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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문학갈래복합 07수능 만점 강사 해설

박꽃이 피어난 집(이학규) / 한데서 울다(공선옥)

갈래복합 07

박꽃이 피어난 집(이학규) / 한데서 울다(공선옥)

고통스러운 삶의 조건을 극복하는 삶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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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갈래

고전 수필(기문)

주제

고통스러운 삶의 조건을 극복하는 삶의 지혜

수능특강 페이지

p.278~282

카테고리

갈래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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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꽃이 피어난 집(이학규) / 한데서 울다(공선옥) 원문 · 구조 분석

갈래복합 07 | 박꽃이 피어난 집 / 한데서 울다 수능특강 문학 > 적용 학습 > 갈래복합 07강 박꽃이 피어난 집(이학규) / 한데서 울다(오정희) 한문 수필(기) + 현대소설 | 수능특강 p.278~295 지문읽기 구조분석 문제풀기 연계포인트 (가) 박꽃이 피어난 집 — 이학규 갈래: 한문 수필(기, 記) | 성격: 교훈적, 성찰적 | 주제: 고통스러운 삶의 조건을 극복하는 삶의 지혜 —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깨달음 내가 사는 집은 높이가 한 길이 채 되지 않고 너비가 아홉 자가 되지 않는다. 일어나 인사하려면 갓이 걸리고, 드러누우려면 무릎을 구부려야 한다. 한여름에는 햇볕이 쏟아져 들어와 창문이 열에 달아오른다. 그래서 집을 에워싼 담장 밑에 박을 십여 뿌리 심었더니 넝쿨이 뻗어 올라가 지붕을 뒤덮었고, 그 그늘 덕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파리와 모기가 그 컴컴한 그늘에 서식하고 뱀과 구렁이가 서늘한 습지에 도사리고 있어서 어두컴컴해진 밤이 되면 자주 일어나 등잔이나 촛불을 들고 마당을 왔다 갔다 하였다. 조용히 앉아 있자니 벌레에 물린 자리를 긁어 대느라 지치고, 벌떡 일어나 빨리 걸으면 저들에게 독하게 물릴까 겁이 났다. 걱정에 피곤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더니 병이 나서 소갈병 소갈병: 당뇨병의 옛말. 몸이 여위고 갈증이 심해지는 병. 도 생기고 우울증도 생겼다. 손님을 만나기만 하면 그 처지를 털어놓곤 하였다. 서울에서 찾아온 과객 과객(過客): 지나가는 나그네. 여기서는 글쓴이에게 삶의 지혜를 전해 주는 인물. 이 있어 내 하소연을 듣고서 안타까워하더니 예전에 직접 겪은 일이라며 다음과 같은 사연을 들려주었다. 저는 어려서부터 가난하여 장사를 해 왔습니다. 조령 이남의 나루터나 역마을의 여관에서부터 후미진 시골의 작은 주막집까지 발길이 닿지 않은 데가 없습지요.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나그네들이 한데 모여듭니다. 지방 수령이나 사신들은 먼저 호젓한 안채에서 서늘한 바람을 쐬고, 바람 잘 드는 행랑이나 한데서 잘 수 있는 평상은 또 그들을 따라다니는 종이나 역졸들이 차지합니다. 남아 있는 곳은 벽을 후벼 파서 관솔불 관솔불: 관솔(소나무의 진이 엉긴 옹이나 가지)에 불을 붙인 것. 조명으로 쓰임. 을 피운 후덥지근한 온돌방이나 대자리를 쳐서 빈대를 쫓아내는 뜨뜻한 평상이 그나마 깔끔한 자리인데 바로 우리 같은 과객들이 하루이를 묵는 곳입니다. 밤이 깊어 갈수록 사람들로부터 열기가 후끈 달아올라 마치 가마솥에서 밥을 짓는 김이 오르는 느낌입죠.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심히 나는 이도 있고, 방귀 뀌는 자, 코를 드르렁드르렁 고는 자, 이를 부득부득 가는 자, 옴이 나서 긁어 대는 자, 잠꼬대하며 욕을 하는 자가 있어 나오는 소리와 하는 짓이 천태만상 천태만상(千態萬象): 천 가지 모양과 만 가지 형상. 여러 가지로 다양한 모습. 이라 이루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 고역을 견디지 못해 옷가지를 집어 들고 돗자리를 옆에 끼고 부엌두렁 부엌두렁: 독이나 단지 따위를 놓기 위하여 부엌 한쪽에 턱을 지어 쌓은 단. 이나 방앗간, 소 외양간이나 마구간을 두루 찾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네댓 번 자리를 옮기게 되더군요. 그런데 여관집 머슴이나 종을 보면 땟국물이 흐르는 머리와 얼굴을 하고서 부산하게 소나 말처럼 뛰어다니면서 아침저녁으로 행인들이 남긴 음식을 받아먹습니다. 먹다 버린 밥이나 국도 달게 먹지 않는 법이 없습니다. 술에 취하거나 배가 부르면 자리에 드러눕자마자 바로 잠이 듭니다. 우리들이 접때 견디지 못하던 잠자리에서 그놈들은 마치 쌀쌀한 날씨에 시원한 집에서 잠을 자듯이 편안히 잘도 잡니다. 그놈들의 행동이나 낯빛을 보면 남루한 누더기 옷을 걸치고는 있으나 살결은 튼튼하여 병도 고통도 없이 천수를 누리지요. 그건 다른 요인이 있어서가 아니더군요. 저들은 자기들이 사는 곳을 여관으로 간주하고 운명과 분수가 본래부터 그렇게 정해졌다고 여깁니다. 분개하거나 걱정함으로써 속을 상하게 하거나 끙끙대고 탄식하여 기운을 허비하는 일도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병도 고통도 없이 천수를 누리는 게지요. 다른 한편으로 보면, 지금 이 세상이란 우리들이 목숨을 이어 가며 죽은 이를 떠나보내는 여관인데 그 여관이란 게 또 하룻밤이나 이틀 밤을 자고 떠나는 여관일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어르신께서는 이 여관 안에서 몸을 부쳐 살면서 또 옹색하게 떠돌아 후미진 골짜기에 몸을 숨기는 처지이니 이는 또 여관 속의 여관에서 머무는 꼴입니다. 저 머슴이나 종은 무식하고 무지하여 여관을 여관이라 알고 있을 뿐 음식을 잘 먹고 잠을 편히 자므로 더위가 그에게 해를 가하지 못하고 질병이 그에게 재앙을 끼치지 못합니다. 반면에 어르신께서는 도를 지키고 운명을 순종하며 평상시의 살아가는 길을 잘 알고서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나 여관 속의 여관에서 머무는 처지임에도 여관이라 여기지 않고서 스스로 속에서 일어나는 불을 돋워 일으키고 원기를 해치니 질병이 생기고 위기나 죽음이 당장 이를 것입니다. 어르신께서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옛날의 성현이건마는 여관의 머슴이나 종과 같은 자들보다 못하단 말입니까? 과객의 말을 듣고서 그 말을 조리 있게 다듬어 벽에 써서 박꽃이 피어난 집의 기문 기문(記文): '기(記)' 형식으로 쓴 글. 사물이나 일에 대해 기록하고 느낌을 서술하는 한문 산문 양식. 으로 삼는다. (나) 한데서 울다 — 오정희 갈래: 현대소설 | 성격: 심리적, 사실적 | 주제: 폭력적 도시와 물질만능주의 가치관에 상처 입은 현대인의 방황 [앞부분 줄거리] 정희는 집을 구하기 위해 도시에 갔다가 돌아오려는 참에, 막무가내로 불쾌한 수작을 거는 사내를 주차장에서 맞닥뜨려 황급히 자리를 피해 운전대에 오른다. 남편이 돌아오기 전에 집에 가려면 속력을 내야 할 것이었다. 다행히 도시 외곽으로 갈수록 차가 쑥쑥 빠져서 낯모르는 남자 때문에 고약했던 기분도 차차 나아졌다. 불쾌감이 사라지자 그 자리에 불안감이 들어찼다. 팔자에도 없던 '전원생활'을 하게 된 남편은 그 덕분에 길어진 출퇴근길이 주는 스트레스를 툭하면 그녀에게 쏟아 내곤 했다. 그런데 이즈음 남편의 짜증이 갑자기 없어진 이유를 정희는 '그 여자' 때문이라고 여겼다. 도시에서 한 시간 남짓 되는 그 출근길에 남편은 동네 입구에 사는 그 처녀를 태우고, 그러니까 도시식으로 말하면 '카풀'하여 다니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 때문인가. 그녀가 도저히 그곳의 생활을 견딜 수 없다고 판단하여 다시 도시로 들어오려고 하는 이유가. 그건 맹세코 아니었다. 정희가 더 이상은 이곳에서 못 살겠다면 남편은 틀림없이 그럼 달나라에 가 살라고 하고도 남을 거였다. 그것을 생각하면 도시에 집 보러 다니는 이즈음 자신의 행각을 도저히 남편한테 털어놓을 수 없는 형편이었다. 시골로 이사하여 다행히 아이들도 그런대로 잘 적응하고 시어머니도 노인들 특유의 자연 친화력으로 도시 살 때와는 사뭇 다른 건강하고 온화한 '시골 할머니'가 되어 가는 중이었다. 정희가 처음 시어머니를 봤을 때의 느낌은 그녀가 고등학교 때 읽은 도스토옙스키 소설에 나오는 전당포 노인을 연상시키는 바도 있었다. 그처럼 외롭고 각박하고 쓸쓸해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이즈음 시어머니는 아주 많이 따스해졌다. 그런데 왜 정희는 도시로 다시 나오려 하는 것일까. 그 이유를 어떻게, 누구한테 설명할 수 있을까. 정희는 아득해졌다. 사람들이 움직이는 이유는, 그리고 살아가는 이유는 모두 다 거창해야만 하고 분명해야만 하는 것일까. 꼭 그래야만 하는 것일까. 왜 자신으로서는 절실한 이유가, 문제가 타인들에게는 하찮고 우습고 그래서 짜증 나는 것이 될까. 아침에 정희는 또 그 소리를 들었다. 그녀가 정말 바라지 않는 그 소리. 새소리, 이슬방울 떨어지는 소리보다도 더 빨리 듣게 되는 소리. 남편이나 아이들이나 시어머니나 이웃들은 다들 아무렇지 않고 오히려 은근히 기다릴지도 모르는 소리. 다시 한번 고쳐 생각해 보면 정말 정희 자신으로서도 아무렇지 않은 소리. 어찌 해석하면 눈물겨운 삶의 소리. 도시 산동네에 살 때 날마다 들었던 소리. 이를테면 개 사요, 염소 사요, 소리들. 콩나물 사요, 따끈따끈한 두부 사요, 소리. 그 남자는 꼭 세 번째에 왔다. 그러고는 확성기를 소리 높여 틀었다. 그 남자는 꼭 카세트를 튼다. 중간중간에 기괴한 추임새가 들어가는, 관광버스 안에서 아줌마들이 춤출 때 트는 그 노래들. 한 곡조가 끝나면 이윽고 남자는 자신이 가지고 다니는 품목들을 열거하기 시작한다. 이미 콩나물, 두부를 파는 사람이 동네를 한 바퀴 돌고 나간 뒤인데도 제깟 게 돌고 나갔든지 말았든지 자기로서는 알 바 아니라는 듯, 한가롭게, 태평하게, 천연덕스럽게, 혹은 청승맞게. 번개탄 있어요, 미원 있어요, 왜간장 있어요, 아부래기 있어요, 간고등어 있어요, 화장지 있어요, 계란 있어요, 명태 있어요, 있어요, 있어요…… 한없는 있어요, 소리. 그 남자 때문일까. 시골 동네 입식 부엌, 기름보일러 안 한 집 없는데 도대체 어느 시대를 살다 왔는지, 언제 녹음한 걸 트는 건지 아무도 사지 않을 번개탄부터 사라고 외치는 남자가 자신을 괴롭혔으면 어디를 얼마나 괴롭혔다고, 자신을 짜증 나게 했으면 어디를 얼마나 짜증 나게 했다고, 남편과 '사투'를 벌여 가며 이주를 해 온 시골집인데, 그런 집을 놔두고 또다시, 그렇게도 저주해 마지않던 도시의 '집도 아닌 집'을 보러 다닌단 말인가. [중략 부분 줄거리] 정희는 마을의 사냥꾼들로 인한 총기 사건 때문에 마을을 떠나고 싶어졌던 것을 떠올린다. 마을에서 파란색 작은 트럭이 내려오고 있다. 정희는 제 차를 길가 쪽으로 바짝 붙여 댄다. 차가 가까이 올수록 귀에 익은 노랫소리도 선명하다. 정희는 모른 척하고 왼 고개를 튼 채 차가 비켜 가기를 기다린다. 차가 다 비켜 갔겠지, 싶어 고개를 바로 하는 순간 운전석 옆자리에 앉은 아이가 고개를 있는 힘껏 뒤로 젖혀 그녀를 바라본다. 그러고는 손을 흔든다. 아이가 타고 있다니. 한 번도 상상해 보지 않은 일이다. 아이는 마냥 손을 흔든다. 웃는다. 정희는 클랙슨 클랙슨: 자동차 경적. 상대방에게 신호를 보내는 장치. 을 길게 울렸다. 트럭이 멈춘다. "오늘 아침에는 안 오셨던가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다. 아침에 안 오더니 기어코 오후에 온 모양이군, 속으로는 삐죽거리는 심보면서. "예에, 어제 얘 엄마가 애를 낳았어요. 뭘 드릴까요?" "간고등어 있어요?" "명태도 있고 갈치도 있어요." "번개탄도 있잖아요." 사내가 씨익 웃는다. "요새도 분명히 연탄 때는 집이 있는데 번개탄 장수는 안 온다 그래서 갖고 다니지요." 언제 간을 했는지 부옇게 소금기가 말라붙어 있는 간고등어 한 손만 사려다가 아기를 낳은 엄마 맴에 아빠를 따라다니는 어린것한테 마음이 끌려 '아부래기'도 산다. 산 것들을 차에 갖다 놓고 지갑을 찾아봐도 지갑이 없다. "명수야, 엄마 지갑 못 봤어?" 지갑이라는 말이 뭔 말인지도 모를 아이한테 지갑 얻다 뒀냐고 건짜증을 낸다. "찌갑? 찌갑 여기쩌." 아이가 내미는 것은 내내 손에 쥐고 다니던 장난감 로봇이다. 낭패다. "아저씨, 내일 또 와요?" "오다마다요." "그럼 오늘은 외상을 달아 놓으세요. 저 어디 사는지 아시죠?" "알다마다요." 트럭은 떠났다. 아이가 손을 흔드는데도 같이 흔들어 줄 정신이 없다. 그러면서 또렷이 떠오르는 시내 주차장에서의 일. 진저리가 절로 인다. 차를 몰아 집으로 오며 정희는 다짐한다. 내일부터는 시내 나갈 일도 없을 것이라고. 분수에 맞지도 않는 이놈의 차도 없애 버릴 거라고. 그런데 웬 놈의 눈물은 그렇게도 쏟아지는지, 정희는 그만 차의 시동을 끄고 말았다. 배경지식 ▼ (가) 작품 해제 「박꽃이 피어난 집[薇花屋記]」은 이학규가 유배지 김해에서 쓴 한문 수필로, '기(記)' 형식을 따른다. 비좁고 열악한 유배지의 집에서 더위에 시달리던 글쓴이가 지나는 과객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얻는 구조다. 여관집 머슴들이 극한의 조건에서도 태평하게 잠드는 비결이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음을 과객이 설명하고, 글쓴이는 이에 공감하여 집 이름을 짓는 기문으로 삼는다. 유배지 생활을 사실적으로 기록하면서도 자아 성찰을 담아낸 작품이다. (가) 작가 정보 — 낙하생 이학규(1770~1835) 조선 후기 실학자. 신유박해(1801)에 연루되어 경상도 김해에서 유배 생활을 했다. 정약용을 형님처럼 따랐으며, 유배 기간 동안 영남 지방 민중의 삶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다수의 글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박꽃이 피어난 집」, 『낙하생고』 등이 있다. (나) 작품 해제 「한데서 울다」는 오정희의 단편소설로, 아파트 생활의 각박함을 '한데'로 인식하며 시골로 이사를 강행한 주인공 정희의 이야기다. 도시와 시골이라는 두 공간을 대조적으로 배치하고, 정희가 어느 곳에서도 완전한 안식을 얻지 못하는 모습을 심리 묘사 중심으로 그린다. 결말에서 트럭 장수와의 우연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눈물을 흘리며 내적 갈등을 매듭짓는 정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 작가 정보 — 오정희(1947~)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완구점 여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일상의 균열과 실존적 불안, 여성 내면의 심리를 섬세하게 형상화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으로 「유년의 뜰」, 「중국인 거리」, 「한데서 울다」 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동인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데'의 의미 친정어머니에게 '한데'는 추운 곳, 까딱하다간 얼어 죽는 곳, 가난과 전쟁의 참혹한 기억이 깃든 공간이다. 정희에게 '한데'는 개울이 복개된 주차장으로, 흙길이 아스팔트 도로로, 고요함이 소음으로 가득 찬 삭막한 도시 자체를 의미한다. 두 세대에 걸친 '한데'의 의미 변화가 이 작품의 주제를 압축한다. ✎ 구조 분석 (가) 박꽃이 피어난 집 분석 주제 고통스러운 삶의 조건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지혜 —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깨달음 핵심 소재 집(유배지): 높이 한 길, 너비 아홉 자의 비좁고 열악한 공간. 글쓴이의 고통스러운 현실. 여관: 과객이 삶을 비유한 소재. '인생 = 잠시 머무는 여관'이라는 깨달음의 핵심. 여관집 머슴: 열악한 조건에서도 태평하게 잠드는 인물. 운명 순응의 표본. 박꽃이 피어난 집: 과객의 깨달음을 담아 글쓴이가 지은 집 이름이자 이 글의 제목. 구성 ① 유배지의 좁고 열악한 집에서 더위를 겪음 ② 과객에게 하소연 → 과객의 여관 경험담 청취 ③ 여관집 머슴의 태평한 태도 관찰 ④ 과객의 깨달음: 인생은 임시적인 여관, 운명에 순응해야 함 ⑤ 글쓴이의 자아 성찰 → 집 이름(박꽃이 피어난 집) 짓기 표현 기(記) 형식: 사물/일에 대해 기록하고 느낌을 서술하는 한문 산문 양식 대화체 삽입: 과객의 이야기를 직접 인용하여 교훈을 전달 감각적 묘사: 여관의 불쾌한 상황을 청각·후각·시각으로 생생하게 표현 비유(여관): 인생의 임시성을 '여관'에 빗댄 핵심 비유 대조: 과객(자리 옮기며 괴로워함) vs 머슴(편안히 잠듦) (나) 한데서 울다 분석 주제 폭력적 도시와 물질만능주의에 상처 입은 현대인의 방황 —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갈등 핵심 소재 한데: 친정어머니 세대 = 추위·가난의 기억, 정희 세대 = 삭막하고 소음으로 가득 찬 도시. 집도 아닌 집: 아파트(도시). 정희가 떠나고 싶었던 공간. 시골집: 정희가 원해서 이사 온 공간이지만 기대와 다른 현실. 트럭 장수: 정희에게 불쾌감을 주던 존재 → 대화 후 인간미를 확인하며 오해 해소. 갈등 구도 정희 ↔ 남편: 도시 집 알아보는 사실을 털어놓지 못함 정희 ↔ 도시: 각박하고 폭력적인 공간 — '집도 아닌 집' 정희 ↔ 시골: 기대했던 안식처이지만 확성기 소리·사냥꾼 등으로 불만족 정희 내면: 시골을 떠나고 싶지만 명확한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혼란 표현 내면 서술: 서술자가 정희의 심리를 세밀하게 전달 (자문자답 형식) 공간 대조: 도시(소음·폭력·각박함) vs 시골(기대했으나 불만족) 반어적 상황: 시골로 이주하고도 도시 집을 보러 다니는 정희의 모순 울음의 의미: 오해 해소 + 방황 마무리 + 내적 갈등 해소의 복합적 감정 (가)와 (나) 비교 (가) 박꽃이 피어난 집 (나) 한데서 울다 갈래 한문 수필 — 기(記) 현대소설 화자/서술자 글쓴이(1인칭 서술)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 핵심 공간 유배지의 집 / 여관 도시 아파트 / 시골집 / 한데 공간의 의미 여관 = 인생의 임시적 거처 집 = 진정한 안식처 탐색의 대상 주인공 태도 깨달음을 얻어 자아 성찰 방황과 혼란 → 마음 정착 핵심 인물 관계 글쓴이 ↔ 과객 (깨달음 전달) 정희 ↔ 트럭 장수 (오해 해소) 공통 주제 삶의 조건(집/공간)에 대한 불만족과 그 극복 — 안주와 방황의 문제 공통 기법 대화 삽입으로 주제 전달, 공간 대비, 인물의 내면 변화 서술 수능 출제 시선 분석 핵심 관점 공간(집/여관/한데)의 의미: (가)의 '여관'은 인생의 임시성을 뜻하고, (나)의 '한데'는 각박한 도시 혹은 가난의 기억을 뜻한다. 두 작품 모두 '공간'의 의미가 핵심 주제와 직결된다. 안주와 방황 비교: (가)의 머슴은 자신의 처지를 여관으로 수용하며 태평히 안주한다. (나)의 정희는 도시도 시골도 완전한 안식처가 되지 못해 방황한다. 두 인물의 태도를 비교하는 출제가 예상된다. 외부 인물과의 대화: (가)는 과객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트럭 장수와의 대화를 통해 주인공의 내면 변화가 촉발된다. 두 장면의 기능을 묻는 문제가 빈출 유형이다. 주요 용어 사전 기(記) 사물이나 일에 대해 기록하고 느낌을 서술하는 한문 산문 양식. 체험과 깨달음을 담는 수필적 성격을 지닌다. 여관 비유 과객이 글쓴이에게 전하는 핵심 비유. '이 세상 = 잠시 머무는 여관'이라는 인식으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임시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면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 한데 원래 뜻은 '집 밖의 한데(露天)'로 추운 곳. 소설에서는 두 세대가 각각 다른 의미로 사용한다. 친정어머니 = 가난·추위의 기억, 정희 = 삭막하게 변해 버린 도시. 내적 갈등 (나)에서 정희의 갈등은 '집도 아닌 집'인 도시를 떠나 시골로 왔으나, 시골 역시 완벽한 안식처가 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사하고 싶은 이유를 스스로도 설명하지 못하는 혼란이 핵심. 문제풀기 맞힌 문제 0 / 20 1. (가)에서 글쓴이는 과객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깨달음을 얻었다. O X 2. (가)의 과객은 인생을 잠시 머무는 '여관'에 비유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O X 3. (나)의 정희는 남편의 권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골로 이사하게 되었다. O X 4. (나)의 시어머니는 시골로 이사한 후 도시에서 살 때보다 더욱 외롭고 각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O X 5. (가)는 글쓴이와 과객의 대화체를 삽입하여 삶의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O X 6. (나)에서 정희는 트럭 장수와의 대화 이후 시골을 떠나 다시 도시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O X 7. (가)의 '박꽃이 피어난 집'은 글쓴이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하며 지은 집의 이름이다. O X 8. (가)에서 과객은 여관집 머슴들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이유를, 자신의 처지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찾고 있다. O X 9. (나)에서 '한데'라는 공간은 친정어머니에게는 가난과 추위의 기억을 의미하지만, 정희에게는 삭막하고 소음으로 가득 찬 도시를 의미한다. O X 10. (가)의 과객은 도를 지키고 운명에 순종하는 글쓴이의 평상시 삶의 태도를 비판하며 세속적 가치를 추구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O X 11. (나)에서 정희가 느끼는 갈등은 '집도 아닌 집'인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왔으나, 시골 생활 역시 그녀가 원하던 완벽한 안식처가 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O X 12. (가)는 사물이나 일에 대해 기록하고 느낌을 서술하는 한문 산문 양식인 '기(記)'의 형식을 취하여 글쓴이의 경험과 깨달음을 드러내고 있다. O X 13. (나)는 서술자가 개입하여 트럭 장수의 확성기 소리에 대한 동네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나열하며 정희의 예민함을 강조하고 있다. O X 14. (가)와 (나)는 모두 자신이 처한 삶의 조건에 대한 불만족을 외부 환경의 변화를 통해 극복하려는 주인공의 의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O X 15. (가)에서 글쓴이는 여관집 머슴들이 무지하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옛 성현의 가르침보다 그들의 삶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O X 16. (나)에서 정희는 확성기 소리가 도시 산동네에서 들었던 소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트럭 장수에게 처음부터 동질감을 느끼고 위로를 받았다. O X 17. (가)의 글쓴이는 유배지에서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의 높이와 너비를 확장하여 여름철의 무더위를 물리적으로 극복하고자 하였다. O X 18. (나)에서 트럭 장수가 번개탄을 팔고 있는 이유는 정희의 시골집을 비롯한 동네 집집마다 연탄보일러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O X 19. (가)는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동원하여 과객이 겪은 쾌적하고 편안한 여관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O X 20. (나)에서 정희는 아이가 장난감 로봇을 건네는 모습을 보고 도시에서 겪은 불쾌한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리게 되어 시골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O X ★ 연계 포인트 수능 출제 핵심 포인트 Point 1. '기(記)' 형식의 특징과 수필의 성격 (가)는 한문 수필 중 '기' 형식으로, 글쓴이의 경험과 깨달음을 기록한다는 점이 수능에서 자주 출제됩니다. '기'의 갈래적 특성(사물이나 일에 대한 기록 + 느낌 서술), 글쓴이 자신의 경험 1·2가 어떻게 제시되고 어떤 깨달음으로 이어지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Point 2. 공간의 상징적 의미 비교 갈래복합 문제에서 두 작품의 공간을 비교하는 유형이 빈출입니다. (가)의 '여관'(인생의 임시성)과 (나)의 '한데'(도시의 삭막함) 및 '집도 아닌 집'(아파트)을 각각 정확히 파악하고, 두 작품에서 공간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대조할 수 있어야 합니다. Point 3. 외부 인물이 촉발하는 내면 변화 (가)에서 과객의 이야기, (나)에서 트럭 장수와의 대화가 각각 주인공의 내면 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조입니다. 두 작품 모두 우연히 만난 인물과의 대화가 주제와 직결되는 전환점 역할을 한다는 공통점에 주목하세요. Point 4. 안주와 방황의 대비 — 갈래복합 연결고리 (가)의 머슴은 주어진 처지를 운명으로 받아들여 '안주'하고, (나)의 정희는 도시도 시골도 완전한 안식처가 못 되어 '방황'합니다. 두 인물의 태도 차이와 그 의미를 비교하는 문항이 출제될 수 있습니다. 유사 작품 연계 📚 정약용 「탐진촌요」 / 이옥 「이언」 — 조선 후기 한문 산문 (가)의 이학규처럼 유배지에서의 삶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민중의 삶을 포착한 조선 후기 실학자들의 산문과 연계됩니다. '기' 형식과 실학적 현실 인식이 공통 비교 포인트입니다. 📚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공간과 귀향 (나)처럼 도시와 자연(시골) 사이에서의 정체성 탐색, 진정한 안식처 찾기의 주제가 공명합니다. 현대소설에서 '집'의 의미를 다루는 작품군과의 비교 연계가 가능합니다. 📚 수능특강 갈래복합 04 — 공간 대비 유형 참조 갈래복합 지문에서 두 작품을 공간 대비로 구성하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각 작품의 핵심 공간(여관/한데)의 의미와 인물의 태도 변화를 나란히 정리하는 학습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학습 OX 문항 (20문항)

  1. Q1. (가)에서 글쓴이는 과객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깨달음을 얻었다.

    정답: O — "과객의 말을 듣고서 그 말을 조리 있게 다듬어 벽에 써서 박꽃이 피어난 집의 기문으로 삼는다"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 글쓴이는 과객이 전한 말을 통해 임시적인 삶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 자신을 성찰합니다.

    반대 선택 시: 글쓴이가 "과객의 말을 듣고서 그 말을 조리 있게 다듬어 벽에 써서" 반성의 계기로 삼았다는 지문의 내용을 놓쳤습니다.

  2. Q2. (가)의 과객은 인생을 잠시 머무는 '여관'에 비유하여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있다.

    정답: O — "이 세상이란 우리들이 목숨을 이어 가며 죽은 이를 떠나보내는 여관"이라는 과객의 말처럼, 인간의 삶을 임시적이고 유한한 여관에 비유하여 고난도 한때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이 세상이란 우리들이 목숨을 이어 가며 죽은 이를 떠나보내는 여관"이라고 말하며 삶을 비유한 과객의 대사를 확인해야 합니다.

  3. Q3. (나)의 정희는 남편의 권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골로 이사하게 되었다.

    정답: X — 지문에서 "남편과 '사투'를 벌여 가며 이주를 해 온 시골집"이라고 표현된 바와 같이, 시골 이사는 남편의 권유가 아니라 정희 자신이 강력하게 원하고 고집하여 이루어진 결과입니다.

    반대 선택 시: 정희가 "남편과 '사투'를 벌여 가며 이주를 해 온 시골집"이라는 구절을 보면, 그녀가 자발적으로 이사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Q4. (나)의 시어머니는 시골로 이사한 후 도시에서 살 때보다 더욱 외롭고 각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답: X — "그처럼 외롭고 각박하고 쓸쓸해 보이는 모습이었는데 이즈음 시어머니는 아주 많이 따스해졌다"라는 서술에서, 시어머니가 시골로 온 후 오히려 긍정적이고 온화하게 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이즈음 시어머니는 아주 많이 따스해졌다"며 건강하고 온화한 '시골 할머니'가 되어 가고 있다는 지문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보세요.

  5. Q5. (가)는 글쓴이와 과객의 대화체를 삽입하여 삶의 교훈을 전달하고 있다.

    정답: O — "서울에서 찾아온 과객이 있어 내 하소연을 듣고서… 다음과 같은 사연을 들려주었다"며 과객과의 대화를 인용하는 방식을 통해, 고난을 견디는 지혜라는 교훈을 효과적으로 전달합니다.

    반대 선택 시: "과객이 있어 내 하소연을 듣고서… 사연을 들려주었다"며 과객의 긴 대화가 삽입된 지문의 구성 방식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6. Q6. (나)에서 정희는 트럭 장수와의 대화 이후 시골을 떠나 다시 도시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정답: X — 트럭 장수와 대화한 후 "내일부터는 시내 나갈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차의 시동을 끄는 장면에서, 정희가 도시로의 이사를 단념하고 시골에 정착하기로 마음먹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내일부터는 시내 나갈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다짐하며 차 시동을 끄는 구절에서 정희가 시골 정착을 결심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Q7. (가)의 '박꽃이 피어난 집'은 글쓴이가 자신의 어리석음을 반성하며 지은 집의 이름이다.

    정답: O — 지문 마지막에 "과객의 말을 듣고서 그 말을 조리 있게 다듬어 벽에 써서 박꽃이 피어난 집의 기문으로 삼는다"라고 하여, 과객의 조언으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지은 집의 이름임이 드러납니다.

    반대 선택 시: "벽에 써서 박꽃이 피어난 집의 기문으로 삼는다"라는 구절을 통해 글쓴이가 반성의 뜻으로 집 이름을 지었음을 파악해야 합니다.

  8. Q8. (가)에서 과객은 여관집 머슴들이 극한의 환경에서도 편안히 잠들 수 있는 이유를, 자신의 처지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찾고 있다.

    정답: O — 과객은 머슴들에 대해 "저들은 자기들이 사는 곳을 여관으로 간주하고 운명과 분수가 본래부터 그렇게 정해졌다고 여깁니다"라고 말하며, 현실을 운명으로 순응하는 태도를 편안함의 비결로 꼽습니다.

    반대 선택 시: "사는 곳을 여관으로 간주하고 운명과 분수가 본래부터 그렇게 정해졌다고 여깁니다"라는 과객의 평가를 놓쳤습니다.

  9. Q9. (나)에서 '한데'라는 공간은 친정어머니에게는 가난과 추위의 기억을 의미하지만, 정희에게는 삭막하고 소음으로 가득 찬 도시를 의미한다.

    정답: O — 친정어머니의 한데는 "추운 곳, 까딱하다간 얼어 죽는 곳"이지만, 정희의 한데는 "자연을 파괴하고 아스팔트로 에워싸여 소음으로 가득 차고 삭막하게 변해 버린 도시"를 의미합니다.

    반대 선택 시: 어머니에게 한데는 "까딱하다간 얼어 죽는 곳"이고, 정희에게 한데는 "소음으로 가득 찬" 도시라는 해설을 주의 깊게 읽어야 합니다.

  10. Q10. (가)의 과객은 도를 지키고 운명에 순종하는 글쓴이의 평상시 삶의 태도를 비판하며 세속적 가치를 추구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정답: X — 과객은 "어르신께서는 도를 지키고 운명을 순종하며 평상시의 살아가는 길을 잘 알고서 행하시는 분"이라고 글쓴이의 인격을 긍정하면서도, 현재의 좁은 집에 얽매여 스스로 병을 얻는 태도만 지적합니다.

    반대 선택 시: "도를 지키고 운명을 순종하며… 행하시는 분입니다"라는 구절을 보면, 과객은 글쓴이의 평소 태도를 존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1. Q11. (나)에서 정희가 느끼는 갈등은 '집도 아닌 집'인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왔으나, 시골 생활 역시 그녀가 원하던 완벽한 안식처가 되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정답: O — "시골 동네 입식 부엌, 기름보일러 안 한 집 없는데... 번개탄부터 사라고 외치는 남자가 자신을 괴롭혔으면"이라는 독백에서 알 수 있듯, 시골 역시 소음과 불편이 존재하여 정희가 방황하게 됩니다.

    반대 선택 시: "번개탄부터 사라고 외치는 남자가 자신을 괴롭혔으면"이라며 시골에서도 짜증과 갈등을 느끼는 정희의 내면 묘사를 파악해야 합니다.

  12. Q12. (가)는 사물이나 일에 대해 기록하고 느낌을 서술하는 한문 산문 양식인 '기(記)'의 형식을 취하여 글쓴이의 경험과 깨달음을 드러내고 있다.

    정답: O — 마지막 문장 "박꽃이 피어난 집의 기문으로 삼는다" 및 해설을 보면, 이 글은 '기(記)'라는 고전 수필 양식으로 누추한 거처에서의 경험과 과객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박꽃이 피어난 집의 기문으로 삼는다"라는 구절에서 이 작품이 사물이나 일의 내력을 적는 '기(記)' 양식임을 확인해야 합니다.

  13. Q13. (나)는 서술자가 개입하여 트럭 장수의 확성기 소리에 대한 동네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나열하며 정희의 예민함을 강조하고 있다.

    정답: X — "남편이나 아이들이나 시어머니나 이웃들은 다들 아무렇지 않고 오히려 은근히 기다릴지도 모르는 소리"라는 부분은 동네 사람들의 객관적 평가가 아니라, 정희 자신의 주관적인 추측과 내면의 독백입니다.

    반대 선택 시: "오히려 은근히 기다릴지도 모르는 소리"는 서술자의 객관적 평가가 아니라, 정희 스스로 자문자답하는 내면 심리 묘사입니다.

  14. Q14. (가)와 (나)는 모두 자신이 처한 삶의 조건에 대한 불만족을 외부 환경의 변화를 통해 극복하려는 주인공의 의지를 형상화하고 있다.

    정답: X — (가)의 글쓴이는 유배지라는 환경을 물리적으로 바꾼 것이 아니라 "과객의 말을 듣고서 그 말을 조리 있게 다듬어" 마음가짐을 바꾸어 내면적으로 극복했으며, (나)의 정희도 결국 내면의 인식을 바꿉니다.

    반대 선택 시: (가)에서 "과객의 말을 듣고서 그 말을 조리 있게 다듬어" 깨달음을 얻는 결말을 보면 외부 환경 변화가 아닌 내적 극복입니다.

  15. Q15. (가)에서 글쓴이는 여관집 머슴들이 무지하기 때문에 질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옛 성현의 가르침보다 그들의 삶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정답: X — 과객이 "저 머슴이나 종은 무식하고 무지하여... 질병이 그에게 재앙을 끼치지 못합니다"라고 한 것은 현실에 순응하는 태도를 일깨우려는 것이지, 무지함 자체나 머슴의 삶이 성현보다 낫다고 칭송한 것은 아닙니다.

    반대 선택 시: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옛날의 성현이건마는"이라는 구절은 집착으로 고통받는 태도를 성찰하라는 의미이지 무지를 찬양한 게 아닙니다.

  16. Q16. (나)에서 정희는 확성기 소리가 도시 산동네에서 들었던 소리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트럭 장수에게 처음부터 동질감을 느끼고 위로를 받았다.

    정답: X — "도시 산동네에 살 때 날마다 들었던 소리"라고 회상하긴 하지만, 정희는 처음에는 그 소리를 "자신을 짜증 나게 했으면 어디를 얼마나 짜증 나게 했다고"라며 매우 불쾌하고 고통스럽게 여겼습니다.

    반대 선택 시: "자신을 짜증 나게 했으면 어디를 얼마나 짜증 나게 했다고"라는 구절에서 보듯 처음에는 트럭 장수에게 강한 불쾌감을 느꼈습니다.

  17. Q17. (가)의 글쓴이는 유배지에서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집의 높이와 너비를 확장하여 여름철의 무더위를 물리적으로 극복하고자 하였다.

    정답: X — 지문에서 글쓴이는 "내가 사는 집은 높이가 한 길이 채 되지 않고 너비가 아홉 자가 되지 않는다"라고 처지를 한탄할 뿐, 집을 물리적으로 확장하여 환경을 개선했다는 내용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반대 선택 시: "담장 밑에 박을 십여 뿌리 심었더니"라며 넝쿨로 그늘을 만든 적은 있으나, 집의 높이나 너비를 확장했다는 내용은 지문에 없습니다.

  18. Q18. (나)에서 트럭 장수가 번개탄을 팔고 있는 이유는 정희의 시골집을 비롯한 동네 집집마다 연탄보일러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답: X — "시골 동네 입식 부엌, 기름보일러 안 한 집 없는데"라는 정희의 독백처럼 동네는 기름보일러를 씁니다. 트럭 장수는 "연탄 때는 집이 있는데 번개탄 장수는 안 온다 그래서" 번개탄을 싣고 다니는 것입니다.

    반대 선택 시: "시골 동네 입식 부엌, 기름보일러 안 한 집 없는데"라는 정희의 생각과 달리, 장수는 다른 연탄 쓰는 집을 위해 번개탄을 팝니다.

  19. Q19. (가)는 다양한 감각적 이미지를 동원하여 과객이 겪은 쾌적하고 편안한 여관 생활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정답: X — "냄새가 심히 나는 이도 있고, 방귀 뀌는 자, 코를 드르렁드르렁 고는 자" 등 후각, 청각 등의 감각적 이미지는 쾌적한 생활이 아니라 후덥지근하고 불쾌한 여관의 고역을 묘사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코를 드르렁드르렁 고는 자, 이를 부득부득 가는 자" 등 감각적 이미지는 쾌적함이 아니라 여관의 불쾌하고 고역스러운 환경을 묘사합니다.

  20. Q20. (나)에서 정희는 아이가 장난감 로봇을 건네는 모습을 보고 도시에서 겪은 불쾌한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리게 되어 시골에 정착하기로 결심한다.

    정답: X — 아이가 장난감을 건넬 때 "그러면서 또렷이 떠오르는 시내 주차장에서의 일. 진저리가 절로 인다"라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도시의 기억을 잊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뚜렷하게 떠올리며 도시 생활을 단념하게 됩니다.

    반대 선택 시: 아이를 보며 "그러면서 또렷이 떠오르는 시내 주차장에서의 일. 진저리가 절로 인다"라고 하여 도시의 불쾌한 기억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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