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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의 이기론

율곡 이이는 이와 기를 구별하되 실제로는 함께한다고 보고, 기발이승과 이통기국으로 작용의 주체·보편 원리·개별 차이를 설명했다.

눈으로 구조 잡기

이와 기에서 이기지묘·기발이승·이통기국으로

세계 구성의 두 측면

개념상 다르지만 구체적 사물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이(理)

보편적 원리·당위 · 스스로 발하지 않음

기(氣)

구체적 질료·변화 · 발하는 주체

관계를 설명하는 세 개념

불가분성·작용·보편성과 개별성을 나누어 읽는다

이기지묘

구별되지만 실제 존재에서는 함께함

기발이승

기가 발하고 이가 그 원리로 함께함

이통기국

공통 원리와 서로 다른 개별 조건

  • 이(理) 원리이기지묘
  • 기(氣) 재료이기지묘
  • 기(氣) 발함기발이승
  • 이(理)기발이승
  • 이(理) 통함이통기국
  • 기(氣) 국한됨이통기국

기발이승은 ‘기가 먼저, 이가 나중’이라는 시간표가 아니다. 같은 현상에서 작용의 주체와 원리의 역할을 구별한 표현이다.

율곡은 이와 기의 차이를 지우지 않으면서도 실제 사물에서 둘을 떼지 않는다. ‘발함’은 기의 작용, ‘탐’은 이의 원리 역할이다.

왼쪽에 보편적 원리인 이와 구체적 질료·작용인 기가 놓이고, 오른쪽에 둘의 불가분성을 나타내는 이기지묘, 기가 발하고 이가 원리로 함께하는 기발이승, 이의 보편성과 기의 개별성을 나타내는 이통기국이 놓인 관계도

출처: 은광위키 자체 제작 · OWN
텍스트로 자세히 설명

왼쪽 세계 구성 열의 이는 보편적 원리와 당위, 기는 구체적 질료와 변화 작용을 나타낸다. 오른쪽 관계 설명 열의 이기지묘는 두 개념이 다르지만 실제로 함께 있음을, 기발이승은 기가 발할 때 이가 그 원리로 갖춰짐을, 이통기국은 이가 보편적으로 통하고 기가 구체적 조건에 따라 달라짐을 나타낸다. 아래 관계 설명은 두 열의 대응을 글로 풀어 준다.

목차

1. 개요

율곡 이이는 성리학의 이와 기를 개념상 구별하면서도 현실의 사물에서는 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이는 보편적 원리이고 기는 그 원리가 드러나는 구체적 재료와 작용이다. 이기지묘는 둘의 구별과 불가분성을 함께 표현하고, 기발이승은 기가 발할 때 이가 그 작용의 원리로 함께한다는 설명이다. 이통기국은 보편적 이와 서로 다른 기의 결합으로 만물의 공통성과 개별성을 해명한다.

2. 상세

2.1. 원리인 이와 구체적인 기

이는 눈에 보이는 물질이나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라기보다 사물이 그렇게 존재하고 마땅히 작동해야 하는 보편적 이치다. 기는 구체적 사물을 이루며 변화하고 움직이는 질료와 작용의 측면이다.1 성리학은 만물을 이와 기의 결합으로 설명한다.

율곡은 두 개념을 구분하지만 실제 존재에서 어느 하나만 따로 떼어 낼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 원리는 구체적 기를 통해 드러나고, 기는 이치를 벗어난 무질서한 재료로 홀로 성립하지 않는다. 이를 서로 다르면서도 현실에서는 함께 있는 이기지묘라고 한다.2

2.2. 기가 발하고 이가 탄다

기발이승에서 ‘발한다’는 말은 변화와 작용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율곡은 발하는 주체를 기로 한정하고, 이는 그 작용이 어떤 질서와 당위를 갖는지 설명하는 원리라고 본다. 따라서 기가 발하고 이가 그 위에 탄다고 표현한다.

이 문장을 기가 시간상 먼저 움직이고 잠시 뒤 이가 합류한다고 읽으면 안 된다. 이와 기는 구체적 현상에서 함께 있으므로 시간 순서를 제시한 것이 아니라 작용 주체와 작용 원리를 구별한 설명이다.3 이 점은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론에서 이의 발현을 어떻게 이해할지를 둘러싼 논쟁과 연결된다.

2.3. 이통기국과 만물의 공통성·차이

이통기국은 이는 두루 통하고 기는 국한된다는 뜻이다. 만물이 공통된 원리 아래 놓일 수 있는 이유는 이의 보편성에 있고, 각 사물이 서로 다른 모습과 성향을 갖는 이유는 기의 구체적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4

이는 모든 사물이 물리적으로 똑같다는 주장도, 개별 차이가 원리와 무관하다는 주장도 아니다. 보편성과 개별성을 이와 기라는 서로 다른 설명 층위에 배치한다. 도학적 수양론의 도덕 원리도 보편적 이와 연결되지만 현실의 기질 속에서 실천되어야 한다.

2.4. 입지에서 역행까지

수양은 성인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는 입지에서 시작한다. 거경은 사사로운 욕망과 흐트러진 생각을 거두어 마음을 보존하고, 궁리는 사물과 인간의 이치를 탐구한다. 역행은 알게 된 원리를 실제 행동으로 꾸준히 옮기는 공부다.5

지행병진은 앎과 실천이 서로 밀어 주며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론을 모두 끝낸 뒤에야 행동을 시작한다거나, 이해 없이 행동만 반복하면 된다는 한쪽 방향이 아니다.

3. 수능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이기론 지문에서는 ‘개념상 구별’과 ‘현실에서 분리’가 다른지 확인한다. 이와 기가 성격이 다르다는 전제에서 둘이 실제로 따로 존재한다고 결론 내리는 선지는 율곡의 이기지묘와 맞지 않는다. 기발이승은 기의 시간적 선행이 아니라 발하는 주체와 질서를 설명한다.

조건 적용에서는 공통된 원리는 이통, 개별적 차이는 기국에 연결한다. 수양론에서는 입지·거경·궁리·역행의 기능을 구별하고, 지행병진을 앎과 행동의 단순한 동일시가 아니라 상호 진전으로 읽는다.

4. 헷갈리기 쉬운 것들

개념 핵심 잘못된 이해
보편적 원리·당위 스스로 움직이는 물질
구체적 질료·변화의 작용 원리와 무관한 독립 실체
이기지묘 구별되지만 현실에서는 함께 있음 이와 기가 같은 개념
기발이승 기가 발하고 이가 그 원리로 함께함 기가 시간상 먼저 존재
이통기국 이의 보편성과 기의 개별성 모든 사물이 완전히 동일함

5. 관련 개념

각주

  1. 이는 도형 설계도 같은 물건이 아니라 존재와 당위를 설명하는 형이상학적 원리다.

  2. 불가분성은 두 개념의 차이가 사라진다는 뜻이 아니라 실제 사물에서 함께한다는 뜻이다.

  3. 기발이승의 ‘승’은 시간적 후속 동작보다 기의 발현에 이가 원리로 갖춰져 있음을 나타낸다.

  4. 기국은 기가 악하다는 말이 아니라 구체적 조건과 한계를 가져 차이가 생긴다는 말이다.

  5. 역행은 일회적 행동이 아니라 이해한 도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공부다.

출제 이력 11회

이 개념이 어느 시험·지문에 등장했는지의 기록입니다. 개념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출제 맥락을 보여줍니다.

  1. 26학년도 9월 모평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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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2
    •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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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6학년도 9월 모평문학
    지문 내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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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2
    • 303
  3. 24학년도 수능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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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2
    •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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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1학년도 6월 모평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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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
    • 212
  5. 18학년도 6월 모평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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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2
    • 192
    • 202
    • 213
  6. 18학년도 수능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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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6학년도 6월 모평 B형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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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
  8. 15학년도 9월 모평 B형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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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2
  9. 14학년도 9월 모평 B형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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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14학년도 수능 A형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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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13학년도 9월 모평독서
    지문 내 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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