 두 관계에서 읽는다.
낡은 구두를 통해 화자 안에 남아 있던 고향의 기억을 발견하는지 묻는다.
연계 설명
-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흰 벽에 어머니와 사랑하는 이의 모습이 떠올라 외로움과 그리움을 낳는다.
- 월곡답가 · 정훈
멀리 있는 벗을 꿈과 마음으로 오가며 그리움을 달랜다.
부끄러움·회한과 반성
부끄러움은 지켜야 할 기준에 어긋났다고 느끼는 마음, 회한은 지난 일을 뉘우치는 마음이다. 반성은 삶을 점검하는 태도다.
판별 신호
- 자신의 얼굴이나 손을 보며 부끄럽다고 한다
- 그때 하지 못한 일을 되풀이하며 후회한다
- 남의 고통 앞에서 자신의 행동을 되묻는다
- 하는 일
- 현재의 삶과 바라는 삶 사이의 간격을 드러내고 선택을 준비한다.
- 함정
- 자신을 돌아보는 모든 말을 죄의식으로 좁히거나, 반성만으로 행동까지 바뀌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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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예
여자의 아픔을 자신의 처지에 비추는 성찰을 다룬다. 이를 곧 도덕적 죄책감으로 좁히지는 않는다.
연계 설명
- 쉽게 씌어진 시 · 윤동주
시가 쉽게 써지는 일을 윤리적으로 자책하며 부끄러워한다.
- 참회록 · 윤동주
거울 속 자신을 응시하며 참회하고 희생의 의지로 나아간다.
- 녹을 닦으며—공초 14 · 허형만
녹을 닦는 행위로 지난 삶을 되짚으며 절박하게 자기반성을 한다.
슬픔·애상과 애도
상실과 아픔을 느끼는 정서다. 죽은 이를 기리고 부재를 감당하는 마음은 애도로 구별한다.
판별 신호
- 이별 뒤 빈자리를 보며 눈물을 흘린다
- 죽은 이를 부르며 남겨진 물건을 돌본다
- 지는 꽃을 보며 떠난 사람을 떠올린다
- 하는 일
- 상실의 크기를 드러내고 떠난 존재와 맺는 관계를 보여 준다.
- 함정
- 슬프다는 이유만으로 삶의 모든 가치를 부정하거나 재회의 기대까지 포기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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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설명
-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 고정희
어머니를 여읜 뒤 남은 큰 빈자리 앞에서 상실의 슬픔을 마주하는 애도의 장면이 있다.
- 사과밭을 지나며 · 나희덕
이별을 자연물에 빗대어 받아들이며 부재의 슬픔을 겪는다.
고독·소외
함께할 이가 없거나 관계에서 멀어졌다고 느끼는 정서다. 혼자 있다는 사실만으로 확정하지 않는다.
판별 신호
-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자리에서 밤을 보낸다
- 함께 갈 사람을 찾으며 외롭다고 말한다
- 여럿 속에서도 자신의 말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 하는 일
- 관계의 결핍과 내면의 고립을 드러낸다.
- 함정
- 홀로 있는 모든 장면을 고통으로 읽거나, 고독의 자각을 곧 관계 회복으로 바꾼다.
이번 연계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홀로인 화자의 적막함과 다른 작품의 고요한 분위기를 같은 뜻으로 처리하지 않게 한다.
연계 설명
-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좁은 방 흰 벽 앞에서 가난과 외로움을 마주하는 화자가 나타난다.
연민·공감
고통받는 존재를 안타깝게 여기거나 그 처지와 마음을 함께 헤아리는 정서와 태도다.
판별 신호
- 굶거나 병든 대상을 보며 안쓰럽다고 한다
- 다른 사람이 겪을 추위와 허기를 걱정한다
- 상대가 있던 자리에 자신도 몸을 놓아 본다
- 하는 일
- 자기 밖의 존재와 관계를 맺고 이해의 범위를 넓힌다.
- 함정
- 안타까워한다는 이유만으로 대상을 무시한다고 보거나 구제 행동까지 이루어졌다고 본다.
기출 예 1 보기
기출 예
꽃철이 지나도록 꽃을 펴지 못한 늦된 나무를 안쓰럽게 보는 마음을 다른 두 작품과 공통점으로 묻는다.
희망·기대와 낙관
좋은 결과를 바라는 마음이 희망·기대다. 앞날이 나아지리라고 긍정적으로 보는 태도는 낙관적이다.
판별 신호
-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앞날을 그린다
- 겨울 뒤에 올 새싹을 기다린다고 말한다
- 지금의 고통 뒤에는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 하는 일
- 결핍된 현재와 바라는 미래의 차이를 드러낸다.
- 함정
- 미래를 바란다는 말만으로 성취를 확신하거나 현실 문제가 이미 해결되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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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예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만남과 합일을 화자가 바라는 미래로 읽는지 묻는다.
연계 설명
- 꽃 · 이육사
혹독한 겨울 뒤에 꽃이 피리라 믿으며 미래를 기대한다.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혁명의 좌절을 삶의 자산으로 받아들이며 역설적인 기쁨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는다.
- 초토의 시 1 · 구상
폐허 속 개나리와 소녀의 미소에서 앞날의 희망을 발견한다.
분노·원망
부당함과 피해 때문에 화가 나거나 그 원인을 제공한 대상을 탓하는 정서다.
판별 신호
- 잘못한 상대를 부르며 왜 그랬느냐고 따진다
- 억울하게 빼앗긴 일 때문에 울분을 터뜨린다
- 떠난 사람이나 운명을 탓하는 말을 되풀이한다
- 하는 일
- 고통을 만든 원인과 화자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을 드러낸다.
- 함정
- 울분이 드러난다는 이유로 저항의 실천이나 상대와의 관계 단절까지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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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예
춤추는 몸짓을 현실에 대한 답답함과 원통함이 사라진 축제로 읽지 않게 한다.
연계 설명
- 규원가 · 허난설헌
이별의 책임을 남편에게 돌리며 원망이 드러난다.
- 만분가 · 조위
유배지의 억울함이 원통함으로 터져 나온다.
예찬·경외
가치를 높이 기리는 태도가 예찬이다. 크고 숭고한 존재 앞의 공경과 두려움은 경외다.
판별 신호
- 대상의 아름다움이나 절개를 거듭 칭찬한다
- 위대한 존재 앞에서 자신이 작다고 말한다
- 두려워하면서도 고개를 숙여 공경한다
- 하는 일
- 대상에 부여하는 높은 가치와 화자의 지향을 드러낸다.
- 함정
- 긍정적 감탄을 모두 경외라고 하거나, 두려움만 있다는 이유로 공경까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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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예
매화에 규범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함께 부여해 높이는 태도를 묻는다. 이념에만 묶어 읽는 설명은 틀린다.
연계 설명
- 황강구곡가 · 권섭
선현의 강학 자취가 겹친 구곡의 산수를 맑은 흥취와 애착으로 노래한다.
- 민들레꽃 · 이형기
작은 민들레의 생명을 높이 평가하며 존재 가치를 기린다.
풍류·흥
자연·음악·술·놀이 등을 즐기는 흥취다. 고전시가의 자연 속 유람에서 자주 드러난다.
판별 신호
- 경치를 따라 거닐며 노래와 술을 즐긴다
- 벗을 불러 함께 놀며 흥이 난다고 말한다
- 악기 소리에 맞춰 어깨를 흔들며 춤춘다
- 하는 일
- 감각적으로 누리는 즐거움과 생활의 여유를 드러낸다.
- 함정
- 술·춤·노래가 나오면 그 장면의 현실도 평화롭고 화자도 만족한다고 단정한다.
안분지족
자신의 분수를 지키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태도다. 고전시가에서 부귀와 소박한 삶을 견주기도 한다.
판별 신호
- 부귀보다 소박한 집과 밥이면 족하다고 한다
- 벼슬의 제안을 물리치고 지금의 삶을 택한다
-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 하는 일
- 소유와 출세 대신 화자가 선택한 삶의 기준을 드러낸다.
- 함정
- 가난하거나 자연에 산다는 사실만으로 고통도 욕망도 없는 만족의 태도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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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설명
- 백석정별곡 · 신교
공명을 잊고 한가한 삶을 자랑하며 부귀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 만흥 · 윤선도
은거의 삶이 높은 벼슬보다 낫다고 만족한다.
한
풀리지 않는 원망과 슬픔이 맺힌 정서다. 체념하려 해도 미련을 놓지 못하는 마음이 함께 드러나기도 한다.
판별 신호
- 잊겠다고 하면서도 떠난 대상을 다시 부른다
- 억울한 사연을 되풀이하며 오래 잠들지 못한다
- 보내야 하지만 보내지 못하는 까닭을 거듭 말한다
- 하는 일
- 해결되지 않은 상실과 관계의 매임을 지속시키며 정서를 누적한다.
- 함정
- 슬픈 말이면 모두 한이라고 하거나, 한을 모든 희망을 버린 완전한 체념과 같은 뜻으로 읽는다.
이번 연계만분가 · 조위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죽음 뒤에도 동생들을 잊지 못하는 사연을 상반된 마음이 풀리지 않는 상태와 연결한다.
연계 설명
- 만분가 · 조위
억울한 사연과 임을 향한 호소가 죽음 너머까지 이어지며 한이 된다.
체념·순응
체념은 기대를 접는 태도다. 순응은 주어진 조건이나 질서에 맞추는 태도로, 반드시 희망의 포기를 뜻하지는 않는다.
판별 신호
- 아무리 애써도 안 된다며 더 바라지 않겠다고 한다
-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하며 하던 일을 멈춘다
- 계절의 흐름에 맞추어 살겠다는 선택을 밝힌다
- 하는 일
- 바람과 현실의 간격을 포기하거나 조건에 적응하는 방식으로 정리한다.
- 함정
- 담담히 받아들이는 말만 보고 더 나은 미래의 바람까지 버렸다고 판단한다.
연계 설명 2 보기
연계 설명
- 목계 장터 · 신경림
떠돌이 운명을 받아들이며 서러움 속에서도 길을 따라간다.
- 규원가 · 허난설헌
이별을 전생의 업과 인연 탓으로 돌리며 운명으로 체념한다.
허무·무상
무상은 삶과 사물이 변하고 사라짐을 느끼는 인식이다. 그 때문에 보람과 의미가 없다고 느끼면 허무가 두드러진다.
판별 신호
- 옛 영화를 누리던 터에 잡초만 남았다고 한다
- 젊음이 사라진 얼굴을 보며 덧없다고 말한다
- 쌓아 온 일이 한순간에 헛것이 되었다고 한다
- 하는 일
- 시간에 따른 소멸과 인간 삶의 한계를 드러낸다.
- 함정
- 노화나 낙엽이 나온다는 이유로 삶 전체를 무의미하다고 보는 태도까지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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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 설명
- 목동가 · 임유후
양반은 삶의 짧음과 죽음의 불가피함을 들어 인생의 덧없음을 일깨운다.
- 강을 따라갔다 돌아왔다 · 문태준
강가의 여정을 죽음에 이르는 인간의 일생에 겹쳐 삶의 덧없음을 드러낸다.
연군·충과 우국
고전시가 등에서 임금을 그리워하고 충성을 지키는 마음과 나라의 위태로움을 걱정하는 마음이다. 향하는 대상은 다르다.
판별 신호
- 임금이 있는 곳을 바라보며 안부를 걱정한다
- 은혜를 떠올리고 신하의 도리를 지키겠다고 한다
- 나라의 패전과 백성의 고통을 걱정한다
- 하는 일
- 화자 개인의 처지를 공적 관계와 공동체의 문제에 연결한다.
- 함정
- 임이라는 말이나 유배 상황만으로 연군을 확정하고 가족을 그리워하는 대목까지 지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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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 예
신하가 임금에게 정성을 전하려는 마음을 여성 화자의 연정에 겹쳐 읽게 한다.
연계 설명
- 면앙정가 · 송순
풍류의 즐거움도 임금의 은혜라고 맺는 관습적 표현으로 충군의식을 드러낸다.
- 어부별곡 · 이중경
강호 한정 속에서도 나라를 위한 충심을 펼 곳이 없다고 탄식한다.
- 만분가 · 조위
억울함과 함께 나라 걱정과 임금을 향한 충정을 호소한다.
교훈·경계
대상에게 지킬 가치와 행동 기준을 전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삼가도록 일깨우는 태도다.
판별 신호
- 지난 실패를 들려준 뒤 같은 잘못을 말라고 한다
- 자식이나 후대 사람에게 지킬 일을 열거한다
- 직분을 저버린 사람을 꾸짖고 고칠 일을 권한다
- 하는 일
- 경험과 판단을 앞으로의 행동을 위한 기준으로 바꾼다.
- 함정
- 충고를 한다는 이유로 상대가 잘못을 인정하거나 제시된 규범을 모두 따랐다고 본다.
관조·달관
관조는 대상과 거리를 두고 차분히 바라보며 의미를 비추는 태도다. 달관은 이치를 깨달아 득실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다.
판별 신호
- 다투는 장면에서 물러나 그 까닭을 조용히 짚는다
- 얻고 잃는 일을 같은 이치 안에서 받아들인다
- 소유에 매달리던 마음을 내려놓았다고 말한다
- 하는 일
- 대상과의 거리를 통해 삶을 새로 이해하거나 집착을 덜어 낸다.
- 함정
- 풍경을 조용히 묘사하거나 말수가 적다는 이유로 세상 이치를 모두 깨달았다고 본다.
연계 설명 2 보기
연계 설명
- 눈 오는 날에 · 조지훈
눈 내리는 풍경을 가만히 바라보며 허망함 속의 평온을 얻는다.
- 어부별곡 · 이중경
강호의 한가로움을 차분히 바라보되 성찰이 함께한다.
비판·냉소
잘못과 모순을 짚는 태도는 비판적이다. 대상을 차갑게 비웃는 표현이 동반되는지는 냉소를 따로 판단한다.
판별 신호
- 남의 고통을 외면하는 행동을 잘못이라고 지적한다
- 상대의 허세와 실제 행동을 나란히 놓고 차갑게 비웃는다
- 거창한 주장 뒤의 초라한 실상을 드러낸다
- 하는 일
- 대상이나 세태의 문제를 드러내어 독자의 판단을 이끈다.
- 함정
- 지적하는 말을 모두 냉소로 본다. 허위를 우스꽝스럽게 드러내 비판하면 풍자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3 보기
기출 예
직분을 잊은 존재가 화자의 비판을 받는지 묻는다. 그 사실만으로 냉소를 확정할 수는 없다.
연계 설명
- 합강정가
감사의 뱃놀이를 반어적으로 꼬집어 관리의 행태를 비판한다.
- 포스터 속의 비둘기 · 신동집
포스터 속 비둘기에 빗대어 자유를 잃은 현대인을 풍자한다.
- 대설주의보 · 최승호
굴뚝새를 위협하는 눈보라로 자유를 억압하는 현실을 비판한다.
자조
자기 자신이나 자신이 속한 집단의 처지를 스스로 비웃는 태도다.
판별 신호
- 자기가 한 일을 우습다며 웃어넘긴다
- 애써도 달라질 게 있느냐며 자신을 낮춘다
- 자신도 포함된 우리의 처지를 웃음거리로 말한다
- 하는 일
- 무력감과 부끄러움 등을 자기에게 돌린 웃음으로 드러낸다.
- 함정
- 웃음이 있다는 이유로 유쾌함이나 달관이라고 하거나 비웃음의 대상을 타인으로 바꾼다.
이번 연계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자신들이 발버둥쳐도 달라지기 어려운 처지를 되묻는 말을 자조의 방향에서 읽는다.
연계 설명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사회 변혁을 이루지 못하고 개인의 거처만 옮긴 자신의 처지를 씁쓸히 돌아본다.
회의
믿어 온 가치나 대상의 존재·의미를 선뜻 확신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태도다.
판별 신호
- 옳다고 믿던 일이 정말 옳은지 다시 묻는다
- 해 온 일이 무슨 뜻이 있는지 의심한다고 한다
- 확신하던 말을 거두고 판단을 미룬다
- 하는 일
- 기존 믿음의 흔들림과 새 판단을 찾는 과정을 드러낸다.
- 함정
- 의문문이나 답을 모른다는 말만으로 화자가 모든 믿음을 버렸다고 판단한다.
이번 연계허균의 문집에 부치는 서문 · 이항복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반례다. 보이지 않는 존재를 찾는 물음을 그 존재에 대한 의심으로 바꾸어도 되는지 가려야 한다.
연계 설명
- 허균의 문집에 부치는 서문 · 이항복
시가 무엇이 귀하냐고 효용을 의심하면서도, 좋은 시 앞에서는 마음이 움직이는 자신을 드러낸다.
불안·절망
불안은 앞일을 몰라 마음이 놓이지 않는 정서, 절망은 바라던 일이 막혀 나아질 가능성을 찾지 못하는 정서다.
판별 신호
- 상대가 돌아오지 않을까 잠을 이루지 못한다
- 어둠 속에서 닥칠 일을 거듭 걱정한다
- 노력해도 길이 없다며 주저앉는다
- 어디에도 갈 곳이나 구원이 없다고 말한다
- 하는 일
- 닥칠 위협의 긴장이나 소망을 막는 현실 앞의 무력감을 드러낸다.
- 함정
- 걱정을 이미 일어난 불행으로 보거나, 어두운 말만으로 끝의 다짐까지 지운다.
연계 설명 3 보기
연계 설명
- 산촌 여정 · 이상
산촌에서도 도회에 남은 가족 걱정과 근심이 가시지 않는다.
- 삼수갑산 - 차안서선생삼수갑산운 · 김소월
험한 산과 물에 갇혀 고향에 돌아갈 수 없다는 절망을 반복해 외친다.
- 길 · 김소월
길이 많아도 자기 길은 하나 없다는 데서 갈 곳 없는 절망이 응축된다.
동경·지향
현실에 없거나 닿지 못한 이상 세계·가치를 그리며 그쪽으로 마음을 두는 태도다. 대상이 사람보다 세계·삶의 방식이다.
판별 신호
- 어두운 현실 공간과 밝고 높은 공간을 맞세운다
- 가 보지 못한 먼 곳으로 떠나고 싶다고 말한다
- 지금과 다른 깨끗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그려 보인다
- 하는 일
- 현실의 결핍을 드러내고 화자가 추구하는 가치의 방향을 보여 준다.
- 함정
- 이상 세계를 향한다는 말만으로 이미 도달했다고 보거나 현실 비판이 없다고 본다.
기출 예 1 보기
기출 예
세 작품이 바라는 세계가 아직 오지 않은 시련의 상황을 그린다는 공통점을 묻는다.
비전형
변주
체념에서 의지로 돌아서는 마음
체념·순응, 의지·결의와 저항에서 벗어남
어쩔 수 없다는 탄식 뒤에 다시 하겠다는 말이나 행동이 이어진다. 앞부분의 포기가 작품의 최종 태도는 아니다.
- 왜 나오나
- 시간 순서에 따라 달라지는 대응을 한 감정으로 고정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 함정
- 초반의 포기만 근거로 끝까지 상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선지를 고른다.
변주
절제하거나 반대로 말하는 슬픔
슬픔·애상과 애도에서 벗어남
슬프다고 말하는 대신 남은 물건을 묵묵히 돌보거나 오히려 좋다고 말한다. 전후의 상실과 행동이 속마음의 근거다.
- 왜 나오나
- 감정 표현의 강도·표면어와 감정 자체를 분리해 읽는지 확인한다.
- 함정
- 눈물이 없거나 좋다고 말하므로 상실에서 벗어났거나 이별을 기뻐한다고 본다.
변주
원망하면서도 그리워함
그리움·기다림과 향수, 분노·원망, 한에서 벗어남
상대를 탓하는 말과 다시 만나고 싶은 말이 함께 남는다. 관계를 끊고 싶은 마음으로 한쪽을 지울 수 없다.
- 왜 나오나
- 같은 대상을 향한 상반된 마음이 함께 성립하는지 판단하게 한다.
- 함정
- 원망하므로 사랑이 사라졌다고 하거나 그리워하므로 상대를 탓하는 마음도 없다고 본다.
이번 연계규원가 · 허난설헌연계 설명 1 보기
연계 설명
- 규원가 · 허난설헌
남편을 원망하는 말에도 임을 향한 마음이 이어지는 복합 정서다.
변주
고통과 함께 남는 웃음·신명
슬픔·애상과 애도, 분노·원망, 풍류·흥, 자조에서 벗어남
슬픔과 울분을 웃음이나 춤으로 견디거나 비튼다. 몸이 흥겨워져도 현실의 문제와 자조가 사라지지는 않을 수 있다.
- 왜 나오나
- 웃음의 형식과 그 웃음이 드러내는 고통을 함께 읽는지 확인한다.
- 함정
- 춤이 갈수록 흥겨워진다는 이유로 무력감을 이겨 내고 문제 해결에 나섰다고 판단한다.
기출 예 1 보기
기출 예
춤의 신명을 농촌 현실을 이겨 내겠다는 의지로 곧바로 바꾸는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
변주
안빈의 다짐과 궁핍의 고통
안분지족, 체념·순응에서 벗어남
분수에 맞게 살겠다고 하면서도 끼니와 빚을 걱정한다. 만족의 기준을 지키려는 말과 생계의 고통이 공존한다.
- 왜 나오나
- 이념의 선언으로 생활의 결핍을 지우지 않고 두 층위를 함께 읽게 한다.
- 함정
- 안빈의 뜻을 말했으므로 가난이 전혀 괴롭지 않거나 현실의 결핍이 해결되었다고 본다.
기출 예 1 보기
기출 예
청빈한 인물과 부자의 수명을 견준 이본 대목이 안빈의 뜻을 받쳐, 궁핍한 화자의 삶에 공감하게 하는지 묻는다.
변주
반성해도 곧 행동하지 못함
부끄러움·회한과 반성, 의지·결의와 저항에서 벗어남
자신의 소극성을 깨닫고 부끄러워하지만 마지막에도 멈춰 있거나 망설인다. 인식과 실천 사이의 간격이 남는다.
- 왜 나오나
- 윤리적 깨달음을 이미 완성된 저항과 행동으로 과장하지 않는지 확인한다.
- 함정
- 자기 잘못을 인식했다는 말만으로 적극적인 현실 참여를 실행했다는 선지를 고른다.
변주
고독을 긍정하는 태도
고독·소외, 관조·달관에서 벗어남
혼자 있는 시간에 자신을 새로 발견하거나 사색의 기쁨을 얻는다. 관계의 단절이 곧 고통으로만 이어지지 않는다.
- 왜 나오나
- 고독이라는 상황을 평가하는 화자의 태도가 긍정적인지 판단하게 한다.
- 함정
- 고독을 느꼈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연민을 구하거나 관계 회복만을 간절히 바란다고 본다.
이번 연계달밤 · 황동규기출 예 1 · 연계 설명 1 보기
기출 예
눈 오는 밤에 경험하는 고독을 자기 발견의 계기로 긍정하는 태도를 묻는다.
연계 설명
- 달밤 · 황동규
얼어붙은 들판을 홀로 걸으며 스스로에게 묻던 끝에 참자아를 찾고, 그것을 당당히 내보이겠다고 한다.
변주
슬픔을 품은 성숙의 기대
슬픔·애상과 애도, 희망·기대와 낙관, 허무·무상에서 벗어남
이별의 아픔을 인정하면서 그 경험이 내면을 깊게 하리라고 기대한다. 긍정적 전망이 슬픔 자체를 지우지는 않는다.
- 왜 나오나
- 상실과 성장의 가능성이 같은 결말에 놓일 수 있음을 이해하게 한다.
- 함정
- 슬프므로 성숙의 기대가 없다고 하거나 성숙을 기대하므로 이별의 슬픔도 끝났다고 본다.
기출 예 1 · 연계 설명 2 보기
기출 예
이별 뒤의 충만함을 계절의 결실과 연결해 기대하는 태도를 읽게 한다.
연계 설명
-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 고정희
상실을 슬퍼하되 빈자리를 새 탄생과 의미의 자리로 읽는다.
- 사과밭을 지나며 · 나희덕
이별을 받아들이는 가운데 부재가 존재를 깊이 느끼게 한다.
변주
자족을 말하면서 남는 속세의 미련
안분지족, 풍류·흥에서 벗어남
강호의 삶에 만족한다고 하면서도 벼슬·명예를 떠올리며 흔들린다. 갈등을 되풀이하다 다시 강호를 택해 선택의 가치를 확인한다.
- 왜 나오나
- 안분지족을 완성된 결론이 아니라 갈등을 거쳐 지켜 내는 이상으로 읽는지 확인한다.
- 함정
- 강호·자연이 나오므로 화자가 처음부터 끝까지 갈등 없이 만족한다고 판단한다.
기출 예 1 보기
기출 예
강호를 택한 뒤에도 속세와의 갈등이 반복된다는 관점에서 장별 화자의 마음을 구별하게 한다.
헷갈리는 쌍
정서
태도
슬픔·분노는 느끼는 마음이다. 저항·체념은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이다. 같은 슬픔에도 서로 다른 태도가 가능하다.
한
체념
한에는 풀리지 않는 미련과 원망이 남을 수 있다. 체념은 기대를 접는 태도다. 한을 완전한 포기와 같게 보지 않는다.
회한
그리움·향수
회한은 지난 선택과 행동의 뉘우침이다. 그리움은 부재한 대상을 보고 싶은 마음이며 고향을 향하면 향수다.
비판·냉소
자조
비판은 잘못을 짚는 것이고 냉소에는 차가운 비웃음이 동반된다. 비웃음이 자신에게 향하는지는 자조로 따로 가린다.
관조
달관
관조는 차분히 바라보는 태도다. 달관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득실을 넘어선 태도다. 조용한 말투만으로 달관을 확정하지 않는다.
체념
달관
둘 다 받아들이는 말로 나온다. 체념은 이룰 수 없다고 보고 바람을 접는다. 달관은 이치를 깨달아 득실에 매이지 않는다.
안분지족
체념·순응
안분지족은 현재 삶을 족하게 여긴다. 체념은 기대를 접고, 순응은 조건에 맞춘다. 만족과 포기는 같은 뜻이 아니다.
원망·분노
저항
원망과 분노는 탓하고 화내는 마음이다. 저항은 부당한 힘에 맞서거나 요구를 거부하는 대응이 확인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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