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의 목적과 글의 유형
작문의 목적과 글의 유형은 정보 전달·설득·친교와 정서 표현이라는 글쓰기 목적이 대표적인 글 갈래와 쓰기 전략을 결정한다는 개념이다. 수능 화작은 세부를 따지기 전에 지문의 작문 상황에서 목적을 먼저 확정하고, 그 목적을 기준으로 내용·조직·표현의 적절성을 판단하게 한다. 목적을 잘못 잡으면 뒤따르는 판단이 줄줄이 어긋나므로 목적 판별이 화작 독해의 출발점이다.
목차
1. 개요
작문의 목적이란 글쓴이가 하나의 글로 무엇을 이루려 하는지를 가리키며, 이 목적이 어떤 유형의 글을 어떤 전략으로 쓸지를 결정하는 상위 기준이다.1 수능 화작에서 한 편의 글을 읽을 때는 세부 정보를 따지기에 앞서, 그 글이 정보 전달을 위한 것인지, 설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친교와 정서 표현을 위한 것인지를 먼저 가려내야 한다. 목적이 갈리면 대표적인 글 유형도, 내용을 짜는 방식도, 독자를 고려한 표현도 함께 달라지기 때문이다. 말하기와 글쓰기가 어떻게 맞물리는지는 화법과 작문의 접점에서, 구두 담화를 글로 옮기는 문제는 발표·토론에서 글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다룬다. 요컨대 어떤 목적으로 쓴 글인지를 앞서 못박고, 그에 걸맞은 전개 구조와 표현을 갖췄는지로 선지의 정오를 가리는 것이 화작 독해의 뼈대다.
2. 상세
2.1.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글
설명문과 보고서, 안내문과 기사문, 무언가를 소개하는 글이 여기에 든다. 이런 글은 정보의 값어치를 따져 필요한 것만 골라내고, 비슷한 것끼리 묶어 짜임새 있게 배열함으로써 독자의 이해와 기억을 돕는다. 뜻을 밝히는 정의, 사례를 드는 예시, 비교와 대조, 갈래를 나누는 분류, 원인과 결과를 잇는 인과, 요소로 쪼개는 분석 같은 설명 방식이 동원되고, 보고하는 글은 절차와 결과가 또렷이 드러나게 짠다.2 핵심은 글쓴이의 주관으로 부풀리거나 줄이거나 비틀지 않고, 객관적이고 간결하며 논리적으로 전하는 것이다.
2.2.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글
논설문과 비평문, 건의문과 연설문, 제안서가 대표적이다. 설득하는 글은 주제와 독자를 먼저 분석한 뒤, 논거가 타당하고 믿을 만하며 공정한지를 따져 모으고, 귀납·연역·유추 같은 논증으로 엮어 나간다. 비평이나 건의는 쟁점을 분석한 뒤 해결책을 내놓는 문제 해결의 짜임을 취한다. 같은 주장이라도 독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디에 관심이 있으며 어느 수준인지에 따라 내놓을 근거가 달라지며, 이성에 기대는가 감정에 기대는가 글쓴이의 됨됨이에 기대는가 하는 설득 전략도 함께 조정된다.3
2.3. 친교와 정서 표현을 목적으로 하는 글
편지와 수필, 감상문과 기행문, 회고문과 일기가 이 갈래다. 겪은 일이나 눈여겨본 대상에서 의미를 찾아 자기만의 말로 풀어내는 흐름을 따르며, 감정을 부풀리거나 비틀지 않고 진솔하게 담는 진정성이 핵심이다. 흔히 시간의 흐름을 따라 내용을 엮는다. 자기를 표현하는 글에서는 독자를 살피는 일보다 글쓴이가 자기 내면을 먼저 들여다보는 일이 앞서기도 한다.
2.4. 작문 맥락의 다섯 축
한 편의 글은 진공에서 나오지 않는다. 주제, 목적, 독자, 매체, 그리고 글쓴이의 입장(곧 글의 유형)이라는 다섯 축이 작문의 맥락을 이룬다. 같은 소재를 다루더라도 이 축들이 바뀌면 무엇을 담고 어떻게 짜며 어떤 표현을 고를지가 달라진다. 그래서 글의 유형은 목적을 비롯한 이 맥락이 맞물려 정해지는 결과이지, 따로 외워 두는 목록이 아니다.4
3. 수능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평가원은 글감 자체의 지식을 묻기보다, 주어진 작문 상황·계획에서 글의 목적을 먼저 확정하게 하고 그 목적을 상위 기준 삼아 나머지를 판단하도록 출제한다. 목적을 가려내는 문항에서는 지문에 드러난 쓰기 상황과 조건이 곧 근거가 되며, 조건에 맞는 표현을 고르는 문항에서는 수사적 화려함이 아니라 주제·목적·예상 독자·매체라는 조건에 부합하는지가 정오의 기준이 된다. 목적을 잘못 잡으면 이어지는 내용 선정·조직·표현 판단이 줄줄이 어긋나므로, 첫 단추인 목적 판별을 다지는 것이 안전하다. 구체적인 출제 이력은 아래 위젯을 참조하라.
4. 헷갈리기 쉬운 것들
| 흔한 오해 | 왜 어긋났나 | 바르게 이해하기 |
|---|---|---|
| 작문 문항은 배경지식과 상식으로 풀면 된다 | 쓰기는 주제와 목적, 독자와 매체를 함께 살피는 문제 해결 활동이다 | 상식에 기대지 말고 지문에 드러난 작문 상황과 계획, 조건에서 근거를 찾아야 한다 |
| 정보 전달 글에도 글쓴이의 평가를 많이 넣을수록 좋다 | 정보 전달의 핵심은 객관성과 간명함, 논리성이다 | 사실과 의견을 갈라 정확하게 전하는 것이 목적에 맞는 글이다 |
| 잘 쓴 글에는 언제나 논리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 정서 표현이나 친교의 글은 논증이 아니라 진정성과 공감이 중심이다 | 목적에 따라 좋은 글의 잣대가 논거·진정성·정확성으로 갈린다 |
5. 관련 개념
- 글의-조직과-전개 — 목적이 정해지면 그에 맞는 내용 조직과 전개가 따라온다
- 청중-분석과-표현-전략 — 같은 목적이라도 독자가 누구냐에 따라 근거와 표현이 달라진다
- 화법과-작문의-통합 — 화법과 작문을 하나로 아우르는 통합 관점
- 발표-토론에서-글로의-전환 — 말로 나눈 발표·토론을 글로 옮기는 과정
각주
-
정의와 설명은 평가원 기출 기반 배경지식 자료(작문 목적)의 합성 서술을 재서술한 것이다. ↩
-
설명 방식은 하나만 쓰이지 않는다. 한 편의 안내문 안에서도 정의로 개념을 세우고 예시로 뒷받침하며 비교로 차이를 부각하는 식으로 여러 방식이 겹쳐 쓰인다 — 지문에서 '어떤 설명 방식이 쓰였나'를 물으면 문단마다 갈아 끼워 확인하면 된다. ↩
-
이성·감성·인성에 기대는 세 갈래 설득은 별개가 아니라 한 글 안에서 포개진다. 어느 쪽에 무게를 싣느냐가 독자 분석의 결과라는 점을 기억하면, 설득 전략 문항에서 '왜 이 근거를 골랐나'를 짚기 쉽다. ↩
-
다섯 축을 외우려 들기보다 '이 글은 누구에게, 어떤 매체로, 무엇을 위해 쓰였나'를 스스로 물어보는 습관이 낫다. 축이 하나라도 바뀌면 답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하면 조건 부합 문항이 수월해진다. ↩
출제 사례(아직 매칭된 출제 기록이 없어요)
이 개념이 어느 시험·지문에 등장했는지의 기록입니다. 개념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출제 맥락을 보여줍니다.
출제 기록이 확인되면 여기에 시험·지문·문항이 채워집니다.
이 문서를 가리키는 문서
잘못된 내용을 발견하셨나요? 신고해 주시면 검토 후 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