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정보
고전소설
왕수재의 영웅적 능력과 활약상
p.120~124
고전산문
왕수재취득용녀설(작자 미상) 원문 · 구조 분석 텍스트로 읽기
왕수재취득용녀설(작자 미상) 원문 · 구조 분석
학습 OX 문항 20문항 · 정답과 해설
Q1. 상사는 일행을 태운 배가 움직이지 않자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제문을 지어 제사를 지냈으나 아무런 효험을 얻지 못했다.
정답: O — 상사가 해신의 장난이라는 말을 듣고 목욕재계한 뒤 제문을 지어 두세 번 제사를 지냈음에도 배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본문 내용에 근거한다.
반대 선택 시: 제사를 지냈으나 별다른 변화가 없어 두세 번 다시 제사를 지내고도 배가 움직이지 않아 일행이 두려움에 떨었다는 구체적인 사건 전개를 간과한 것이다.
Q2. 왕수재는 다른 일행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옷이 물에 곧바로 가라앉자, 스스로 바다에 뛰어내려 사신단의 길을 열고자 했다.
정답: X — 왕수재의 제안에 따라 바다에 던진 옷 중 다른 이들의 옷은 모두 가라앉았으나, 유독 왕수재의 옷만 물 위에 떠 가라앉지 않아 그가 부정한 자로 지목되었다.
반대 선택 시: 왕수재의 옷이 다른 일행처럼 물에 가라앉았다고 파악한 것은 명백한 오독이다. 오히려 그의 옷만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에 해신이 지목한 희생양으로 판명되어 바다에 뛰어들려 한 것이다.
Q3. 섬에 혼자 남겨진 왕수재를 자신의 집으로 부른 노인은 서해 용왕의 아들로, 구미호에게 집을 빼앗길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정답: O — 노인이 자신을 천 년 넘게 섬에 산 서해 용왕의 아들이라 소개하며, 삼천 년 묵은 구미호가 집을 빼앗으려 한다고 왕수재에게 억울함을 토로하며 도움을 청하는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대 선택 시: 노인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초월적 존재인 서해 용왕의 아들이며, 구미호의 침략을 막기 위해 왕수재의 신묘한 활 솜씨를 빌리고자 불렀다는 본문의 명시적 서술을 놓친 것이다.
Q4. 구미호는 삼천 년 묵은 요물답게 흉측하고 거대한 본래의 여우 모습으로 나타나 왕수재에게 공포감을 주었다.
정답: X — 구미호는 흉측한 본모습이 아니라, 꽃처럼 아름다운 얼굴과 달처럼 고운 자태를 지닌 부인의 모습으로 둔갑하여 임금의 가마를 타고 나타났다.
반대 선택 시: 구미호가 흉측한 여우의 모습으로 공포감을 주었다고 파악한 것은 틀린 독해다. 구미호는 온갖 교태를 부리는 미녀로 둔갑하여 오히려 왕수재의 마음을 황홀하게 하고 현혹했다.
Q5. 왕수재는 노인의 부탁을 받고 활시위를 당겼으나, 둔갑한 구미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사람을 쏴 죽일 수 없다고 생각하여 활을 쏘지 못했다.
정답: O — 왕수재가 부인의 아름다운 얼굴을 보고 '사람이 사람을 쏴 죽여서야 되겠는가?'라며 윤리적 고뇌와 내적 갈등을 겪다 활시위를 당기던 손을 풀었다는 심리 묘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반대 선택 시: 왕수재가 활을 쏘지 못한 이유를 두려움이나 구미호의 방어 능력 등 외부적 요인으로 착각하면 안 된다.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으로 변한 요물을 보며 망설이는 인간적 갈등이 직접 서술되어 있다.
Q6. 사절단의 배가 며칠 동안 바다 한가운데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은 거센 비바람과 높은 풍랑이 몰아쳤기 때문이다.
정답: X — 배가 나아가지 못한 것은 비바람 때문이 아니라, 하늘에 바람 한 점 없고 바다에 작은 파도조차 없는 고요한 상태에서 해신의 장난으로 발생한 기이한 변고였다.
반대 선택 시: 배가 멈춘 원인을 기상 악화로 파악한 것은 근원 설화인 「거타지 설화」의 '풍랑' 설정과 혼동한 것이다. 본 작품은 바람과 파도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배가 멈춘 것으로 서사가 변용되었다.
Q7. 노인은 바다 위를 마치 평지를 밟듯이 걸어 다니며 구미호와 싸우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정답: O — 노인이 구미호와 싸우러 바다로 나설 때 '바다 위를 마치 평지 밟듯이 다녔다'는 비유적 표현을 통해 서해 용왕의 아들다운 초월적이고 비범한 능력을 부각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노인이 바다 위를 평지처럼 걸어 다니며 대결했다는 서술을 간과한 것이다. 이는 신적 존재인 노인의 비범한 능력을 드러내는 핵심적인 행동 묘사이다.
Q8. 이 작품은 『삼국유사』의 「거타지 설화」를 서사의 원천으로 삼고 있으며, 주인공이 용녀와 혼인하여 고려 태조 왕건을 낳았다는 결말을 통해 왕건의 신성성을 부각하고 있다.
정답: O — 이 작품이 「거타지 설화」를 뼈대로 삼아 창작되었으며, 주인공이 요물을 물리친 대가로 용녀와 혼인하여 건국 시조인 왕건을 낳음으로써 지배 권력의 신성성을 뚜렷하게 드러낸다는 해제 내용과 일치한다.
반대 선택 시: 이 소설의 서사적 연원과 창작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설화적 모티프를 차용하여 왕건이 용의 후손이라는 점을 밝혀 새로운 왕조의 신성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Q9. 왕수재가 구미호의 출현을 알아채는 과정에서 종소리, 북소리, 피리 소리 등 청각적 이미지를 나열하여 초월적 존재가 나타날 조짐을 현상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정답: O — 구미호가 다가올 때 멀리서부터 청아한 악기 소리가 들려왔다고 서술하여, 변화무쌍한 요물이 출현할 조짐을 청각적 이미지를 통해 감각적으로 암시하는 서술상의 특징이 나타난다.
반대 선택 시: 음악 소리를 단순한 배경 묘사로 치부한 것은 서사적 기능을 놓친 것이다. 다양한 악기 소리의 나열은 미녀로 둔갑한 요사스러운 구미호의 등장을 현상적으로 예고하는 장치이다.
Q10. 이 작품의 서술자는 인물의 행동과 외양 묘사에만 집중하는 관찰자적 시점을 사용하여, 독자가 인물의 내면 심리를 객관적으로 추리하도록 유도한다.
정답: X — 이 소설은 관찰자적 시점이 아니라 전지적 작가 시점을 취하고 있으며, '사람이 사람을 쏴 죽여서야 되겠는가?'와 같은 왕수재의 복잡한 내면 심리를 서술자가 직접 서술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서술자가 인물의 겉모습만 묘사하여 객관적인 추리를 유도한다는 설명은 틀렸다. 본문에는 서술자가 전지적인 위치에서 주인공의 도덕적 고뇌와 속마음을 직접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Q11. 왕수재가 상사에게 건넨 발언에는 물음의 방식('더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을 활용하여 신이 초래한 자신의 불가피한 운명을 담담하게 수용하려는 태도가 나타난다.
정답: O — 왕수재는 자신의 옷만 가라앉지 않자 '제 운명이 그렇다는데, 더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라며 설의적 방식을 통해 해신이 초래한 희생의 운명을 덤덤히 받아들이고 있다.
반대 선택 시: 왕수재의 발언을 부당한 현실에 대한 저항이나 분노의 표출로 오독한 것이다. 그는 일행이 임무를 무사히 마치기를 기원하며 자신이 제물로 남겨지는 상황을 운명으로 수용하고 있다.
Q12. 부인으로 둔갑한 구미호의 성대한 의장(儀仗)을 임금이 출입할 때의 모습에 빗대어 표현한 것은 요물을 목격한 왕수재의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정답: O — 구미호 행차의 의장과 물건이 임금이 출입할 때와 똑같다고 빗댄 서술은 요물의 호화롭고 위엄 있는 둔갑술에 당황하며 경이로움을 느끼는 왕수재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부각한다.
반대 선택 시: 구미호 행차 묘사가 지닌 서사적 효과를 놓친 것이다. 임금의 장엄한 행차에 빗댄 묘사는 둔갑술의 완벽함에 넋을 잃은 주인공의 놀라움을 강조하여 서사적 긴장감을 높인다.
Q13. 근원 설화인 「거타지 설화」와 달리 이 작품은 주인공이 요물을 퇴치한 보상으로 초월적 존재의 딸과 혼인하는 결말 구조를 따르지 않고 새롭게 변용되었다.
정답: X — 「거타지 설화」와 「왕수재취득용녀설」 모두 주인공이 요물을 쏘아 죽인 대가로 초월적 존재의 딸과 혼인한다는 공통된 결말 모티프를 취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설화와 소설의 공통점을 차이점으로 착각한 것이다. 구미호를 죽이고 용녀를 아내로 맞이한다는 구조는 본 작품이 「거타지 설화」로부터 충실히 계승한 중심 서사이다.
Q14.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왕수재를 거둔 양모는 스승이나 조력자처럼 과업의 방향을 제시하지 않는데, 이는 고귀한 혈통이나 기이한 출생 과정이 생략된 점과 더불어 전형적인 영웅 소설의 형상화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
정답: O — 작품의 외적 준거에 따르면, 고귀한 출생의 생략이나 양모가 핵심 조력자로 개입하지 않는 점은 주인공이 주체적으로 운명을 개척하는 비전형적 영웅의 면모를 드러내는 특징이다.
반대 선택 시: 왕수재의 성장 과정이 고전 소설의 전형적 영웅 일대기 구조를 완벽히 따른다고 본 것은 오독이다. 이 작품은 혈통주의나 절대적 조력자에 얽매이지 않는 독특한 영웅 형상화를 보여준다.
Q15. 왕수재가 제안한 부정한 자 판별 방식에 따라 바다에 옷을 던졌을 때, 옷이 가라앉은 사람들은 모두 해신이 가로막는 부정한 자로 판명되었다.
정답: X — 왕수재의 제안은 가도 되는 사람의 옷을 가라앉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따라서 돌을 던져도 유일하게 가라앉지 않고 물 위에 뜬 옷의 주인인 왕수재가 부정한 자로 판명되었다.
반대 선택 시: 옷을 통한 판별 기준을 정반대로 이해한 것이다. 물속에 가라앉은 사람들은 결백한 자들이고, 끝내 물에 떠 있던 왕수재가 해신의 지목을 받은 희생양으로 간주되었다.
Q16. 구미호의 출현 직전 들려온 청아한 음악 소리에 대해 왕수재는 인간 세계의 음악과 다르다며 놀라워했지만, 노인은 이를 요사스런 구미호의 짓이라고 파악하며 이마를 찌푸렸다.
정답: O — 멀리서 들려오는 청아한 소리에 왕수재가 신선의 음악이라며 감탄하자, 노인은 이마를 찌푸리며 이를 천하의 요물인 구미호가 부리는 요사스런 둔갑술이라고 간파하고 혐오감을 드러냈다.
반대 선택 시: 동일한 현상에 대해 인물들이 보이는 반응의 차이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왕수재는 감각적 둔갑술에 속아 감탄했으나, 초월적 존재인 노인은 요물의 속임수를 꿰뚫어 보며 불쾌해했다.
Q17. 왕수재는 첫날 전투에서 자신이 활을 쏘더라도 구미호가 한 번에 백 발의 화살을 막아낼 것을 우려하여, 스스로 시위를 당기던 손을 풀고 공격을 포기했다.
정답: X — 첫날 전투에서 왕수재가 활을 쏘려다 시위를 푼 이유는 둔갑한 부인의 외모에 마음이 흔들려 '사람이 사람을 쏴 죽여서야 되겠는가?'라며 도덕적 내적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반대 선택 시: 화살을 쏘지 못한 직접적인 원인을 착각한 것이다. 화살을 백 발이나 막아낼 것이라며 쏘지 못하게 한 것은 전날 노인의 만류이며, 실제 전투에서 왕수재가 손을 푼 것은 여인의 외모가 유발한 윤리적 망설임 때문이다.
Q18. 노인은 구미호의 변화무쌍한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다음 날 싸움에서는 왕수재가 둔갑술을 깨뜨리고 구미호와 정면으로 대결하여 승부하라고 지시했다.
정답: X — 노인은 구미호와 정면 대결을 하라고 지시한 것이 아니라, 다음 날 구미호가 자신과 싸우느라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을 때 기습적으로 명치를 쏘라고 당부했다.
반대 선택 시: 노인의 전투 전략을 완전히 잘못 읽은 것이다. 노인은 구미호가 정면 공격은 막아낼 것이므로, 자신이 시선을 끄는 사이 몰래 급소를 쏘는 기습 전술을 제안했다.
Q19. 왕수재는 뛰어난 무예를 바탕으로 사신단에 합류하고자 상사에게 자신을 천거하여 시험을 치르는 등, 조력자의 개입 없이 스스로 과업에 뛰어드는 능동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정답: O — 외부 준거와 전체 줄거리에 따르면, 왕수재는 혈통이나 조력자의 지시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뛰어난 무예를 증명하며 사절단에 합류하는 등 자발적이고 주체적인 태도를 보인다.
반대 선택 시: 왕수재를 수동적인 영웅으로만 파악한 것은 틀렸다. 그는 사행 합류를 자청하고 위기 상황에서 부정한 자를 가리는 방법을 스스로 고안해 내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이다.
Q20. 구미호를 물리친 후 용녀와 혼인한 왕수재는 송악산 아래에 집을 짓고 살았으나, 용녀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뱀으로 둔갑한 모습을 몰래 지켜봄으로써 끝내 신의를 지키지 못했다.
정답: X — 전체 줄거리에 따르면, 용녀가 기운을 떨치기 위해 변신한 본래의 모습은 뱀이 아니라 웅장한 황룡(용)이다. 왕수재가 이 모습을 몰래 훔쳐봄으로써 부부의 신의가 깨지게 된다.
반대 선택 시: 결말부에서 용녀가 변신한 대상을 뱀으로 오독한 것이다. 용왕의 딸인 그녀는 기운을 떨치기 위해 황룡으로 변신하였으며, 이 사건은 후손인 왕건이 신성한 '용의 자손'임을 증명하는 핵심 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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