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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철학과 장재의 태허

장재의 기철학은 만물의 형성과 해체를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변화로 설명한다. 태허는 기와 단절된 무가 아니며, 정이·주희와 비교할 때 이(理)의 근거 지위를 시간적 선후나 별개의 독립 실체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

눈으로 구조 잡기

장재·정이·주희의 설명축

핵심 요소

장재의 기(氣)

형체와 변화를 설명하는 근거

태허

기가 흩어져 형체가 드러나지 않는 상태

개별 만물

기가 모여 형체가 이루어짐

정이

이(理)를 존재·도덕의 근거로 강조

주희

이(理)와 기를 구별하며 현실에서 함께 설명

  • 장재의 기(氣)→ 분산태허
  • 장재의 기(氣)→ 응집개별 만물
  • 태허↔ 단절된 실체가 아님개별 만물
  • 정이↮ 원리와 구현 조건 비교주희

태허를 절대적 무로, 이(理)를 기와 떨어진 별도 물건으로 바꾸지 않는다.

기의 상태 변화, 원리의 지위, 현실의 구현 조건을 각각 구별한다.

장재의 태허와 만물을 기의 취산으로 연결하고 정이의 원리 강조 및 주희의 이(理)·기 결합 설명을 비교하는 그림

출처: 국어위키 자체 제작
텍스트로 자세히 설명

장재에게 태허와 만물은 기의 상태를 통해 연결된다. 기가 모이면 형체가 생기고 흩어지면 형체가 해체되지만 기 자체가 무가 되지는 않는다. 정이는 이(理)를 존재와 도덕의 근거로 강조한다. 주희는 이(理)와 기를 구별하며 기의 구체적 조건에서 이(理)가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원리의 우선성을 시간상 먼저 만들어진 물건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시험 전 30초

한 번에 잡는 핵심

장재는 태허와 개별 사물을 기의 연속적인 변화로 설명하며, 태허를 기와 단절된 무로 보지 않는다.

  1. 1.기(氣)가 모이고 흩어지는 취산에서 개체의 형성과 해체가 일어나며, 형체 소멸과 기 자체의 소멸을 구별한다.
  2. 2.장재에게 이(理)는 기의 변화 속 질서이며, 정이는 이(理)를 존재와 도덕을 설명하는 근거로 강조한다.
  3. 3.주희는 이(理)와 기를 구별하면서 현실의 구체적 조건에서 함께 설명하므로, 이(理)를 남기려 기를 없앤다고 이해하지 않는다.
눈으로 구조 잡기

장재·정이·주희의 설명축

장재에게 태허와 만물은 기의 상태를 통해 연결된다. 기가 모이면 형체가 생기고 흩어지면 형체가 해체되지만 기 자체가 무가 되지는 않는다. 정이는 이(理)를 존재와 도덕의 근거로 강조한다. 주희는 이(理)와 기를 구별하며 기의 구체적 조건에서 이(理)가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원리의 우선성을 시간상 먼저 만들어진 물건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기억에 남는 장면

생활 장면

보이지 않음과 없음

어떤 것이 눈에 잡히지 않는다는 사실만으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는 상황을 가정하자.

장재의 태허는 형체가 드러나지 않는 기의 상태로 읽어야 한다. 감각에 형상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을 기 자체의 부재와 같게 놓으면 취산 설명을 잃는다.

기억할 것: 형체가 안 보이는 것과 기가 없다는 것을 구별한다.

기출형 적용

원리의 우선성을 시간 순서로 바꾼 선지

가상 지문이 정이에게 이(理)가 설명의 근거로 앞선다고 제시했다. 선지는 이(理)가 먼저 홀로 존재하다 나중에 기를 제조했다고 주장한다고 하자.

존재론적 설명의 우선성과 시간상 먼저 생기는 것은 다른 말이다. 이(理)를 기와 완전히 분리된 물건이나 인격적인 제작자로 그려서는 안 된다.

기억할 것: 우선이라는 표현이 시간 순서를 뜻하는지 설명의 근거를 뜻하는지 확인한다.

기출에서는 이렇게 읽는다

가상 독해 과제에서 장재는 태허와 개별 사물을 기의 연속적인 변화로 설명하며, 태허를 기와 단절된 무로 보지 않는다.

함정: 태허는 아무것도 없는 물리적 진공이다. 장재는 이(理)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정이의 이(理)는 기보다 먼저 생겨 기를 만드는 별도 물체다.

헷갈림 점검

오해: 태허는 아무것도 없는 물리적 진공이다.
왜 끌리나: 텅 비어 보인다는 이름을 곧 실재의 부재로 해석하기 쉽다.
바로잡기: 장재의 태허는 기와 이어지며 현대 과학의 특정 개념으로 등치할 수 없다.
오해: 장재는 이(理)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왜 끌리나: 기를 중심으로 설명한다는 점을 원리의 부정으로 확대하기 쉽다.
바로잡기: 장재도 이(理)를 말하지만 기에서 분리된 독립 근원으로 두지 않는다.
오해: 정이의 이(理)는 기보다 먼저 생겨 기를 만드는 별도 물체다.
왜 끌리나: 존재론적 우선성을 발생의 시간 순서로 옮기기 쉽다.
바로잡기: 이(理)의 근거 지위와 현실에서 기와 분리되는 독립 물건이라는 해석을 구별한다.
확인 문제: 태허는 아무것도 없는 물리적 진공이다.

정답: X

장재의 태허는 기와 이어지며 현대 과학의 특정 개념으로 등치할 수 없다.

목차

1. 개요

기철학은 기(氣)의 상태와 변화를 중심으로 만물의 성립을 설명하는 사유이며, 장재의 태허즉기는 형체 없이 비어 보이는 상태도 기와 끊어진 무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사물이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은 기가 모이고 흩어지는 과정으로 설명된다. 여기서 기는 현대 과학의 특정 물질이나 에너지와 같은 말로 간주할 수 없다.1

장재의 설명은 정이·주희가 이(理)와 기의 관계를 설명하는 방식과 비교하며 성리학의 맥락에서 읽는다. 조선의 논의는 율곡 이이의 이기론과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론에서 살펴볼 수 있다. 노자 사상과 대조할 때에도 먼저 장재의 태허가 무엇을 뜻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2. 상세

2.1. 기는 단단한 재료만을 뜻하지 않는다

장재는 개별 사물만이 아니라 그 변화도 기를 통해 설명한다. 이때 기는 굳은 덩어리만을 지칭하는 좁은 재료 개념이 아니다. 형태가 나타나는 방식과 상호작용까지 아우르는 철학적 개념이다. 따라서 물체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기도 전혀 없다고 판단할 수 없다.

현대 과학의 용어로 곧바로 번역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기를 특정 입자나 에너지와 완전히 같은 것으로 정하면 장재의 설명에 없는 과학 이론을 덧붙이게 된다. 여기서 익힐 것은 현대 실험 법칙이 아니라, 눈에 드러나는 형체와 그것을 설명하는 근거를 나누는 사고방식이다.

2.2. 태허즉기: 비어 보임과 절대적 무의 차이

태허즉기는 태허가 기와 별개의 근원이라는 설명을 거부한다. 기가 흩어져 성기게 되면 감각으로 구별되는 형체는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텅 빈 듯한 모습과 아무것도 실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같은 뜻이 아니다.1

따라서 태허를 기보다 먼저 존재하면서 기를 만들어 내는 창조자로 세우면 안 된다. 태허와 사물을 두 종류의 독립된 실체로 가르는 것도 장재의 설명과 어긋난다. 태허와 구체적 만물은 단절된 두 세계가 아니라 기의 서로 다른 상태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진공과 태허를 그대로 포개는 해석 역시 피해야 한다.

2.3. 취산: 형체의 해체와 기의 소멸은 다르다

취산은 기의 모임과 흩어짐을 함께 가리킨다. 기가 모이는 쪽에서 개별 형체가 이루어지고, 흩어지는 쪽에서 그 형체가 해체된다. 따라서 사물 하나가 없어졌다는 설명이 기 자체도 완전히 없어졌다는 결론을 포함하지는 않는다.

가령 어떤 형체가 생겼다가 흩어지는 장면을 가정해 보자. ‘없던 개체가 나타났다’와 ‘아무것도 없는 데서 기가 창조되었다’는 문장은 다르다. 반대로 ‘그 개체를 더는 알아볼 수 없다’와 ‘기가 무가 되었다’도 구분해야 한다. 장재는 생성·소멸을 기가 달라지는 과정으로 설명한다.2

기의 모임과 흩어짐을 일으키는 작용도 기 자체에서 설명한다. 기 밖의 인격적 존재가 명령하여 각각의 사물을 제작한다는 구도가 아니다. 그렇다고 이 생각을 현대 물리학의 법칙을 앞서 발견한 것이라고 평가할 근거가 되지는 않는다.

2.4. 장재와 정이: 이(理)의 지위

장재도 이(理)를 배제하지 않는다. 다만 장재의 이(理)는 기와 떨어져 홀로 성립하는 존재가 아니라, 기가 변화하며 드러내는 질서로 이해한다. ‘기를 중심에 둔다’는 사실을 ‘이(理)는 전혀 없다’로 바꾸면 주장이 지나치게 강해진다.

정이는 사물이 그 사물일 수 있는 근거와 인간 행위의 마땅함을 이(理)를 통해 설명한다. 이(理)는 자연 현상을 이해하는 원리이면서 도덕적 기준이기도 하다. 기와 구별되는 존재의 근거로서 앞선다고 설명되지만, 현실에서 기 없이 떠다니는 별도 물건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3

여기서 근거로서의 우선성은 시간 순서와 구별해야 한다. 이(理)가 앞선다고 해서 어느 날 이(理)만 먼저 출현하고 나중에 기를 생산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이(理)를 인격신 같은 제작자로 바꾸어 읽어서도 안 된다. 정이가 인간 본성을 이(理)와 연관하여 선하다고 설명하는 것 역시 실제의 모든 감정과 행동이 옳다는 뜻은 아니다. 본성과 현실의 감정을 구별하므로 수양의 문제도 남는다.

2.5. 주희: 구별되지만 현실에서 함께 읽는 이(理)와 기

주희는 앞선 논의들을 종합하며 이(理)와 기를 함께 활용한다. 이(理)는 사물의 질서와 인간 본성의 근거를, 기는 그 질서가 현실에서 구체화되는 조건과 차이를 설명한다. 장재에게서 기 개념을 받아들였다는 사실만으로 장재의 학설을 그대로 되풀이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현실에서 이(理)는 구체적인 기의 조건을 통해 나타난다. 사람들의 본성에 공통된 바탕이 있더라도 기질이나 환경에 따라 실제 품성과 행위는 달라질 수 있다. 이(理)를 지키려면 기부터 없애야 한다는 결론은 이 설명에 맞지 않는다. 원리와 구현 조건을 구별하면서도 현실에서는 함께 보아야 한다.4

3. 수능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사상 비교형 독해에서는 구성의 근거, 변화의 방식, 이(理)의 지위를 세 축으로 놓는다. 장재에 관해서는 태허와 만물을 기로 연결하는지 확인한다. 정이에 관해서는 원리의 우선성을 말하는 문장을 시간적 선후나 독립 실체의 주장으로 바꾸지 않았는지 살핀다. 주희에 관해서는 이(理)와 기의 구별을 현실에서의 분리 가능성으로 읽지 않는지 점검한다.

가령 ‘사물의 형체가 없어졌으므로 기도 완전히 사라졌다’는 진술이 제시되었다고 하자. 형체의 해체에서 기의 소멸로 넘어간 부분이 문제이다. 또 ‘본성이 선하므로 실제 행동도 모두 선하다’는 진술은 본성과 현실의 행위를 합친 것이다. 학자 이름을 외우는 데 그치지 말고 어느 단계에서 결론이 더 강해졌는지 찾아야 한다.

4. 헷갈리기 쉬운 것들

흔한 오해 왜 틀렸나 바르게 이해하기
태허는 아무것도 없는 절대적 무이다 드러난 형체가 없다는 것과 실재의 부재를 혼동했다 기가 성기게 흩어진 상태로 이해한다
태허가 먼저 기를 만들어 냈다 별도의 창조 근원을 설정했다 태허와 만물을 기의 상태로 연결한다
사물이 사라지면 기도 무가 된다 개체의 해체를 기 자체의 소멸로 바꾸었다 형체의 변화와 기의 지속을 나눈다
장재는 이(理)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다 기 중심의 설명을 원리의 전면 부정으로 확대했다 기의 변화 속 질서를 설명하는 이(理)를 인정한다
정이의 이(理)는 시간상 먼저 생긴 물건이다 존재의 근거와 시간 순서를 섞었다 기와 구별하되 별개 물건으로 만들지 않는다
주희에게 기를 없애야 이(理)가 보존된다 현실의 구체화 조건을 제거하는 셈이다 현실에서 함께 설명되는 관계를 유지한다

5. 관련 개념

각주

  1. 인터넷 철학백과의 장재 항목은 기의 상태 변화로 태허와 개별 사물을 함께 설명한다. ↩ ↩2

  2. ‘무엇이 사라졌나’를 먼저 묻자. 형체라는 답에서 기 자체라는 답으로 슬쩍 바뀌면 취산의 설명도 달라진다. ↩

  3. 같은 백과의 정이 항목은 이(理)의 근거 지위와 기로부터 실제로 떼어 낼 수 없다는 점을 함께 다룬다. ↩

  4. 원리와 구현 조건을 두 칸으로 나눠 적되 둘 사이를 끊지는 말자. 개념의 구별이 현실의 분리를 뜻하지 않는다는 기억법이다. ↩

출제 이력 11회

이 개념이 어느 시험·지문에 등장했는지의 기록입니다. 개념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출제 맥락을 보여줍니다.

  1. 26학년도 9월 모평문학
    지문 · 작자 미상 「화전가」 / 채헌 「석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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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번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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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번2점
    • 30번3점
  2. 26학년도 9월 모평문학
    지문 · 박목월 「경사」 / 이수익 「달빛 체질」 / 채제공 「용연사기」
    지문 내 문항
    • 22번2점
    • 23번2점
    • 24번3점
    • 25번2점
    • 26번2점
  3. 24학년도 수능독서
    지문 내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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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번2점
    • 14번2점
    • 15번2점
    • 16번3점
    • 17번2점
  4. 21학년도 6월 모평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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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8학년도 6월 모평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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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18학년도 수능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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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6학년도 6월 모평 B형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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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15학년도 9월 모평 B형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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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4학년도 9월 모평 B형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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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3학년도 9월 모평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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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더 읽을 거리

사실 확인에 사용한 기관 자료와 연구 문서입니다. A는 원자료·공식 기관, B는 전문 해설 자료입니다.

  1. A
    Zhang Zai (Chang Tsai)

    Internet Encyclopedia of Philosophy · 2026. 10. 25. 확인

    사용 범위: 개념·사실 확인 · 추가 읽기

  2. A
    Cheng Yi

    Internet Encyclopedia of Philosophy · 2026. 10. 25. 확인

    사용 범위: 개념·사실 확인 · 추가 읽기

  3. A
    Zhu Xi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 2026. 10. 25. 확인

    사용 범위: 개념·사실 확인 · 추가 읽기

유가의 인간관과 수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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