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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문학현대소설 10수능 만점 강사 해설

눈이 오면(임철우)

임철우

현대소설 10

눈이 오면(임철우)

산업화로 인해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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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갈래

현대소설 (단편소설)

주제

산업화로 인해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

수능특강 페이지

p.202~206

카테고리

현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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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임철우) 원문 · 구조 분석

현대소설 10 | 눈이 오면 수능특강 문학 > 적용 학습 > 현대소설 10강 눈이 오면 현대소설 — 임철우 | 수능특강 p.202~206 지문읽기 구조분석 문제풀기 연계포인트 지문 눈이 오면 — 임철우 갈래: 현대소설 (단편소설) | 시점: 3인칭 제한적 전지 시점 | 주제: 산업화로 인해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 [앞부분 줄거리]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그'는 직장에서 급여를 여러 달 받지 못하자 결국 사직서를 내고, 치매 증세를 보이는 어머니가 여느 날과 같이 고향집을 그리워하는 행동을 보이자 그날 오후 충동적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 마을 '꼬두메'로 향한다. 쿵더덕 쿵더덕……. 철교 위를 지나는 참인지 별안간 바퀴 소리가 커지면서 공허하게 울리고 있었다. 아마도 금강의 지류이리라. 덜컹대던 기차가 선로 이음매를 지날 때 나는 소리 바퀴 소리는 한참 후에 다시 잦아들었다. 시계가 두 시 반을 가리키고 있었다. 승객들은 피곤에 젖어 대부분 의자 위에서 허리를 구부린 채 불편한 잠을 청하고 있었다. 자욱한 담배 연기 때문에 실내는 부옇게 흐려 보였다. 사람들의 창백한 얼굴들은 얼핏 흔들거리는 요람 갓난아이를 눕혀 놓고 흔드는 침대. 흔들 침대 속에 누운 미라 오래된 시체가 썩지 않고 마른 상태로 보존된 것 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몸은 피곤했으나 왠지 그는 그다지 졸음기를 느낄 수가 없었다. 오히려 정신은 갈수록 투명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꼬두메 '그'의 고향 마을 이름. 무등산 기슭의 작은 동네 . 어두운 차창 저편으로 시선을 던지며 그는 혼자 가만히 그렇게 뇌까려 혼잣말로 중얼거리다 보았다. 불현듯 갑자기. 느닷없이 까맣게 묻혀져 있던 기억의 저편 어딘가로부터 아련한 그리움과 함께 그 이름은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생각하면 참으로 오랫동안 그 정겨운 고향 마을을 잃어버린 채, 그는 매몰차고도 척박한 인정이 없고 메마른 도시의 뒷거리를 병든 개처럼 지금껏 홀로 비틀거리며 헤매어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 [A] 그는 담배 연기를 한 모금 깊숙이 빨아들였다가 천천히 내뿜었다. 파란 연기가 창유리에 부딪치며 실타래로 가느다랗게 풀어지고 있었다. 꼬두메는 무등산 광주광역시에 있는 산 기슭의 작고 한적하기만 한 동네였다. 사십여 호가량 되는 토담집 흙으로 쌓은 담이 있는 집 들이 꼬막 껍질처럼 옹기종기 둘러앉은 마을 뒤쪽으로는 꽤 가파른 고개가 있었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잣고개라고 불렀다. 고개 위로 배암이 기어가듯 구불구불 나 있는 길은 무등산으로 통하는 유일한 군용 작전 도로 군사 작전을 위해 만든 도로 였다. 그 잣고개 기슭을 흐르는 실개천 가느다란 시냇물 을 따라 얼마쯤 내려가노라면 마을 초입에 커다란 당산나무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나무 가 보였고, 거기서부터 다시 산 쪽을 향하면 그의 집은 멀지 않았다. 껑충하니 키 큰 대나무밭을 뒤로 두르고, 탱자나무와 뜨락 마당. 뜰 의 수국꽃이 아름답던 그 두 칸짜리 토담집 오막살이 작고 허름한 집에서 사는 생활 에서 어머니는 그와 형의 탯줄을 자른 것이었다. [B] (중략) 발가락이 시려 왔다. ㉠어머니는 멍하니 풀린 시선을 허공에 던져둔 채로 말없이 그의 곁에 서 있을 뿐이었다. 그는 자꾸만 언 발을 구르며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허둥대고 있었다. 눈앞으로는 거대한 아파트 건물들이 길게 줄을 이어 펼쳐져 있었다. 그는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렸다가는, 마치 ㉡기적을 바라듯 다시 고개를 돌려 앞을 쳐다보곤 했으나, 거기 눈앞에 우뚝 서 있는 십 층 건물은 결코 환상이 아니었다. 그곳은 K시의 로터리 교차로. 차량이 돌아 다니는 원형 교차점 부근이었다. 거기서부터 다섯 개의 길이 따로 갈라져 있어서, 통칭 오거리라고 불리운다는 사실을 그는 조금 전에야 알았다. 시가지를 좇아서 두 가닥의 길이 시원스레 뚫려 있고, 북으로는 기차역, 서쪽으로 공단 지대를 향하고 길이 나 있었다. 그리고 ㉢시가지의 반대편으로 난 이차선 도로는 무등산으로 통해 있었는데, 그들은 바로 그 길목에서 벌써 오랫동안 뱅뱅 맴을 돌고 있는 참이었다. 하늘은 금방 눈이 쏟아질 듯 잔뜩 흐려져 있었다. 짙은 잿빛 구름장이 느린 속도로 흘러가고 있는 게 보였다. 세상은 온통 은빛이었다. 밤새 내린 눈으로 거리와 지붕들, 그리고 가로수의 헐벗은 가지들도 모두가 두툼한 솜옷을 껴입은 듯한 모습이었다. 폭설 주의보가 내렸다더군. 글쎄 말이시. 삼십 년 만에 처음 보는 굉장한 눈이래지 아마. 행인들이 그런 말을 주고받으며 빙판길을 엉금엉금 지나가고 있었다. 벌써 열 시가 가까워 오는 시각이었다. 기차가 종착역인 K시에 닿은 때가 아침 일곱 시. 역 앞 식당에서 요기를 하고, 방 안에 들어가 잠시 몸을 녹인 다음 그는 택시를 타고 곧장 그곳으로 달려왔던 것이다. 꼬두메라구요? 그런 동네는 금시초문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음 인디요. 운전수의 뜻밖의 대답에 그는 아차, 했다. 하지만 너무 변두리인 데다가 그동안 명칭이 바뀌었을지도 모른다고 애써 믿으며, 그가 다시 잣고개라고 가르쳐 주자 비로소 운전수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사내가 막상 전혀 낯선 곳에 그들을 내려 주었을 때 그는 눈을 의심해야 했다. 거대한 아파트 건물들과 고급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그곳이 예전의 논밭과 야산이 있던 자리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암만해도 엉뚱한 곳으로 잘못 찾아온 것이리라 생각했다. 글쎄요. 꼬두메라는 동네는 모르겄소만, 잣고개는 저어기 있잖소. 근처의 구멍가게 주인 남자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손가락질을 해 주었다. ㉣그쪽으로 시선을 주었던 그는 삽시간에 온몸의 힘이 쭈욱 빠져 버리는 느낌이었다. 비록 비좁고 흙먼지투성이이던 예전의 작전 도로가 그새 말끔한 이차선 포장도로로 바뀌어져 있는 것 외에는, 그것은 아무리 봐도 잣고개임에 틀림없었다. 그렇다면…… 그는 고개 아래 기슭까지 들어앉아 있는 육중한 고층 아파트 건물들을 바라보았다. 그것은 그의 기억 속의 풍경과는 눈곱만큼도 닮아 있어 주지를 않았다. 변두리의 맨 마지막 가로등이 있는 곳으로부터도 논둑길을 따라 반 시간은 족히 걸어야 했던 산비탈 동네가 번드르르한 고급 주택가로 변해 있었고, 눈만 뜨면 을씨년스레 분위기가 으스스하고 쓸쓸하게 시야를 붙잡아 내리곤 하던 맞은편 언덕의 공동묘지 자리엔 아파트가 여러 채 들어서 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로 기름진 팔뚝 같은 아스팔트가 훤히 뚫려 있는 것이었다. 모두가 생각하면 할수록 어리석은 짓이었음을 그는 뒤늦게야 깨닫고 있었다. 처음부터 앞뒤 가릴 여유조차 없이 ㉤어머니의 황당한 넋두리를 좇아서 덜컥 그곳으로 찾아 내려온 것부터가 엉뚱하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애당초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가난한 꼬두메 마을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리가 만무했다. 찬우야이. 어서 우리 집으로 가자니께 왜 여그서 이러고 있냐이. 어머니는 어린아이처럼 보채기 시작했다. 추위로 그녀의 입술이 푸르게 변해 있었다. 여기가 꼬두메예요, 어머니. 똑똑히 보시라구요. 어머니가 그렇게 가자고 조르시던 곳이 바로 여기라니까요. 하지만 그는 차마 그 말을 입 밖에 낼 수가 없었다. 설혹 그런다 한들 알아들을 리도 없을 터였다. 그는 눈앞으로 허공을 비스듬히 가로지르고 있는 아파트 건물을 우울하게 올려다보았다. 거기는 바로 예전에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였다. 십 년이 넘도록 한 번도 찾아보지 못한 채 내버려두었던 아버지의 무덤. 그 무덤이 어쩌면 저 거대한 아파트 밑의 땅속 어딘가에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문득 무엇인가 목구멍을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덩어리를 삼켰다. 뒤늦은 후회와 죄책감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 어머니는 파랗게 질린 입술로 몸을 떨고 있는 기색이 역력했다. 우선 추위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그는 부근의 다방으로 들어가 난로 가까운 자리에 어머니를 앉으시도록 했다. 잠깐만 여기서 기다리고 계세요, 어머니. 무얼 좀 알아보고 나서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아셨지요. 네? 절대로 그 자리에 앉아 계시라고 신신당부 거듭거듭 간곡하게 부탁함 를 한 다음, 그는 다방을 나와 아까 보아 두었던 동사무소를 찾아갔다. 아아, 뉴타운 도시 재개발 사업으로 새로 건설된 주거 단지 아파트 말이군요. 글쎄요. 아마 지은 지는 몇 년 되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데 왜 그걸 여기 와서 물어보십니까. 나이가 꽤 들어 뵈는 남자가 난로 곁에 서 있다가는 그가 내민 담배 한 갑을 어색한 기색으로 받아 들며 대답했다. 그는 지금의 아파트 자리에 있었던 공동묘지에 관해 알고 싶노라고 말했다. 원 세상에, 저런. 그러니까 묘를 잃어버리셨다는 말씀이구먼. 아니, 그때 신문 지상에 분묘 이장 공고 무덤을 옮겨야 함을 알리는 공공 기관의 공고 를 냈었을 텐데 보지 못하셨소? 사내는 조금 놀랍다는 시늉으로 새삼스레 그의 얼굴을 훑어보는 것이었다. 그는 까닭 모를 부끄러움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못 봤습니다. 알았으면 이런 일이 있었겠습니까…… 하지만, 아무리 주인 없는 분묘 무덤 라도 어디론가 이장을 하기는 했을 게 아닙니까. 물론, 그랬겠지요. 어쨌든 일단 시청으로 가서 알아보시구려. 해도, 보나 마나 헛수고일 거요. 거 참, 이제 와서 그걸 어떻게 찾아낸단 말이오. 시퍼렇게 살아 있는 사람들도 못 만나서 아우성들인데……. 대관절 도대체 이제껏 어디서 뭘 했길래 무덤이 파헤쳐진 줄도 모르고 있었담, 하는 눈초리로 사내는 그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는 도망치듯 허둥지둥 그곳을 빠져나오고 말았다. 미수록분 줄거리 [수록분 앞] '그'(찬우)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살아가는 가장이다. 몇 달째 봉급을 주지 않는 회사에 사표를 내고, 두 달 전부터 고향 마을 '꼬두메'로 가자고 난데없이 외치는 등 치매 증세를 보이던 어머니를 모시고 충동적으로 고향을 향해 길을 떠난다. 기차 안에서 어린 시절 배가 고파 국수를 훔쳐 먹던 기억을 떠올린다. [수록분 뒤] '그'가 동사무소에서 묘 이장에 대해 알아보는 사이 어머니는 다방에서 간곳없이 사라져 버린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낯선 고향 도시에서 어머니를 찾아 나선 '그'는, 어머니가 과거를 향해 떠난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배경지식 &#9660; 작품 해제 이 작품은 고향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충동적으로 길을 떠났다가 어린 시절을 보낸 마을이 도시 개발로 사라졌음을 알게 된 주인공을 통해 산업화와 도시화로 고향을 잃어버린 현대인의 상실감을 그린 소설이다.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주인공 '그'가 치매 증세를 보이는 어머니의 요구에 따라 고향 마을을 찾아 나서는 여로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작가 정보 임철우(1954~) 는 전남 완도 출신의 소설가로, 1981년 「개도둑」으로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현실의 왜곡된 삶의 실상을 통하여 인간의 존재의식을 탐구하는 작가로, 대표작으로 「사평역」, 「봄날」, 「아버지의 땅」 등이 있다. 2018학년도 수능 모의평가에 이 작품이 출제된 바 있다. &#9998; 구조 분석 눈이 오면 분석 주제 산업화로 인해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그리움 구조 여로형 구조. 서울 → 기차 안(회상) → K시 도착 → 꼬두메(변해 버린 고향) → 동사무소 → 어머니 실종 서술 특징 3인칭 제한적 전지 시점으로 '그'의 내면을 따라감. [A]에서는 '병든 개처럼'이라는 비유적 표현으로 도시 생활의 괴로움을, [B]에서는 '그것', '그 잣고개', '거기' 등 지시 표현을 활용하여 기억 속 공간을 제시한다. 공간 대비 서울 : 매몰차고도 척박한 곳. 고향을 잊고 바쁘게 살아야 했던 곳. 꼬두메(기억 속) : 작고 한적한 마을. 탱자나무, 수국꽃, 대나무밭. 아련하게 그리운 곳. 꼬두메(현재) : 아파트 단지, 고급 주택가, 포장도로. 기억 속 풍경과 눈곱만큼도 닮지 않은 곳. 심리 변화 그리움 → 당황 → 부정(기적을 바라듯) → 허탈(온몸의 힘이 빠짐) → 후회·죄책감(아버지 무덤) → 부끄러움(동사무소) 전체 줄거리 '그'(찬우)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가장이다. 몇 달째 봉급을 못 받아 사직하고, 치매 증세를 보이며 고향 꼬두메를 찾는 어머니를 모시고 충동적으로 기차를 탄다. 밤새 기차를 타고 K시에 도착한 '그'는 어린 시절의 마을이 아파트 단지로 뒤바뀌어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묘마저 공동묘지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 찾을 수 없게 되어 망연자실해진 '그'가 동사무소에서 묘 이장에 대해 알아보는 사이 어머니는 간곳없이 사라져 버린다. 🎯 수능 출제 시선 분석 핵심 기법 초점 화자를 통한 제한적 전지적 작가 시점 —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지만 서술의 초점을 주인공 '그'의 시각과 내면에 집중(초점 화자). 독자는 '그'의 내적 독백·심리(절망감·부끄러움·죄책감)를 직접 접한다. 수능에서는 "서술자가 '그'의 입장에서 내면을 직접 드러낸다"는 특징을 묻는 문항이 출제된다. 여로형 구조와 공간 이동에 따른 심리 변화 — 서울→기차→잣고개→아파트 단지→동사무소로 이동하는 여로형 구조. 공간 이동에 따라 기대감(기차 안)→당혹감(아파트 단지 발견)→허탈감·죄책감(동사무소 방문 후)으로 심리가 변화한다. '눈'의 이중적 상징성 + 열린 결말 — 어머니를 찾지 못하게 만드는 '차가운 절망'인 동시에, 어머니의 마지막 길을 하얗게 덮어주는 '위로'라는 이중적 의미. 결말은 어머니를 찾았는지 알려주지 않는 열린 결말로 독자의 상상을 유발한다. 오독 주의 ⚠ 오답 패턴 1 — 아파트를 보며 느끼는 감정 왜곡 "거대한 아파트 건물을 '기적을 바라듯' 쳐다보는 것은 발전한 고향의 모습에 기쁨·안도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 오답. '기적을 바라듯'은 눈앞의 낯선 현실(아파트)이 도저히 믿기지 않아 환상이기를 바라는 절망적 충동. '온몸의 힘이 빠지는 느낌' 역시 고향 마을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에 대한 극심한 허탈감이다. ⚠ 오답 패턴 2 — 동사무소 직원 발화 의도 왜곡 "사내가 '분묘 이장 공고를 보지 못했냐'고 말한 것은 '그'를 질책·비난하기 위함이다." → 오답. 사내의 말은 놀라움과 안타까움의 표현. '그'가 도망치듯 빠져나온 것은 아버지의 묘를 방치했던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과 죄책감 때문이지, 질책에 분노해서가 아니다. ⚠ 오답 패턴 3 — '우리 집'의 의미 축소 "어머니가 '우리 집'으로 가자고 고집하는 것은 경제적 자산(집)을 되찾으려는 현실적 판단이다." → 오답. 어머니의 '우리 집' 요구는 치매로 인한 인지적 혼란이며, 이 공간은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상실해 버린 정서적 안식처를 상징한다. 복합 비교 황석영 「삼포 가는 길」 — 산업화·도시화로 인한 고향 상실이라는 핵심 주제 동일. 두 작품 모두 주인공이 고향을 찾아가지만 아파트 단지(꼬두메)/개발(삼포)로 변해버려 극심한 허탈감·비애를 느낀다. 김승옥 「무진기행」 — 여로형 구조 공유. 두 작품 모두 불안정한 도시 삶을 떠나 과거 공간으로 향하며, 공간의 변화가 주인공 내면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서술 특징 비교 문항이 출제된다. 박완서 「환각의 나비」 — 치매에 걸린 어머니 모티프 공유. 어머니의 퇴행적 행동이 단순 질병 묘사를 넘어 현대인이 상실해 버린 안식처를 형상화하는 방식 비교. 📖 주요용어사전 꼬두메 무등산 기슭에 있던 주인공의 작고 한적한 고향 마을. 이 작품에서 꼬두메는 국가 주도의 급속한 개발 논리에 의해 철저하게 밀려나고 파괴되어, 현대인이 영영 상실해 버린 과거의 공간과 근원적 뿌리를 상징한다. 여로형 구조 인물이 특정한 목적지를 향해 길을 떠나고 그 이동 경로를 따라 서사적 사건이 진행되는 문학 구조. 척박한 도시를 떠나 고향을 찾는 주인공의 여정은 잃어버린 정서적 안식처를 회복하려는 시도이지만, 결국 고향집 찾기에 실패하며 현대인의 절망감을 부각하는 틀로 기능한다. 분묘 이장 공고 공동묘지 터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무덤의 연고자들에게 이장을 안내했던 행정적 공고문. 동사무소 직원을 통해 이 존재를 알게 된 주인공은, 10년 넘게 아버지의 묘를 방치했던 자신의 무관심을 깨닫고 심한 부끄러움과 자책감에 도망치게 된다. 뜨거운 덩어리 아파트 아래 무덤이 깔려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목구멍으로 치밀어 오르는 답답한 신체적 감각. 주인공이 뒤늦게 느끼는 강렬한 후회와 도덕적 죄책감을 감각적으로 시각화한 문학적 표현이다. 병든 개 삭막하고 냉혹한 도시의 뒷골목을 외롭고 고단하게 떠돌아다녀야 했던 주인공의 처지를 빗댄 말. 급속한 도시화·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채 홀로 뒤처져 살아야 했던 현대인의 뼈저린 박탈감과 고통을 생생하게 형상화한다. 우리 집 치매 증세를 보이는 어머니가 어린아이처럼 끊임없이 데려가 달라고 요구하는 과거의 공간. 이는 맹목적인 귀향의 목적지이자,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농촌을 떠난 현대인들이 마음속에서 영원히 잃어버린 '정서적 안식처'를 상징한다. 인지적 혼란 주위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여 자신이 알던 과거의 기억과 눈앞의 현실 사이에서 정체성의 혼동을 겪는 상태. 거대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이 있는 곳이 고향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계속해서 '우리 집'으로 가자고 요구하는 어머니의 퇴행적 행동을 통해 구체화된다. 기적을 바라듯 자신이 기억하던 꼬두메의 풍경이 거대한 10층 건물로 변해버린 낯선 현실을 차마 믿고 싶지 않아, 눈앞의 건물이 제발 환상이기를 바라는 주인공의 절망적인 내면을 보여주는 표현. '기적'이라는 단어의 긍정적 뉘앙스와 달리 이 문맥에서는 절망과 현실 부정을 나타낸다. ✍️ 에세이포인트 에세이 1 국가 주도의 급속한 도시화가 개인의 삶에 가한 폭력성과 상실감 이 작품의 배경을 이루는 '거대한 아파트 단지'와 '말끔한 이차선 포장도로'는 단순한 문명적 발전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터전을 일방적으로 밀어버린 폭력의 결과물이다. 에세이에서는 꼬두메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풍경을 통해, 거시적인 국가 주도의 산업화 논리가 어떻게 미시적인 개인의 역사와 기억을 철저히 파괴했는지 분석한다. 나아가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주인공의 허탈감을 중심으로 현대 사회에 만연한 근원적 상실감을 논증해야 한다. 에세이 2 어머니의 치매와 '우리 집'이 지니는 현대적이고 상징적인 의미 소설 속에 등장하는 노모의 치매 증세는 단순한 의학적 질병을 넘어, 시대적 변화를 수용하지 못하는 개인의 비극을 드러내는 문학적 장치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어린아이처럼 '우리 집'을 애타게 찾는 어머니의 모습은, 급변한 현실 속에서 '인지적 혼란'을 겪는 소외된 현대인의 초상을 대변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박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진정으로 상실한 '정서적 안식처'의 의미가 무엇인지 깊이 있게 서술한다. 에세이 3 주인공의 심리적 여정과 도덕적 '부끄러움'의 실체 파악 충동적으로 떠나온 고향에서 주인공은 점차 자신이 과거와 단절되어 있었음을 깨닫는다. 에세이에서는 주인공이 옛 공동묘지 터에서 느끼는 '뜨거운 덩어리'와 동사무소 직원 앞에서 느끼는 '까닭 모를 부끄러움'의 연원에 주목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행정 절차를 몰랐던 무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팍팍한 도시 생존경쟁에 내몰려 가족의 뿌리이자 근원인 고향을 오랜 세월 무책임하게 방치했던 스스로에 대한 뼈아픈 죄책감이라는 점을 중심으로 논점을 전개한다. 문제풀기 맞힌 문제 0 / 20 OX 확인 문제 — 기본 확인 (1~7) 1. 주인공 '그'는 직장에서 여러 달 급여를 받지 못해 사직서를 냈으며, 치매 증세를 보이는 어머니가 고향집을 그리워하는 행동을 보이자 충동적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 마을 '꼬두메'로 향했다. O X 2. 택시 운전기사는 '꼬두메'라는 동네 이름은 몰랐으나, '그'가 '잣고개'라고 알려주자 비로소 고개를 끄덕이며 목적지로 향했다. O X 3. 잣고개 맞은편 언덕에 있던 아버지의 공동묘지 자리에는 현재 거대한 아파트가 여러 채 들어서 있다. O X 4. 어머니는 눈앞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보고 고향이 완전히 변했다는 사실을 깨달아 큰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O X 5. '그'는 동사무소에 방문할 때 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들어가 난로 곁에 앉힌 후, 직원에게 공동묘지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O X 6. 동사무소 직원은 '그'가 묘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듣고 놀라며 신문에 난 분묘 이장 공고를 보지 못했냐고 물어보았다. O X 7. '그'는 완전히 변해버린 주변 풍경 때문에 처음에는 엉뚱한 곳으로 왔다고 의심했으나, 포장도로로 바뀐 예전 작전 도로를 보고 잣고개임을 확신했다. O X ⚡ 함정특강 1 — 계획성 vs 충동성 / 치매와 현실 인지 &#9660; [함정 유형 1] 행동의 동기 혼동 : '그'가 고향을 찾아간 것은 "어머니의 황당한 넋두리를 좇아서 덜컥" 충동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준비된 계획과 충동적 행동을 혼동하지 말라. [함정 유형 2] 치매와 현실 인지 : 어머니는 치매 증세로 변화된 현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우리 집으로 가자"는 요구를 현실 수용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이다. 치매는 현실 인지 불능의 표현이다. OX 확인 문제 — 심화 (8~14) 8. 이 작품은 주인공이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 나서는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일종의 여로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O X 9. 주인공이 고향집을 찾는 데 실패하는 과정은 국가 주도의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가 개인에게 남긴 근원적인 상실감을 드러낸다. O X 10. 주인공이 삼킨 '뜨거운 덩어리'는 아파트 밑에 묻혀 있을지도 모를 아버지의 무덤을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신체적 감각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O X 11. 서술자는 '병든 개처럼'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통해 고향 마을 특정 공간에 얽힌 인물의 내력을 독자에게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O X 12. 어머니가 애타게 돌아가자고 요구하는 '우리 집'은 단순한 물리적 가옥을 넘어, 급속한 도시화 속에서 현대인이 상실해 버린 정서적 안식처를 상징한다. O X 13. 작품 속에서 '그것', '그 잣고개', '거기' 등 지시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은 주인공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고향의 공간 구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O X 14. 동사무소 직원이 무덤이 파헤쳐진 줄도 모르고 있었냐고 묻자 '그'가 도망치듯 빠져나온 것은, 가족을 방치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O X ⚡ 함정특강 2 — 기억 속 공간 vs 현재 공간 / 이동 경위 혼동 &#9660; [함정 유형 1] 기억 속 꼬두메 vs 현재 꼬두메 : 기억 속 꼬두메는 실개천, 당산나무, 토담집, 대나무밭, 수국꽃이 있는 한적한 마을이었다. 현재의 아파트 단지와 혼동하지 말라. [함정 유형 2] 이동 경위 : '그'는 역 앞 식당에서 요기하고 몸을 녹인 다음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기차역에서 걸어서 바로"는 오류이다. OX 확인 문제 — 함정 (15~20) [속성전도·인과왜곡·무관삽입·범위변조] 15. [속성전도] '그'가 거대한 십 층 건물을 보며 '기적을 바라듯' 다시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행동은, 예전보다 눈부시게 발전한 고향의 웅장한 모습에 내심 깊은 기쁨과 환희를 느끼기 때문이다. O X 16. [인과왜곡] 추운 날씨에 덜덜 떨면서도 끊임없이 어린아이처럼 보채는 어머니의 모습은, 직장을 잃고 경제적 능력을 상실한 아들의 무능한 처지를 원망하여 고의로 괴롭히려는 인물의 의도가 담겨 있다. O X 17. [무관삽입] 아버지가 묻혀 있던 언덕 공동묘지 자리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것은, '그'가 도시에서 축적한 자본을 바탕으로 고향을 직접 개발하고자 했던 개인적 욕망이 끝내 좌절되었음을 암시한다. O X 18. [인과왜곡] 동사무소 직원이 '신문 지상에 분묘 이장 공고를 냈었을 텐데 보지 못하셨소?'라고 말한 것은, 국가가 정해놓은 이장 보상금 수령 기한을 놓쳐버린 '그'의 행정적 부주의를 강하게 질책하기 위함이다. O X 19. [범위변조] '그'가 매몰차고 척박한 도시의 뒷거리를 병든 개처럼 헤매었다고 스스로 회상하는 것은, 농촌이 급격히 개발되는 과정에서 꼬두메 마을 사람들 전체가 집단적으로 겪어야 했던 극심한 가난과 갈등을 대변한다. O X 20. [속성전도] 비좁고 흙먼지투성이이던 예전의 작전 도로가 말끔한 이차선 포장도로로 바뀐 것을 바라보며, '그'는 온몸의 힘이 빠지는 느낌과 함께 과거의 불편했던 고향이 현대적으로 개선된 것에 대해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 O X ⚡ 함정특강 3 — 함정 패턴 총정리 &#9660; [인과왜곡] : 사내의 놀람을 '거짓말 의심'으로 연결하거나, 치매 발병 원인을 고향 변화로 단정하는 패턴. 지문에서 명시하지 않은 인과를 단정하면 함정이다. [범위변조] : '기적을 바라는' 심리를 실제 믿음으로 확대하거나, 아버지 묘 상실을 '부수적'으로 축소하는 패턴. 심리의 범위와 소재의 비중을 정확히 파악하라. [무관삽입] : 택시 이용을 경제적 여유의 근거로 삼는 패턴. 교통수단 선택과 경제 상황은 직접 관련 없다. [속성전도] : 치매 어머니의 실종을 항의 행동으로 바꾸는 패턴. 치매 증세(현실 인지 불능)와 의도적 행동을 혼동하지 말라. &#9733; 연계 포인트 수능 출제 핵심 포인트 Point 1. 여로형 구조와 공간의 대비 서울(척박) → 기차(회상) → 꼬두메(변모)로 이어지는 여로형 구조에서, 기억 속 공간과 현재 공간의 대비가 인물의 상실감을 극대화한다. 공간 묘사의 기능을 묻는 문제 출제 가능. Point 2. 비유적 표현·지시 표현의 기능 [A]의 비유적 표현과 [B]의 지시 표현 등 서술상 특징을 구분하고 그 효과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Point 3. 산업화·도시화 비판과 <보기> 감상 1960~70년대 이촌향도, 대규모 재개발 등의 시대적 맥락이 <보기>로 제시되며, 인물의 상황과 연결짓는 감상 문제가 빈출. 2018학년도 9월 모의평가 기출. 기출 매칭 &#128218; 황석영, 「삼포 가는 길」 산업화로 고향을 잃은 인물들의 정서적 상실감. 정 씨가 삼포가 공사판이 됐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하는 것과 유사한 주제. &#128218; 이문구, 「해벽」 같은 수특 수록작. 산업화로 몰락하는 어촌 마을과 이를 지키려는 인물의 이야기. 갈래 복합 출제 가능. &#128218; 임철우, 「사평역」 같은 작가의 대표작. 고향 상실과 삶의 비애를 다룬 소설. 기출 빈출 작품.

학습 OX 문항 (20문항)

  1. Q1. 주인공 '그'는 직장에서 여러 달 급여를 받지 못해 사직서를 냈으며, 치매 증세를 보이는 어머니가 고향집을 그리워하는 행동을 보이자 충동적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 마을 '꼬두메'로 향했다.

    정답: O — "직장에서 급여를 여러 달 받지 못하자 결국 사직서를 내고"와 "충동적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 마을 '꼬두메'로 향한다"에서 실직과 치매 어머니로 인한 충동적 귀향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충동적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 마을 '꼬두메'로 향한다"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 계획된 것이 아닌 충동적인 행동이었습니다.

  2. Q2. 택시 운전기사는 '꼬두메'라는 동네 이름은 몰랐으나, '그'가 '잣고개'라고 알려주자 비로소 고개를 끄덕이며 목적지로 향했다.

    정답: O — "꼬두메라구요? 그런 동네는 금시초문인디요"라던 운전기사가 "다시 잣고개라고 가르쳐 주자 비로소 운전수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라는 지문에서 사실임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다시 잣고개라고 가르쳐 주자 비로소 운전수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라는 지문에서 기사가 잣고개라는 명칭을 알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Q3. 잣고개 맞은편 언덕에 있던 아버지의 공동묘지 자리에는 현재 거대한 아파트가 여러 채 들어서 있다.

    정답: O — 지문의 "맞은편 언덕의 공동묘지 자리엔 아파트가 여러 채 들어서 있었다"라는 묘사를 통해 아버지의 묘지가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완전히 변해버렸음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맞은편 언덕의 공동묘지 자리엔 아파트가 여러 채 들어서 있었다"라는 구절에서 공동묘지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선 사실이 확인됩니다.

  4. Q4. 어머니는 눈앞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보고 고향이 완전히 변했다는 사실을 깨달아 큰 충격을 받고 쓰러졌다.

    정답: X — 어머니는 "어서 우리 집으로 가자니께 왜 여그서 이러고 있냐이"라며 아파트를 보고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하고 어린아이처럼 보챕니다. 치매로 인해 현실을 깨닫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반대 선택 시: "어서 우리 집으로 가자니께 왜 여그서 이러고 있냐이"라며 아파트를 보고도 보채는 모습에서 변화된 현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함을 알 수 있습니다.

  5. Q5. '그'는 동사무소에 방문할 때 어머니를 함께 모시고 들어가 난로 곁에 앉힌 후, 직원에게 공동묘지의 행방에 대해 물었다.

    정답: X — "부근의 다방으로 들어가 난로 가까운 자리에 어머니를 앉으시도록 했다" 이후 "그는 다방을 나와... 동사무소를 찾아갔다"고 서술되므로, 동사무소에는 어머니를 데려가지 않고 혼자 갔습니다.

    반대 선택 시: "부근의 다방으로 들어가 난로 가까운 자리에 어머니를 앉으시도록 했다"라는 구절에서 어머니를 동사무소가 아닌 다방에 모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6. Q6. 동사무소 직원은 '그'가 묘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듣고 놀라며 신문에 난 분묘 이장 공고를 보지 못했냐고 물어보았다.

    정답: O — 동사무소 직원이 "그러니까 묘를 잃어버리셨다는 말씀이구먼. 아니, 그때 신문 지상에 분묘 이장 공고를 냈었을 텐데 보지 못하셨소?"라고 놀라며 반문하는 지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그때 신문 지상에 분묘 이장 공고를 냈었을 텐데 보지 못하셨소?"라며 묘를 잃어버렸다는 말에 직원이 크게 놀라 되묻는 구절이 명확히 존재합니다.

  7. Q7. '그'는 완전히 변해버린 주변 풍경 때문에 처음에는 엉뚱한 곳으로 왔다고 의심했으나, 포장도로로 바뀐 예전 작전 도로를 보고 잣고개임을 확신했다.

    정답: O — "암만해도 엉뚱한 곳으로 잘못 찾아온 것이리라"고 의심하다가도, "작전 도로가... 포장도로로 바뀌어져 있는 것 외에는 아무리 봐도 잣고개임에 틀림없었다"며 결국 확신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반대 선택 시: "예전의 작전 도로가... 포장도로로 바뀌어져 있는 것 외에는, 그것은 아무리 봐도 잣고개임에 틀림없었다"라며 결국 잣고개가 맞음을 확신합니다.

  8. Q8. 이 작품은 주인공이 잃어버린 고향을 찾아 나서는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사건이 전개되는 일종의 여로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

    정답: O — 해설에서 이 소설이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던 주인공 '그'가... 고향 마을을 찾아 나서는, 일종의 여로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고 서사 구조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해설에서 "고향 마을을 찾아 나서는, 일종의 여로형 구조를 취하고 있다"고 명시하였으므로, 공간 이동에 따른 사건 전개가 맞습니다.

  9. Q9. 주인공이 고향집을 찾는 데 실패하는 과정은 국가 주도의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가 개인에게 남긴 근원적인 상실감을 드러낸다.

    정답: O — 보기 해설에서 "고향집 찾기에 실패하는 과정은 국가 주도의 급속한 도시화·산업화가 개인에게 남긴 상실감과 박탈감... 잘 보여 주고 있다"고 서술하며 작품의 핵심 주제를 제시합니다.

    반대 선택 시: "국가 주도의 급속한 도시화·산업화가 개인에게 남긴 상실감과 박탈감"을 다룬다는 해설 내용에서 벗어난 해석이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10. Q10. 주인공이 삼킨 '뜨거운 덩어리'는 아파트 밑에 묻혀 있을지도 모를 아버지의 무덤을 돌보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신체적 감각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정답: O — "무엇인가 목구멍을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덩어리를 삼켰다" 직후에 "뒤늦은 후회와 죄책감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고 서술하여 내면의 죄책감을 감각적으로 구체화했음을 보여줍니다.

    반대 선택 시: "목구멍을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덩어리를 삼켰다. 뒤늦은 후회와 죄책감이 가슴을 후벼 파고 있었다"라며 죄책감의 신체적 발현임을 명시했습니다.

  11. Q11. 서술자는 '병든 개처럼'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통해 고향 마을 특정 공간에 얽힌 인물의 내력을 독자에게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정답: X — "매몰차고도 척박한 도시의 뒷거리를 병든 개처럼 지금껏 홀로 비틀거리며 헤매어"라는 표현은 척박한 도시 생활의 고단함과 소외감을 비유한 것이지, 고향의 특정 공간에 얽힌 인물의 내력을 요약한 것이 아닙니다.

    반대 선택 시: "척박한 도시의 뒷거리를 병든 개처럼 지금껏 홀로 비틀거리며 헤매어"라는 구절은 도시 생활의 고단함을 비유할 뿐 공간 내력을 요약하지 않습니다.

  12. Q12. 어머니가 애타게 돌아가자고 요구하는 '우리 집'은 단순한 물리적 가옥을 넘어, 급속한 도시화 속에서 현대인이 상실해 버린 정서적 안식처를 상징한다.

    정답: O — 해설에서 어머니가 반복적으로 찾는 '우리 집'에 대해 "'우리 집'이라는 정서적 안식처를 잃고 인지적 혼란을 느끼는 개인의 모습"이라고 서술하여 그 상징적 의미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해설에서 "'우리 집'이라는 정서적 안식처를 잃고 인지적 혼란을 느끼는 개인"이라고 설명하며 정서적 안식처로서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13. Q13. 작품 속에서 '그것', '그 잣고개', '거기' 등 지시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것은 주인공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고향의 공간 구조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정답: O — 지문 분석 해설에 따르면 "'그것', '그 잣고개', '거기' 등의 지시 표현을 활용하여 옛 고향 마을을 묘사함으로써 '그'가 기억하고 있는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해설에서 "'그것', '그 잣고개', '거기' 등의 지시 표현을 활용하여... 공간을 제시하고 있다"고 명확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14. Q14. 동사무소 직원이 무덤이 파헤쳐진 줄도 모르고 있었냐고 묻자 '그'가 도망치듯 빠져나온 것은, 가족을 방치했던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정답: O — "대관절 이제껏 어디서 뭘 했길래 무덤이 파헤쳐진 줄도 모르고 있었담"이라는 시선을 받으며 "그는 까닭 모를 부끄러움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고 서술된 후 도망치듯 빠져나오는 장면에서 확인됩니다.

    반대 선택 시: "까닭 모를 부끄러움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며 도망치듯 빠져나오는 모습에서 무책임에 대한 극심한 부끄러움이 도주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15. Q15. [속성전도] '그'가 거대한 십 층 건물을 보며 '기적을 바라듯' 다시 고개를 돌려 쳐다보는 행동은, 예전보다 눈부시게 발전한 고향의 웅장한 모습에 내심 깊은 기쁨과 환희를 느끼기 때문이다.

    정답: X — "마치 기적을 바라듯 다시 고개를 돌려... 십 층 건물은 결코 환상이 아니었다"라는 묘사는 눈앞의 달라진 풍경이 차라리 환상이기를 바라는 절망감의 표현이지, 발전한 모습에 환희를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 선택 시: "마치 기적을 바라듯... 십 층 건물은 결코 환상이 아니었다"라는 구절은 눈앞의 참담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절망적인 심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16. Q16. [인과왜곡] 추운 날씨에 덜덜 떨면서도 끊임없이 어린아이처럼 보채는 어머니의 모습은, 직장을 잃고 경제적 능력을 상실한 아들의 무능한 처지를 원망하여 고의로 괴롭히려는 인물의 의도가 담겨 있다.

    정답: X — 어머니가 보채는 것은 치매로 인해 변화된 고향을 알아보지 못하고 겪는 인지적 혼란 때문입니다. "어머니는 어린아이처럼 보채기 시작했다... 설혹 그런다 한들 알아들을 리도 없을 터였다"에서 분명히 확인됩니다.

    반대 선택 시: "어머니는 어린아이처럼 보채기 시작했다... 알아들을 리도 없을 터였다"에서 보듯 치매로 인한 인지적 혼란일 뿐 아들을 원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17. Q17. [무관삽입] 아버지가 묻혀 있던 언덕 공동묘지 자리에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것은, '그'가 도시에서 축적한 자본을 바탕으로 고향을 직접 개발하고자 했던 개인적 욕망이 끝내 좌절되었음을 암시한다.

    정답: X — 해설에서 이 작품의 배경이 된 마을 개발은 "국가 주도의 급속한 도시화·산업화"에 의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으므로, 주인공 개인의 자본이나 고향 개발 욕망과는 완전히 무관한 서술입니다.

    반대 선택 시: 고향의 철저한 파괴는 해설에서 명시한 "국가 주도의 급속한 도시화·산업화"에 의한 폭력이지 개인의 욕망과는 무관합니다.

  18. Q18. [인과왜곡] 동사무소 직원이 '신문 지상에 분묘 이장 공고를 냈었을 텐데 보지 못하셨소?'라고 말한 것은, 국가가 정해놓은 이장 보상금 수령 기한을 놓쳐버린 '그'의 행정적 부주의를 강하게 질책하기 위함이다.

    정답: X — 동사무소 사내가 "그러니까 묘를 잃어버리셨다는 말씀이구먼"이라며 놀란 것은 자신의 무덤이 없어진 줄도 몰랐던 아들의 황당한 처지에 대한 놀라움과 안타까움이지, 보상금을 놓친 부주의를 질책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 선택 시: "사내는 조금 놀랍다는 시늉으로 새삼스레 그의 얼굴을 훑어보는 것이었다"에서 보듯 묘를 잃은 황당한 상황에 놀란 것일 뿐 질책 의도는 없습니다.

  19. Q19. [범위변조] '그'가 매몰차고 척박한 도시의 뒷거리를 병든 개처럼 헤매었다고 스스로 회상하는 것은, 농촌이 급격히 개발되는 과정에서 꼬두메 마을 사람들 전체가 집단적으로 겪어야 했던 극심한 가난과 갈등을 대변한다.

    정답: X — "매몰차고도 척박한 도시의 뒷거리를 병든 개처럼 지금껏 홀로 비틀거리며 헤매어"라는 묘사는 주인공 '그' 개인이 도시에서 겪은 철저한 소외와 박탈감을 나타낸 것이지, 마을 사람들 전체의 갈등을 대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 선택 시: "병든 개처럼 지금껏 홀로 비틀거리며 헤매어 다니고 있었던 것이다"라는 구절은 철저히 고립된 '개인'의 소외감을 나타낸 표현입니다.

  20. Q20. [속성전도] 비좁고 흙먼지투성이이던 예전의 작전 도로가 말끔한 이차선 포장도로로 바뀐 것을 바라보며, '그'는 온몸의 힘이 빠지는 느낌과 함께 과거의 불편했던 고향이 현대적으로 개선된 것에 대해 깊은 안도감을 느낀다.

    정답: X — "그쪽으로 시선을 주었던 그는 삽시간에 온몸의 힘이 쭈욱 빠져 버리는 느낌이었다"라는 구절은 착오가 아니라 고향이 완전히 사라졌음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고 느끼는 극심한 허탈감과 상실감이지 안도감이 아닙니다.

    반대 선택 시: "온몸의 힘이 쭈욱 빠져 버리는 느낌이었다"라는 구절은 고향이 철저히 파괴되었음을 깨달은 주인공의 허탈감과 상실감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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