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 기본 · 5/14 · 약 3분
그림은 눈을 돌렸다가 다시 같은 곳을 볼 수 있다. 음악은 연주되는 순간 사라진다. 그런데 우리는 방금 들은 선율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아직 오지 않은 후렴을 기다린다. 음악의 형식은 시간 속 소리를 기억과 기대의 구조로 바꾼다.
선율은 높낮이를 가진 음들이 시간 속에서 이어지는 흐름이다. 리듬은 음과 쉼의 길이, 강세, 박의 조직이다. 화성은 동시에 울리거나 연속되는 음들의 수직적 관계를, 텍스처는 여러 성부가 서로 얽히는 방식을 가리킨다. 음색은 같은 높이와 세기의 소리도 피아노·바이올린·목소리마다 다르게 들리게 하는 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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