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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주의와 크립키의 가능 세계

본질주의는 어떤 대상이 존재하는 한 잃을 수 없는 속성이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가능 세계를 통해 본질과 우연을 나누며, 고정 지시어와 후험적 필연성 및 기원에 관한 필요조건을 구별한다.

눈으로 구조 잡기

본질·지시·기원을 구분하는 기준

핵심 요소

가능한 상황의 비교

대상이 존재하는 경우를 구별

본질 속성

대상이 있으면서 잃을 수 없음

우연 속성

없이도 같은 대상일 수 있음

고정 지시어

대상이 있는 상황에서 같은 대상 지시

기원 본질주의

동일 대상에게 기원이 필요하다는 견해

아는 방법

선험·후험

사태의 양상

필연·우연

  • 가능한 상황의 비교→ 잃을 수 없는 속성본질 속성
  • 가능한 상황의 비교→ 달라도 되는 속성우연 속성
  • 가능한 상황의 비교→ 누구를 가리키는가고정 지시어
  • 본질 속성→ 기원에 적용하는 견해기원 본질주의
  • 아는 방법↮ 서로 다른 분류 기준사태의 양상

기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기원만으로 충분하다는 역방향을 보태지 않는다.

대상의 존재 조건을 지키고, 앎의 방법과 양상 판단을 다른 축에 둔다.

속성을 잃을 수 있는지, 표현이 누구를 가리키는지, 기원이 어떤 방향의 조건인지 나눈 비교도

출처: 국어위키 자체 제작
텍스트로 자세히 설명

가능한 상황의 비교에서 본질 속성은 대상이 존재하면서 잃을 수 없는 속성, 우연 속성은 없이도 같은 대상일 수 있는 속성으로 나뉜다. 고정 지시어는 대상이 있는 상황에서 같은 대상을 가리킨다. 기원 본질주의는 동일 대상에게 필요한 기원을 말하지만 기원만으로 같은 개체라고 충분히 판정하는 규칙은 아니다. 선험·후험과 필연·우연은 별도의 분류 기준이다.

시험 전 30초

한 번에 잡는 핵심

양상적 본질주의는 대상이 존재하는 가능한 경우들에서 달라질 수 없는 속성을 묻는다.

  1. 1.필연성과 가능성은 사태가 달랐을 수 있는가를, 선험과 후험은 그것을 아는 경로를 가른다.
  2. 2.고정 지시어는 대상이 있는 가능한 경우에 같은 대상을 지시하며, 모든 세계에서 그 대상의 존재를 요구하지 않는다.
  3. 3.기원 본질주의는 특정 기원을 동일 개체의 필요조건으로 보지만, 그 기원만으로 동일성이 충분히 보장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눈으로 구조 잡기

본질·지시·기원을 구분하는 기준

가능한 상황의 비교에서 본질 속성은 대상이 존재하면서 잃을 수 없는 속성, 우연 속성은 없이도 같은 대상일 수 있는 속성으로 나뉜다. 고정 지시어는 대상이 있는 상황에서 같은 대상을 가리킨다. 기원 본질주의는 동일 대상에게 필요한 기원을 말하지만 기원만으로 같은 개체라고 충분히 판정하는 규칙은 아니다. 선험·후험과 필연·우연은 별도의 분류 기준이다.

기억에 남는 장면

생활 장면

이름과 현재 직책

학생 A가 도서부장이라고 가정하자. 다른 학생이 부장이 되었을 상황을 생각하며 A의 이름과 현재 도서부장이라는 기술구를 비교한다.

A의 이름으로 그 사람을 계속 가리키는 것과 직책 보유자를 골라내는 것은 다르다. 실제로 두 표현이 한 사람을 지시해도 다른 상황에서까지 지시 대상이 같다는 보장은 없다.

기억할 것: 현실에서 지시가 겹치는 것과 가능한 상황 전반의 지시가 같은 것을 나눈다.

기출형 적용

필요한 기원을 충분한 식별 기준으로 바꾼 선지

가상 지문이 어떤 대상은 실제와 전혀 다른 최초 재료에서 만들어졌다면 바로 그 대상일 수 없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하자.

이는 해당 기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같은 기원이라는 정보만 있으면 언제나 같은 대상이라고 판정할 수 있다는 역방향 결론은 별도 근거가 필요하다.

기억할 것: 기원이 필요하다는 말에서 기원만으로 충분하다는 결론은 나오지 않는다.

기출에서는 이렇게 읽는다

가상 독해 과제에서 양상적 본질주의는 대상이 존재하는 가능한 경우들에서 달라질 수 없는 속성을 묻는다.

함정: 본질적인 속성이 있으면 그 대상은 모든 가능 세계에 존재한다. 경험으로 알게 된 동일성 명제는 모두 우연적이다. 같은 기원만 확인하면 같은 개체가 충분히 식별된다.

헷갈림 점검

오해: 본질적인 속성이 있으면 그 대상은 모든 가능 세계에 존재한다.
왜 끌리나: 모든 경우라는 범위를 존재 자체에까지 넓히기 쉽다.
바로잡기: 그 대상이 존재하는 경우의 속성을 따지는 조건과 모든 세계에서 존재한다는 주장은 다르다.
오해: 경험으로 알게 된 동일성 명제는 모두 우연적이다.
왜 끌리나: 지식의 획득 과정과 사태의 가능성을 하나의 축으로 묶기 쉽다.
바로잡기: 크립키는 참인 두 고정 지시어의 동일성에서 후험적으로 알게 되는 필연성을 설명한다.
오해: 같은 기원만 확인하면 같은 개체가 충분히 식별된다.
왜 끌리나: 기원의 중요성을 완전한 식별 능력으로 확대하기 쉽다.
바로잡기: 기원 본질주의의 필요조건을 완성된 충분조건으로 바꿀 수 없다.
확인 문제: 본질적인 속성이 있으면 그 대상은 모든 가능 세계에 존재한다.

정답: X

그 대상이 존재하는 경우의 속성을 따지는 조건과 모든 세계에서 존재한다는 주장은 다르다.

목차

1. 개요

본질주의는 어떤 대상이 존재하는 한 잃을 수 없는 속성이 있다고 보는 입장이다. 여기서는 주로 가능한 상황들을 비교하는 양상적 본질을 다룬다. 가능 세계를 통해 명제의 필연성과 우연성을 나누고, 고정 지시어를 통해 러셀의 기술 이론에서 다루는 이름과 기술구의 문제를 비교할 수 있다.1

이 논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상과 질료와 구분해 읽어야 하며, 모든 본질 이론을 하나로 묶는 설명이 아니다. 심신 문제와 기능주의의 동일성 논의와 비교할 때에도 성질이 비슷하다는 말과 바로 그 대상이라는 말을 구별한다.

2. 상세

2.1. 가능 세계: 현실이 달랐을 수 있는 방식

가능 세계는 현실과 달랐을 수 있는 상황을 전체로 생각하는 틀이다. 우주 어딘가에 있는 행성이나 지나간 특정 시점을 지칭하는 말은 아니다. 가능한 상황의 존재 방식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는 철학적 입장마다 다르다.2

가능하다는 것은 관련된 가능한 경우들 가운데 적어도 한 경우에서 성립할 수 있다는 뜻이다. 필연적이라는 것은 그 경우들 모두에서 성립한다는 뜻이다. 현실에서 참이어도 달리 될 수 있었다면 우연적으로 참이다. ‘실제로 그렇다’는 판단만으로 ‘다르게 될 수 없다’까지 나아가서는 안 된다.

가령 어떤 사람이 오늘 도서관에 갔다고 가정하자. 실제 방문했다는 정보만으로 그가 가지 않는 상황이 불가능했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예시는 현실의 사실과 달랐을 가능성을 구분하기 위한 가정이다. 가능·필연을 자신이 얼마나 확신하는지의 단계로 읽으면 이 구별이 사라진다.3

2.2. 본질 속성과 우연 속성

양상적 의미에서 본질 속성은 대상이 있으면서 빠질 수는 없는 성질이다. 우연 속성은 실제로 가지고 있으나, 가지지 않고도 그 대상일 수 있는 성질이다. 눈에 띄거나 중요해 보인다는 평가만으로 본질 속성이라고 결정하지 않는다.1

여기에는 ‘그 대상이 존재하는 경우’라는 조건이 붙는다. 어떤 사람이 존재한다면 특정 기원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은, 그 사람이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태어났어야 한다는 주장과 다르다. 존재하지 않을 가능성을 열어 두면서도 존재할 때의 본질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질주의를 ‘모든 성질이 변할 수 없다는 주장’으로 외우면 잘못이다. 무엇이 달라져도 같은 대상인지, 무엇이 달라지면 더는 그 대상이 아닌지가 쟁점이다. 이 기준 자체도 논증과 반론의 대상이며, 철학 전체의 단일한 합의로 볼 수 없다.

2.3. 고정 지시어와 동일성의 필연성

크립키가 강조한 고정 지시어는 대상이 존재하는 가능한 상황들에서 계속 그 대상을 지시하는 표현이다. 이름을 가진 사람이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외모를 갖는 상황을 생각하더라도, 그 이름으로 다른 사람을 대신 골라내지 않는다는 뜻이다. 모든 상황에서 본인이 같은 이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요구도 아니다.4

가령 ‘민수’가 현재 동아리 회장이라고 가정하자. 회장이 다른 사람인 상황에서 ‘그 동아리의 현재 회장’은 다른 이를 가리킬 수 있다. 반면 민수를 고정적으로 지시하는 이름은 그가 회장이 아니어도 민수를 가리킨다. 현실에서 지시 대상이 일치했다는 사실과 모든 가능한 상황에서 일치한다는 주장은 다르다. 다만 이 비교를 모든 기술구가 반드시 비고정적이라는 법칙으로 넓혀서는 안 된다.

크립키는 두 고정 지시어로 이루어진 동일성 명제가 참이라면 그 동일성은 필연적이라고 본다. 예를 들어 개밥바라기를 부르는 이름 헤스페루스와 샛별을 부르는 이름 포스포루스는 사실 하나의 금성을 가리킨다. 사람들은 이를 관측으로 알게 되었지만, 이름이 어느 세계에서나 같은 대상을 짚는다면 이 동일성은 달리 될 수 없다. 이와 달리 '저녁 하늘에서 제일 밝은 천체'처럼 묘사로 가리키는 표현은 상황에 따라 다른 천체를 짚을 수 있으니 고정 지시어로 볼 수 없다. 대상이 존재하는 경우를 비교하는 것이며, 서로 같다는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과 실제로 둘이 달랐을 가능성을 구별해야 한다.5

2.4. 아는 방법과 달랐을 가능성

선험·후험은 지식을 어떻게 얻는가를, 필연·우연은 사태가 다르게 성립할 수 있는가를 나눈다. 경험에 기대어 알았다고 해서 내용까지 우연적이라고 결정할 수는 없다. 관측으로 알아낸 동일성이 필연적일 수 있다는 논의가 후험적 필연성이다.

두 구별을 표의 서로 다른 축에 놓으면 이해가 쉽다. ‘경험에 기대어 아는가’라는 질문과 ‘다른 상황에서는 거짓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서로 다른 기준을 묻는다. 알게 된 시기나 확신의 정도를 바꾸어도 그것만으로 명제의 양상적 성격이 바뀌지는 않는다.

2.5. 기원 본질주의와 필요조건

기원 본질주의는 실제와 근본부터 다른 기원이라면 바로 그 대상일 수 없다고 보는 견해이다. 크립키와 연결된 논의에서는 사람을 낳은 정자·난자의 기원이나 물건을 처음 만든 재료가 쟁점이 된다. 이를 출생지나 모든 과거 사건이 본질이라는 주장으로 확대하면 안 된다.1

특히 기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기원만으로 같은 개체임이 보장된다는 주장은 다르다. ‘같은 대상이라면 이 기원을 가져야 한다’에서 ‘이 기원을 가지면 모두 같은 대상이다’로 바꾸면 필요조건을 충분조건으로 뒤집는다. 기원 본질주의는 개체를 완전히 식별하는 공식과 같지 않다.6

3. 수능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양상 비교형 문제에서는 무엇을 바꾼 상황을 생각하는지부터 확인한다. 실제로 가진 성질, 다른 상황에서 잃을 수 있는 성질, 그 대상을 계속 지시하는 표현을 나누어 표시한다. 한 속성을 바꾸는 가정과 대상을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가정을 섞지 않는다.

동일성 판단에서는 지시 대상과 앎의 경로를 분리한다. 두 표현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확인한 다음, 경험으로 알았다는 정보가 우연성의 근거로 잘못 쓰였는지 본다. 기원을 다루는 조건문은 화살표를 적어 필요·충분의 방향이 유지되는지 점검할 수 있다.

4. 헷갈리기 쉬운 것들

오해 바로잡기
현실에서 참이면 필연적으로 참이다 다른 가능한 경우에 거짓이 되는지 더 따져야 한다
본질 속성이 있으면 그 대상은 모든 세계에 있다 대상이 있는 경우의 속성과 존재 자체의 필연성을 구별한다
고정 지시어는 외모·직업이 고정된 사람을 뜻한다 고정되는 것은 지시 대상이며 모든 속성이 아니다
경험으로 알았으니 우연적인 명제다 후험성과 필연성은 다른 기준으로 분류한다
기원이 같으면 동일 개체임이 충분히 증명된다 기원을 요구하는 주장만으로 역방향까지 보장되지 않는다

5. 관련 개념

각주

  1. 스탠퍼드 철학백과의 「본질 속성과 우연 속성」는 양상적 본질과 기원에 관한 본질주의를 구별하며 논쟁점도 검토한다. ↩ ↩2 ↩3

  2. 같은 백과사전의 「Possible Worlds」는 가능한 상황을 이해하는 여러 철학적 설명을 다룬다. ↩

  3. ‘실제 답’과 ‘바뀔 수 있는 답’을 두 칸에 적어 보자. 현실의 참을 필연적 참으로 키우는 실수를 막는 방법이다. ↩

  4. 「Rigid Designators」의 고정성 논의에서는 지시 대상이 있는 세계라는 조건을 함께 보아야 한다. ↩

  5. 같은 글의 후험적 필연성 논의는 지식을 얻는 방법과 동일성의 양상적 성격을 나누어 설명한다. ↩

  6. ‘같은 대상 → 해당 기원’까지만 주어졌다면 반대 방향 화살표를 덧그리지 말자. 필요조건 암기는 방향을 보존할 때 도움이 된다. ↩

출제 이력 11회

이 개념이 어느 시험·지문에 등장했는지의 기록입니다. 개념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출제 맥락을 보여줍니다.

  1. 26학년도 6월 모평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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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와 더 읽을 거리

사실 확인에 사용한 기관 자료와 연구 문서입니다. A는 원자료·공식 기관, B는 전문 해설 자료입니다.

  1. A
    Essential vs. Accidental Properties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 2026. 10. 25. 확인

    사용 범위: 개념·사실 확인 · 추가 읽기

  2. A
    Rigid Designators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 2026. 10. 25. 확인

    사용 범위: 개념·사실 확인 · 추가 읽기

  3. A
    Possible Worlds

    Stanford Encyclopedia of Philosophy · 2026. 10. 25. 확인

    사용 범위: 개념·사실 확인 · 추가 읽기

명제와 논증의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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