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기본 · 8/17 · 약 4분
누군가는 월급의 일부를 당장 쓰지 않고 예금한다. 누군가는 집을 마련하거나 가게를 열기 위해 지금 큰돈이 필요하다. 저축하는 사람과 빌리는 사람이 매번 서로를 찾아가 신분과 계획을 확인하고 계약서를 쓴다면 거래는 얼마나 느리고 불안할까?
금융은 남는 자금을 필요한 곳으로 옮기는 활동이다. 은행은 그 사이에서 돈만 전달하지 않는다. 수많은 예금과 대출의 규모·기간·위험을 바꾸고, 누가 갚을 수 있는지를 살핀다. 이 과정의 중심에 신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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