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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 심화 · 11/15 · 약 5

뒤르켐 집합의례·사회통합

경기 종료를 앞두고 수만 명이 같은 박자로 손뼉을 치고 노래한다. 평소에는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이 같은 색의 옷을 입고, 같은 순간에 일어나며, 승리의 기쁨을 ‘우리’의 감정으로 느낀다. 행사가 끝나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그날의 상징과 기억은 공동체를 한동안 이어 준다.

뒤르켐은 사람들이 함께 의례를 행할 때 개인의 감정을 넘어서는 집단적 고양이 생긴다고 보았다. 이를 집합적 열광 또는 집합적 환희로 옮기기도 한다. 집합의례는 단순히 사람이 많이 모인 사건이 아니다. 함께하는 행위와 상징, 고조된 감정이 결합해 사회적 유대를 새롭게 확인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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