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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문학고전산문 11수능 만점 강사 해설

김순부전(이광정)

이광정

고전산문 11

김순부전(이광정)

송사 사건에 얽힌 김순부의 삶과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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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傳)

주제

송사 사건에 얽힌 김순부의 삶과 죽음

수능특강 페이지

p.159~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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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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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부전(이광정) 원문 · 구조 분석

고전산문 11 | 김순부전 수능특강 문학 > 적용 학습 > 고전산문 11강 김순부전 전(傳) / 송사소설 | 수능특강 p.159~163 지문읽기 구조분석 문제풀기 연계포인트 지문 김순부전 — 이광정 갈래: 전(傳), 송사소설(訟事小說) | 주제: 송사 사건에 얽힌 김순부의 삶과 죽음 진수 鎭帥. 특정 지역에 파견되어 부대를 책임지는 무관 정양빈은 원래 방백 方伯. 조선 시대 종이품 벼슬. 그 지방의 경찰권·사법권·징세권 등 행정상 권한을 가짐 황선이 이끄는 토벌군의 좌방장 좌편에서 부대를 이끄는 장수 이었는데, 반란군에 빌붙었다가 남에게 아첨하여 의지하다 사태가 실패로 기울어지는 것을 보고는 다시 방백에게 돌아가 공을 세우고자 하였다. 한 종인(種人) 여기서는 '어떤 사람'의 의미 이 진수에게 말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군청을 빼앗고는 소를 잡고 풍악을 울리며 모였었는데, 어떤 반란을 모의했는지 알 수 없으니, 당일 그곳에서 시중을 들었던 하인들을 신문 죄상을 추궁하여 심문함 하여 제일 먼저 모이자고 주창 앞장서서 주장함 한 사람을 지적하여 고발하게 하십시오." 이 말을 들은 김씨 집안사람들이 매우 두려워하며 의논했다. "곧 관청에 들어가 신문에 응하다가 말을 잘못하면 재앙이 이르게 될 것이니, 순부를 시켜 관리의 신문에 응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그리하여 그들은 순부를 제일 먼저 모임을 주창한 사람으로 관청에 알렸고, 진수는 즉시 순부를 잡아 오도록 했다. 순부는 자신을 잡으러 온 포졸에게 말했다. "진수란 직책은 도적을 잡아 다스리면 그뿐인데 어찌하여 상부의 명령도 없이 감히 선비를 잡아 신문하려 한단 말이냐? 돌아가 이 말씀을 그대로 전해 드려라." 그러자 포졸은 감히 순부를 핍박 압박하여 괴롭힘 하지 못했다. 이를 안 김씨 집안사람들이 끊임없이 와서는 말했다. "자네가 아니고서는 이 분란을 해결할 수가 없네." 그리하여 순부가 관청에 들어가 신문에 응하니, 진수가 몹시 노하여 말했다. "저 무신년 영조 4년(1728). 이인좌의 난이 일어난 해 이래로 조정에서는 사사로이 모여 이야기하는 것을 금하여, 이를 어긴 자는 법으로 다스리도록 명했다. 그런데 지금 너희들이 군청에 모여서 소를 잡고 풍악을 울리며 즐기느라 3일 동안이나 머물렀으니, 어떤 일을 모의한 것인지 실상을 숨김없이 바른대로 말하라. 실상을 숨기면 법을 적용하여 다스리겠다." "영남에 사는 종인(宗人) 촌수가 아주 먼 일가의 사람 들이 해마다 한 번씩 모여 친족 간의 신의를 이야기하고 화목함을 다진 것이 비단 이번 한 번만이 아니었소. 이는 황강 김계휘 조선 중기의 학자. 김장생의 아버지 와 사계 김장생 조선 중기의 학자. 예학의 대가 두 부자 어르신의 시첩 시문을 적어 놓은 첩(帖). 기록물 이 아직 남아 있어서 금방 알 수 있을 것이오. 또한 나쁜 일을 모의하는 자라면 반드시 인적이 드문 외딴곳에 숨어서 다른 사람들이 알까 두려워할 것인데, 어찌 사람이 많고 넓은 군청 앞마당에서, 그것도 수령 앞에서 풍악을 울리며 비밀스런 일을 모의하겠소? 우리 집안사람들은 늙은이와 젊은이 가리지 않고 다 함께 모이는지라 흥을 돋우지 않을 수 없어 각자 술과 안주들을 가지고 오게 하여 넓은 곳에서 먹고 마셨고, 우리가 먹은 소고기는 관주 관청에서 운영하는 주점(酒店) 에서 산 것이니 아전들에게 물어보시오." 진수는 더 이상 책망하여 물을 것이 없어서 순부를 풀어 주며 나가도록 했다. 며칠이 지나자 한 종인(種人)이 와서 진수에게 성내며 말했다. "공께서는 어찌하여 김순부를 풀어 주시었습니까? 그자는 무오년 김상헌의 사원을 부순 사건이 일어났을 때 주모자인데, 그의 행위를 조사하여 다스리지 않으면 반드시 상사(上司) 윗사람. 여기서는 서인 세력의 상급 관리 의 마음을 거슬러서 노여움을 살 것입니다." 이에 진수가 다시 순부를 잡아들이고는 비밀리에 상사에게 보고하였다. 이보다 앞서, 그 종인은 향권 향촌 사회에서 양반이나 지배층이 가지고 있던 권력이나 영향력 을 차지하려고 청음사 청음 김상헌을 배향하기 위해 지은 사원(祠院) 를 안동부 서쪽에 지었다. 그의 본심은 청음 김상헌 조선 중기의 문신. 병자호란 때 척화파의 대표 인물. 서인 세력의 주요 인물 을 사모하고 존경하여 배향 사당 등에 학덕이 있는 사람의 신주를 곁에 모시는 것 하려 한 것이 아니고, 안동에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노려서 치려는 것이었는데, 결국 안동 사림 향촌에 기반을 둔 유학자들과 지식인 계층 들에 의해서 김상헌의 사당은 철거되었다. 그러자 당시에 득세했던 서인(西人) 세력은 모두 안동 사람들을 원수로 여겨 그들을 아주 결딴내고자 하였다. 서인 세력의 화(禍)가 두려워 그들을 따르는 자들은 무거운 죄를 졌어도 관대한 처분을 받았고, 책자(冊子)에 이름을 쓰고는 ' 귀정(歸正) '바른 곳으로 돌아옴'이라는 뜻. 서인 세력에 귀순했음을 의미 '이라 하였다. 서인 세력이 함정을 만들어 사람을 모함하면서 싹 다 꾀어내니 '귀정'한 사람이 날로 많아졌는데, 이렇게 한 의도는 영남 사람들 모두를 서인 세력의 편으로 만들고자 한 것이었다. 방백이 진수의 보고를 받고는 매우 기뻐하면서 신임 지부 지방관의 일종. 여기서는 안동부의 관리 에게 비밀리에 관문 관청에서 보내는 공문서 을 내려보내어, 김순부의 일가친척이 군청에서 모의한 것을 순부의 죄목으로 삼도록 하였다. 경신년(1740) 영조 16년 정월 초하룻날 순부가 일찍 일어나 점괘 점을 쳐서 나온 괘(卦) 를 보니 불길하여 머리쓰개를 벗고 누워 있는데, 안동부의 아전이 순부를 잡으러 왔다. 순부는 병든 아들에게 말했다. "나는 운수가 좋지 않아 곤액 어렵고 궁한 고비 을 치르거나 죽을지도 모르겠다. 부디 걱정하지 말고 몸조리 잘하도록 해라." [A] 순부가 안동부에 들어가니, 부에서는 큰칼을 씌우고 족쇄 죄인의 발에 채우는 쇠사슬 와 굴레 죄인의 목에 채우는 형구(刑具) 를 채웠다. 그리고 범죄 조서를 갖추어 놓고는 순부에게 서명하라고 닦달 몹시 독촉하며 다그침 하였으나, 순부는 큰 소리로 말했다. "이 범죄 조서는 진상과 전혀 다르니, 바라건대 종이와 붓을 빌려주시고 아전 중에 글에 능한 사람을 시켜 제가 부르는 대로 조서를 대신 쓰게 해 주시오." 순부가 칼에 기대어 조서 내용을 부르니, 아전은 멈춤 없이 받아 적었다. 지부가 그것을 살펴보고는 찬탄하면서 천천히 말했다. "내가 너를 사면해 줄 터이니, 너는 김씨 가문의 문장(門長) 한 문중에서 항렬이 가장 높은 사람 과 유사(有司) 문중의 일을 맡아보는 사람 를 대신 고발하여라." 순부가 말했다. "문장은 나의 집안 어른과 같은 항렬 같은 조상에서 갈려 내려온 세대 순서 이고, 유사는 같은 문중의 연소자이거늘, 우리 집안의 일이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해서 어찌 그들을 곤경에 빠뜨려 놓고 스스로 풀려나려 할 수 있단 말이오?" 지부가 말했다. "네가 그들을 끌어들이지 않으니, 나는 다만 너를 옥에 가둘 수밖에 없다." [B] 순부가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천연두가 매우 심하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순부에게 횡액 뜻밖에 당하는 재앙 이 닥칠까 걱정하였다. 방백이 이 보고를 받고 지부에게 다시 추문 죄상을 추궁하여 심문함 하되 순부를 유인하도록 지시하니, 지부가 말했다. " 기사년(1689) 숙종 15년. 기사환국이 일어나 남인이 집권했던 해 이래 뜻있는 선비들은 모두 남인(南人) 조선 시대 당파의 하나. 서인(西人)과 대립 이 됨을 부끄러워하는데, 너는 지금 뜻밖의 재앙을 만났으니 생각해 보아라. 너의 고향에는 반드시 너에게 살아날 방도를 가르쳐 줄 사람이 있을 것이야." 순부가 말했다. "나으리! 저는 아무 죄가 없는데 살아날 방도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슬프오. 그러니 살 방도를 찾는 것은 비록 죽임을 당하더라도 할 수가 없소." 지부가 노하여 다시는 말하지 않았다. 이때 친구가 옷소매 속에 일가친척의 편지를 넣어 왔으나, 순부는 뜯어보지도 아니하고 돌려보냈다. (중략) 내가 장례 치르는 일로 마을에 있으면서 서둘러 입관 시신을 관에 넣음 하도록 하고 나오니, 순부가 기운이 고르지 못하여서 집에 돌아가 몸조리하도록 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 순부의 온 집안사람들이 천연두에 걸렸고, 순부는 끝내 2월 28일에 죽었고, 그의 부인 홍 씨도 뒤를 이어 죽었다. 순부의 나이 48세였다. 슬프도다! 뜻밖의 재난이 닥치리라는 것을 이미 알았었거늘, 능히 피할 수 없었던 것이 운명인가 보다. 순부의 2남 2녀도 한꺼번에 천연두에 걸렸으나 모두 온전하였다. 정첨윤 정(鄭)씨 성을 가진 첨윤(僉尹). 조선 시대 종4품 벼슬 이 "10촌인 척이라도 오히려 짧아 보이는 수가 있고, 1촌이라도 오히려 길어 보이는 수가 있으니, 점을 친다고 한들 세상일을 다 알 수는 없다."라고 했는데, 그 말이 정녕 믿을 만하도다. 진수가 김씨 문중을 그물로 옭아맸을 때 가문 사람들은 헤어날 수 없는 화(禍)로 여겼지만 순부는 웃으며 말로써 그 화에서 벗어났고, 바다 근처 고을에서 귀양살이를 했을 때도 천하의 명승지를 두루 다녔으며, 그의 집안에 화가 미치기 전에 그 낌새를 알고 미리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끝내 피하지 못하였으니 바로 그것이 짧아 보이는 경우이다. 순부는 총명함이 남보다 뛰어나 경사 경서(經書)와 사서(史書). 유교 경전과 역사서 의 요체나 제가 여러 학파 의 비밀스런 진기함을 지나쳐 보기만 해도 문득 깨달았고, 주역점을 치는 것도 오묘했다. 나는 항상 그의 탁월함을 사랑했다. 다만 그의 미간에 뭉친 기운이 있음을 마음속으로 걱정했으나, 평탄치 못한 기구한 삶이 이 지경에까지 이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순부가 재앙을 만나지 않았다면 명승지를 두루 다니고 그것을 문장으로 옮겨 후세에 보는 자로 하여금 상쾌한 기분으로 몸소 그곳을 밟는 것처럼 만들 수는 없었을 것이니, 기이하도다. [C] - 이광정, 「김순부전」 *진수(鎭帥): 특정 지역에 파견되어 부대를 책임지는 무관. *방백(方伯): 조선 시대 종이품 벼슬. 그 지방의 경찰권·사법권·징세권 등 행정상 권한을 가짐. *종인(種人): 여기서는 '어떤 사람'의 의미임. *종인(宗人): '촌수가 아주 먼 일가'의 사람. *향권(鄕權): 향촌 사회에서 양반이나 지배층이 가지고 있던 권력이나 영향력을 이르는 말. *사림(士林): 향촌에 기반을 둔 유학자들과 지식인 계층을 이름. *추문(推問): 죄상을 추궁하여 심문함. 배경지식 &#9660; 작품 해제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이광정이 지은 전(傳)으로, 김순부라는 선비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무고 사건에 연루된 김순부와 그를 조사하는 진수 정양빈을 중심으로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당파 간의 갈등을 잘 드러내고 있다. 사건의 진행 과정과 갈등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인물 간의 대화를 그대로 노출하여 입장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당시 지역 사회에 만연한 파쟁의 분위기를 암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작가는 송사의 과정에서 보여 준 김순부의 능력과 유배지에서 쓴 문장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며 작품을 마무리하고 있다. 작가 정보 — 이광정(李光庭) 조선 후기의 문인. 「김순부전」은 《눌은문집(訥隱文集)》 제20권에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김순부와 가까운 사이였으며, 작품 말미의 논평에서 김순부의 탁월함을 사랑했다고 직접 밝히고 있다. 전(傳)이라는 양식을 빌려 당파 싸움의 비극과 그 속에서 소신을 지킨 인물을 기록하였다. 시대 배경 — 조선 후기 당파 싸움 조선 선조 때 동인과 서인의 분열로 시작된 당파 싸움은 동인이 남인과 북인으로 분열되며 복잡해졌다. 숙종 때 서인이 득세하면서 남인은 거의 힘을 잃게 되었다. 이 작품에서 '한 종인'은 서인 세력과 결탁하여 남인 계열의 안동 사림을 향권에서 몰아내기 위해 청음사를 지어 함정을 만들었고, 서인 세력은 이를 빌미로 안동 사람들을 겁박하여 자신들의 편으로 만들고자 했다. &#9998; 구조 분석 「김순부전」 분석 주제 송사 사건에 얽힌 김순부의 삶과 죽음 (김순부의 현실 대응 방식과 비극적 삶) 갈래 전(傳) / 송사소설(訟事小說). 중심인물의 일대기나 생애 중 특징적 사건을 다루는 양식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작가 이광정이 '나'로 등장하여 김순부를 서술하고 논평) 구조 1차 무고 &rarr; 진수 정양빈이 김씨 집안 모임을 반란으로 몰려 함 &rarr; 김순부가 논리적으로 반박하여 풀려남 2차 무고 &rarr; 한 종인이 김상헌 사원 사건을 빌미로 다시 고발 &rarr; 순부가 옥에 갇힘 회유와 거부 &rarr; 지부가 가문 사람을 고발하면 사면하겠다고 제안 &rarr; 순부가 거부 비극적 결말 &rarr; 옥살이와 귀양살이 끝에 천연두로 사망 작가 논평 &rarr; [C] 정첨윤의 말을 인용하며 김순부의 삶을 평가 갈등 구조 서인 세력 vs 남인 세력: 당파 싸움을 배경으로 한 정치적 갈등 진수/한 종인 vs 김순부: 권력과 공을 위한 무고 vs 무죄한 선비의 저항 지부 vs 김순부: 사면의 회유 vs 가문을 지키려는 소신 인물 관계도 인물 신분/입장 역할 김순부 안동 선비 (남인 계열) 무고에 연루되어 논리적으로 대응하나, 가문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주인공 진수 정양빈 무관 (반란군 출신) 자신의 과오를 만회하기 위해 공을 세우려고 김씨 집안을 반역으로 모는 인물 한 종인(種人) 서인 세력 연계 인물 향권을 차지하기 위해 청음사를 짓고, 이를 빌미로 안동 사림을 공격하는 인물 지부 안동부의 관리 상부의 지시에 따라 김순부를 추문하되, 그의 논리에 감탄하여 사면을 제안하는 인물 방백 황선 종이품 관리 진수의 보고를 받고 기뻐하며 순부의 처벌을 지시하는 상급자 [C] 논평 부분 분석 논찬 구조 전(傳)의 마무리에서 작가가 자신의 관점으로 인물을 평가하는 전형적인 '논찬(論贊)' 구조 정첨윤 인용 '10촌인 척이라도 짧아 보이는 수가 있다'는 말을 인용하여, 김순부가 위기를 잘 넘겼으면서도 끝내 피하지 못한 운명을 '짧아 보이는 경우'로 평가 역설적 평가 재앙을 만나지 않았다면 명승지를 다니며 뛰어난 문장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라며, 불행 속의 소득을 역설적으로 예찬 전체 줄거리 안동에 사는 김순부는 총명함과 효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당시 권력을 가진 정파와 연계된 한 인물이 김순부의 집안을 향권에서 몰아내기 위해 누명을 씌우려 드는데, 김순부는 첫 번째 무고에 슬기롭게 대처해 가문의 신망을 얻게 된다. 진수 정양빈은 공을 세우기 위해 김씨 집안의 모임을 두고 다시 무고를 하는데, 김순부는 처음에는 슬기롭게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결국 3년여의 억울한 옥살이와 귀양살이를 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감옥에서 풀려난 김순부는 천연두에 걸려 비극적 삶을 마감한다. 🎯 수능출제시선분析 ▼ [C] 논찬의 역설적 평가 구조 작가(이광정)는 결말부 논찬에서 김순부가 겪은 재앙과 유배 생활 덕분에 "천하의 명승지를 두루 다니고 그것을 문장으로 옮겨 후세에 남길 수 있었다"며 불행 속의 긍정적 소득을 역설적으로 예찬합니다. 비극적 결말을 단순히 슬퍼하거나 체념하는 것이 아니라, 기구한 운명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의 비범함을 예찬하는 이중적 태도가 핵심입니다. 수능에서는 '서술상의 특징' 문제로 "[C]에서 작가는 인물의 불행한 삶 속에서 긍정적 의미를 발견하여 역설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선지의 적절성을 묻습니다. 정첨윤의 말 의미 — '짧아 보이는 수' = 피할 것 같았으나 피하지 못함 정첨윤의 "10촌인 척이라도 오히려 짧아 보이는 수가 있다"는 말은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는 긍정적 의미가 아닙니다. 이는 화가 미치기 전에 낌새를 알고 미리 피할 수 있을 것 같았음에도 '끝내 피하지 못하고'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김순부의 기구한 운명을 한탄하는 표현입니다. 수능에서는 밑줄 친 구절의 문맥적 의미를 묻는 형태로 출제됩니다. 지부의 회유 vs 김순부의 거부 — 누가 한 말/행위인지 혼동 금지 지부는 ① 가문의 문장과 유사를 대신 고발하면 사면해주겠다고 제안하고, ② 기사년 이래 뜻있는 선비들은 남인이 됨을 부끄러워한다며 서인으로 전향을 회유합니다. 이에 대해 김순부는 집안 어른과 연소자를 곤경에 빠뜨릴 수 없다며 자신을 희생하고 단호히 거부합니다. 지부의 회유 발언을 김순부의 행위로 치환한 선지(예: "김순부는 남인이 됨을 부끄러워하며 사면을 구했다")는 오답입니다. 한 종인의 청음사 건립 실제 의도 — 존경이 아닌 향권 장악 한 종인이 청음사(김상헌의 사당)를 지은 본심은 김상헌을 진심으로 사모하고 존경하여 배향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지문에 "안동에 자기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그들을 노려서 치려는 것"이었음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향촌 권력(향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치적 계략입니다. 수능에서 인물의 숨은 의도와 갈등 구조를 묻는 문제로 출제됩니다. '귀정(歸正)' 개념의 이면적 파악 — 복종의 강요 '귀정'은 한자 뜻만 보면 '바른 곳으로 돌아옴'이지만, 작품 내에서는 긍정적 의미가 아닙니다. 득세한 서인 세력이 안동 사람들을 원수로 여기고 겁박하자, 서인의 화(禍)가 두려워 살아남기 위해 굴복한 사람들을 책자에 적어 부른 것입니다. 영남 사람들 모두를 서인 편으로 만들려는 정치적 압박의 결과물입니다. 표면적 의미가 아닌 문맥적·이면적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전(傳) 양식의 특징: 1인칭 관찰자 시점 + 논찬 이 작품을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작가 이광정이 작품 속에 '나(순부의 친구)'로 등장하여 1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서술합니다. 또한 결말부에서는 객관적 서술을 멈추고 인물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내리는 '논찬(論贊)' 구조를 취합니다. 수능에서 "서술자가 작품 내부에 등장하여 특정 인물의 행적을 전달하고, 결말에서 주관적 논평을 덧붙이고 있다"는 선지의 적절성을 묻습니다. 📖 주요용어사전 ▼ 고어 및 순우리말 닦달하다 — 남을 몹시 독촉하며 다그치다. 범죄 조서에 서명하라고 닦달함 결딴내다 — 어떤 일이나 물건을 망가뜨려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로 만들다 옭아매다 — 그물이나 줄로 억지로 얽어매어 자유롭지 못하게 하다. 진수가 김씨 문중을 그물로 옭아맴 낌새 — 어떤 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치나 징조. 집안에 화가 미치기 전에 낌새를 알았지만 피하지 못함 머리쓰개 — 머리에 쓰는 물건. 불길한 점괘를 보고 머리쓰개를 벗고 누움 큰칼 — 옛날 죄인의 목에 씌워 도망가지 못하게 하던 긴 널빤지 형구 굴레 — 죄인의 목에 채우는 형구(刑具) 빌붙다 — 남에게 아첨하여 의지하다. 진수가 방백에게 빌붙어 공을 세우려 함 몸조리 — 병을 앓고 난 뒤나 몸이 허약해졌을 때 건강을 돌봄 바른대로 — 거짓이나 숨김없이 사실 그대로. 진수가 실상을 바른대로 말하라고 요구 어르신 — 나이가 지긋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 황강 김계휘와 사계 김장생 두 부자 어르신 앞마당 — 집이나 건물의 앞에 넓게 트인 마당. 군청 앞마당이라는 공개 장소 뜻밖의 —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재난, 뜻밖의 재앙 고비 — 일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가장 어려울 때. 곤액의 고비 슬기롭게 — 사물의 이치를 밝히고 일처리를 잘하는 재능이 있게 외딴곳 — 인적이 드물고 홀로 떨어져 있는 곳. 나쁜 일을 모의하는 자라면 외딴곳에 숨을 것 옷소매 — 옷의 팔 부분을 싸는 부위. 친구가 편지를 옷소매 속에 숨겨 옴 뜯어보다 — 봉해진 것이나 싸인 것을 열어서 보다. 순부가 편지를 뜯어보지 않고 돌려보냄 허물 — 잘못이나 결함. 아무 죄도 없소이다 찬탄하다 — 감탄하며 칭찬하다. 지부가 순부의 조서를 보고 찬탄함 항렬(行列) — 같은 조상에서 갈려 내려온 세대의 순서. 문장과 같은 항렬이라는 뜻 한자어 송사(訟事) — 재판이나 소송 무고(誣告) — 사실이 아닌 일을 거짓으로 꾸며 고발함 향권(鄕權) — 향촌 사회에서 양반이나 지배층이 가지고 있던 권력이나 영향력 사림(士林) — 향촌에 기반을 둔 유학자들과 지식인 계층 배향(配享) — 사당 등에 학덕이 있는 사람의 신주를 곁에 모시는 것 귀정(歸正) — '바른 곳으로 돌아옴'이라는 뜻. 작품에서는 서인 세력에 굴복·귀순했음을 의미 곤액(困厄) — 어렵고 궁한 고비 횡액(橫厄) — 뜻밖에 당하는 재앙 추문(推問) — 죄상을 추궁하여 심문함 논찬(論贊) — 전(傳)의 마무리에서 작가가 인물에 대해 직접 평가하는 부분 주창(主唱) — 어떤 주장을 앞장서서 부르짖음. 제일 먼저 모임을 주창한 사람 관주(官酒) — 관청에서 운영하는 주점 족쇄(足鎖) — 죄인의 발에 채우는 쇠사슬 입관(入棺) — 장례를 치르기 위해 시신을 관에 넣음 명승지(名勝地) —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곳. 유배 생활 중 천하의 명승지를 유람 요체(要諦) — 사물이나 일의 가장 중요한 핵심 기구(崎嶇)하다 — 세상살이가 순탄하지 못하고 온갖 얼룩이 많다 핍박(逼迫) — 억누르고 괴롭힘. 포졸이 순부를 핍박하지 못함 관문(關文) — 관청에서 보내는 공문서 시첩(詩帖) — 시문을 적어 놓은 기록물 점괘(占卦) — 점을 쳐서 나온 괘. 불길한 점괘를 보고 누운 김순부 직책·관직·신분 방백(方伯) — 조선 시대 종2품 관찰사. 지방의 행정·사법·군사권을 가짐. 황선이 이 직책 진수(鎭帥) — 특정 지역에 파견되어 부대를 책임지는 무관. 정양빈의 직책 지부(知府) — 지방관의 일종. 작품에서는 안동부의 실무를 관할하는 관리 좌방장(左防將) — 군대 좌편에서 부대를 이끄는 장수. 진수의 원래 직책 수령(守令) — 각 고을을 맡아 다스리던 지방관 첨윤(僉尹) — 조선 시대 종4품 벼슬. 정첨윤이 이 직책 아전(衙前) — 관아에 속하여 하급 실무를 보던 구실아치 포졸(捕卒) — 죄인을 잡는 일을 맡아보던 하급 군졸 상사(上司) — 윗사람, 상급 관리. 작품에서는 서인 세력의 윗선 문장(門長) — 한 문중에서 항렬과 나이가 제일 높은 어른. 지부가 고발하라고 한 대상 유사(有司) — 단체나 문중의 실무·사무를 맡아보는 연소자. 지부가 고발하라고 한 대상 종인(宗人) — 촌수가 아주 먼 일가의 사람 종인(種人) — '어떤 사람'의 의미. '한 종인'이라는 인물 서인(西人) — 조선 시대 당파의 하나. 작품에서 득세하던 세력 남인(南人) — 조선 시대 당파의 하나. 안동을 근거지로 한 김순부 측 세력 선비 —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유학자. 김순부의 신분 무관(武官) — 군사적인 직책을 맡은 관리. 진수의 신분 이광정(李光庭) — 조선 후기 문인. 이 작품의 작가. 김순부의 친구로 작품에 '나'로 등장 청음 김상헌 — 조선 중기 문신. 병자호란 척화파 대표. 서인 세력의 주요 인물 황강 김계휘 — 조선 중기 학자. 김장생의 아버지. 김씨 집안의 선조 어른 사계 김장생 — 조선 중기 학자. 예학의 대가. 김씨 집안의 선조 어른 ✍️ 에세이포인트 ▼ 당쟁의 폭력성: 무고(誣告)가 만드는 비극 「김순부전」은 아무 죄가 없는 선비가 오직 당파 싸움의 희생양이 되어 억울한 옥살이와 유배를 겪다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하는 과정을 기록합니다. 진수의 기회주의적 무고, 한 종인의 권력욕에서 비롯된 계략, 방백의 부패한 묵인까지 — 이들이 만들어 낸 사법 시스템의 왜곡이 한 인간을 파멸시키는 구조를 논할 수 있습니다.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보편적 질문을 조선 후기 역사적 맥락과 연결하여 논술할 수 있습니다. 자기희생의 윤리: 김순부는 왜 거부했는가 김순부는 사면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가문의 어른과 연소자를 고발하라는 요구를 단호히 거절합니다. 이는 개인의 생존보다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우선시하는 윤리적 결단입니다. 현대의 개인주의적 가치관과 대비하여, 전통적 공동체 윤리에서 자기희생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논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강직함이 개인적 비극을 낳으면서도 도덕적 승리를 이루는 역설에 대해 논술할 수 있습니다. 불행 속의 소득: 역설적 긍정의 문학 작가 이광정은 논찬에서 김순부의 비극적 삶을 단순히 애도하지 않습니다. 재앙과 유배 덕분에 천하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뛰어난 문장을 후세에 남길 수 있었다며 역설적으로 예찬합니다. 이는 불행한 상황에서도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전화위복(轉禍爲福)'의 사유 구조입니다. 현대인이 역경 속에서 어떻게 의미를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논의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귀정(歸正)'의 역설: 강요된 복종과 저항 '귀정'은 '바른 곳으로 돌아옴'이라는 뜻이지만, 작품에서는 권력에 굴복한 사람들에게 붙여진 이름입니다. 진정한 '바름(正)'을 지킨 것은 오히려 서인 세력에 맞서 소신을 굽히지 않은 김순부였습니다. 이처럼 언어가 권력에 의해 왜곡되는 구조 — 억압자가 피억압자의 굴종을 '귀정'이라 부르는 아이러니 — 를 현대의 언어적 권력 문제와 연결하여 논술할 수 있습니다. 기록의 힘: 이광정은 왜 이 글을 썼는가 작가 이광정은 "나는 항상 그의 탁월함을 사랑했다"고 밝히며 친구의 억울한 삶을 기록합니다. 이는 단순한 비극적 삶의 기록을 넘어, 당파 싸움의 폐해를 고발하고 억울하게 사라진 인물의 가치를 후세에 전하려는 문학적 행위입니다. 역사 속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을 기억하는 행위의 의미, 그리고 문학이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방식에 대해 논술할 수 있습니다. 문제풀기 맞힌 문제 0 / 20 1. 진수(정양빈)가 김씨 집안사람들을 역모로 고발한 것은 그들이 실제로 반란을 꾀했다는 증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반란군에 가담했던 자신의 과오를 덮고 공을 세우기 위한 기회주의적 동기 때문이다. O X 2. 김순부가 자신을 처음 잡으러 온 포졸을 따라가지 않은 이유는, 무관인 진수가 상부의 명령도 없이 선비를 함부로 잡아들이려 한 불법적인 체포였기 때문이다. O X 3. 김순부는 1차 무고 당시 진수의 심문에서, 모임 장소가 사람들이 많은 군청 앞마당이었으며 자신들이 먹은 소고기는 관청(관주)에서 산 것임을 근거로 들어 비밀 모의가 아니라고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O X 4. 이 작품은 작가가 중심인물인 김순부에 대해 작품 밖에서 철저히 객관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서술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고 있다. O X 5. 억울한 옥살이와 귀양살이를 마친 김순부는 고향에 돌아와 자신을 모함한 자들에게 복수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이한다. O X 6. 안동부의 관리인 지부는 김순부를 처음부터 엄벌에 처하기 위해, 어떠한 회유나 타협의 제안도 없이 바로 감옥에 가두고 유배를 보냈다. O X 7. 김순부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친구가 몰래 옷소매 속에 넣어 온 일가친척의 편지를 읽고 자신이 옥에서 빠져나갈 방도를 적극적으로 모색하였다. O X 8. '한 종인'이 안동에 청음사(김상헌의 사당)를 지은 실제 의도는 김상헌의 학덕을 진심으로 사모하고 존경하여 배향하기 위함이었다. O X 9. 당시에 득세했던 서인 세력은 자신들의 화(禍)가 두려워 따르는 사람들을 책자에 이름을 적어 '귀정(歸正)'이라 불렀는데, 이는 영남 사람들 모두를 서인 세력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O X 10. 김순부가 지부의 사면 제안을 거부한 것은, 집안의 어른인 문장과 연소자인 유사를 곤경에 빠뜨리고 자신만 살아남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여겨 가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 O X 11. 상급 관리인 방백(황선)은 진수로부터 보고를 받고, 억울한 백성을 만든 진수의 행동에 크게 노하여 김순부를 당장 풀어주라고 지시했다. O X 12. 안동 사림이 청음사를 철거한 사건은, 안동에 근거지를 둔 남인 세력과 당시에 득세하며 향권을 장악하려 하던 서인 세력 간의 정치적 파쟁과 대립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O X 13. 지부가 김순부에게 "기사년 이래 뜻있는 선비들은 모두 남인이 됨을 부끄러워하는데"라고 말한 것은, 당시 집권 세력이었던 서인으로 전향하면 옥에서 풀려나 살 수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며 회유한 것이다. O X 14. 김순부는 치밀한 논리로 자신의 무죄를 지부에게 완벽히 증명해 냈고, 그 결과 서인 세력의 탄압에서 벗어나 사면받을 수 있었다. O X 15. 결말부의 논찬([C])에서 작가는, 김순부가 억울한 유배 생활을 한 덕분에 오히려 천하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이를 훌륭한 문장으로 남길 수 있었다며 불행 속의 소득을 역설적으로 예찬하고 있다. O X 16. 논찬([C])에서 인용된 정첨윤의 "10촌인 척이라도 오히려 짧아 보이는 수가 있다"는 말은, 김순부가 총명한 지혜로 자신에게 닥쳐올 화를 완벽하게 피해 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미이다. O X 17. 김순부가 옥에 갇히기 전 병든 아들에게 몸조리를 당부하는 모습과, 감옥에서 지부의 사면 제안을 거절하는 모습은 모두 '부당한 권력에 맞서 불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개혁하려는 진취적 성향'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O X 18. 진수가 1차 무고 실패 후 두 번째로 김순부를 잡아들인 까닭은, 김순부가 실제로 김상헌의 사당을 철거했다는 명백한 물증을 새롭게 확보하여 법 집행의 정당성을 얻었기 때문이다. O X 19. 마지막 논찬 부분에서 작가는 억울하게 죽어간 김순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죽음을 초래한 서인 세력의 부패와 당쟁의 폐해를 직접적이고 강도 높은 어조로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O X 20. 이 작품은 중심인물인 김순부의 생애와 행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다가, 결말에 이르러 작가('나')가 직접 개입하여 인물의 삶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전(傳)' 양식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O X &#9733; 연계 포인트 수능 출제 핵심 포인트 Point 1. 전(傳)의 양식적 특성 — 논찬 구조 전(傳)은 인물의 생애를 서술한 후 마지막에 작가의 논평(논찬)으로 마무리된다. [C]처럼 인용과 비평을 통해 작가의 관점을 드러내는 방식은 수능에서 '서술상의 특징'으로 자주 출제된다. Point 2. 인물 간 대화를 통한 갈등 구조 파악 진수와 김순부, 지부와 김순부의 대화를 통해 각 인물의 입장 차이가 드러난다. 대화의 표면적 의미와 이면의 의도를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다. Point 3. 외적 준거 — 당파 싸움과 작품 감상 <보기>에서 당파 싸움의 역사적 배경을 제시하고, 작품 속 인물들의 행위를 이와 연결하여 감상하는 문제가 출제된다. 특히 '한 종인'의 숨겨진 의도, '귀정'의 맥락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기출 매칭 &#128218; 전(傳) 갈래 작품군 「조침문」(임제), 「이옥전」 등 전(傳) 양식의 작품들. 논찬 구조와 작가 논평의 기능 비교 &#128218; 송사소설 / 사회 비판 소설 당파 싸움·관료 부패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 무고와 억울한 옥살이의 모티프 &#128218; 갈래 복합 출제 예측 전(傳) + 고전소설 또는 전(傳) + 역사적 기록의 갈래 복합 가능. 서술 시점과 논평의 차이를 비교하는 문제 예상

학습 OX 문항 (20문항)

  1. Q1. 진수(정양빈)가 김씨 집안사람들을 역모로 고발한 것은 그들이 실제로 반란을 꾀했다는 증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반란군에 가담했던 자신의 과오를 덮고 공을 세우기 위한 기회주의적 동기 때문이다.

    정답: O — 진수는 반란군에 가담했다가 실패하자 자신의 과오를 덮고 방백에게 공을 세우기 위해, 구체적인 반란 모의의 증거 없이 기회주의적으로 무고를 저지른 인물이다.

    반대 선택 시: 진수가 실제 반란 증거를 확보했다고 파악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지문에서 진수는 반란군에 가담했던 자신의 과오를 만회하고 상급자인 방백에게 공을 세우고자 기회주의적인 의도로 무고를 지시했음이 명시되어 있다.

  2. Q2. 김순부가 자신을 처음 잡으러 온 포졸을 따라가지 않은 이유는, 무관인 진수가 상부의 명령도 없이 선비를 함부로 잡아들이려 한 불법적인 체포였기 때문이다.

    정답: O — 김순부가 포졸에게 진수의 직책을 언급하며 상부의 명령도 없이 감히 선비를 잡아 신문하려 하는 절차적 부당성을 당당하게 지적하는 발화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가 포졸의 압박에 순순히 응했다고 판단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순부는 진수가 상부 명령 없이 선비를 잡아들이려는 행위의 절차적 부당성을 논리적으로 꾸짖으며 부당한 권력에 당당히 대처했다.

  3. Q3. 김순부는 1차 무고 당시 진수의 심문에서, 모임 장소가 사람들이 많은 군청 앞마당이었으며 자신들이 먹은 소고기는 관청(관주)에서 산 것임을 근거로 들어 비밀 모의가 아니라고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정답: O — 김순부는 1차 신문에서 모임 장소가 수령 앞 넓은 군청 앞마당이었고, 먹은 소고기 역시 관주(관청 주점)에서 산 것이라는 구체적 근거를 들어 비밀스런 모의가 아님을 논리적으로 반박했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가 신문 과정에서 논리적 근거를 대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순부는 모임 장소가 공개된 넓은 군청 앞마당이었고 소고기 역시 관주에서 산 것이라며 진수의 억지를 치밀하게 반박하여 풀려났다.

  4. Q4. 이 작품은 작가가 중심인물인 김순부에 대해 작품 밖에서 철저히 객관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서술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고 있다.

    정답: X — 이 작품은 작가 이광정이 작품 속에 '나'로 등장하여 인물의 일대기를 전달하는 1인칭 시점이며, 결말부의 논찬을 통해 인물에 대한 주관적이고 예찬적인 평가를 덧붙이고 있으므로 철저히 객관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설명은 틀렸다.

    반대 선택 시: 작품 밖 서술자가 객관적 태도를 유지하는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파악한 것은 잘못된 독해이다. 작품 속 서술자인 '나'가 김순부의 생애를 관찰하여 전달하며, 결말부에서는 논찬 형식을 빌려 주관적인 안타까움과 예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5. Q5. 억울한 옥살이와 귀양살이를 마친 김순부는 고향에 돌아와 자신을 모함한 자들에게 복수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권선징악의 결말을 맞이한다.

    정답: X — 김순부는 3년여의 억울한 옥살이와 귀양살이 끝에 고향에 돌아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부인 홍씨와 함께 천연두에 걸려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므로 부귀영화를 누렸다는 결말은 작품 내용과 다르다.

    반대 선택 시: 고전소설의 일반적인 권선징악 및 해피엔딩 구조로 착각한 것이다. 이 작품의 주인공 김순부는 무고한 유배 생활을 마친 후에도 결국 천연두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는 안타까운 전개를 보여준다.

  6. Q6. 안동부의 관리인 지부는 김순부를 처음부터 엄벌에 처하기 위해, 어떠한 회유나 타협의 제안도 없이 바로 감옥에 가두고 유배를 보냈다.

    정답: X — 지부는 김순부가 조서를 부르는 대로 아전이 멈춤 없이 받아 적은 문장을 보고 찬탄하여, 사면해 줄 테니 가문의 어른과 연소자를 대신 고발하라는 회유책을 먼저 제시했다.

    반대 선택 시: 지부가 일방적으로 엄벌만 내렸다고 파악한 것은 사건의 전후 맥락을 놓친 것이다. 지부는 순부의 문장과 뛰어난 논리에 감탄하여, 가문의 문장과 유사를 고발하면 사면해 주겠다는 조건부 회유를 먼저 시도했다.

  7. Q7. 김순부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친구가 몰래 옷소매 속에 넣어 온 일가친척의 편지를 읽고 자신이 옥에서 빠져나갈 방도를 적극적으로 모색하였다.

    정답: X — 김순부는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친구가 옷소매 속에 숨겨 전해 온 일가친척의 편지조차 뜯어보지 않고 그대로 돌려보냈으며, 불의와 타협하여 살 방도를 찾지 않겠다는 강직함을 보였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가 옥중에서 편지를 읽고 적극적으로 타협을 시도했다고 본 것은 인물의 성격을 정반대로 파악한 것이다. 김순부는 살 방도를 찾는 것은 비록 죽더라도 할 수 없다며 강직한 태도를 유지했고, 몰래 온 편지도 뜯지 않고 돌려보냈다.

  8. Q8. '한 종인'이 안동에 청음사(김상헌의 사당)를 지은 실제 의도는 김상헌의 학덕을 진심으로 사모하고 존경하여 배향하기 위함이었다.

    정답: X — 한 종인이 청음사를 지은 본심은 김상헌을 존경하여 배향하려는 것이 아니라, 안동에서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림들을 노려서 치고 향권을 차지하기 위한 정치적 계략이었음이 지문에 명시되어 있다.

    반대 선택 시: 인물이 내세운 표면적 명분과 실제 의도를 혼동한 것이다. 지문에서는 한 종인의 본심이 김상헌을 사모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반대되는 안동 사람들을 치려는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있었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9. Q9. 당시에 득세했던 서인 세력은 자신들의 화(禍)가 두려워 따르는 사람들을 책자에 이름을 적어 '귀정(歸正)'이라 불렀는데, 이는 영남 사람들 모두를 서인 세력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정답: O — 당파 싸움에서 득세한 서인 세력이 화를 두려워하여 굴복한 영남 사람들을 책자에 적어 '귀정(바른 곳으로 돌아옴)'이라 불렀으며, 이는 영남 사람을 서인 편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치적 의도가 담긴 행위이다.

    반대 선택 시: '귀정'의 표면적인 한자 뜻만 보고 긍정적 의미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이는 득세한 서인 세력의 탄압이 두려워 굴복한 안동 사람들을 기록한 것으로, 서인 세력을 일방적으로 확장하려는 정치적 계략을 의미한다.

  10. Q10. 김순부가 지부의 사면 제안을 거부한 것은, 집안의 어른인 문장과 연소자인 유사를 곤경에 빠뜨리고 자신만 살아남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여겨 가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이다.

    정답: O — 지부가 가문의 어른(문장)과 연소자(유사)를 대신 고발하면 사면해 주겠다고 회유했을 때, 김순부는 그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혼자 풀려날 수 없다며 스스로 옥에 갇히는 희생적 태도를 보였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가 자신의 안위만을 챙겼거나 다른 이유로 거절했다고 판단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김순부는 문장과 유사를 고발하여 곤경에 빠뜨리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여겨 자신을 희생하여 가문을 보호하려 했다.

  11. Q11. 상급 관리인 방백(황선)은 진수로부터 보고를 받고, 억울한 백성을 만든 진수의 행동에 크게 노하여 김순부를 당장 풀어주라고 지시했다.

    정답: X — 상급 관리인 방백은 진수의 무고 보고를 받고 꾸짖기는커녕 도리어 매우 기뻐하면서 신임 지부에게 비밀리에 관문을 내려보내어 순부를 죄인으로 만들도록 지시했다.

    반대 선택 시: 상급자인 방백이 사건의 부당함을 바로잡았다고 착각한 것이다. 방백은 진수의 허위 보고를 받고 오히려 기뻐하며 하급 관리인 지부에게 김순부를 비밀리에 처벌하라고 지시하여 서인 세력의 탄압에 동조하였다.

  12. Q12. 안동 사림이 청음사를 철거한 사건은, 안동에 근거지를 둔 남인 세력과 당시에 득세하며 향권을 장악하려 하던 서인 세력 간의 정치적 파쟁과 대립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답: O — 향권을 차지하려는 서인 측의 '한 종인'이 청음사를 세워 계략을 꾸미자 남인 계열인 안동 사림이 이를 철거하였고, 이를 빌미로 서인이 안동 사람을 원수로 여겨 탄압하게 된 당쟁의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반대 선택 시: 이 사건을 단순한 개인 간의 원한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안동 사림의 청음사 철거는 당시 득세하던 서인 세력과 안동에 근거지를 둔 남인 세력 간의 향촌 권력을 둘러싼 당파적 정치 대립을 핵심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13. Q13. 지부가 김순부에게 "기사년 이래 뜻있는 선비들은 모두 남인이 됨을 부끄러워하는데"라고 말한 것은, 당시 집권 세력이었던 서인으로 전향하면 옥에서 풀려나 살 수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며 회유한 것이다.

    정답: O — 지부는 뜻있는 선비들이 남인이 됨을 부끄러워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고향에 살아날 방도를 가르쳐 줄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남인인 순부에게 서인으로 당적을 바꿀 것을 은연중에 강요하고 회유했다.

    반대 선택 시: 지부의 발언을 김순부에 대한 순수한 걱정으로 오독한 것이다. 남인임이 부끄러운 일이니 살 방도를 찾으라는 말은, 당시 집권 세력인 서인으로 전향하면 옥에서 풀어주겠다는 지부의 정치적이고 은밀한 회유를 담고 있다.

  14. Q14. 김순부는 치밀한 논리로 자신의 무죄를 지부에게 완벽히 증명해 냈고, 그 결과 서인 세력의 탄압에서 벗어나 사면받을 수 있었다.

    정답: X — 김순부가 치밀한 논리를 보여 지부가 감탄하기는 했으나, 가문을 대신 고발하라는 사면 조건을 김순부가 단호히 거절했으므로 결국 서인 세력의 탄압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반대 선택 시: 김순부의 논리적 대응이 성공적인 사면 결과로 이어졌다고 파악한 것은 사건의 인과를 잘못 읽은 것이다. 논리에 감탄한 지부가 조건부 사면을 제안했으나 김순부가 소신껏 이를 거부하여 결국 사면받지 못하고 옥살이를 당하게 된다.

  15. Q15. 결말부의 논찬([C])에서 작가는, 김순부가 억울한 유배 생활을 한 덕분에 오히려 천하의 명승지를 유람하고 이를 훌륭한 문장으로 남길 수 있었다며 불행 속의 소득을 역설적으로 예찬하고 있다.

    정답: O — 작가는 결말부 논찬에서 김순부가 억울한 재앙을 만나지 않았다면 명승지를 유람하고 훌륭한 문장을 후세에 남길 수 없었을 것이라며, 불행 속에서 얻은 문학적 성취를 역설적으로 예찬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결말의 논찬을 단순한 동정이나 슬픔으로만 파악한 것은 잘못된 독해이다. 작가는 순부의 억울한 유배 생활 덕분에 상쾌한 문장을 남길 수 있었다며 불행 속에 담긴 긍정적 의미를 도출하여 역설적으로 예찬하였다.

  16. Q16. 논찬([C])에서 인용된 정첨윤의 "10촌인 척이라도 오히려 짧아 보이는 수가 있다"는 말은, 김순부가 총명한 지혜로 자신에게 닥쳐올 화를 완벽하게 피해 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미이다.

    정답: X — 정첨윤이 말한 '짧아 보인다'는 표현은, 10촌의 거리처럼 화를 미리 피할 수 있을 것 같았음에도 끝내 비극적인 죽음을 피하지 못한 김순부의 기구하고 불가항력적인 운명을 안타까워하며 한탄하는 의미이다.

    반대 선택 시: '짧아 보인다'는 구절을 위기 극복의 긍정적 의미로 해석하는 것은 흔한 오독이다. 이는 화가 미치기 전에 미리 피할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어 보였음에도 결국 죽음을 맞이한 김순부의 비극적 운명을 한탄하는 역설적 표현이다.

  17. Q17. 김순부가 옥에 갇히기 전 병든 아들에게 몸조리를 당부하는 모습과, 감옥에서 지부의 사면 제안을 거절하는 모습은 모두 '부당한 권력에 맞서 불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개혁하려는 진취적 성향'을 공통적으로 보여준다.

    정답: X — 감옥에 가기 전 병든 아들의 건강을 당부하고, 지부의 회유 앞에서도 가문의 문장과 유사를 먼저 보호하려 한 것은 진취적인 현실 개혁 의지가 아니라 자신보다 가족과 가문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자기희생적 면모를 보여준다.

    반대 선택 시: 인물의 행위에서 도출할 수 있는 성격을 잘못 연결한 속성 전도 함정이다. 두 장면은 사회 부조리에 맞서 세상을 적극적으로 바꾸려는 모습이 아니라, 재난 앞에서도 가족과 가문의 피해를 막으려는 헌신과 희생의 태도를 드러낸다.

  18. Q18. 진수가 1차 무고 실패 후 두 번째로 김순부를 잡아들인 까닭은, 김순부가 실제로 김상헌의 사당을 철거했다는 명백한 물증을 새롭게 확보하여 법 집행의 정당성을 얻었기 때문이다.

    정답: X — 진수가 순부를 다시 잡아들인 이유는 새로운 물증을 확보해서가 아니라, 한 종인이 조사하지 않으면 '상사(서인 세력)의 마음을 거슬러 노여움을 살 것'이라며 압박하자 윗선의 눈치를 보며 기회주의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반대 선택 시: 진수가 객관적인 물증에 기반해 정당하게 공무를 집행했다고 파악한 것은 사건의 본질을 놓친 것이다. 진수는 처음부터 물증 없이 공을 세우려 했고, 두 번째 구금 역시 서인 세력의 노여움을 살까 두려워 무고를 반복한 것이다.

  19. Q19. 마지막 논찬 부분에서 작가는 억울하게 죽어간 김순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그의 죽음을 초래한 서인 세력의 부패와 당쟁의 폐해를 직접적이고 강도 높은 어조로 비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답: X — 마지막 논찬에서 작가는 서인 세력의 부패를 직접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하기보다는, 점괘를 인용해 순부의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그의 뛰어난 문장과 재능을 역설적으로 예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논찬의 핵심 기능을 당파 싸움에 대한 강경한 비판으로만 축소하는 단정은 부적절하다. 작가는 논찬에서 서인 세력에 대한 노골적 비판보다는 비극적 죽음을 맞은 김순부의 기구한 운명을 한탄하고 역설적으로 예찬하는 방식을 취했다.

  20. Q20. 이 작품은 중심인물인 김순부의 생애와 행적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다가, 결말에 이르러 작가('나')가 직접 개입하여 인물의 삶을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하는 '전(傳)' 양식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정답: O — 이 글은 작가 이광정이 '나'로 등장하여 중심인물 김순부의 일대기를 서술하다가, 결말부에서 '논찬' 형식을 빌려 서술자의 주관적인 평가와 예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전(傳) 양식의 전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반대 선택 시: 소설의 갈래적 서술 특징을 놓친 것이다. 특정 인물의 행적을 생애에 따라 기록하다가,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서술자가 직접 개입하여 인물에 대한 주관적 가치 판단을 덧붙이는 것은 전(傳) 양식 고유의 서술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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