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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문학현대소설 04수능 만점 강사 해설

나룻배 이야기(하근찬)

하근찬

현대소설 04

나룻배 이야기(하근찬)

전쟁의 폭력성과 참혹성에 대한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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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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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단편

주제

전쟁의 폭력성과 참혹성에 대한 폭로

수능특강 페이지

p.177~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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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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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배 이야기(하근찬) 원문 · 구조 분석

현대소설 04 | 나룻배 이야기(하근찬) 수능특강 문학 > 적용 학습 > 현대소설 04강 나룻배 이야기(하근찬) 현대소설 | 수능특강 p.177~180 지문읽기 구조분석 문제풀기 연계포인트 지문 나룻배 이야기 — 하근찬 갈래: 현대소설(단편, 전후소설) |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 주제: 전쟁의 폭력성과 참혹성에 대한 폭로 마을에서 울음소리가 일어난 것은 그로부터 잠시 후의 일이었다. ㉠물론 양 생원네 집이었다. 온 집안이 그대로 울음의 도가니 도가니: 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여기서는 집 안 전체가 슬픔으로 들끓고 넘쳐나, 어느 한 사람의 울음이 아니라 온 마을이 함께 삼켜질 만큼 비통한 분위기가 형성되었음을 비유적으로 드러낸다. 였다. 난데없는 곡성 곡성(哭聲): 슬프게 우는 소리. 이 작품에서는 전사 통지서가 전해진 뒤 터져 나온 절규를 가리키며, 전쟁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짓밟는지를 청각적으로 실감 나게 보여 준다. 에 마을은 발칵 뒤집히었다. 순녀의 피나는 울음소리는 유독 마을 사람들의 간장을 끊었다 간장을 끊다: 간과 창자가 끊어질 정도로 몹시 슬프고 괴롭다는 뜻의 관용 표현. 남의 울음인데도 듣는 이들의 속까지 무너질 만큼 참혹한 비애가 번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 대열이도 덩달아 삐이삐이 소리를 질렀다. 천달이가 뭐 어쩌고…… 뼈다귀가 뭐 어쩌고저쩌고……. 사람들은 ⓐ서로 귀에 입을 대고 쑥덕거렸다. 마을은 밤이 되어도 뒤숭숭했다 뒤숭숭하다: 어수선하고 불안하여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상태. 전사 소식 하나가 양 생원네만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평온을 무너뜨렸다는 점을 보여 준다. . 목이 잠겨 이제 부서진 풀무 풀무: 불을 피울 때 바람을 일으키는 기구. 거칠고 쉰 곡성을 풀무 소리에 비유함으로써 순녀의 울음이 얼마나 오래 이어졌고 얼마나 처절하게 갈라졌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소리 같은 곡성이 그래도 끊일락 이을락 한이 없었다. 뒤 언덕 도토리나무 잎새를 털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도 별나게 스산하기만 했다 스산하다: 음산하고 쓸쓸하며 서늘한 느낌이 들다. 자연의 바람 소리마저 불길하고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만큼 마을 전체가 죽음의 기운에 잠겨 있음을 암시한다. . 며칠 뒤, 이른 새벽. 양 생원네는 강을 건너 읍내로 들어갔다. 삼바우는 멀어져 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 순녀의 등에 업힌 대열이는 곧장 엄마에게, "엄마야, 우이 어디 가노?" / "읍내 간다." "읍내가 머꼬?" / "……." "앙? 엄마." / "읍내가 읍내지 뭐까 봐. 저어기 가면 읍내라고 있다." "머 하로 가노?" / "……." "앙?" / "……." 순녀는 뭐라고 대답할 말이 없었다. ⓑ 땅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땅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현실이 무너지고 몸의 중심이 통째로 흔들리는 감각을 비유한 표현. 전사 통지서를 확인하러 가는 길에서 순녀가 겪는 충격과 절망이 단순한 슬픔을 넘어 생존 감각 자체를 뒤흔드는 수준임을 드러낸다. 어지럽기만 했다. 엄마의 대답이 없으니, 할아버지를 돌아본다. "……." / "하부이! 우이 머 하로 가노?" "……." / "하부이 니도 모르나?" "……." / ㉡벌그레 부어오른 두 눈을 무겁게 내리감을 따름, 할아버지 역시 아무런 대꾸가 없다. 대열이는 울상이 되어 킹킹 칭얼거리다가 그만 엄마의 등짝을 마구 때려 준다. 그날 저녁답은 왜 그렇게 하늘이 타는지 몰랐다. 벌건 불길이 구름을 태우며 온 벌판으로 쏟아져 내렸다. 강물도 꽃자주색으로 출렁거리고, 불어오는 바람에도 붉은 빛깔이 물들어 있었다. 이처럼 무섭게 저물어 가는 황혼 황혼(黃昏): 해가 저물 무렵의 어스름한 때. 이 작품에서는 하루가 저무는 자연 현상이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한 집안의 삶이 무너지는 비극적 순간과 겹쳐지며 죽음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는 정서적 배경으로 기능한다. 속으로 양 생원네는 돌아왔다. 양 생원은 목에 띠를 걸고 네모반듯한 상자를 하나 받쳐 안고 있었다. 상자는 하얀 보에 싸여 있었다. 순녀는 고무신을 벗어 들고 맨발이었다 고무신을 벗어 들고 맨발이었다: 슬픔과 충격 속에서 몸가짐을 돌볼 겨를조차 없는 상태를 보여 주는 표현. 전사한 남편의 유해를 받아 든 뒤 순녀가 현실 감각을 잃은 채 넋 나간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 그녀의 입술은 까맣게 질려 있었고 까맣게 질리다: 극심한 충격이나 공포로 안색이 심하게 변한 상태. 순녀와 양 생원이 겪은 상실의 크기가 단순한 슬픔을 넘어 육체의 혈색까지 사라질 만큼 압도적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 , 양 생원의 얼굴에는 두 봉우리의 광대뼈 광대뼈: 눈 아래 양쪽에 도드라지게 나온 뼈. 여기서는 얼굴살이 빠지고 표정이 굳어 버린 채 충격과 피로가 극도로 응축된 몰골을 부각하여, 전쟁이 남긴 상흔을 인물의 신체에 직접 새겨 넣는다. 가 엄청나게 불거져 올랐다. 엄마의 궁둥이에 매달린 대열이는 달랑달랑 종아리를 흔들며 돼지 새끼처럼 잠이 들어 있었다. 모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후닥닥 배에서 뛰어내린 삼바우는 양 생원 앞으로 달려가서, / "인자 오시능교?" 여느 날보다 정중히 머리를 숙였다. 그리고 쯧쯧쯧 혀를 차면서 양 생원이 안고 있는 상자를 자기가 받아들려고 했다. 으응! 하고 양 생원은 고개를 크게 한번 가로저어 버린다. 배에 오르자 순녀는 대열이를 내려 품에 안았다. 대열이는 보송보송한 눈을 비비면서 잠을 깼다. ㉢배에서 내린 사람들이 하얗게 돌아간 밭모퉁이를 까만 그림자가 두 개 걸어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삼바우는 이마에 손을 얹고 그쪽을 바라보며 으으윽! 크게 트림을 했다. 혹시 우리 용팔이 아니가? 용팔이가 오면 혼자 올 낀데…… 보자, 동식이캉 같이 오는 거 아니가? 그렇잖으면 동식이하고 수만이 가들 둘인강? 삼바우는 ⓒ두 눈을 곧장 껌벅거린다. 그러나 점점 가까워지는데 보니, 그것은 용팔이도 아니고, 동식이도 수만이도 아니다. 자세히 보니, 하나는 총을 어깨에 메고 있고, 하나는 양복쟁이에 틀림없다. / "이크!" 삼바우는 가슴이 덜컥 덜컥: 갑자기 놀라거나 불안해지는 모양. 멀리서 다가오는 두 사람을 보는 순간 삼바우의 몸이 먼저 반응할 만큼, 군인과 관리가 마을 사람들에게 공포의 징후로 각인되어 있음을 드러낸다. 했다. 결코 반가운 사람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또 오는구나. 또 누굴 데려갈라고……. 술기와 함께 온몸의 피가 얼굴로 치솟는 듯했다. 입술도 부들부들 떨렸다. 벌써 몇이나 데려갔노 말이다. 데려가서 두칠이는 그 꼬라지 꼬라지: 꼴, 모양새를 낮잡아 이르는 말. 멀쩡한 청년이 전쟁을 겪고 돌아와 인간다운 삶을 잃은 처참한 형편을 삼바우의 거칠고 분한 시선으로 드러내는 표현이다. 를 만들어 놓았지, 천달이는 돌려준다는 것이 뼈다귀뿐이지, 더구나 우리 용팔이한테서는 소식도 없지, 동식이, 수만이도 마찬가지고, 그만하면 됐지, 또 누굴 데려갈라고, 염치도 없는 것들 같으니……. 삼바우는 뿌드득 어금니를 문다. / "안 되지, 안 돼!" 주먹을 불끈 쥐고, 한쪽 발로 땅을 쾅! 내리 구른다. 기세가 이만저만 아니다. 그러나 어찌 된 영문인지 총을 멘 사람과 양복쟁이의 얼굴이 또렷하게 바라보일 만큼 가까워지자, 그만 아랫도리가 후들후들 흔들리는 것이 아닌가. 뿌드득 물었던 어금니도 덜덜 떨리고, 주먹에서도 손가락들이 제가끔 힘없이 풀려 나간다. 하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자, 두 눈에 뜨거운 것이 핑 돈다. 그러나 그 순간, 참 희한한 생각이 하나 뒤통수를 갈기고 지나갔다. / "옳지!" 삼바우는 ⓓ궁둥이를 탁 치고, 고의춤 고의춤: 한복 바지의 허리 부분. 허리춤을 추켜올리는 동작은 곧장 몸을 움직여 행동에 나서겠다는 결심을 나타내며, 망설임 끝에 저항을 선택한 삼바우의 기세를 생동감 있게 보여 준다. 을 불끈 추켜올렸다. / "좋은 수고말고!" 얼른 닻줄 닻줄: 배를 정박할 때 닻에 매어 쓰는 줄. 삼바우가 닻줄을 푼다는 것은 단순히 배를 띄우는 행위가 아니라, 전쟁을 싣고 오는 바깥세상과 마을 사이의 길을 끊겠다는 상징적 결단으로 읽힌다. 을 풀어 배 안에 던지고, 가볍게 몸을 날렸다. 그리고 후닥닥 노를 잡고 마구 물을 휘젓는다. ㉣깜짝 놀란 배는 어지럽게 흔들리다가 머리를 불끈 물 위로 쳐든다. 삼바우는 아랫입술을 질끈질끈 깨물며 있는 힘을 다한다. 이마에 기름 같은 땀이 끈적끈적 내밴다. 배는 자세를 가다듬고 신나게 내닫는다. 강 길을 끊어 버리고 만 것이다. 손님도 태우지 않고 부리나케 떠나는 배를 보자, 두 사람은 눈을 휘둥그레 가지고 달려오며 냅다 고함을 지른다. "여보! 아 여보오———" "여기 탈 사람 있소! 좀 기다리쇼!" 그러나 삼바우는 입 언저리로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혀끝으로 씩 핥으며 고소하게 웃는다. 어디 탈 테면 한번 타 보지, 흥! 콧방귀를 팡 뀌어 준다. "아, 저놈의 영감쟁이가 돌았나? 우쨌노?" "아, 이리 빨리 배를 안 갖다 댈 끼가?" ⓔ두 사람은 얼굴이 빨개 가지고 주먹으로 삿대질 삿대질: 손가락질하며 위협하거나 욕하는 짓. 총과 권력을 등에 업은 자들이 배 한 척을 모는 노인에게까지 명령과 폭력을 당연시하는 태도를 드러내며, 삼바우의 저항이 왜 통쾌하면서도 위험한지 동시에 보여 준다. 을 해 쌓는다. 삼바우는 이만저만 통쾌하지가 않았다 통쾌하다: 막혔던 마음이 뻥 뚫리듯 시원하고 후련하다. 평소 힘없는 사공에 불과했던 삼바우가 처음으로 전쟁의 질서에 맞서 마을 사람 편에 선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대목이다. . 자기에게도 이런 용기가 있었는가 싶으니 스스로 놀랍기도 했다. 안 되지, 안 돼, 안 되고말고. ㉤마을에서 나룻배를 만들 때는 마을 사람들 편리하라고 만들었지, 누가 저거 자식 잡아가라고 만든 줄 아나? 흥! 안 되지 안 돼. 그러나 삼바우는 차츰 술이 깨는 듯 오스스 떨리어 왔다 오스스 떨리다: 소름이 끼치거나 두려워 몸이 가늘게 떨리는 상태. 통쾌한 저항 직후에도 삼바우가 자신이 감당해야 할 현실적 보복과 공포를 즉시 느끼고 있음을 보여 주어, 그의 행동이 영웅적 승리가 아니라 불안 속의 절박한 몸부림이었음을 드러낸다. . - 하근찬, 「나룻배 이야기」 배경지식 &#9660; 작품 해제 이 작품은 1959년에 발표된 전후소설로, 전쟁이 평화로운 농촌 마을과 그곳 주민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보여 준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마을은 나룻배만이 외지에 오갈 수 있는 유일한 교통수단일 정도로 세상과 고립된 공간이지만, 전쟁은 이런 마을의 청년들을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다. 삼바우가 외지 사람들을 배에 태우지 않으려는 행위는 무의미한 저항처럼 보이지만 힘없는 이가 보이는 세상에 대한 치열한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 작가 정보 — 하근찬(1931~2007) 경북 영천 출신의 소설가. 6·25 전쟁의 비극적 체험을 바탕으로 전쟁이 민중의 삶에 미친 영향을 생생하게 그려 낸 작가이다. 대표작으로 「수난이대」, 「흰 종이수염」 등이 있으며, 사투리와 구수한 문체를 활용하여 농촌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였다. &#9998; 구조 분석 「나룻배 이야기」 분석 주제 전쟁의 폭력성과 참혹성에 대한 폭로 시점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초점화자 삼바우의 시각에서 사건을 전달하여 독자가 삼바우의 처지에 공감하게 함. 서술 특징 독백체와 대화체를 활용하여 순박한 농촌 사람들의 전쟁 비극을 생동감 있게 묘사. 자연현상(바람 소리, 벌건 불길)을 통해 인물의 심리와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드러냄. 의인법(배의 묘사) 활용. 갈등 구조 삼바우(마을 사람들) vs 외부 세계(전쟁·징병). 뱃사공으로서의 역할(매개자)과 마을 사람들을 지키고 싶은 마음 사이의 내적 갈등. 공간과 소재의 상징적 의미 공간/소재 상징적 의미 강 안의 마을 외부와 고립된 곳. 순박하고 힘없는 민중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공간. 강 밖의 세계 전쟁으로 인한 폭력이 난무하며, 민중의 생존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공간. 나룻배 기본적으로 강 안과 밖을 연결하는 긍정적 역할이지만, 전쟁 상황에서는 강 안의 사람들을 위기에 처하게 하는 부정적 역할을 함. 바람 소리 천달의 죽음으로 무겁고 우울해진 마을 사람들의 심리를 청각적으로 드러냄. 벌건 불길 자식·남편을 잃은 양 생원네 가족의 울분과 슬픔을 시각적으로 드러냄. 삼바우의 심리 변화 1단계: 외지에서 오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아들이 돌아오는 것이 아닌가 기대함. 2단계: 총을 멘 사람과 양복쟁이임을 확인하고, 마을 청년을 또 데려갈 것이라는 분노와 두려움을 느낌. 3단계: '하는 수 없다'는 무력감에 눈물이 핑 돌지만, '희한한 생각'을 떠올리고 결심함. 4단계: 뱃길을 끊어 외지 사람들을 마을에 들이지 않으려는 소박한 저항을 실행하고 통쾌함을 느낌. 5단계: 차츰 술이 깨듯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두려움이 몰려옴. &#127919; 수능 출제 시선 분석 핵심 서술 기법: 초점화된 전지적 시점 3인칭 전지적 시점이지만 삼바우에게 초점화하여 사건을 전달합니다. 외지인들의 내면은 묘사하지 않고 삼바우의 시각에서만 관찰합니다. 수능에서는 '시점의 효과'와 '서술자와 초점화자의 구분'을 묻습니다. 오독 패턴①: '벌건 불길' = 희망/평온 회복? '벌건 불길'은 천달의 유골 귀환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이는 시련 해소가 아니라 가족의 울분과 비극을 극대화하는 시각적 이미지입니다. '평온 회복', '희망의 빛' 등의 해석은 함정입니다. 오독 패턴②: 삼바우의 저항 = 이념적 투쟁? 삼바우가 강 길을 끊은 행위는 계획적인 이념 투쟁이 아닙니다. 마을 사람들을 더 잃고 싶지 않다는 소박한 감정에서 비롯된 즉흥적 저항이며, 그 한계 때문에 비극성이 더욱 강조됩니다. 비교 작품: 윤흥길 「장마」 공통점: 전쟁에 징집된 아들/가족의 비극. 차이점: 「나룻배 이야기」는 나룻배를 매개체로 소박한 저항을 그리는 반면, 「장마」는 이념 갈등과 샤머니즘적 화해를 다룹니다. &#128214; 주요 용어사전 &#9660; 용어 뜻 전쟁소설 전쟁의 폭력성과 그로 인한 인간의 비극을 주제로 한 소설. 「나룻배 이야기」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징집·전사·부상이 가져온 공동체의 상실을 그린다. 아이러니 겉으로 드러난 상황과 실제 의미가 반대되는 것. 삼바우의 '통쾌함'이 곧 두려움으로 변하는 장면은 상황적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역설 겉으로 모순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진실이 담긴 표현. 외부와 단절해야만 마을을 지킬 수 있다는 삼바우의 소박한 저항이 역설적 의미를 지닌다. 공동체 의식 마을 공동체가 전쟁의 비극을 함께 감당하는 연대감. 마을 사람들이 천달의 전사 소식에 함께 슬퍼하는 장면에서 드러난다. 상징 특정 대상이 그 이상의 추상적 의미를 나타내는 것. 나룻배는 마을과 외부 세계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이자 전쟁의 비극을 매개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서사적 거리 서술자와 독자 사이의 심리적 간격. 삼바우를 초점화함으로써 독자는 그의 감정에 더 가깝게 접근하게 된다. 반어 표현하려는 원래 뜻과 반대로 말하는 방법. 나룻배가 전쟁의 상처를 운반하는 역할로 전락한 것은 반어적 상황이다. 액자소설 이야기 속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는 소설 구조. 이 작품은 주요 사건들이 삼바우의 시각에서 순차적으로 제시된다. &#9997; 에세이 포인트 &#9660; 논제 1: 나룻배의 이중적 기능과 전쟁 폭력성의 형상화 논지: 나룻배는 본래 마을 공동체와 외부를 이어주는 일상적 교통수단이었으나, 전쟁 발발 이후 징집의 통로이자 유골의 운반 수단으로 전락한다. 이 이중적 기능의 변화는 전쟁이 평범한 삶의 도구마저 비극의 매개체로 왜곡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나룻배라는 일상적 소재를 통해 전쟁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동시에, 삼바우가 이 배를 이용해 소박한 저항을 펼치는 장면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 생존 의지를 형상화한다. 논제 2: 삼바우의 소박한 저항이 지닌 상징적 의미와 한계 논지: 삼바우의 강 길 차단 행위는 이념적 계획이나 무장 투쟁과 전혀 다르다. 이는 아들과 이웃을 더 이상 잃지 않으려는 즉흥적이고 소박한 저항이다. 그러나 이 행위는 근본적으로 전쟁을 막을 수 없다는 한계를 내포하며, 그 한계 때문에 비극성이 더욱 증폭된다. 작가는 이처럼 평범한 인물의 무력한 저항을 통해 전쟁이 개인과 공동체에게 강요하는 절망적 상황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문제풀기 맞힌 문제 0 / 20 OX 확인 문제 1. [기본-서사구조] 나룻배는 본래 편리한 교통수단이었으나 전쟁 이후 청년들을 징집하고 유골을 실어 나르는 비극적 매개체로 변모하였다. O X 2. [기본-인물] 양 생원은 읍내에서 유골 상자를 가지고 나룻배에 오를 때, 삼바우의 호의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O X 3. [기본-배경] 향토적인 사투리는 시골 마을 사람들의 순박함을 드러내며 현장감과 사실감을 부여한다. O X 4. [기본-인물] 순녀는 읍내로 향하는 길에 '머 하로 가노?'라는 어린 아들 대열이의 질문에 차마 대답을 하지 못한다. O X 5. [기본-주제] 두칠(신체 훼손)과 천달(유골 상자)의 모습은 전쟁의 폭력성을 보여 준다. O X 6. [기본-인물] 삼바우는 멀리서 다가오는 두 사람을 처음 발견했을 때 단번에 직감하고 배를 돌렸다. O X 7. [기본-배경] 천달의 전사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남의 일처럼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O X &#9888; 함정특강① 삼바우의 저항 — '소박한 저항'인가 '결정적 투쟁'인가? 삼바우가 강 길을 끊은 행위는 이념적 무장 투쟁이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지키려는 즉흥적·소박한 저항입니다. '전쟁의 근원 제거', '이념적 저항' 같은 과대 해석 선지에 주의하세요. 8. [심화-서술기법] 이 작품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지만 삼바우를 초점화하여 주로 그의 시각에서 사건을 서술한다. O X 9. [심화-상징] '바람 소리'와 '부서진 풀무 소리 같은 곡성'이라는 청각적 묘사는 천달의 죽음 이후 마을의 비극적 분위기를 심화한다. O X 10. [심화-상징] '벌건 불길'과 '꽃자주색' 강물은 시련이 끝나고 마을이 평온을 되찾는 과정을 상징한다. O X 11. [심화-서술기법] 이 작품은 외부 세력(외지인)의 내면 심리까지 전지적 시점으로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O X 12. [심화-주제심화] 삼바우가 닻줄을 풀고 강 길을 끊는 행위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키려는 소박한 저항을 나타낸다. O X 13. [심화-주제심화] 삼바우는 외지인을 따돌린 후 통쾌함을 느끼지만 이내 '오스스 떨리어 왔다'며 두려움을 느낀다. O X 14. [심화-주제심화] 군수의 편지는 삼바우가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끝내고 적극적 교류를 다짐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이다. O X &#9888; 함정특강② '벌건 불길'의 의미 — 희망인가 절망인가? '벌건 불길'은 천달의 유골을 들고 마을로 돌아오는 장면에 등장하는 시각적 이미지입니다. 시련의 해소나 평온 회복이 아니라 가족의 울분과 비극을 극대화하는 장치임을 기억하세요. 15. [함정-함정] 삼바우의 강 길 차단 행위는 바깥세상의 무장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이념적·능동적 저항을 상징한다. O X 16. [함정-함정] 양 생원은 배 위에서 천달이 전사한 참혹한 과정을 눈물로 하소연하며 유골 상자를 삼바우에게 건네준다. O X 17. [함정-함정] 삼바우가 양 생원네 가족을 보내고 크게 한숨을 쉰 것은 나룻배 수입이 끊길 것에 대한 경제적 손실 때문이다. O X 18. [함정-함정] 이 소설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삼바우의 관찰을 통해 비극적 상황의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O X 19. [함정-함정] 순녀가 대열이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것은 낯선 외부 세계(읍내)로 나가는 것에 대한 강한 적대감과 거부감 때문이다. O X 20. [함정-함정] '두 봉우리의 광대뼈가 엄청나게 불거져 올랐다'는 표현은 고난을 이겨낸 두칠의 굳건한 생명력 회복을 나타낸다. O X &#9888; 함정특강③ 인물의 침묵과 신체 묘사 — 내면 읽기. 양 생원의 침묵(유골 상자를 혼자 든다), 순녀의 침묵(아들 질문에 답 못함), 두칠의 광대뼈 돌출은 모두 전쟁이 가한 극심한 고통과 피해의 표현입니다. 이를 체면·생명력 회복 등으로 오독하는 함정에 주의하세요. &#9733; 연계 포인트 수능 출제 핵심 포인트 Point 1. 강 안/강 밖 공간 대비와 나룻배의 상징 고립된 '강 안쪽 마을'과 징집 폭력이 도사리는 '강 밖 읍내/외부 세계'의 공간 대비 구조가 서사의 중심이다. 나룻배는 본래 마을 사람들의 삶을 잇는 연결 고리였으나 전쟁 발발 후 청년을 사지로 보내고 유골을 실어 나르는 비극의 매개체로 변모한다는 이중적 의미가 핵심이다. Point 2. 초점 화자를 통한 사건 전달 3인칭 전지적 시점이지만 뱃사공 삼바우의 관점에서 사건과 심리를 집중적으로 서술한다. 서술 주체(서술자)와 인식 주체(삼바우)의 구분을 묻는 유형, 그리고 '간결하고 함축적인 문체'와 '관조적 태도'가 비극성을 어떻게 부각하는지 파악하는 문항이 빈출된다. Point 3. 삼바우의 저항 — '패배'가 아니라 '소박한 저항' 결말에서 삼바우가 외지 사람(순경·양복쟁이)을 태우지 않고 강 길을 끊어버리는 행위는 외부 폭력에 맞서 공동체를 지키려는 단호한 저항이다. 동시에 전쟁이라는 비극의 근원을 제거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힘없는 개인의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는 <보기> 감상 포인트가 된다. Point 4. 신체 훼손·죽음 모티프의 서사적 기능 전쟁터에서 돌아온 두칠의 신체 훼손(지뢰로 잃은 눈·팔다리)과 천달의 유골 상자는 결코 회복될 수 없는 전쟁 폭력의 참혹성을 형상화한다. 천달의 아내 순녀의 피나는 울음소리와 마을의 '뒤숭숭함'을 통해 개인의 비극이 공동체 전체의 고통으로 확산되는 양상이 중요한 출제 포인트이다. 기출 매칭 &#128218; 「수난이대」(하근찬 / 단편 소설) 같은 작가의 대표작. 일제 강점기 부상(父)과 6·25 전쟁기 아들(子) 두 세대에 걸친 신체 훼손을 통해 역사적 비극의 반복을 형상화. 「나룻배 이야기」와 '신체 훼손 모티프' 공통 &#128218; 「오발탄」(이범선 / 단편 소설) 전후 소설의 대표작. 전쟁 이후 궁핍과 정신적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소시민의 비극을 그려 「나룻배 이야기」의 '공동체 파괴' 주제와 연계 감상 가능 &#128218; 「유예」(오상원 / 단편 소설) 전쟁의 비인간성과 개인의 무력감을 다룬 전후 소설. 「나룻배 이야기」의 관조적 서술 태도·내면 독백 기법과 비교 감상 가능 &#128301; 2012년 9월 모의평가 기출 「나룻배 이야기」가 실제 출제된 평가원 기출. 서술상 특징, <보기> 활용 감상 등 공식 유형 확인용 심화 | 인물 유형과 태도 비교 인물 성향·태도 핵심 행동 상징적 의미 삼바우 마을 사람을 아끼는 뱃사공. 징병 외지인에 강한 적개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느낌 징병관을 배에 태우지 않기 위해 닻줄을 풀고 강 길을 끊어버린 뒤 도망침 외부 폭력에 맞서 공동체를 지키려는 힘없는 개인의 방어적·소박한 저항 청년들 (용팔·두칠·천달) 전쟁에 저항하지 못하고 강제 징집 운명에 순응하는 순박한 인물들 전장에서 지뢰로 불구(두칠), 전사하여 유골 상자로 귀환(천달), 소식 끊김(용팔) 거대한 시대적 폭력에 의해 일상과 생명을 무참히 짓밟힌 무고한 희생자 마을 공동체 이웃의 비극과 고통에 깊이 공감하며 외부 억압 앞에 크게 동요하는 순박한 집단 천달의 전사 소식에 온 마을이 발칵 뒤집히며 밤새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짐 슬픔과 운명을 공유하던 끈끈한 연대가 전쟁으로 파괴되어 가는 민중의 삶 외부 권력 (순경·양복쟁이) 강 안 마을의 평화를 짓밟는 무자비하고 위협적 존재 총을 메고 양복을 입은 채 나루터에 나타나 청년들을 전장으로 끌고 감 순박한 삶을 파괴하는 폭력적·강제적 국가 권력과 전쟁 그 자체 1등급 포인트 삼바우의 '강 길 끊기'를 단순 '패배'나 '체념'으로 해석하면 오답이다. 이는 외부 폭력에 맞선 단호한 '저항'이지만, 전쟁이라는 비극의 근원 자체를 제거할 수 없다는 점에서 힘없는 개인의 뼈아픈 '한계'를 동시에 드러내는 이중성을 지닌다. 소재·공간별 상징 비교 가이드 EBS 해설 핵심: 고립되고 평화롭던 '강 안쪽 마을'에 거대한 '외부 세계(읍내)'의 징집 폭력이 나룻배를 통해 밀려들어오는 공간 대비 구조를 통해, 인간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는 전쟁의 무자비함과 참혹성을 극대화하여 드러낸다. 소재 작품 내 기능 상징적 의미 나룻배 고립된 강 안쪽 마을과 바깥세상(읍내)을 이어주는 유일한 교통 수단 본래 마을 사람을 위한 것이었으나, 전쟁 후 청년을 사지로 보내고 유골을 실어 나르는 비극의 매개 강 강 안쪽 마을과 읍내를 가로막고 있는 자연적·지리적 경계 평화로운 내부와 폭력적 외부를 나누는 단절의 선이자, 나룻배를 통해서만 건널 수 있는 숙명적 제약 외부 세계 (도시·읍내) 전사 통지서·유골 상자가 도착하고 징병관이 파견되는 등 비극이 파생되는 곳 평화로운 마을 공동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파괴하는 거대 권력의 세계 마을 공동체 (강 안쪽) 양 생원·삼바우·순녀 등 평범한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며 살던 삶의 터전 시대 폭력인 전쟁에 의해 철저하게 짓밟히고 고통받는 무고한 약자의 일상

학습 OX 문항 (20문항)

  1. Q1. [기본-서사구조] 나룻배는 본래 편리한 교통수단이었으나 전쟁 이후 청년들을 징집하고 유골을 실어 나르는 비극적 매개체로 변모하였다.

    정답: O — 지문에서 삼바우가 "마을에서 나룻배를 만들 때는 마을 사람들 편리하라고 만들었지"라고 말하듯, 나룻배는 본래 편리한 수단이었으나 전쟁 발발 후 청년들과 유골을 실어 나르는 비극적 도구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반대 선택 시: "마을 사람들 편리하라고 만들었지, 누가 저거 자식 잡아가라고 만든 줄 아나"라는 대사에서 나룻배의 비극적 변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Q2. [기본-인물] 양 생원은 읍내에서 유골 상자를 가지고 나룻배에 오를 때, 삼바우의 호의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정답: X — 지문에서 삼바우가 "양 생원이 안고 있는 상자를 자기가 받아 들려고 했다"고 하자, 양 생원이 "고개를 크게 한번 가로저어 버린다"며 단호히 거절하는 모습을 통해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비통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으응! 하고 양 생원은 고개를 크게 한번 가로저어 버린다"라는 구절에서 호의를 단호히 거절하고 유골 상자를 직접 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Q3. [기본-배경] 향토적인 사투리는 시골 마을 사람들의 순박함을 드러내며 현장감과 사실감을 부여한다.

    정답: O — "우이 어디 가노?", "읍내가 머꼬?"와 같이 작중 인물들이 구사하는 향토적인 사투리는 시골 사람들의 순박하고 평범한 일상을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전쟁의 비극성과 대비되는 서사적 효과를 지닙니다.

    반대 선택 시: "하부이! 우이 머 하로 가노?" 등 지문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토속적 방언은 현장감과 사실감을 극대화하는 서사적 장치로 사용되었습니다.

  4. Q4. [기본-인물] 순녀는 읍내로 향하는 길에 '머 하로 가노?'라는 어린 아들 대열이의 질문에 차마 대답을 하지 못한다.

    정답: O — 지문에서 대열이가 "머 하로 가노?"라고 묻자 "순녀는 뭐라고 대답할 말이 없었다"라고 서술된 부분은, 참혹한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비통한 현실을 어린 아들에게 차마 설명하지 못하는 암담한 심리를 잘 보여줍니다.

    반대 선택 시: "머 하로 가노? / …… 순녀는 뭐라고 대답할 말이 없었다"라는 지문에서 아들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Q5. [기본-주제] 두칠(신체 훼손)과 천달(유골 상자)의 모습은 전쟁의 폭력성을 보여 준다.

    정답: O — 지문의 "데려가서 두칠이는 그 꼬라지를 만들어 놓았지, 천달이는 돌려준다는 것이 뼈다귀뿐이지"라는 삼바우의 독백은 평범한 인물들의 일상과 육체를 파괴하는 전쟁의 무자비한 폭력성과 비극을 여실히 고발합니다.

    반대 선택 시: "두칠이는 그 꼬라지를 만들어 놓았지, 천달이는 돌려준다는 것이 뼈다귀뿐이지"라는 대사에서 전쟁이 초래한 참혹한 폭력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Q6. [기본-인물] 삼바우는 멀리서 다가오는 두 사람을 처음 발견했을 때 단번에 직감하고 배를 돌렸다.

    정답: X — 삼바우는 처음에 "혹시 우리 용팔이 아니가?"라며 아들의 귀환을 기대하지만, 가까워지자 "하나는 총을 어깨에 메고 있고, 하나는 양복쟁이"임을 깨닫고 가슴이 덜컥하여 분노와 두려움 속에 배를 돌리게 됩니다.

    반대 선택 시: 처음에 "혹시 우리 용팔이 아니가? 용팔이가 오면 혼자 올 낀데……"라며 아들과 마을 청년들이 돌아오는 것인지 내심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7. Q7. [기본-배경] 천달의 전사 소식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남의 일처럼 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

    정답: X — 지문에서 "온 집안이 그대로 울음의 도가니였다"며, "사람들은 서로 귀에 입을 대고 쑥덕거렸다. 마을은 밤이 되어도 뒤숭숭했다"라고 서술되어 이웃의 비극에 크게 동요하고 슬픔을 나누는 공동체의 연대감을 보여줍니다.

    반대 선택 시: "사람들은 서로 귀에 입을 대고 쑥덕거렸다. 마을은 밤이 되어도 뒤숭숭했다"라는 구절에서 이웃의 비극에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8. Q8. [심화-서술기법] 이 작품은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이지만 삼바우를 초점화하여 주로 그의 시각에서 사건을 서술한다.

    정답: O — 이 작품은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지만, "삼바우는 가슴이 덜컥했다"와 같이 주로 뱃사공인 삼바우의 시각을 중심으로 사건을 관찰하여 외부 폭력에 고통받는 마을의 비극성을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삼바우는 이마에 손을 얹고 그쪽을 바라보며 으으윽! 크게 트림을 했다"처럼 초점 화자인 삼바우의 시각과 내면을 중심으로 사건이 서술되고 있습니다.

  9. Q9. [심화-상징] '바람 소리'와 '부서진 풀무 소리 같은 곡성'이라는 청각적 묘사는 천달의 죽음 이후 마을의 비극적 분위기를 심화한다.

    정답: O — 천달의 전사 소식 이후 등장하는 "부서진 풀무 소리 같은 곡성"과 "바람 소리도 별나게 스산하기만 했다"라는 청각적 묘사는 충격에 빠진 유족들의 내면적 고통과 무겁고 암울한 마을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극대화합니다.

    반대 선택 시: "곡성이 그래도 끊일락 이을락 한이 없었다", "바람 소리도 별나게 스산하기만 했다" 등 청각적 구절은 비극적인 분위기를 심화합니다.

  10. Q10. [심화-상징] '벌건 불길'과 '꽃자주색' 강물은 시련이 끝나고 마을이 평온을 되찾는 과정을 상징한다.

    정답: X — "벌건 불길이 구름을 태우며", "강물도 꽃자주색으로 출렁거리고"라는 묘사는 평온함이 아니라, 혈육을 잃은 유족의 가슴속 울분과 비통한 심리를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폭발시켜 애상적 분위기를 심화하는 장치입니다.

    반대 선택 시: "벌건 불길이 구름을 태우며", "꽃자주색으로 출렁거리고"는 시련 해소가 아니라 양 생원 일가의 비통한 울분을 시각적으로 심화하는 묘사입니다.

  11. Q11. [심화-서술기법] 이 작품은 외부 세력(외지인)의 내면 심리까지 전지적 시점으로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정답: X — 이 작품은 전지적 작가 시점임에도 철저히 강 안쪽 마을 사람들과 초점 화자인 삼바우의 시각에 맞춰 서술되며, "총을 어깨에 메고 있고, 하나는 양복쟁이" 등 외부 세력의 내면 심리는 전혀 묘사되지 않아 폭력성만을 부각합니다.

    반대 선택 시: "두 사람은 얼굴이 빨개 가지고 주먹으로 삿대질을 해 쌓는다"처럼 외지인의 행동만 객관적으로 관찰할 뿐 내면 심리까지 상세히 묘사하지는 않았습니다.

  12. Q12. [심화-주제심화] 삼바우가 닻줄을 풀고 강 길을 끊는 행위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마을 사람들을 지키려는 소박한 저항을 나타낸다.

    정답: O — 징병하러 온 외지인들을 보고 "강 길을 끊어 버리고 만 것이다"라고 서술된 부분은, 더 이상 마을 청년들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방어적 거부 의사이자 거대한 폭력에 맞선 평범한 개인의 실천적이고 소박한 저항을 의미합니다.

    반대 선택 시: "강 길을 끊어 버리고 만 것이다"라며 외지인을 거부하는 행동은 폭력으로부터 마을 공동체를 지키고자 하는 방어적이고 소박한 저항입니다.

  13. Q13. [심화-주제심화] 삼바우는 외지인을 따돌린 후 통쾌함을 느끼지만 이내 '오스스 떨리어 왔다'며 두려움을 느낀다.

    정답: O — 닻줄을 끊은 삼바우가 "이만저만 통쾌하지가 않았다"라고 느끼다가 "차츰 술이 깨는 듯 오스스 떨리어 왔다"고 하는 지문은, 국가 권력에 맞선 힘없는 개인의 나약함과 소박한 저항이 갖는 절망적 한계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반대 선택 시: "이만저만 통쾌하지가 않았다"라고 생각하다가 이내 "차츰 술이 깨는 듯 오스스 떨리어 왔다"며 거대한 폭력 앞에서의 본능적 두려움을 드러냅니다.

  14. Q14. [심화-주제심화] 군수의 편지는 삼바우가 외부 세계와의 단절을 끝내고 적극적 교류를 다짐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이다.

    정답: X — 우편배달부가 양 생원에게 전달한 군수의 편지는 "천달의 전사 통지서"로 비극의 시작을 알립니다. 이는 적극적 교류의 계기가 아니라, 훗날 삼바우가 "또 누굴 데려갈라고"라며 징병관들을 강하게 거부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반대 선택 시: 지문에서 군수의 편지는 다름 아닌 천달의 전사 소식을 알리는 매개체로, 마을 사람들에게 전쟁의 참혹한 비극을 안겨주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15. Q15. [함정-함정] 삼바우의 강 길 차단 행위는 바깥세상의 무장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이념적·능동적 저항을 상징한다.

    정답: X — "강 길을 끊어 버리고 만 것이다"라는 삼바우의 행위는 무장 투쟁이나 이념적 행동이 아닙니다. 이는 그저 마을 청년들을 더 징집 당하지 않게 닻줄을 풀고 도망치는 소박한 저항이자, 일시적인 방어적 거부 몸짓에 해당합니다.

    반대 선택 시: "안 되지, 안 돼, 안 되고말고"라며 "강 길을 끊어 버리고 만" 행동은 이념 투쟁이 아니라 폭력을 방어하려는 평범한 개인의 소박한 저항에 불과합니다.

  16. Q16. [함정-함정] 양 생원은 배 위에서 천달이 전사한 참혹한 과정을 눈물로 하소연하며 유골 상자를 삼바우에게 건네준다.

    정답: X — 읍내에서 돌아온 양 생원은 지문에서 하소연을 하기는커녕 "으응! 하고 양 생원은 고개를 크게 한번 가로저어 버린다"며 상자를 건네려는 삼바우의 호의를 묵묵히 거절합니다. 깊은 침묵 속에서 비통함을 삼키는 부성애가 드러납니다.

    반대 선택 시: 상자를 받아들려는 삼바우에게 "으응! 하고 양 생원은 고개를 크게 한번 가로저어 버린다"며 눈물의 하소연 없이 비통한 침묵 속에서 단호히 거절합니다.

  17. Q17. [함정-함정] 삼바우가 양 생원네 가족을 보내고 크게 한숨을 쉰 것은 나룻배 수입이 끊길 것에 대한 경제적 손실 때문이다.

    정답: X — 삼바우가 읍내로 들어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는 구절은 경제적 불만이 아닙니다. 이는 유골을 찾으러 가야만 하는 이웃의 처지와 전쟁이 초래한 참혹한 비극성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낀 것입니다.

    반대 선택 시: "그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크게 한숨을 쉬었다"는 구절은 경제적 손실 때문이 아니라 전쟁으로 혈육을 잃은 이웃에 대한 깊은 연민과 안타까움 때문입니다.

  18. Q18. [함정-함정] 이 소설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삼바우의 관찰을 통해 비극적 상황의 객관성을 높이고 있다.

    정답: X — 이 작품은 1인칭 관찰자가 아닌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고 있습니다. 서술자는 작품 밖에서 "삼바우는 가슴이 덜컥했다"처럼 초점 화자인 삼바우의 내면 심리까지 직접 제시하며 사건과 인물의 고통을 주관적으로 묘사합니다.

    반대 선택 시: 이 소설은 1인칭 시점이 아니라 "삼바우는 가슴이 덜컥했다"처럼 서술자가 인물의 내면을 묘사하는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고 있습니다.

  19. Q19. [함정-함정] 순녀가 대열이의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문 것은 낯선 외부 세계(읍내)로 나가는 것에 대한 강한 적대감과 거부감 때문이다.

    정답: X — 순녀가 대열이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땅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어지럽기만 했다"고 느끼는 것은 읍내에 대한 적대감 때문이 아닙니다. 남편의 전사라는 참혹한 죽음의 비극과 그 슬픔에 압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 선택 시: "땅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어지럽기만 했다"라며 침묵하는 것은 읍내에 대한 거부감이 아니라 남편의 참혹한 죽음이 주는 비통함에 압도된 모습입니다.

  20. Q20. [함정-함정] '두 봉우리의 광대뼈가 엄청나게 불거져 올랐다'는 표현은 고난을 이겨낸 두칠의 굳건한 생명력 회복을 나타낸다.

    정답: X — 지문에서 "양 생원의 얼굴에는 두 봉우리의 광대뼈가 엄청나게 불거져 올랐다"고 서술된 부분은, 생명력의 회복을 뜻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이는 아들의 유골을 수습하고 돌아오는 아버지의 비통함과 극심한 피로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반대 선택 시: "양 생원의 얼굴에는 두 봉우리의 광대뼈가 엄청나게 불거져 올랐다"라는 묘사는 두칠이 아니라 자식을 잃은 양 생원의 극심한 피로와 비통함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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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광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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