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글의 조직과 전개란 작문 목적에 맞게 내용을 골라 일정한 순서와 짜임으로 배열하고 펼쳐 나가는 과정이다. 어떤 정보를 담을지가 정해졌다 해도 그것을 어떤 차례로, 어떤 묶음으로 늘어놓느냐에 따라 글의 설득력과 이해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조직 방식은 글의 목적에서 곧장 갈라져 나오며, 정보 전달·설득·친교와 정서 표현은 저마다 다른 짜임을 요구한다. 잘 짜인 글이 되려면 하나의 주제로 내용이 묶이는 통일성이 지켜져야 하고, 초고를 목적과 유형에 비추어 다듬는 고쳐쓰기가 뒤따른다. 이런 조직과 전개의 원리는 독자 수준에 맞춘 표현과 맞물린다. 이웃 문서로는 화법과-작문의-통합·발표-토론에서-글로의-전환이 있다.
2. 상세
2.1. 목적에 따라 조직 방식이 갈린다
내용을 배열하는 틀은 목적마다 다르다. 정보를 전달하는 글은 대상을 갈래로 나누는 범주, 일정한 순서, 비교와 대조, 분류, 인과, 분석에 기대어 짜고, 보고하는 글이라면 절차와 결과가 드러나게 늘어놓는다. 설득하는 글은 쟁점을 세운 뒤 해결책으로 나아가는 문제 해결의 짜임과 귀납·연역·유추 같은 논증에 기댄다. 친교와 정서를 담는 글은 흔히 시간의 흐름을 따라 겪은 일과 그 의미를 엮는다. 그래서 지문의 조직 방식을 물으면, 먼저 그 글의 목적을 확인하는 것이 지름길이다.
2.2. 통일성 — 하나의 주제로 묶는 힘
통일성은 글의 모든 내용이 하나의 주제 아래 모이는 성질을 말한다. 주제에서 벗어난 문장이나 문단은 아무리 그럴듯해도 글의 짜임을 흐트러뜨리므로 덜어내야 한다. 내용을 생성하는 단계에서는 재료를 넉넉히 모으더라도, 조직하고 다듬는 단계에서는 주제와의 관련성을 잣대로 삼아 걸러 낸다. 통일성은 조직의 원리인 동시에, 뒤이어 살펴볼 고쳐쓰기에서도 점검하는 항목이다.
2.3. 고쳐쓰기 — 조직을 다듬는 마지막 손질
고쳐쓰기는 완성한 초고를 목적과 독자에 비추어 손보는 과정이다. 내용을 더하고(추가), 빼고(삭제), 바꾸고(대치), 자리를 옮겨 다시 짜는(재구성) 일반 원리를 따르며, 이때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을 덜어 통일성을 지키고, 문장 성분이 서로 어울리는지 호응을 살피며, 목적과 독자 수준에 맞는지를 함께 따진다. 고쳐쓰기는 틀린 곳을 들추어내는 일이 아니라, 독자가 더 쉽게 읽도록 글을 개선하는 일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3. 수능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평가원이 조직과 전개를 묻는 방식은 크게 두 갈래다. 하나는 조직·전개 파악형으로, 정보 전달의 범주·순서·비교대조, 설득의 쟁점에서 해결로 이어지는 논증, 정서 표현의 시간 흐름처럼 목적별 짜임을 구분해 읽었는지를 확인한다. 다른 하나는 초고를 고쳐 쓰는 문항으로, 추가·삭제·대치·재구성의 원리를 적용해 통일성과 문장 호응, 목적·독자 수준에의 적합성을 종합해 판단하게 한다. 어느 쪽이든 글 한 편이 무엇을 위해 어떤 짜임으로 나아가는지를 먼저 붙든 다음 세부를 따지는 순서가 안전하다.
4. 헷갈리기 쉬운 것들
| 흔한 오해 |
왜 어긋났나 |
바르게 이해하기 |
| 고쳐쓰기 문항은 틀린 사실을 찾아내는 문제다 |
고쳐쓰기의 목적은 오류 적발이 아니라 독자를 위한 개선이다 |
통일성·문장 호응·목적과 독자 수준 적합성을 두루 따져 고친다 |
| 조직 방식은 글의 종류와 무관한 일반 틀이다 |
정보 전달·설득·정서 표현은 저마다 다른 짜임을 요구한다 |
지문의 조직을 물으면 먼저 그 글의 목적부터 확인한다 |
| 세부 정보만 꼼꼼히 대조하면 조직 문항이 풀린다 |
지엽적 확인에 매달리면 글 전체의 흐름을 놓친다 |
목적과 전체 구조를 먼저 잡고 나서 세부 일치를 따진다 |
5. 관련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