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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 1/15 · 약 1

여는 글 · 광장 가장자리에서 사람 사이를 기록하다

여는 글 · 광장 가장자리에서 사람 사이를 기록하다

기록자가 사람들이 모인 광장 가장자리에 선다. 가까이에서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고, 멀리에서는 수많은 움직임이 하나의 흐름처럼 보인다. 그는 군중과 건물, 규칙과 정보가 이어지는 선을 남색 기록책에 옮긴다.

이 광주리에는 개인과 제도, 권력과 조직, 미디어와 자료, 위험과 여론을 읽는 사회의 지도를 담는다. 기본 꼭지에서 우리 사이의 구조를 살피고, 심화 꼭지에서 그 구조가 움직이고 되돌아오는 장면까지 따라가 보자.

이 책은 이론가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집이 아니다. 한 사람과 많은 사람 사이를 오가며 보이지 않던 연결을 읽는 교양서다. 기록자와 함께 광장을 천천히 가로질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