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정보
전(傳)
송사 사건에 얽힌 김순부의 삶과 죽음
p.159~163
고전산문
김순부전(이광정) 원문 · 구조 분석
학습 OX 문항 (20문항)
Q1. 진수(정양빈)가 김씨 집안사람들을 역모로 고발한 것은 그들이 실제로 반란을 꾀했다는 증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반란군에 가담했던 자신의 과오를 덮고 공을 세우기 위한 기회주의적 동기 때문이다.
정답: O — 진수는 반란군에 가담했다가 실패하자 자신의 과오를 덮고 방백에게 공을 세우기 위해, 구체적인 반란 모의의 증거 없이 기회주의적으로 무고를 저지른 인물이다.
반대 선택 시: 진수가 실제 반란 증거를 확보했다고 파악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문에서 진수는 반란군에 가담했던 자신의 과오를 만회하고 상급자인 방백에게 공을 세우고자 기회주의적인 의도로 무고를 지시했음이 명시되어 있다.
Q2. 김순부가 자신을 처음 잡으러 온 포졸을 따라가지 않은 이유는, 무관인 진수가 상부의 명령도 없이 선비를 함부로 잡아들이려 한 불법적인 체포였기 때문이다.
정답: O — 김순부가 포졸에게 진수의 직책을 언급하며 상부의 명령도 없이 감히 선비를 잡아 신문하려 하는 절차적 부당성을 당당하게 지적하는 발화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가 포졸의 압박에 순순히 응했다고 판단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순부는 진수가 상부 명령 없이 선비를 잡아들이려는 행위의 절차적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꾸짖으며 부당한 권력에 당당히 대처했다.
Q3. 김순부는 1차 무고 당시 진수의 심문에서, 모임 장소가 사람들이 많은 군청 앞마당이었으며 자신들이 먹은 소고기는 관청(관주)에서 산 것임을 근거로 들어 비밀 모의가 아니라고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정답: O — 김순부는 1차 신문에서 모임 장소가 수령 앞 넓은 군청 앞마당이었고, 먹은 소고기 역시 관주(관청 주점)에서 산 것이라는 구체적 근거를 들어 비밀스런 모의가 아님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가 신문 과정에서 논리적 근거를 대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순부는 모임 장소가 공개된 넓은 군청 앞마당이었고 소고기 역시 관주에서 산 것이라며 진수의 억지를 치밀하게 반박하여 풀려났다.
Q4. 이 작품은 작가가 중심인물인 김순부에 대해 작품 밖에서 철저히 객관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서술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고 있다.
정답: X — 이 작품은 작가 이광정이 작품 속에 '나'로 등장하여 인물의 일대기를 전달하는 1인칭 시점이며, 결말부의 논찬을 통해 인물에 대한 주관적이고 예찬적인 평가를 덧붙이고 있으므로 철저히 객관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설명은 틀렸다.
반대 선택 시: 작품 밖 서술자가 객관적 태도를 유지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파악한 것은 잘못된 독해이다. 작품 속 서술자인 '나'가 김순부의 생애를 관찰하여 전달하며, 결말부에서는 논찬 형식을 빌려 주관적인 안타까움과 예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Q5. 억울한 옥살이와 귀양살이를 마친 김순부는 고향에 돌아와 자신을 모함한 자들에게 복수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이한다.
정답: X — 김순부는 3년여의 억울한 옥살이와 귀양살이 끝에 고향에 돌아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인 홍씨와 함께 천연두에 걸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므로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결말은 작품 내용과 다르다.
반대 선택 시: 고전소설의 일반적인 권선징악 및 해피엔딩 구조로 착각한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김순부는 무고한 유배 생활을 마친 후에도 결국 천연두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안타까운 전개를 보여준다.
Q6. 안동부의 관리인 지부는 김순부를 처음부터 엄벌에 처하기 위해, 어떠한 회유나 타협의 제안도 없이 바로 감옥에 가두고 유배를 보냈다.
정답: X — 지부는 김순부가 조서를 부르는 대로 아전이 멈춤 없이 받아 적은 문장을 보고 찬탄하여, 사면해 줄 테니 가문의 어른과 연소자를 대신 고발하라는 회유책을 먼저 제시했다.
반대 선택 시: 지부가 일방적으로 엄벌만 내렸다고 파악한 것은 사건의 전후 맥락을 놓친 것이다. 지부는 순부의 문장과 뛰어난 논리에 감탄하여, 가문의 문장과 유사를 고발하면 사면해 주겠다는 조건부 회유를 먼저 시도했다.
Q7. 김순부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친구가 몰래 옷소매 속에 넣어 온 일가친척의 편지를 읽고 자신이 옥에서 빠져나갈 방도를 적극적으로 모색하였다.
정답: X — 김순부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친구가 옷소매 속에 숨겨 전해 온 일가친척의 편지조차 뜯어보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냈으며, 불의와 타협하여 살 방도를 찾지 않겠다는 강직함을 보였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가 옥중에서 편지를 읽고 적극적으로 타협을 시도했다고 본 것은 인물의 성격을 정반대로 파악한 것이다. 김순부는 살 방도를 찾는 것은 비록 죽더라도 할 수 없다며 강직한 태도를 유지했고, 몰래 온 편지도 뜯지 않고 돌려보냈다.
Q8. '한 종인'이 안동에 청음사(김상헌의 사당)를 지은 실제 의도는 김상헌의 학덕을 진심으로 사모하고 존경하여 배향하기 위함이었다.
정답: X — 한 종인이 청음사를 지은 본심은 김상헌을 존경하여 배향하려는 것이 아니라, 안동에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림들을 노려서 치고 향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치적 계략이었음이 지문에 명시되어 있다.
반대 선택 시: 인물이 내세운 표면적 명분과 실제 의도를 혼동한 것이다. 지문에서는 한 종인의 본심이 김상헌을 사모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반대되는 안동 사람들을 치려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있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Q9. 당시에 득세했던 서인 세력은 자신들의 화(禍)가 두려워 따르는 사람들을 책자에 이름을 적어 '귀정(歸正)'이라 불렀는데, 이는 영남 사람들 모두를 서인 세력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답: O — 당파 싸움에서 득세한 서인 세력이 화를 두려워하여 굴복한 영남 사람들을 책자에 적어 '귀정(바른 곳으로 돌아옴)'이라 불렀으며, 이는 영남 사람을 서인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행위이다.
반대 선택 시: '귀정'의 표면적인 한자 뜻만 보고 긍정적 의미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이는 득세한 서인 세력의 탄압이 두려워 굴복한 안동 사람들을 기록한 것으로, 서인 세력을 일방적으로 확장하려는 정치적 계략을 의미한다.
Q10. 김순부가 지부의 사면 제안을 거부한 것은, 집안의 어른인 문장과 연소자인 유사를 곤경에 빠뜨리고 자신만 살아남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여겨 가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
정답: O — 지부가 가문의 어른(문장)과 연소자(유사)를 대신 고발하면 사면해 주겠다고 회유했을 때, 김순부는 그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혼자 풀려날 수 없다며 스스로 옥에 갇히는 희생적 태도를 보였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가 자신의 안위만을 챙겼거나 다른 이유로 거절했다고 판단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김순부는 문장과 유사를 고발하여 곤경에 빠뜨리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여겨 자신을 희생하여 가문을 보호하려 했다.
Q11. 상급 관리인 방백(황선)은 진수로부터 보고를 받고, 억울한 백성을 만든 진수의 행동에 크게 노하여 김순부를 당장 풀어주라고 지시했다.
정답: X — 상급 관리인 방백은 진수의 무고 보고를 받고 꾸짖기는커녕 도리어 매우 기뻐하면서 신임 지부에게 비밀리에 관문을 내려보내어 순부를 죄인으로 만들도록 지시했다.
반대 선택 시: 상급자인 방백이 사건의 부당함을 바로잡았다고 착각한 것이다. 방백은 진수의 허위 보고를 받고 오히려 기뻐하며 하급 관리인 지부에게 김순부를 비밀리에 처벌하라고 지시하여 서인 세력의 탄압에 동조하였다.
Q12. 안동 사림이 청음사를 철거한 사건은, 안동에 근거지를 둔 남인 세력과 당시에 득세하며 향권을 장악하려 하던 서인 세력 간의 정치적 파쟁과 대립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답: O — 향권을 차지하려는 서인 측의 '한 종인'이 청음사를 세워 계략을 꾸미자 남인 계열인 안동 사림이 이를 철거하였고, 이를 빌미로 서인이 안동 사람을 원수로 여겨 탄압하게 된 당쟁의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반대 선택 시: 이 사건을 단순한 개인 간의 원한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안동 사림의 청음사 철거는 당시 득세하던 서인 세력과 안동에 근거지를 둔 남인 세력 간의 향촌 권력을 둘러싼 당파적 정치 대립을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Q13. 지부가 김순부에게 "기사년 이래 뜻있는 선비들은 모두 남인이 됨을 부끄러워하는데"라고 말한 것은, 당시 집권 세력이었던 서인으로 전향하면 옥에서 풀려나 살 수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며 회유한 것이다.
정답: O — 지부는 뜻있는 선비들이 남인이 됨을 부끄러워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고향에 살아날 방도를 가르쳐 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남인인 순부에게 서인으로 당적을 바꿀 것을 은연중에 강요하고 회유했다.
반대 선택 시: 지부의 발언을 김순부에 대한 순수한 걱정으로 오독한 것이다. 남인임이 부끄러운 일이니 살 방도를 찾으라는 말은, 당시 집권 세력인 서인으로 전향하면 옥에서 풀어주겠다는 지부의 정치적이고 은밀한 회유를 담고 있다.
Q14. 김순부는 치밀한 논리로 자신의 무죄를 지부에게 완벽히 증명해 냈고, 그 결과 서인 세력의 탄압에서 벗어나 사면받을 수 있었다.
정답: X — 김순부가 치밀한 논리를 보여 지부가 감탄하기는 했으나, 가문을 대신 고발하라는 사면 조건을 김순부가 단호히 거절했으므로 결국 서인 세력의 탄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의 논리적 대응이 성공적인 사면 결과로 이어졌다고 파악한 것은 사건의 인과를 잘못 읽은 것이다. 논리에 감탄한 지부가 조건부 사면을 제안했으나 김순부가 소신껏 이를 거부하여 결국 사면받지 못하고 옥살이를 당하게 된다.
Q15. 결말부의 논찬([C])에서 작가는, 김순부가 억울한 유배 생활을 한 덕분에 오히려 천하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이를 훌륭한 문장으로 남길 수 있었다며 불행 속의 소득을 역설적으로 예찬하고 있다.
정답: O — 작가는 결말부 논찬에서 김순부가 억울한 재앙을 만나지 않았다면 명승지를 유람하고 훌륭한 문장을 후세에 남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불행 속에서 얻은 문학적 성취를 역설적으로 예찬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결말의 논찬을 단순한 동정이나 슬픔으로만 파악한 것은 잘못된 독해이다. 작가는 순부의 억울한 유배 생활 덕분에 상쾌한 문장을 남길 수 있었다며 불행 속에 담긴 긍정적 의미를 도출하여 역설적으로 예찬하였다.
Q16. 논찬([C])에서 인용된 정첨윤의 "10촌인 척이라도 오히려 짧아 보이는 수가 있다"는 말은, 김순부가 총명한 지혜로 자신에게 닥쳐올 화를 완벽하게 피해 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미이다.
정답: X — 정첨윤이 말한 '짧아 보인다'는 표현은, 10촌의 거리처럼 화를 미리 피할 수 있을 것 같았음에도 끝내 비극적인 죽음을 피하지 못한 김순부의 기구하고 불가항력적인 운명을 안타까워하며 한탄하는 의미이다.
반대 선택 시: '짧아 보인다'는 구절을 위기 극복의 긍정적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흔한 오독이다. 이는 화가 미치기 전에 미리 피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어 보였음에도 결국 죽음을 맞이한 김순부의 비극적 운명을 한탄하는 역설적 표현이다.
Q17. 김순부가 옥에 갇히기 전 병든 아들에게 몸조리를 당부하는 모습과, 감옥에서 지부의 사면 제안을 거절하는 모습은 모두 '부당한 권력에 맞서 불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개혁하려는 진취적 성향'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정답: X — 감옥에 가기 전 병든 아들의 건강을 당부하고, 지부의 회유 앞에서도 가문의 문장과 유사를 먼저 보호하려 한 것은 진취적인 현실 개혁 의지가 아니라 자신보다 가족과 가문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자기희생적 면모를 보여준다.
반대 선택 시: 인물의 행위에서 도출할 수 있는 성격을 잘못 연결한 속성 전도 함정이다. 두 장면은 사회 부조리에 맞서 세상을 적극적으로 바꾸려는 모습이 아니라, 재난 앞에서도 가족과 가문의 피해를 막으려는 헌신과 희생의 태도를 드러낸다.
Q18. 진수가 1차 무고 실패 후 두 번째로 김순부를 잡아들인 까닭은, 김순부가 실제로 김상헌의 사당을 철거했다는 명백한 물증을 새롭게 확보하여 법 집행의 정당성을 얻었기 때문이다.
정답: X — 진수가 순부를 다시 잡아들인 이유는 새로운 물증을 확보해서가 아니라, 한 종인이 조사하지 않으면 '상사(서인 세력)의 마음을 거슬러 노여움을 살 것'이라며 압박하자 윗선의 눈치를 보며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반대 선택 시: 진수가 객관적인 물증에 기반해 정당하게 공무를 집행했다고 파악한 것은 사건의 본질을 놓친 것이다. 진수는 처음부터 물증 없이 공을 세우려 했고, 두 번째 구금 역시 서인 세력의 노여움을 살까 두려워 무고를 반복한 것이다.
Q19. 마지막 논찬 부분에서 작가는 억울하게 죽어간 김순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죽음을 초래한 서인 세력의 부패와 당쟁의 폐해를 직접적이고 강도 높은 어조로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답: X — 마지막 논찬에서 작가는 서인 세력의 부패를 직접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기보다는, 점괘를 인용해 순부의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그의 뛰어난 문장과 재능을 역설적으로 예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논찬의 핵심 기능을 당파 싸움에 대한 강경한 비판으로만 축소하는 단정은 부적절하다. 작가는 논찬에서 서인 세력에 대한 노골적 비판보다는 비극적 죽음을 맞은 김순부의 기구한 운명을 한탄하고 역설적으로 예찬하는 방식을 취했다.
Q20. 이 작품은 중심인물인 김순부의 생애와 행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다가, 결말에 이르러 작가('나')가 직접 개입하여 인물의 삶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전(傳)' 양식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정답: O — 이 글은 작가 이광정이 '나'로 등장하여 중심인물 김순부의 일대기를 서술하다가, 결말부에서 '논찬' 형식을 빌려 서술자의 주관적인 평가와 예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전(傳) 양식의 전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반대 선택 시: 소설의 갈래적 서술 특징을 놓친 것이다. 특정 인물의 행적을 생애에 따라 기록하다가,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서술자가 직접 개입하여 인물에 대한 주관적 가치 판단을 덧붙이는 것은 전(傳) 양식 고유의 서술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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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광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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