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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문학고전산문 06수능 만점 강사 해설

대관재몽유록(심의)

심의

고전산문 06

대관재몽유록(심의)

꿈속에서 문인들이 구성한 이상 세계를 경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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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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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소설 (몽유록계 소설)

주제

꿈속에서 문인들이 구성한 이상 세계를 경험함

수능특강 페이지

p.138~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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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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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재몽유록(심의) 원문 · 구조 분석

고전산문 06 | 대관재몽유록 수능특강 문학 > 적용 학습 > 고전산문 06강 대관재몽유록 고전산문 (몽유록계 한문 소설) | 수능특강 p.138~141 지문읽기 구조분석 문제풀기 연계포인트 지문 대관재몽유록 — 심의 갈래: 한문 소설 (몽유록계 소설) | 주제: 꿈속에서 문인들이 구성한 이상 세계를 경험함 바로 그날 단기(單騎) 혼자 말을 탐. 단기필마(單騎匹馬) 로 길을 떠났는데, 다만 첨두노(尖頭奴) 붓의 별칭 * 몇 명만 데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갔다. 열흘이 채 못 되어 적의 성채 적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城)과 목책(木柵) 로 달려갔더니 무기가 햇빛에 번쩍이며 세 겹으로 에워싸고 있었다. 내가 기(氣)를 돋우어 입술을 벌리고 한 번 휘파람을 불었더니 적은 용기를 잃었고, 두 번 불었더니 만 명의 기병이 북쪽으로 달아났다. 휘파람 소리가 점점 멀어지자 채색 구름 여러 가지 빛깔의 아름다운 구름. 비현실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소재 이 자욱하게 가리었고, 난새 상상 속의 새. 봉황과 비슷한 서조(瑞鳥) 와 봉황이 엇갈리어 날았으며, 바다와 산이 변색하고 천지가 떨리고 흔들렸다. 몇 되지 않은 모든 반적 반역을 일으킨 적 들은 바람에 쓰러지듯이 달아나고 흩어졌다. 적장 김시습은 두 손을 앞으로 묶고 투항 싸움을 포기하고 상대편에 항복함 하며 말했다. "뜻밖에 문단의 노장 경험이 많고 나이가 많은 어른 심 공께서 오셨구려!" 나는 노포 장대에 매달아 전승(戰勝)을 보도하는 표시 *를 걸고 개선가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부르는 노래 를 불렀다. 천자께서 크게 기뻐하시고 상을 내리셨으며, 좌우를 돌아보며, "옛날에 긴 휘파람으로 오랑캐 주로 중국 북방의 이민족을 낮추어 부르는 말 의 기병을 물리친 일이 있었거늘, 이제 경에게서 그것을 보았노라." 하고는, 배식사문 경륜일시 진국공신 최고 등급의 공신 호(號). 나라를 구한 큰 공로에 대한 칭호 의 호를 내리게 하고, 안동백 안동 지역의 백작(伯爵)이라는 봉작(封爵) 에 봉했으며, 몇만의 큰 상을 내리시고 김시습을 폐하여 좌선(坐禪) 참선하는 승려. 김시습을 불교 수행에만 전념하게 한 것 을 삼았다. 이로부터 위명 위엄 있는 이름. 명성 이 날로 드러나고 임금의 총애가 더욱 커서 매일 새벽에 출근하여 밤에 들어오며 마음을 다하여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였다. 벼슬한 지 10년에 아들을 낳고 손자를 길러 문벌 대대로 높은 벼슬을 한 집안의 문벌(門閥) 이 빛났으며, 많은 녹 관리에게 주는 봉급 을 받아 집안 재산이 넘쳤다. 공경 삼공(三公)과 구경(九卿). 높은 관직에 있는 관리들 중에 누가 명함을 내고 보기를 청탁 남에게 사정하여 부탁함 하는 사람이 있으면 번번이 "신하 된 도리로 사사로이 교제할 수가 없습니다." 하고는 읍 두 손을 맞잡아 가슴 앞에 들고 고개를 숙이는 예(禮) 하고 사양했다. 조정에 있는 백집사 모든 관리들 들은 음풍농월 바람과 달을 읊조리며 놂. 풍류를 즐기는 것 이나 하며 사치가 몸에 배었으므로, 나와 같이 청렴하고 검소한 사람은 여러 사람의 논란거리가 되었을 뿐이다. 나는 늘 우승상 오른쪽 승상. 높은 관직으로, 이규보가 맡고 있음 이규보를 허물하여 잘못을 지적하여 나무라다 대궐에 가서 항소 상소문을 올려 탄핵함 하기를 "이 아무개는 문장이 경솔부박(輕率浮薄) 경솔하고 천박함 *하며 나약하고 뼈대가 없어, 비록 귀신처럼 날래지만 귀하지 못합니다. 다른 것은 적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더니 천자께서 그 아뢴 것이 옳다 하여 나에게 오거서(五車書) 수레 다섯 대에 실을 만큼 많은 양의 책 를 내리고 영경연사 경연을 주관하는 관직. 정일품의 높은 벼슬 로 특진 특별히 높은 관직에 올림 을 시키시었다. 벽부 임금 곁에서 보좌하는 관청 의 가운데뜰에는 옥탑이 우뚝 솟아 있는데 깎고 새겨서 만들었다. 높이가 백 층이며 ' 사단 문단(文壇). 문인들이 모이는 곳을 뜻하는 상징적 공간 '이란 액자가 걸려 있었는데 종자가 이것을 가리켜 말했다. "이 단은 태산처럼 숭고하며 바위나 돌, 나무가 없어 비록 원숭이같이 날랜 것이라도 올라갈 수가 없는데 하물며 사람의 힘이 미치겠습니까?" 서리 관아에서 말단 사무를 맡아보던 아전 가 말했다. "단 위에 옥루 옥으로 꾸민 누각 가 있는데 조정 안의 재사 재능이 뛰어난 선비 들이 때로 서로 왕래하며 함께 모여 잔치하며 놉니다." 하루는 천자께서 조회 신하들이 조정에 나와 임금을 만나는 것 를 마치고 나서 문득 두 선녀가 난새와 학이 끄는 수레를 타고 나타나더니, 각자 조문희 꿈속 세계에 등장하는 선녀의 이름 와 사자연 꿈속 세계에 등장하는 선녀의 이름 이라고 말하면서 바로 황제가 계신 곳으로 가서 말했다. "대당 천자이신 두보 중국 당나라의 대표적 시인. 시성(詩聖)으로 불림 가 친구 이백 중국 당나라의 시인. 시선(詩仙)으로 불림 을 붙잡아서 사단에 모였습니다. 멀리서 생황 대나무 관과 박으로 만든 관악기 과 퉁소 소리를 듣고 탑 위로부터 왔습니다." 우리 천자가 깊은 궁궐로부터 나와 조용히 손을 맞잡고 활보 큰 걸음으로 거침없이 걸음 하며 단을 향해 날아오르기를 구름같이 하였다. 삼정승 영의정·좌의정·우의정. 최고 관직의 대신들 과 신하 몇 명이 겨우 중간층에 이르렀으나 다리가 떨려 두려워서 엎드려 한 사람도 시종 임금 곁에서 모시고 따르는 것 을 하지 못했다. 내려다보니 한 이서 관아에서 실무를 맡아보는 하급 관리 가 문사 글과 문장 로 배우의 희롱하는 말을 지어 바지를 치켜들고 억지로 살금살금 걸었지만, 첫 번째 층에도 이르지 못하고 땅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보던 사람들이 무릎을 치고 나아가 물었더니 사문 학문을 닦는 사람. 선비 이숙함 조선 초기의 문관. 이조 참판에 이르렀으며 문명이 높았음 이었다. 천자께서는 며칠을 머물면서 매우 즐기시다가 옥지 옥으로 만든 어명(御命). 임금의 명령서 를 내리고 말씀하셨다. "내가 이하(李賀) 요절한 당나라의 천재 시인 *를 보고 「 옥루기(玉樓記) 이하가 옥황상제의 명으로 지었다는 전설적 문장 」를 외우게 하고 왕희지 중국 동진(東晉)의 서예가. 서성(書聖)으로 불림 가 쓴 글씨를 벽에 걸게 하였노라." 하시고는 크게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두 천자는 문장으로 3백 편의 유작이 있고, 따르는 신하와 재자(才子) 재능이 뛰어난 사람 로는 한유 당나라의 문장가.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 , 유종원 당나라의 문장가. 당송 팔대가의 한 사람 , 소식 송나라의 문장가·시인. 소동파(蘇東坡)라고도 불림 , 황정견 송나라의 시인·서예가 등의 뛰어난 인물들이 있어 짐이 감히 당할 수가 없다. 하물며 짐의 여러 신하 중 한 사람이라도 이들과 같이 재능이 있는 자가 있는가?" 며칠이 지나 낮 시강 경연(經筵)의 하나로, 낮에 임금에게 유교 경전을 강의하는 것 을 마치고, 천자께서 정색 얼굴빛을 바로 하여 엄숙한 표정을 지음 을 하고 불쾌한 표정으로 글 하나를 보라고 하셨는데 바로 한림 선생이 나를 탄핵하는 상소문이었다. "심 모는 속세의 허물을 벗지 못하여 사사로운 욕심이 너무 지나칩니다. 나머지는 적지 않습니다." 라고 하였다. 천자께서는 "한때의 부질없는 논의를 어찌 마음에 두리오!" 하고 대관 선생 '대관재'에서 유래한 호(號). 심의의 아호(雅號) 이라는 호를 내리고 고향에 돌아가라고 하면서 손에 술잔을 잡고 나에게 주며 말씀하셨다. " 초목의 산하 공자가 편찬한 『시경』의 영역을 비유적으로 일컬음으로써 『시경』이 시가의 표본임을 누구나 인정하는 그 권위를 말함 *를 함부로 침범하지 마시오. 조물 조물주(造物主). 만물을 만들어 낸 절대적 존재 이 공을 꺼리는 것이 있소. 경의 첩인 옥란은 다시 집안 살림을 맡게 되어 내 명을 기다리게 되었소. 공은 옛날 직분으로 돌아가시오." 나는 머리를 섬돌 층계참에 놓는 넓적한 돌. 전각(殿閣) 앞의 돌계단 에 부딪치고 하직하였는데, 눈물이 옷을 적시었다. 집안 식구를 돌아보아 생각하니 차마 서로 떠날 수가 없었다. 조금 있으니 상국 재상(宰相). 정승 이색 고려 말의 문신이자 학자. 성리학의 대가 이 등을 쓰다듬으며 협실 본방 옆에 있는 작은 방 로 꾀어 들여서 나를 난초 탕에 목욕시키고는 금 칼로 나의 오장육부 다섯 가지 장기(심장·간장·비장·폐장·신장)와 여섯 가지 내장 를 갈라놓고 갈아 놓은 먹물 몇 말을 들어부으며 말했다. "40여 년을 기다리면 꼭 여기에 다시 돌아와 함께 부귀를 누릴 것이니 걱정하지 마시오." 배가 칼로 찌르는 듯이 아파 갑자기 깨니, 배가 북처럼 부풀어 올랐고, 잔등 작은 등잔. 가물가물한 등불 은 가물가물하는데 병든 아내가 곁에 누워 앓는 소리를 할 뿐이었다. 아! 사람이 세상에 나서 궁달 가난과 부귀 *은 팔자소관이니 어찌 꿈을 깨는 자가 있을 것인가! 괴이쩍은 이야기를 드러내어 꿈에 겪었던 일을 적는다. 가정 중국 명나라 가정제(嘉靖帝)의 연호. 1522~1566년. 조선 중종 때에 해당 8년 12월 상한 한 달의 상순(上旬). 초열흘 에 심의는 대관재에서 쓰다. - 심의, 「대관재몽유록」 *첨두노: 붓의 별칭. *노포: 장대에 매달아 전승(戰勝)을 보도하는 표시. *경솔부박: 경솔하고 천박함. *이하: 요절한 당나라의 천재 시인. *초목의 산하: 공자가 편찬한 『시경』의 영역을 비유적으로 일컬음으로써 『시경』이 시가의 표본임을 누구나 인정하는 그 권위를 말함. *궁달: 가난과 부귀. 미수록분 줄거리 (수록분 이전) 현실 세계에 불만을 가지고 살아가던 문인인 '나(심의)'는 팔을 베고 선잠에 들었다가 대도(大都)에 이르는 꿈을 꾸게 된다. 꿈속에서 천상 세계에 들어가 천자인 최치원의 총애를 받고 금자광록대부의 관직에 제수되어 규벽부를 관장하게 된다. 자신의 시론을 인정받고, 김시습이 당률(唐律)을 탐닉하는 풍조에 반대하며 난을 일으키자 진압하러 나서게 된다. 배경지식 ▼ 작품 해제 이 작품은 조선 중종 때 심의가 지은 한문 소설로, '대관재기몽' 또는 '몽기'라고도 불린다. 꿈의 형식을 빌려 문인이 주도하는 문장 왕국을 설정하고 역사적으로 유명한 문인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이는 정치 현실에 대한 불만을, 꿈속 세계의 문인 왕국을 이상 세계로 설정함으로써 해소하려고 한 작가의 욕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설 문학이 본격화되지 않은, 창작 당시의 문학적 환경을 고려해 보면 독창성이 매우 강한 작품이다. 안정복이 편찬한 『잡동산이』에 수록되어 전해진다. 작가 정보 — 심의(沈義) 심의는 조선 중종 때의 문인으로, 문장에 뛰어나고 정치적 포부가 컸으나 사림파의 탄핵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 벼슬길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었던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바라던 문장 중심의 이상 세계를 「대관재몽유록」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가정 8년(1529년) 12월에 이 작품을 창작하였다. ✎ 구조 분석 대관재몽유록 분석 주제 꿈속에서 문인들이 구성한 이상 세계를 경험함 갈래 한문 소설 / 몽유록계 소설 / 1인칭 주인공 시점 / 환몽 구조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 '나(심의)'가 직접 꿈속 경험을 서술함. 몽유자와 작가가 동일 인물 배경 현실 세계: 병든 아내가 누워 있는 초라한 방 꿈속 세계: 최치원이 천자인 문장 왕국 (사단, 벽부, 궁궐 등) 환몽 구조 현실(입몽 전): 심의가 팔을 베고 선잠에 듦 꿈속(이계): 문장 왕국에서 공을 세우고 부귀영화를 누림 → 탄핵으로 귀향 현실(각몽 후): 배가 아파 깨어남. 배가 북처럼 부풀어 오름. 병든 아내가 곁에 누움 핵심 장치 각몽 장치: 이색이 금 칼로 배를 갈라 먹물을 부어 넣음 → 배가 아파 깨어남 꿈-현실 연결 증거: 꿈속에서 먹물을 부어 넣었는데, 현실에서 배가 북처럼 부풀어 올랐음 주요 등장인물 인물 지위 역할 최치원 천자 '나'의 문장 능력을 인정하여 총애하나, 탄핵을 수용하여 귀향시킴 나(심의) 신하 / 공신 김시습의 난을 평정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탄핵당함 김시습 적장 당률을 탐닉하는 풍조에 반대하여 난을 일으켰다가 진압당함 이규보 우승상 '나'에게 문장의 허물을 지적당하여 탄핵됨 이색 상국 '나'를 꿈에서 현실로 보내기 위해 먹물을 부어 넣음 두보 / 이백 대당 천자 / 친구 사단에서 문장의 향연을 벌임. 중국 문인과의 비교 대상 꿈속 세계의 성격과 의미 꿈속 세계의 성격: 문장 왕국을 실현할 수 있는 이상적 공간 작가가 문장 능력을 인정받고 부귀영화를 누리며 현실의 좌절을 보상받는 공간 그러나 시기와 참소 같은 권력의 대립과 암투가 벌어지는 불완전한 공간 의미: 몽유자는 작가 심의와 동일 인물 → 현실에 대한 초월 의지를 표상 현실에 대한 변증법적인 이상 세계를 형상화 이상적 공간조차 불완전하게 설정 → 현실 세계의 부정적 모습을 비판 전체 줄거리 현실 세계에 불만을 가지고 살아가던 문인인 '나'는 꿈속에서 천상 세계에 들어가 천자인 최치원의 총애를 받고 관직을 제수받는다. 규벽부를 관장하며 자신의 시론을 인정받고, 김시습의 난이 일어나자 달려가 휘파람을 불어 진압하는 큰 공을 세운다. 그리하여 천자로부터 높은 벼슬과 상을 받고 문벌을 이루어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는데, 이규보를 탄핵하는 상소를 올려 천자의 인정을 받기도 한다. 사단에서 두보, 이백 등 중국 문인들과의 문장 향연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림 선생의 상소로 탄핵을 받아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고, 이색이 먹물을 배에 부어 넣은 후 배가 아파 깨어난다. 현실의 '나'는 병든 아내가 곁에 누운 초라한 방에서 꿈에 겪은 일을 글로 남긴다. 🎯 수능출제시선분析 ▼ 환몽 구조의 특징과 각몽 장치의 기능 이 작품은 '현실-꿈-현실'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몽유록의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꿈속에서 이색이 주인공의 배를 가르고 먹물을 붓는 기이한 행위가 현실에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신체적 고통으로 이어지며 잠에서 깨어나게 만드는 독특한 각몽 장치가 출제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상 세계인 '꿈'의 이중적 성격 주인공이 도달한 문장 왕국은 문학적 능력을 마음껏 펼치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이상적인 공간입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도 시기와 참소, 권력 다툼과 탄핵이 벌어진다는 점에서 당대 정치 현실의 부정적 모습이 투영된 불완전한 세계라는 점이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사단(詞壇)'의 공간적 상징성 벽부에 있는 '사단'은 태산처럼 높아 원숭이조차 오르기 힘든 숭고한 곳으로 묘사됩니다. 이는 세속적인 권력이나 신분이 아니라 오직 뛰어난 문장 능력만을 기준으로 인물을 평가하는 문인들의 궁극적인 이상향이자, 계급적 우월성을 상징하는 공간입니다. 인물 간의 대립과 갈등 양상 주인공 '나'가 무력이 아닌 휘파람(문장의 힘)으로 김시습의 난을 평정하는 장면과, 문장이 경솔부박하다는 이유로 이규보를 탄핵하는 장면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갈등은 각 인물이 지향하는 문학관의 차이를 보여줌과 동시에, 서로를 견제하는 당대 조정의 암투를 상징합니다. 작가 심의의 생애와 창작 동기 작가 심의는 실제로 뛰어난 문장력과 정치적 포부를 가졌으나 사림파의 탄핵을 받아 벼슬에서 쫓겨난 인물입니다. 이러한 작가의 전기적 사실이 몽유록의 주인공에게 투영되어, 현실의 좌절을 꿈속에서의 성취로 보상받으려는 심리적 동기가 문학적으로 어떻게 승화되었는지가 주요 출제 포인트입니다. 고전 소설 특유의 비현실적·전기적 요소 휘파람 한 번에 적이 용기를 잃고 만 명의 기병이 달아나며, 난새와 봉황이 날아다니는 등 과장되고 신이한 묘사가 등장합니다. 또한 당나라 시인인 두보와 이백, 신라의 최치원 등 시공간을 초월한 역사적 인물들이 한곳에 모이는 환상적 설정은 고전 소설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 주요용어사전 ▼ 고어 단기 — 혼자 말을 탐 단기필마 — 혼자 한 마리 말을 타고 감 첨두노 — 붓의 별칭 난새 — 상상 속의 새, 봉황과 비슷한 서조(瑞鳥) 채색 구름 — 여러 가지 빛깔의 아름다운 구름 노포 — 장대에 매달아 전승(戰勝)을 보도하는 표시 개선가 — 전쟁에서 이기고 돌아올 때 부르는 노래 오거서 — 수레 다섯 대에 실을 만큼 많은 양의 책 옥루 — 옥으로 꾸민 누각 생황 — 대나무 관과 박으로 만든 관악기 퉁소 — 대나무로 만든 악기 섬돌 — 층계참에 놓는 넓적한 돌, 전각(殿閣) 앞의 돌계단 잔등 — 작은 등잔, 가물가물한 등불 초목의 산하 — 공자가 편찬한 『시경』의 영역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 살금살금 — 조심스럽게 걷는 모양 협실 — 본방 옆에 있는 작은 방 한자어 성채(城柵) — 적을 막기 위하여 쌓은 성과 목책 기병(騎兵) — 말을 타고 싸우는 군사 반적(叛賊) — 반역을 일으킨 적 투항(投降) — 싸움을 포기하고 상대편에 항복함 노장(老將) — 경험이 많고 나이가 많은 어른 오랑캐 — 중국 북방의 이민족을 낮추어 부르는 말 좌선(坐禪) — 참선하는 승려 위명(威名) — 위엄 있는 이름, 명성 문벌(門閥) — 대대로 높은 벼슬을 한 집안 녹(祿) — 관리에게 주는 봉급 청탁(請托) — 남에게 사정하여 부탁함 읍(揖) — 두 손을 맞잡아 가슴 앞에 들고 고개를 숙이는 예 음풍농월(吟風弄月) — 바람과 달을 읊조리며 놂, 풍류를 즐기는 것 청렴(淸廉) — 성품이 고결하고 탐욕이 없음 검소(儉素) — 사치하지 않고 꾸밈없이 수수함 허물 — 잘못을 지적하여 나무라다 항소(抗疏) — 상소문을 올려 탄핵함 경솔부박(輕率浮薄) — 경솔하고 천박함 벽부(壁部) — 임금 곁에서 보좌하는 관청 종자(從者) — 주인을 따라다니며 심부름하는 사람 재사(才士) — 재능이 뛰어난 선비 왕래(往來) — 서로 오고 감 조회(朝會) — 신하들이 조정에 나와 임금을 만나는 것 활보(闊步) — 큰 걸음으로 거침없이 걸음 문사(文士) — 글과 문장에 능한 사람 옥지(玉旨) — 옥으로 만든 어명 유작(遺作) — 죽은 사람이 남긴 작품 재자(才子) — 재능이 뛰어난 사람 시강(侍講) — 낮에 임금에게 유교 경전을 강의하는 것 정색(正色) — 얼굴빛을 바로 하여 엄숙한 표정을 지음 탄핵(彈劾) — 죄를 들어 처벌을 요구함 상소(上疏) — 임금에게 글을 올려 자신의 뜻을 알림 속세(俗世) — 평범한 사람들이 사는 세상 조물(造物) — 만물을 만들어 낸 절대적 존재 첩(妾) — 본처 외의 아내 직분(職分) — 직무상의 본분 하직(下直) — 작별을 고하고 물러남 오장육부(五臟六腑) — 다섯 가지 장기와 여섯 가지 내장 궁달(窮達) — 가난과 부귀 환몽(幻夢) — 꿈을 꿈, 또는 그런 구조 각몽(覺夢) — 꿈에서 깨어남 이계(異界) — 현실과 다른 신비로운 세계 참소(讒訴) — 남을 헐뜯어 없는 죄를 있는 것처럼 꾸며 일러바침 직책·관직 천자 — 제국의 최고 통치자, 황제 공경(公卿) — 삼공과 구경, 높은 관직에 있는 관리들 백집사(百執事) — 조정의 모든 관리들 우승상(右丞相) — 오른쪽 승상, 높은 관직 영경연사(領經筵事) — 경연을 주관하는 정일품의 높은 벼슬 삼정승(三政丞) —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등 최고 관직의 대신들 서리(書吏) — 관아에서 말단 사무를 맡아보던 아전 이서(吏胥) — 관아에서 실무를 맡아보는 하급 관리 사문(斯文) — 학문을 닦는 사람, 선비 한림(翰林) — 임금의 문서를 꾸미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의 벼슬아치 상국(相國) — 재상, 정승 진국공신(鎭國功臣) — 나라를 구한 큰 공로에 대한 칭호 안동백(安東伯) — 안동 지역의 백작이라는 봉작 금자광록대부 — 문관의 품계 중 하나 ✍️ 에세이포인트 ▼ 현실의 결핍과 꿈속 세계를 통한 욕망의 대리 충족 이 작품은 주인공이 현실의 초라한 삶과 정치적 좌절에서 벗어나, 꿈속 문장 왕국에서 최고의 문인으로 인정받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는 현실에서 사림파의 탄핵으로 벼슬길이 막혔던 작가 심의가 자신의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고자 했던 강렬한 보상 심리가 발현된 것으로 논술할 수 있습니다. 이상향에 내재된 현실의 모순성 주인공이 도달한 '문장 왕국'은 가장 완벽한 세계여야 하지만, 그곳에서도 이규보나 한림 선생과의 갈등, 시기와 참소 등 현실 세계의 정치적 암투가 그대로 재현됩니다. 작가가 이상적 공간조차 불완전하게 설정한 이유를 통해, 당대 관료 사회의 폐해를 변증법적으로 비판하려 했던 작가의 날카로운 현실 인식을 서술할 수 있습니다. 무력 대 문장력의 대위적 서사 무신이나 장수가 군대를 이끌고 반란을 진압하는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 '나'는 붓을 상징하는 '첨두노'를 이끌고 휘파람이라는 문장의 기운으로 적을 물리칩니다. 물리적 폭력이 아닌 문학적 능력이 세계의 질서를 회복하는 강력한 무기임을 보여줌으로써 당대 문인들의 높은 자의식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먹물'의 상징성과 꿈-현실의 매개 장치 분析 각몽 과정에서 상국 이색이 주인공의 배를 가르고 수말의 먹물을 들이붓는 신이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이 '먹물'은 문장가로서 주인공의 내면에 가득 찬 문학적 열정과 재능을 상징함과 동시에, 현실에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신체적 증상으로 연결되어 환몽 구조의 개연성을 부여하는 독창적 장치로 분析할 수 있습니다. 사단(詞壇)의 계급성과 문학적 사대주의의 극복 한계 작품 속 '사단'은 오직 뛰어난 문장가만이 오를 수 있는 문단 제일의 상징적 공간으로 그려집니다. 그러나 이곳의 최고 권위자로 두보, 이백 등 중국의 문장가들이 설정된 것은 중국 문학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았던 당대 문인들의 모화사상적 한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비판적 에세이의 논점으로 다루기 좋습니다. ✔문제풀기 맞힌 문제 0 / 20 1. 이 소설은 주인공이 현실에서 선잠이 들어 꿈속 세계를 경험한 뒤, 다시 현실로 깨어나는 환몽 구조를 취하고 있다. O X 2. 주인공 '나'는 수많은 대군을 이끌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무력으로 김시습의 난을 평정하였다. O X 3. 꿈속에 등장하는 문장 왕국의 천자는 신라 시대의 뛰어난 문장가였던 최치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O X 4. 벼슬에 오른 '나'는 자신에게 명함을 내고 찾아오는 공경들과 적극적으로 사교 모임을 가지며 세력을 키웠다. O X 5. '나'를 탄핵하는 한림 선생의 상소를 읽은 천자는 '나'에게 대관 선생이라는 호를 내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했다. O X 6. 잠에서 깨어난 '나'는 곁에 부귀영화를 누리며 호화로운 저택에 머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O X 7. 꿈속의 공간인 '사단'은 태산처럼 숭고하고 높아, 문장 능력이 부족한 자는 쉽게 오를 수 없는 곳으로 묘사된다. O X 8. 이규보는 문장이 무겁고 뼈대가 굵어 천자의 큰 총애를 받았으나, '나'의 억울한 모함으로 인해 조정에서 쫓겨났다. O X 9. 천자는 당나라의 시인 두보와 이백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신하들 중에는 그들에 필적할 만한 문학적 재능을 가진 인재가 없음을 탄식한다. O X 10. 투항한 김시습은 천자로부터 중형을 선고받고 머나먼 유배지로 쫓겨나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O X 11. 꿈속 세계에서 이색이 금 칼로 '나'의 배를 가르고 먹물을 부은 행위는 현실에서 '나'의 배가 북처럼 부풀어 오르는 결과로 이어졌다. O X 12. '나'는 한림 선생의 탄핵 상소 내용을 수긍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스스로 벼슬에서 물러나기를 간청했다. O X 13. 이 작품의 꿈속 세계는 작가가 바라는 이상향이 투영된 곳이지만, 동시에 시기와 참소 등 권력의 대립이 벌어지는 불완전한 공간이기도 하다. O X 14. 천자가 '나'에게 "조물이 공을 꺼리는 것이 있소."라고 말한 것은, '나'의 뛰어난 재능을 하늘이 시기할 정도로 인정하면서도 탄핵으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을 위로한 것이다. O X 15. 김시습의 난을 평정할 때 묘사된 "채색 구름"과 "난새와 봉황"은 적군이 아군을 위협하기 위해 사용한 비현실적인 도술 장치이다. O X 16. 억지로 사단에 오르려다 땅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이숙함'은 '나'와 함께 한림 선생을 탄핵하는 데 동참한 당대의 뛰어난 문사이다. O X 17. '나'가 이규보를 탄핵한 사건은 당대 조정의 신하들이 사치와 음풍농월에 빠져 청렴한 '나'를 비난하던 적대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O X 18. 이 작품은 다른 몽유록계 소설들과 달리, 주인공을 꿈에서 깨어나게 만드는 구체적인 '각몽 장치' 없이 자연스럽게 현실로 복귀하는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다. O X 19. 작가 심의가 꿈속 문장 왕국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극적으로 인정받는 전개를 설정한 것은, 당대 정치와 문단에서 겪은 자신의 뼈아픈 좌절감을 보상받으려는 심리적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O X 20. 천자는 두보와 이백이 사단에 모였다는 소식을 듣자, 자신의 문장 왕국을 어지럽히는 이들을 즉각 추포하여 옥루에서 내쫓으라고 명령했다. O X ★ 연계 포인트 수능 출제 핵심 포인트 Point 1. 환몽 구조와 독특한 각몽 장치 이 작품은 주인공이 현실에서 선잠이 들어 문장 왕국(꿈)을 경험한 후 다시 병든 아내가 있는 현실로 깨어나는 전형적 환몽 구조를 취한다. 꿈속에서 상국 이색이 주인공의 배를 갈라 먹물을 들이붓는 기이한 행위가 현실에서 배가 부풀어 오르는 신체적 고통으로 이어져 잠을 깨게 만드는 독특한 각몽 장치가 출제 포인트이다. Point 2. 작가의 정치적 좌절과 보상 심리 투영 뛰어난 문장력과 정치적 포부를 가졌음에도 사림파의 탄핵으로 벼슬길이 막혔던 작가 심의의 생애와 억울함이 주인공 '나'에게 깊이 투영되어 있다. 현실 좌절을 극복하고자 몽유 세계에서 천자의 총애로 높은 벼슬에 오르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서사를 통해 강렬한 보상 심리와 인정 욕구를 드러낸다. Point 3. 문장력이 곧 권력이 되는 이상 세계 '사단' 꿈속 문장 왕국의 중심 공간인 '사단'은 물리적 무력이나 세속적 신분이 아니라, 오직 뛰어난 문장 능력만이 인물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이 되는 이상향이다. 주인공이 무기가 아닌 문장의 힘(휘파람)으로 만 명의 적을 평정하고, 문장력이 부족한 인물은 사단에 오르려다 추락해 다리가 부러지는 묘사를 통해 당대 문인들의 자의식을 엿볼 수 있다. Point 4. 이상 세계에 내재된 현실의 모순과 비판 주인공이 도달한 문장 왕국은 작가의 바람이 투영된 이상 세계임에도, 이규보나 한림 선생과의 갈등·시기·탄핵 같은 권력의 암투가 끊이지 않는다. 작가가 이상적 공간조차 이처럼 불완전하게 설정한 것은 동조 세력과 적대 세력이 대립하며 서로를 참소하던 당대 관료 사회의 부정적 현실을 변증법적으로 비판하기 위함이다. 기출 매칭 📚 「구운몽」(김만중 / 몽자류 소설) 주인공 성진이 꿈속에서 입신양명하여 부귀공명을 이루고 다시 깨어나 인생무상이라는 깨달음을 얻는 내용. 「대관재몽유록」과 동일하게 '환몽 구조'를 서사 구조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핵심 연계 작품 📚 「토황소격문」(최치원 / 한문 산문) 문장 왕국의 천자인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황소의 난을 진압하기 위해 지은 실제 문장(격문). 주인공 '나'가 무력 대신 문장의 힘(휘파람)만으로 김시습의 난을 평정하는 장면은 글로 적을 물리친 최치원의 고사를 모티프로 삼음 📚 「시경」(공자 편찬 / 고전 시가 경전) 천자가 탄핵당한 주인공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라 명하며 언급한 '초목의 산하'가 바로 공자가 편찬한 『시경』을 비유한 매칭 텍스트. 『시경』이 시가의 표본으로서 누구나 인정하는 절대적 권위를 지님을 상징적으로 보여줌 📚 「옥루기」(이하 / 한문 산문) 꿈속 문장 왕국 사단에서 천자가 당나라 천재 시인 이하(李賀)를 불러 벽에 걸린 왕희지 글씨 앞에서 외우게 한 전설적 문장. 역사적 중국 문장가들과 유작이 한곳에 집결하는 환상적 설정으로 이계(異界)의 압도적 문학 수준을 드러냄

학습 OX 문항 (20문항)

  1. Q1. 이 소설은 주인공이 현실에서 선잠이 들어 꿈속 세계를 경험한 뒤, 다시 현실로 깨어나는 환몽 구조를 취하고 있다.

    정답: O — '나'가 현실에서 선잠이 들었다가 꿈속의 문장 왕국을 경험하고 배가 아파 현실로 돌아오는 '현실-꿈-현실'의 환몽 구조를 취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몽유록계 소설의 특징인 입몽과 각몽의 환몽 구조를 놓친 것이다. 지문에서 '나'는 선잠에 들어 문장 왕국을 경험하고 병든 아내가 있는 현실로 깨어난다.

  2. Q2. 주인공 '나'는 수많은 대군을 이끌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무력으로 김시습의 난을 평정하였다.

    정답: X — 지문에서 '나'는 첨두노 몇 명만 데리고 단기필마로 나아가 무력이 아닌 '휘파람'이라는 문장의 힘을 발휘하여 적을 평정하였으므로 틀린 진술이다.

    반대 선택 시: 주인공이 대군을 이끌고 무력으로 싸웠다는 부분을 잘못 읽은 것이다. '나'는 몇 명만 대동한 채 단기필마로 나아가 휘파람을 불어 적의 용기를 잃게 만들었다.

  3. Q3. 꿈속에 등장하는 문장 왕국의 천자는 신라 시대의 뛰어난 문장가였던 최치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정답: O — 외적 준거와 지문 해제에 따르면, 작가는 꿈속 문장 왕국을 다스리며 인물을 평가하는 천자를 신라 시대의 문장가 최치원으로 설정하였다.

    반대 선택 시: 문장 왕국의 지배자 설정을 잘못 파악한 것이다. 지문의 배경지식에 따르면 꿈속 문장 왕국의 천자는 신라의 최치원으로 설정되어 있다.

  4. Q4. 벼슬에 오른 '나'는 자신에게 명함을 내고 찾아오는 공경들과 적극적으로 사교 모임을 가지며 세력을 키웠다.

    정답: X — 지문에서 '나'는 명함을 내고 찾아오는 공경들에게 "신하 된 도리로 사사로이 교제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읍하고 사양하였으므로 세력을 키웠다는 진술은 틀리다.

    반대 선택 시: 주인공이 다른 관리들과 교류하는 방식을 반대로 이해한 것이다. '나'는 찾아오는 공경들과의 사사로운 교제를 단호히 사양하며 청렴한 태도를 보였다.

  5. Q5. '나'를 탄핵하는 한림 선생의 상소를 읽은 천자는 '나'에게 대관 선생이라는 호를 내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했다.

    정답: O — 지문 후반부에서 천자는 한림 선생의 탄핵 상소에 대해 부질없는 논의라 하면서도 '나'에게 대관 선생이라는 호를 내리며 옛 직분인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명한다.

    반대 선택 시: 천자의 명령 내용을 잘못 읽은 것이다. 천자는 한림 선생의 상소를 읽은 뒤 '나'에게 대관 선생이라는 호를 주고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으로 갈 것을 지시했다.

  6. Q6. 잠에서 깨어난 '나'는 곁에 부귀영화를 누리며 호화로운 저택에 머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정답: X — 각몽 후 현실로 돌아온 '나'의 곁에는 가물가물한 등불 아래 병든 아내가 누워 앓는 소리를 하고 있는 초라한 방이 있었으므로 틀린 진술이다.

    반대 선택 시: 각몽 이후의 현실 상황을 착각한 것이다. 부귀영화는 꿈속의 일이며, 잠에서 깨어난 주인공은 병든 아내가 있는 빈궁한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7. Q7. 꿈속의 공간인 '사단'은 태산처럼 숭고하고 높아, 문장 능력이 부족한 자는 쉽게 오를 수 없는 곳으로 묘사된다.

    정답: O — 지문에서 사단은 원숭이같이 날랜 자라도 오르기 어려울 만큼 숭고한 곳으로 묘사되며, 이는 뛰어난 문장 능력을 갖춘 재사들만이 왕래할 수 있는 상징적 공간임을 나타낸다.

    반대 선택 시: '사단'의 공간적 특성을 잘못 파악한 것이다. 종자의 말과 이숙함이 억지로 오르려다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묘사를 통해 문장력이 뛰어난 이들만 오르는 곳임을 알 수 있다.

  8. Q8. 이규보는 문장이 무겁고 뼈대가 굵어 천자의 큰 총애를 받았으나, '나'의 억울한 모함으로 인해 조정에서 쫓겨났다.

    정답: X — 지문에서 '나'는 우승상 이규보의 문장이 경솔부박하고 뼈대가 없다고 상소를 올렸고 천자가 이를 옳게 여겨 그를 탄핵하였으므로 틀린 진술이다.

    반대 선택 시: 이규보의 문장에 대한 '나'의 평가를 반대로 읽은 것이다. '나'는 이규보의 문장이 나약하고 뼈대가 없다며 탄핵 상소를 올렸다.

  9. Q9. 천자는 당나라의 시인 두보와 이백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신하들 중에는 그들에 필적할 만한 문학적 재능을 가진 인재가 없음을 탄식한다.

    정답: O — 지문에서 천자는 두보와 이백, 한유 등의 유작과 재능을 극찬하며 "짐의 여러 신하 중 한 사람이라도 이들과 같이 재능이 있는 자가 있는가"라고 직접 한탄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천자의 발언 의도를 놓친 것이다. 사단에 모인 두보와 이백 등을 본 천자는 자신의 신하들 중에는 중국의 뛰어난 문장가들에 견줄 인재가 없다며 크게 탄식한다.

  10. Q10. 투항한 김시습은 천자로부터 중형을 선고받고 머나먼 유배지로 쫓겨나 그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정답: X — 지문에 따르면 천자는 반란 후 투항한 김시습을 폐하여 '좌선(坐禪)'으로 삼아 불교 수행에 전념하게 하였을 뿐 유배지로 쫓아냈다는 내용은 없으므로 틀린 진술이다.

    반대 선택 시: 김시습에 대한 천자의 처벌 내용을 잘못 읽은 것이다. 지문에서 천자는 투항한 김시습을 좌선하는 승려로 삼았다고 명시되어 있다.

  11. Q11. 꿈속 세계에서 이색이 금 칼로 '나'의 배를 가르고 먹물을 부은 행위는 현실에서 '나'의 배가 북처럼 부풀어 오르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답: O — 꿈속에서 이색이 오장육부에 먹물을 붓는 행위가 현실에서 배가 아파 깨어나고 배가 북처럼 부풀어 오르는 신체적 증상으로 연결되어 꿈과 현실을 잇는 매개로 작용한다.

    반대 선택 시: 환몽 구조의 각몽 장치를 놓친 것이다. 꿈결에서 이색이 배를 갈라 먹물을 들이부은 기이한 사건이 현실의 신체적 고통(배가 부풀어 오름)으로 그대로 이어짐이 지문에 서술되어 있다.

  12. Q12. '나'는 한림 선생의 탄핵 상소 내용을 수긍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스스로 벼슬에서 물러나기를 간청했다.

    정답: X — 지문에서 '나'는 자진해서 사직을 간청한 것이 아니라 천자의 귀향 명을 받고 섬돌에 머리를 부딪치며 하직했으며 차마 가족을 떠나지 못해 슬퍼하였으므로 틀린 진술이다.

    반대 선택 시: 주인공의 반응을 잘못 파악한 것이다. '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스스로 물러난 것이 아니라, 천자의 명령을 듣고 마지못해 눈물을 흘리며 하직했다.

  13. Q13. 이 작품의 꿈속 세계는 작가가 바라는 이상향이 투영된 곳이지만, 동시에 시기와 참소 등 권력의 대립이 벌어지는 불완전한 공간이기도 하다.

    정답: O — 분석편에 따르면 꿈속 문장 왕국은 주인공이 능력을 발휘하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이상향이면서도, 이규보나 한림 선생과의 갈등, 탄핵 등 권력 암투가 벌어지는 현실의 모순을 지닌 불완전 공간이다.

    반대 선택 시: 꿈속 세계의 이중적 성격을 놓친 것이다. 문장 왕국은 작가의 욕망이 실현되는 곳이지만, 그 안에서도 잦은 탄핵과 참소가 일어난다는 점에서 당대 현실의 부정적 모습이 반영되어 있다.

  14. Q14. 천자가 '나'에게 "조물이 공을 꺼리는 것이 있소."라고 말한 것은, '나'의 뛰어난 재능을 하늘이 시기할 정도로 인정하면서도 탄핵으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을 위로한 것이다.

    정답: O — 지문에서 천자는 고향으로 돌아가라 명하며 "조물이 공을 꺼리는 것이 있소"라고 덧붙여, 탄핵당해 파직되는 억울한 처지를 다독이고 뛰어난 문장 능력을 위로하고 있다.

    반대 선택 시: 천자의 발언 의도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이 대사는 조물주가 시기할 만큼 '나'의 문장이 대단함을 인정해주며, 벼슬에서 물러나야 하는 주인공의 마음을 달래주는 표현이다.

  15. Q15. 김시습의 난을 평정할 때 묘사된 "채색 구름"과 "난새와 봉황"은 적군이 아군을 위협하기 위해 사용한 비현실적인 도술 장치이다.

    정답: X — 해당 묘사는 적군의 도술이 아니라 '나'가 문장의 힘을 상징하는 휘파람을 불었을 때 나타난 상서로운 기운으로 주인공의 비범한 능력을 부각하는 장치이므로 틀린 진술이다.

    반대 선택 시: 환상적 묘의 주체를 반대로 파악한 것이다. 이는 적의 위협이 아니라 '나'가 휘파람을 불어 적을 물리칠 때 천지가 진동하며 등장하는 긍정적인 이계의 현상이다.

  16. Q16. 억지로 사단에 오르려다 땅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이숙함'은 '나'와 함께 한림 선생을 탄핵하는 데 동참한 당대의 뛰어난 문사이다.

    정답: X — 이숙함은 억지로 사단에 오르려다 첫 번째 층에도 이르지 못하고 떨어져 다리가 부러질 만큼 문장력이 부족한 인물로 희화화되며, 한림 선생의 탄핵과도 무관하다.

    반대 선택 시: 인물에 대한 정보를 섞어서 잘못 읽은 것이다. 이숙함은 사단에 오를 문장 능력이 부족해 추락하는 우스꽝스러운 인물이며, 한림 선생을 탄핵하는 데 동참한 바가 없다.

  17. Q17. '나'가 이규보를 탄핵한 사건은 당대 조정의 신하들이 사치와 음풍농월에 빠져 청렴한 '나'를 비난하던 적대적 상황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정답: O — 지문에 따르면 사치와 음풍농월에 빠진 백집사들이 청렴한 자신을 비난하며 논란거리로 삼자,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나'가 우승상 이규보의 문장을 문제 삼아 탄핵 상소한 것이다.

    반대 선택 시: 인물 간 갈등의 배경을 놓친 것이다. 조정의 백집사들이 '나'를 적대하며 견제하는 상황 속에서, '나'가 이규보의 허물을 지적하며 항소하는 권력 암투의 양상이 지문에 제시되어 있다.

  18. Q18. 이 작품은 다른 몽유록계 소설들과 달리, 주인공을 꿈에서 깨어나게 만드는 구체적인 '각몽 장치' 없이 자연스럽게 현실로 복귀하는 서술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정답: X — 분석편과 지문에 명시된 대로, 상국 이색이 주인공의 오장육부를 금 칼로 가르고 먹물을 부어 넣어 현실의 신체적 고통(배가 아픔)으로 이어지는 매우 구체적인 '각몽 장치'가 존재한다.

    반대 선택 시: 작품의 구조적 특징을 반대로 파악한 것이다. 이 작품에는 꿈결에 이색이 먹물을 들이붓고 이로 인해 현실에서 배가 아파 깨어나는 독창적이고 명확한 각몽 장치가 존재한다.

  19. Q19. 작가 심의가 꿈속 문장 왕국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극적으로 인정받는 전개를 설정한 것은, 당대 정치와 문단에서 겪은 자신의 뼈아픈 좌절감을 보상받으려는 심리적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정답: O — 외적 준거와 해제에 따르면, 뛰어난 문장력에도 불구하고 사림파의 탄핵으로 벼슬길이 막혔던 작가 심의가 현실적 좌절을 꿈속에서의 부귀영화로 대리 만족하고자 한 보상 심리가 투영되어 있다.

    반대 선택 시: 작품 창작의 외적 준거를 놓친 것이다. 작가 심의는 당대 정치에서 탄핵당한 자신의 처지를 위로하고 문장 능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보상 심리에서 이상적 공간인 문장 왕국을 설정하였다.

  20. Q20. 천자는 두보와 이백이 사단에 모였다는 소식을 듣자, 자신의 문장 왕국을 어지럽히는 이들을 즉각 추포하여 옥루에서 내쫓으라고 명령했다.

    정답: X — 지문에서 천자는 당나라의 천재 시인들이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즉각 추포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단으로 활보하며 날아올라가 며칠 동안 그들과 함께 문장의 향연을 즐겼으므로 틀린 진술이다.

    반대 선택 시: 중국 문장가들을 대하는 천자의 태도를 정반대로 이해한 것이다. 천자는 두보와 이백을 내쫓기는커녕 자신이 직접 깊은 궁궐에서 나와 사단에 합류하여 며칠을 머물며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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