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김원일) 원문 · 구조 분석
현대소설 09 | 미망 수능특강 문학 > 적용 학습 > 현대소설 09강 미망 현대소설 — 김원일 | 수능특강 p.197~201 지문읽기 구조분석 문제풀기 연계포인트 지문 미망 — 김원일 갈래: 현대소설 (장편소설) |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 주제: 현대사의 질곡으로 인한 우리 민족의 상처 [앞부분 줄거리] 딸네 살림이 어려워지자 손자인 '나'의 집으로 온 할머니, 울산에서 장사하다가 장남인 '나'의 집으로 온 어머니를 모두 모시고 살아가는 '나'는 자주 심하게 다투는 두 분 사이를 중재하느라 애를 먹는다. 어느 날 회사에 있던 '나'는 할머니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급히 돌아온다.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가 벌어진 결정적인 이유는, 해방이 되고 아버지가 본격적인 좌익 운동에 나서고부터였다. 아버지는 남로당 남조선 노동당. 1946년에 서울에서 결성된 공산주의 정당 모화책 모화(某化)는 '어떤 고을'이라는 뜻. 특정 지역을 담당하는 조직 책임자 에 울산지부 조직부장책을 맡아 뛰었다. 아버지는 자주 집을 비웠고, 지서 지방에 있는 경찰의 하위 관서. 파출소 순경들이 거의 우리 집에 살다시피 했다. 순경과 서북 청년단 해방 후에 조직된 반공 청년 단체 원, 대한 청년단 해방 후에 조직된 반공 청년 단체 원 들은 아버지를 찾아내라고 걸핏하면 어머니를 지서로 연행해 갔다. 연행당해 가면 어머니는 얼마나 타작매 몹시 심하게 때리는 매질 를 당하셨던지 온몸에 피멍이 들어 돌아왔다. ⓐ한번은 실신해 가마니에 실려 돌아온 적도 있었다 했다. 그때부터 어머니는 전짓불 손전등의 불빛 을 비추며 저들이 또 들이닥칠까 봐 밤을 무서워했다. 할머니라도 집에 있어 주면 그 무섬증 무서움을 잘 타는 증세 이 덜하련만 할머니는 체구처럼 간이 작아 아버지가 좌익 운동에 나서고 순경들이 집 출입을 하고부터, 태평양 전쟁 말기에 정신대 일제 강점기에 강제로 동원된 여성 근로 부대 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서둘러 결혼한 호계 고모네 집에 숫제 아예. 차라리 눌러사셨다. ⓑ어머니는 젖먹이 어린 나를 안고 밤이면 밤마다 공포에 떨며 뜬눈으로 새벽을 맞기가 일쑤였다. "……내가 니를 업고 호계 시누이 집으로 가서, 니 할매한테 울며불며 을매나 애원했겠노. 지발 집에 오셔서 내하고 같이 계시자꼬 말이다. 그래도 씨가 믹혀 드가야제. 순사도 어데 거게마 가는 줄 아나. 여게가 성모 여동상 집이라고 여게도 자주 와서 분탕 닥치는 대로 물건을 부수며 소란을 피우는 짓 을 친다 카미, 거게나 여게나 똑같다고 한사코 안 올라 카더라. ⓒ그때는 니 할매가 귀신한테 씌었는지 죽자 살자 내 얼굴을 안 볼라 안 카나. 말 같은 메누리가 이 집 귀신 될라고 간택 여러 사람 가운데 골라 뽑음 되는 바람에 멀쩡한 서방 죽고 자슥까지도 좌익에 미치갱이가 됐다고 동네방네 나발을 불고 댕기니, 시집 잘못 온 죄밖에 읎는 내 팔자가 와 그래 서럽던동…… 그러던 차에 머신 법이 새로 생기서 자수하지 않는 빨갱이는 몽지리 잡아 영창에 처넣고, 그중 악질은 총살시킨다 카이, 그때서야 니 애비가 어디선가 모화로 돌아와 지서에 자수를 한 기라. 보도 연맹 국민 보도 연맹. 1949년 정부가 좌익 전향자를 관리하기 위해 조직한 관변 단체 인강 먼강, 거게 가입해서 겨우 도망 안 댕기도 되는 살길을 찾았지러. 그래 되이까 시어미가 그제서야 딸네 집을 떠나 우리 집으로 옮겨 오더라. ㉠참말로 사람도 좁쌀만 한데, 하는 짓까지 얼매나 얄밉던지…… 보골 화. 분노(경상도 방언) (화)이 났지마는 그래도 니 할매가 집에 오니까 반갑데. 꼬라지도 보기 싫은 니 애비 사이에서 말도 부치고 하이께 집 안에 훈기 따뜻한 기운 가 쪼매 돌았지러. 그런데 알고 보이께 니 애비가 자수를 하고도 지서 몰래 그 짓을 계속했던 모양이라. 일제 때는 야학당 한다고 시아비가 안 묵고 안 쓰고 장만한 논마지기 논의 넓이를 세는 단위. 한 마지기의 논 를 쪼개서 팔아묵더이, 육이오 전쟁이 날 때꺼정지 에미 몰래 나머지 논마지기를 또 몽땅 다 팔아서 그늠으 빨갱이 자금으로 쓴 기라. 그라고 전쟁이 터지자, 니 애비가 메칠 만에 온다 간다 말읎이 사라지 뿌린 기 아니겠나. 보도 연맹 가입자들을 예비 검속 전쟁 중 정부가 보도 연맹 가입자들을 미리 구금한 조치 한다 카는 소문을 어데서 들은 모양이라. 미친늠으 서방. 그늠 믿고 자슥 둘까지 싸질러 가미 살은 내가 등신이지러. 니 할매는 지금도 이북 어데 자슥이 살아 있겠거니 하지만서도, 내 생각키로 버얼써 뒈졌다. ㉡홀에미한테 불효하고 처자슥 버리고 도망질 간 늠이 땅에 두 발 딛고 우째 살 수 있겠노. 그렇게 니 애비가 읎어지고 나자, 하메 소식이 올까 올까 하고 기다리는 기 두 달, 시에미마저 보따리를 싸 가지고 또 호계 딸네 집으로 가 뿌린께 내가 무슨 청승 남에게 동정을 살 만한 가련한 처지나 행동 으로 빈집을 지키겠노. 남은 논마지기도 읎으이께 하루 두 끼 묵기도 심이 들어, 내 젖이 안 나오이께 니 동상은 비실비실 말라서 다 죽어 가제, 밤이모 순사들이 또 찾아오제…… 그때사 증말로 약이라도 묵어 죽고 싶더라. 그래서 내가 모진 결심을 안 했나.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죽기사 마찬가지인께, 이 언슨시러분 지긋지긋한(경상도 방언) 모화 땅을 떠나자고 말이다. 너거 두 성제간 형제 사이(경상도 방언) 을 걸리고 업고, 걷고 걸어 울산으로 나갈 때, 들판에 곡식이 자알 익었더라. 가랑잎은 날리고, 곧 엄동은 닥치는데 낯설고 물설은 울산으로 나오자, 집도 절도 읎이 자슥 데불고 우째 살꼬 싶어 눈앞이 캄캄하더라. 딸린 새끼만 읎었다 캐도 그때사 마 내 혼자 서까래에 목매달아 죽었을 끼라. 울산에서 내가 너거 성제간 데불고 추위는 닥치는데 남으 처마 밑이나 역 대합실이나 헛간이나, 비 피하고 바람 막을 데모 가리지 않고 너거 성제간을 양쪽 가슴에 꼭 붙안고 그 체온으로 삼동 겨울철을 넘긴 그 시절, 츠음 이 에미가 한 짓이 먼공 아나? 바로 걸뱅이짓 거지처럼 빌어먹는 짓(경상도 방언) 이었데이. 깡통 들고 퉁퉁 부은 손발로 남으 집이며, 미군 부대며 문전걸식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빌어먹음 동냥질을 했니라. ㉢몸에 이가 수백 마리나 끓고, 열흘이고 보름이고 낯짝도 몬 씻은 얼굴에, 입성 입은 옷(방언) 이라고는 똥두더기 같은 찌든 이불을 둘러썼으이께 너거 성제간 꼴은 말하모 머 하겠노. 그때 니가 다섯 살, 니 동상이 두 살이었다. 울산서 내가 호계 사람도 만났으이께 니 할매한테 울산 땅서 걸뱅이질하고 댕기는 메누리 소식도 전해졌을 끼다. 그런데 말하모 머 하노. 죽으모 제상 제삿상. 제사 때 차리는 상 채리 줄 친손자가 그 지경인데 할미란 사람이 핏줄 찾을 생각도 않더라. 남남이라도 어데 그라겠나. 내가 메루치 멸치(경상도 방언) 장사로 방 한 칸을 얻을 때꺼정 코빼기도 안 비치더라. 오냐, 내가 이 두 자슥을 질질이 키아서 옛말하고 살 때, 내 괄세한 업신여기는. 홀대하는(방언) 이늠으 시상, 어데 두고 보제이. 내가 무명지를 깨물어 맹세하미 나올 젖도 읎는 쪼그라진 가슴팍에다 피로써 십자가를 그렸니라. 지금도 보이제, 이 살점 날아간 손가락이……." 내가 고등학교에 입학하던 날 밤, 중고품 교복만 사 입히던 내게 처음으로 새 교복을 맞춰 주시고 어머니는 우리 형제를 앉혀 놓고 이 말을 하시며 눈이 붓도록 우셨다. 살아온 당신의 역정 힘들고 고된 경험. 온갖 고생을 겪어 온 과정 과 그 울음이 너무 절절하여 나와 아우도 따라 울지 않을 수 없었고, 세 모자는 울음으로 밤을 밝혔다. ㉣거칠고 매정하며, 두 자식을 매질로 키워 온 어머니를 내가 뜨겁게 이해하게 된 것이 그날 밤 이후였다. 우리 형제를 숯포대 숯을 담는 가마니. 여기서는 매를 대는 도구를 비유 매질로 키워 올 때도, 그 매가 서른둘에 청상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과부 이 되신 뒤 홀몸으로 세파를 이겨 온 분풀이와 설움의 또 다른 표현임을 알았고, 나는 순종으로써 어머니의 한풀이를 달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중략) ⓓ부엌방에서는 고모의 질펀한 감정이 북받쳐 걷잡을 수 없이 흐르는 울음 속에 넋두리가 끝없이 풀어지고 있었다. "아이고, 아이고. 살아생전 호강 한분 몬 해 보고, 이날 이때꺼정 대접받는 밥 한 그릇 몬 자시 보고 돌아가시다이…… 어무이요, 어무이요, 이 몬난 딸자슥 욕이나 실컨 하이소. ㉤마음씨가 여려 딸네 집에 살 때는 사위 보기 미안타미 늘 눈 한분 몬 치켜뜨고 밥상 앞에 앉으셨고, 범상인 성격이 사납고 무서운(방언) 메누리는 무습다고 울산 쪽은 얼씬도 몬 하셨고, 겨우 마음씨 고분 손자메누리 덕에 멫 년은 자알 지내싰는데, 또 원수지간인 메누리 눈칫밥 눈치를 보며 먹는 밥. 남의 눈치를 보아 가며 겨우 얻어먹는 밥 묵자, 그기 어데 소화나 제대로 됐겠습니껴. 오매불망 자나깨나 잊지 못함 기다리던 아들 얼굴 한분 몬 보고 마 이래 눈을 감으시다니…… 대역죄인 국가와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큰 죄를 지은 죄인 아들이라고 남한테 아들 말 한분 속 시원케 몬 해 보고, 한이 되고 암이 돼도 이날 이때꺼정 보도 연맹에 자수해서 재판도 받을 필요 읎다는 아들이라며, 오빠 기다리는 정성 하나로 목숨을 부지해 오시다가……." "고모님, 그만 우시이소." 내가 말했다. 아내가 잠시 부엌으로 나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 자리에 내가 앉았다. 나는 다시 담배 한 대를 꺼내 물며 무심코 할머니 얼굴에 눈을 주었다. 순간, 나는 할머니가 숨을 쉬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얼굴이 평온하고, 구긴 미농지 닥나무 껍질로 만든, 썩 질기고 얇은 종이의 하나 같은 그 많은 주름도 조금 펴져 있었다. 할머니는 눈을 반쯤 뜨고 있었는데, 눈동자에 초점이 없었다. "고, 고모님, 할무이가……" 하고 더듬거리며, 나는 장작개비같이 마른 할머니 팔목을 잡고 맥을 짚었다. 맥박이 뛰고 있는지 멈췄는지 분간할 수 없었다. 고모님이 할머니 얼굴을 감싸안고 엎어지더니 와락 통곡을 쏟기 시작했다. 내 눈에서도 눈물이 쉼 없이 흘러내렸다. "준구 엄마, 어무이!" 내가 아내와 어머니를 다급하게 불렀다. 부엌에서 아내가 뛰어왔다. 집 안에 계시지 않는지 어머니는 나타나지 않았다. 시장 입구에 있는 장의사와 윤 내과에 들르려 내가 골목길로 허겁지겁 뛰어갈 때, 맞은쪽에서 어머니가 준옥이와 나란히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어머니는 준옥이 손을 잡고, 한 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다. ⓔ내 다급한 걸음과 얼룩진 눈을 보고도 어머니는 애써 눈길을 피했다. 네 할미가 어찌 됐냐고 물으시려고도 하지 않았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어머니가 그때 들고 오신 비닐봉지 속에는 간갈치 소금에 절인 갈치.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던 반찬거리 두 마리가 들어 있었다. 그날 저녁, 고모가 할머니 유품을 정리할 때, 할머니가 사십여 년을 차고 다닌 낡고 닳아빠진 비단 꽃주머니 속에서 동전 삼백 원과 증명서 한 장이 나왔다. 모서리가 닳은 그 증명서는 누렇게 색 바랜 아버지의 손톱만 한 흑백 사진이 붙은 ' 보도 연맹 가입증 보도 연맹에 가입했음을 증명하는 문서. 아버지에 대한 할머니의 애끊는 모정을 상징 '이었다. 미수록분 줄거리 [수록분 앞] '나'는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에 살고 있다. 할머니는 고모네 집에 사시다가 그 집 사정이 어려워지자 옮겨 오셨고, 어머니는 울산에서 장사를 하다가 사정이 생겨 큰아들인 '나'의 집으로 오시게 되었다. 고부지간인 두 사람은 함께 생활한 지난 다섯 달 동안 여섯 번이나 싸웠는데, 일단 싸움이 나면 할머니는 식사를 하지 않고 두 분은 잠도 함께 자려 하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대립한다. '나'와 아내는 두 분의 싸움을 중재하려 애쓰지만 번번이 허사이다. 갯마을에서 태어나 힘들게 살던 할머니는 열아홉 되던 해에, 상처한 서른한 살 홀아비와 혼인하며 모화로 온다. 할머니가 아들 둘을 잃은 후 얻은 영특한 셋째 아들('나'의 아버지)은 중학교 졸업 후 야학당을 개설하고 농민 운동을 시작해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는다. [중략 부분] 어머니의 회고담이 이어진 후, 할머니가 위독한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겉으로 냉랭한 태도를 보인다. 배경지식 ▼ 작품 해제 이 작품은 일제 강점기부터 6·25 전쟁을 거쳐 분단에 이르는 격변기에 크나큰 상실과 고통을 겪어야 했던 '나'의 가족 이야기를 통해 우리 민족의 상처를 보여 주는 소설이다.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한 역사의 소용돌이에서 '나'의 '아버지'가 희생되고, 이 때문에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에는 깊은 갈등과 불화가 생긴다. 역사적 질곡의 희생자라는 공통점을 가졌으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지 못했던 것이다. 작품 결말 부분에 등장하는 '보도 연맹 가입증'은 '할머니'가 '아버지'에 얽힌 한을 끝내 풀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음을 알게 해 준다. 작가 정보 김원일(1942~) 은 경남 진영 출신의 소설가로, 1967년 《현대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일곱 살에 겪은 6·25 전쟁과 월북한 아버지로 인한 결손가족의 애환을 문학적 화두로 삼아, 분단의 비극을 집요하게 파헤친 대표적인 '분단 작가'이다. 담담한 문체에 절제된 감정으로 전쟁의 비극을 그려내며, 대표작으로 《마당 깊은 집》, 《노을》, 《어둠의 혼》 등이 있다. 국민 보도 연맹 1949년 4월 정부가 좌익 전향자를 관리하기 위해 조직한 관변 단체. 가입자의 신분을 보장하겠다고 했지만, '보도 연맹 가입증'을 발급하여 법적 공민의 지위에서 제외하고 거주·이전의 권리를 제한했다. 6·25 전쟁 발발 후 '예비 검속'이라는 이름으로 가입자들을 소집·구금하였으며, 많은 수가 법적 절차 없이 희생되었다. ✎ 구조 분석 미망 분석 주제 현대사의 질곡으로 인한 우리 민족의 상처 갈래 장편소설 / 1인칭 주인공 시점 서술 특징 1인칭 서술자 '나'가 과거 사건을 회상하는 구조. 서술자가 직접 경험한 일과 타인에게 전해 들은 이야기가 혼재되어 있으며, 경상도 방언을 통해 사실감을 높인다. 어머니의 긴 독백은 가족사를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인물 관계 할머니 : 며느리(어머니)가 잘못 들어와서 집안이 망했다고 생각. 아들(아버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을 간직. 어머니 : 아버지 문제로 고초를 겪는 상황에서 며느리와 손자들을 모른 체하고 딸네 집에만 가 있던 시어머니(할머니)에게 깊은 원망을 품게 됨. 아버지 : 좌익 운동을 하다 6·25 전쟁 때 실종. 두 여성 모두의 비극의 원인. '나' : 두 분 사이의 중재자이자 관찰자. 핵심 갈등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의 뿌리 깊은 갈등. 두 사람 모두 역사적 질곡의 희생자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지 못한다. 할머니는 며느리 탓을, 어머니는 시어머니의 방관을 원망한다. 핵심 소재 살점 날아간 손가락 : 남편 없이 악착같이 두 아들을 키우면서 어머니가 다졌던 독한 생존 의지를 환기 간갈치 두 마리 : 할머니가 가장 좋아하시던 음식. 원수 같은 시어머니가 위독하자 어머니가 사 온 반찬거리로, 갈등 이면의 복잡한 감정을 보여줌 보도 연맹 가입증 : 아들에 대한 할머니의 애끊는 모정을 짐작하게 해 주는 소재. 사십여 년간 꽃주머니에 간직 전체 줄거리 '나'는 할머니와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에 살고 있다. 고부지간인 두 사람은 다섯 달 동안 여섯 번이나 싸울 정도로 심하게 대립한다. 이 갈등의 뿌리는 '나'의 아버지가 좌익 운동을 하다 실종된 일과 관련이 있다. 아버지의 좌익 활동으로 어머니는 지서에 연행당해 고초를 겪었지만, 할머니는 딸네 집으로 가 버렸다. 6·25 전쟁 때 아버지가 종적을 감추자 할머니도 다시 고모네로 가고, 어머니는 어린 두 아들을 데리고 울산에서 문전걸식하며 살아간다. 할머니가 위독한 상황에서도 어머니는 겉으로 냉랭하지만,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갈치를 사 오는 복잡한 감정을 보인다.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품에서 아버지의 '보도 연맹 가입증'이 발견된다. 🎯 수능 출제 시선 분석 핵심 기법 인용 표지 없는 간접 인용 기법 — 수능 최빈출 포인트. 서술자 '나'는 젖먹이 시절이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어머니의 참혹한 과거를 서술할 때, 타인의 발화를 인용 부호 없이 자신의 서술 속에 융합하여 간접 인용한다. 이 기법은 어머니의 고통을 내면화된 목소리로 전달하여 독자의 공감을 극대화한다. 수능에서는 "표면적으로는 서술자가 직접 경험한 일을 회상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타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인용 표지 없이 제시한 것"이라는 <보기> 형태로 출제된다. 1인칭 시점 + 서술자의 내면 공감 — 서술자 '나'는 고부간 갈등을 곁에서 관찰·중재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어머니의 매질을 "세파를 이겨온 분풀이와 설움의 또 다른 표현"으로 이해하는 주관적 내면을 함께 드러낸다.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혼동하는 선지가 함정. 오독 주의 ⚠ 오답 패턴 1 — 손가락 십자가의 의미 왜곡 "어머니가 손가락을 깨물어 피로 십자가를 그린 것은 아버지가 돌아오길 바라는 종교적 기원이다." → 오답. 이 행동은 남편을 향한 원망과 함께, 모진 세상에서 자식들을 반드시 키워내겠다는 어머니의 독한 생존 의지를 상징한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 원망("미친늠으 서방")이 명확히 드러남. ⚠ 오답 패턴 2 — 보도 연맹 가입증의 의미 왜곡 "할머니가 40년간 보도 연맹 가입증을 간직한 것은 국가에 대한 굳건한 신뢰 때문이다." → 오답. 보도 연맹은 공민권을 박탈하고 전향자를 감시·통제한 단체. 할머니가 가입증을 품에 차고 다닌 것은 그 속에 붙은 아들의 손톱만 한 흑백 사진 때문—피맺힌 그리움과 한(恨)의 표현이다. ⚠ 오답 패턴 3 — 어머니의 임종 외면 오독 "어머니가 할머니 임종을 외면한 것은 일방적 증오 때문이다." → 오답. 어머니는 눈길을 피하면서도 비닐봉지에 할머니가 좋아하는 간갈치를 담아왔다. 이는 원망 속에서도 연민이 교차하는 복합적 심리(애증)를 드러낸다. 복합 비교 윤흥길 「장마」 — 두 작품 모두 6.25 전쟁 전후 이데올로기 대립이 가족 내 여성들의 갈등으로 전이. 「미망」은 할머니-어머니(고부) 대립, 「장마」는 친할머니-외할머니(사돈) 대립. 공통점: 이념 대립의 상처가 여성들의 고통으로 형상화. 임철우 「아버지의 땅」 — '아버지의 부재' 모티프 공유. 두 작품 모두 아버지가 좌익 활동·6.25 전쟁에 연루되어 종적을 감추며, 남겨진 가족이 평생 물질적·정신적 수난을 겪는다. 📖 주요용어사전 1인칭 서술자 작품 속에 직접 등장하는 '나'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전달하는 시점. 이 소설에서 손자이자 아들인 '나'는 고부간의 깊은 갈등을 곁에서 관찰하고, 가족이 견뎌온 역사적 질곡과 비극을 담담하면서도 애잔한 시선으로 서술한다. 인용 표지 없는 간접 인용 타인에게 들은 말을 큰따옴표 등의 부호 없이 서술자 자신의 서술 속에 융합하여 전달하는 서술 기법. 자신이 젖먹이였던 시절 겪지 못했던 어머니의 처절한 고생담을 서술자의 목소리로 전달하여 비극성을 심화시킨다. 보도 연맹 가입증 1949년 정부가 좌익 전향자들을 계몽 명목으로 관리하기 위해 발급한 증명서이자 통제 수단. 소설에서는 대역죄인 아들이 아니라는 할머니의 자기 위안이자, 죽은 아들을 오매불망 기다려온 피맺힌 한(恨)이 담긴 서글픈 유품으로 기능한다. 예비 검속 범죄 혐의자를 미리 잡아 가두는 조치. 6·25 전쟁 직후 전황이 불리해지자 정부가 보도 연맹 가입자들을 법적 절차 없이 소집·구금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비극적 국가 폭력으로, 아버지가 종적을 감추게 된 직접적 원인. 타작매 곡식을 타작하듯 심하게 때리는 행위. 아버지를 쫓던 순경과 우익 청년 단체들이 지서로 어머니를 연행하여 가했던 가혹한 폭력과 고문을 의미하며, 무고한 가족이 겪어야 했던 이념 대립의 고통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걸뱅이짓 거지처럼 남에게 구걸하는 행위. 6·25 전쟁으로 가장을 잃은 어머니가 극심한 가난과 추위 속에서 두 아들을 살리기 위해 울산과 미군 부대를 돌며 겪어야 했던 문전걸식. 어머니의 강인하고 처절한 모성애를 상징한다. 손가락(살점 날아간) 어머니가 무명지를 깨물어 가슴팍에 피로 십자가를 그렸던 흔적. 처자식을 버린 남편에 대한 원망인 동시에, 자식들만은 꿋꿋하게 키워내겠다는 어머니의 억척스럽고 독한 삶의 의지를 집약적으로 환기하는 핵심 상징물. 외적 준거 문학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 외부의 시대적·역사적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해석하는 기준. 수능에서는 <보기>를 통해 제시되며, 이 작품에서는 '남로당'과 '보도 연맹'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폭력성이 가족의 붕괴를 초래한 외적 준거로 작용한다. ✍️ 에세이포인트 에세이 1 거대한 이데올로기 폭력이 초래한 가족 공동체의 붕괴 메커니즘 이 작품의 핵심은 국가 권력의 이데올로기 폭력(보도 연맹, 예비 검속, 타작매)이 어떻게 가족 공동체 내부로 침투하여 붕괴를 야기하는가에 있다. 아버지의 부재는 단순한 개인적 불행이 아니라, 역사적 폭력이 고부 사이의 갈등과 상호 원망으로 전이되는 메커니즘을 보여 준다. 수능 에세이에서는 "외부의 역사적 폭력이 가족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을 어떻게 파괴하는가"라는 관점으로 소재와 사건을 연결하면 설득력 있는 논지를 구성할 수 있다. 에세이 2 역사적 상실과 고통을 대면하는 두 가지 방식: '수동적 한(恨)'과 '주체적 생존 의지' 할머니와 어머니는 동일한 역사적 비극을 겪으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고통을 감내한다. 할머니는 보도 연맹 가입증을 몸에 지니고 다니며 아들의 귀환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한(恨)'의 방식을 택했다. 반면 어머니는 손가락을 깨물어 맹세를 남기며 자녀 양육과 생존에 주체적으로 매달린다. 이 대비를 통해 작품은 역사적 희생자들이 단일한 피해자가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시대의 폭력에 응전함을 보여 준다. 에세이에서는 두 인물을 '수동적 한'과 '주체적 생존'의 대립 구도로 설명하되, 어느 쪽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그 차이 자체가 역사적 비극의 깊이를 드러낸다고 논지를 전개하는 것이 좋다. 에세이 3 '인용 표지 없는 간접 서술'이 창출하는 정서적 공감의 미학 이 작품의 서술 기법 중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인용 표지 없는 간접 서술'이다. 서술자 '나'는 어머니의 고생담을 전달할 때 "어머니가 말했다"는 인용 표지 없이 마치 자신이 직접 체험한 것처럼 1인칭 목소리로 서술한다. 이로 인해 독자는 서술자와 어머니의 고통이 동일한 것처럼 느끼게 되며, 세대 간 고통의 전이와 공감이 서술 방식 자체로 구현된다. 수능 에세이에서는 이 기법이 단순한 형식적 특징이 아니라 "역사적 고통이 다음 세대에 어떻게 전달되고 체화되는가"라는 주제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여 서술과 주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라. 문제풀기 맞힌 문제 0 / 20 OX 확인 문제 — 기본 확인 (1~7) 1. 어머니는 아버지를 찾는 지서 순경들에게 연행되어 온몸에 피멍이 들 정도로 심한 타작매를 당했다. O X 2. 할머니는 며느리를 돕기 위해 자신이 직접 순경들을 상대하며 집을 지켰고, 어머니가 호계 고모네 집으로 피신하도록 배려했다. O X 3. 이 작품은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인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가 희생되고, 이로 인해 남은 가족들이 겪는 깊은 갈등과 상처를 다루고 있다. O X 4. 어머니는 극심한 가난과 추위 속에서 두 아들을 살리기 위해 모화 땅을 떠나 울산으로 나가 남의 집과 미군 부대를 돌며 걸뱅이짓(동냥질)을 했다. O X 5. 이 소설은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여, 고부간의 내면 심리와 과거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작가의 전지적인 위치에서 서술하고 있다. O X 6.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품을 정리할 때 낡은 비단 꽃주머니 속에서 나온 증명서는 아버지가 가입했던 '보도 연맹 가입증'이었다. O X 7. 아버지는 남로당 활동을 그만두고 지서에 자수하여 보도 연맹에 가입한 이후, 좌익 활동을 완전히 청산하고 가족의 생계에만 헌신했다. O X ⚡ 함정특강 1 — 보도 연맹의 실제 성격 vs 명목 / 서술자 경험의 한계 ▼ [함정 유형 1] 보도 연맹 성격 혼동 : 보도 연맹은 "신분 보장"을 명목으로 했지만, 실제로는 가입자를 공민 지위에서 제외하고 거주·이전을 제한하는 통제 수단이었다. "보장"과 "제한"을 혼동하게 만드는 선지가 자주 출제된다. [함정 유형 2] 인용 표지 없는 인용 : 1인칭 서술자도 자신이 경험하지 않은 사건(젖먹이 아기 시절 등)을 서술할 때는 전해 들은 이야기를 인용한 것이다. 서술자의 시점과 서술 대상의 시점이 다른 경우를 정확히 파악하라. OX 확인 문제 — 심화 (8~14) 8. 서술자인 '나'는 젖먹이 시절이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어머니의 참혹한 고생담을 전달할 때, 인용 표지 없이 자신의 서술 속에 간접 인용하여 융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O X 9. 어머니가 손가락을 깨물어 피로 십자가를 그린 것은, 행방불명된 아버지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애틋한 그리움과 종교적 기원을 의미한다. O X 10. 과거 정부는 좌익 전향자들을 계몽하기 위해 '보도 연맹 가입증'을 발급하였고, 이로 인해 가입자들은 공민권인 '도민증'을 부여받아 거주 이전의 자유 등 합법적인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았다. O X 11. 어머니가 임종을 앞둔 할머니를 애써 외면하고 다급하게 눈길을 피하면서도, 비닐봉지에 할머니가 평소 좋아하던 간갈치를 사 온 행동은 할머니에 대한 어머니의 모순되고 복합적인 심리를 드러낸다. O X 12. 6·25 전쟁이 발발하자 아버지는 군대에 징집되어 전방으로 떠났으며, 이로 인해 가장을 잃고 남겨진 가족들은 극심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고향인 모화 땅을 떠나게 되었다. O X 13. 서술자인 '나'는 고등학교 입학식 날 새 교복을 맞춰주며 눈물 흘리던 어머니를 본 이후, 자신들에게 가해졌던 어머니의 매질이 서른둘에 청상과부로서 세파를 견뎌낸 설움의 다른 표현임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 O X 14. 부엌방에서 들려오는 고모의 질펀한 통곡과 넋두리는, 서술자가 할머니의 애달픈 삶을 압축적으로 요약하여 제시하는 대목으로 고모가 할머니를 원망하는 심리를 직접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O X ⚡ 함정특강 2 — 소재 의미 오인 / 인물 심리 왜곡 ▼ [함정 유형 1] 보도 연맹 가입증 의미 왜곡 : 이 문서는 아버지가 보도 연맹에 가입했음을 증명하는 것이지 사면 증명이 아니다. '가입증'과 '사면증'을 혼동하지 말라. [함정 유형 2] 1인칭 서술자의 인식 한계 : 1인칭 서술자는 타인의 내면을 완전히 알 수 없다. 어머니가 눈길을 피한 이유 등 지문에서 명확히 밝히지 않은 사항을 단정하는 선지에 주의하라. OX 확인 문제 — 함정 (15~20) [속성전도·인과왜곡·무관삽입·범위변조] 15. [속성전도]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보도 연맹 가입증'을 소중하게 간직했던 궁극적 이유는, 대한민국 정부가 아들의 신분을 끝까지 보장해 줄 것이라는 국가에 대한 굳건한 신뢰와 희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O X 16. [속성전도] 과거 정부가 발급한 '보도 연맹 가입증'은 우익 단체에 가입한 청년들에게 도민증과 동일한 효력을 부여하여, 그들이 거주 이전의 자유를 누리며 합법적인 반공 활동을 주도할 수 있도록 돕는 증명서였다. O X 17. [인과왜곡] 어머니가 6·25 전쟁 발발 직후 정든 모화 땅을 버리고 낯선 울산으로 이주하기로 결심한 것은, 위기 상황에서 가족을 버리고 호계 딸네로 무책임하게 피신해버린 시어머니(할머니)에 대한 극심한 분노와 복수심 때문이었다. O X 18. [무관삽입] 서술자인 '나'는 할머니와 어머니 사이의 해묵은 불화와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직접 경찰 지서를 찾아가 아버지의 과거 기록을 수소문하고 생존 여부를 공식적으로 확인하려 노력했다. O X 19. [무관삽입] 할머니는 죽기 직전까지 아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으며, 임종의 순간에는 자신을 간호하던 며느리(어머니)의 손을 직접 잡고 아버지를 용서해달라는 애틋한 마지막 유언을 남긴 채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O X 20. [범위변조] 이 소설은 철저한 1인칭 관찰자 시점을 취하여, 서술자인 '나'가 고부간의 이념적 대립과 갈등 상황을 일체의 감정 개입이나 주관적 공감 없이 시종일관 건조하고 객관적으로만 기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O X ⚡ 함정특강 3 — 함정 패턴 총정리 ▼ [속성전도] : 고모의 넋두리를 '의혹 암시'로, 화해 없는 결말을 '화해로 해소'로 뒤바꾸는 패턴. 감정의 성격(애달픔 vs 의심, 화해 vs 갈등 지속)을 정확히 파악하라. [인과왜곡] : 어머니의 역정 이야기를 '사과'로, 눈길 피함을 '임종 두려움'으로 연결하는 패턴. 지문에서 명시하지 않은 인과를 단정하면 함정이다. [범위변조] : '나'의 이해와 어머니의 매질 중단을 인과로 연결하는 패턴. 두 사건의 관련성을 과장하지 말라. [무관삽입] : 1인칭 서술자가 타인의 내면을 '전부 정확히' 안다는 진술. 1인칭 시점의 근본적 한계를 기억하라. ★ 연계 포인트 수능 출제 핵심 포인트 Point 1. 1인칭 서술의 정보 제시 방식 1인칭 서술자가 직접 경험한 것과 타인에게 전해 들은 것의 구별, '인용 표지 없는 인용'의 개념. 서술 주체의 나이/시기와 서술 내용의 시기를 대조하는 것이 핵심. Point 2. 소재의 서사적 기능 '보도 연맹 가입증', '간갈치', '살점 날아간 손가락' 등 핵심 소재가 인물의 내면과 가족사의 비극을 압축적으로 드러내는 방식. 소재의 상징적 의미를 <보기>와 연결짓는 문제 출제 가능. Point 3. 역사적 맥락과 작품 감상 보도 연맹, 예비 검속 등 해방 직후~6·25 전쟁기의 역사적 사건이 <보기>로 제시되며, 이를 작품 속 인물의 상황과 연결짓는 외적 준거 감상 문제가 빈출. Point 4. 경상도 방언의 기능 어머니의 긴 독백에 사용된 경상도 방언이 사실감을 높이고 인물의 절절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기능을 한다. 표현상의 특징 문제에서 출제 가능. 기출 매칭 📚 김원일, 「노을」 같은 작가의 대표작. 6·25 전쟁기 좌익 활동가 가족의 비극을 어린 '나'의 시점으로 그린 성장소설. 분단 소재 기출 빈출. 📚 전상국, 「우상의 눈물」 분단과 이념 대립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소설. 유사 주제로 갈래 복합 출제 가능. 📚 박완서, 「나목」 전쟁으로 인한 가족 해체와 생존의 의지를 다룬 작품. 여성 인물의 시련과 의지라는 측면에서 연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