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의 형성
단어의 형성은 형태소들이 결합해 단어를 이루는 방식을 다루는 영역으로, 단일어·파생어·합성어로 나뉜다. 형태소는 자립과 의존, 실질과 형식이라는 두 잣대로 분석하며, 형태소가 셋 이상이면 묶이는 순서에 따라 내부 층위 구조가 갈린다. 수능 문법은 형태소 분석과 파생·합성의 구분을 규칙과 사례로 판별하게 한다.
목차
1. 개요
단어의 형성이란 형태소들이 어떤 방식으로 결합해 하나의 단어를 이루는지를 다루는 영역이다.1 뜻을 지닌 가장 작은 단위인 형태소를 분석하고, 그것들이 모여 단일어·파생어·합성어 가운데 어떤 짜임을 만드는지 가르는 것이 핵심이다. 단어는 음운이 모여 이루어지는 바로 위 층위이자, 그 위의 문장 성분과 높임·시제 층위를 떠받치는 바탕이 된다. 그래서 소리의 변동을 읽는 눈과 형태소를 쪼개는 눈, 나아가 피동·사동 같은 문법 요소를 분석하는 눈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언어와 매체」의 문법 문항은 이 형태소 분석을 <보기>와 <자료>에 적용해 단어의 내부 짜임을 판별하게 한다.
2. 상세
2.1. 형태소 — 뜻을 지닌 가장 작은 단위
형태소는 더 쪼개면 뜻이 사라지는, 의미의 최소 단위다. 형태소는 두 잣대로 나뉜다. 홀로 설 수 있는지에 따라 자립 형태소와 의존 형태소로, 실질적인 뜻을 지녔는지에 따라 실질(어휘) 형태소와 형식(문법) 형태소로 갈린다. 조사와 어미는 홀로 서지 못하고 문법적 기능만 하므로 의존이면서 형식이고, 용언의 어간은 실질적인 뜻을 지니면서도 홀로 서지 못해 '실질이면서 의존'이라는 두 성질을 겸한다. 그래서 한 형태소가 두 잣대에서 각각 어디에 드는지를 교차로 따지는 물음이 출제된다.2
2.2. 단어의 짜임 — 단일어·파생어·합성어
단어는 형태소의 결합 방식에 따라 세 갈래로 나뉜다. 접사도 다른 어근도 붙지 않은 단일어, 어근에 접사가 붙은 파생어, 두 어근이 어울린 합성어다. 파생은 어근 앞에 접두사가 붙는 접두 파생과 어근 뒤에 접미사가 붙는 접미 파생으로 다시 갈린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결합의 재료만이 아니라 결합의 방향이다 — 접사가 어근에 붙으면 파생, 어근끼리 붙으면 합성이라는 구분을 형태소가 셋 이상 얽힌 단어에서도 흔들림 없이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2.3. 내부 층위 구조 — 어느 것이 먼저 붙었나
형태소가 셋 이상 모인 단어는 한 줄로 늘어놓는 것만으로는 짜임을 알 수 없다. 어떤 형태소끼리 먼저 묶이고 그 덩어리에 무엇이 다시 붙었는지에 따라 단어의 속 구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컨대 '새우볶음'은 '볶-'과 '-음'이 먼저 묶여 '볶음'이 된 뒤 '새우'가 앞에 붙은 짜임이고, '집안싸움'은 '집'과 '안'이 먼저 '집안'으로 묶인 뒤 '싸움'과 어울린 짜임이다. 형태소의 개수가 같아도 묶이는 순서가 다르면 파생과 합성의 갈래가 갈린다.
3. 수능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평가원은 단어의 형성을 형태소로 정확히 쪼갠 뒤 그 짜임을 판별하게 하는 문제로 낸다. <보기>에 형태소 분석의 기준을 제시하고 <자료>의 단어들에 적용해 가르게 하는 것이 기본 얼개이며, 문법 세트에서는 원리를 설명하는 지문에 이런 문항을 잇대기도 한다. 선지는 어떤 형태소끼리 먼저 묶였는지, 곧 내부 층위 구조를 반대로 묶은 지점을 함정으로 삼고, 한 단어의 품사와 문장 성분을 뒤섞어 헷갈리게 하는 선지도 함께 나온다.
4. 헷갈리기 쉬운 것들
| 흔한 오해 | 왜 어긋났나 | 바르게 이해하기 |
|---|---|---|
| 형태소는 무조건 잘게 쪼갤수록 옳다 | 단어에는 어느 형태소끼리 먼저 묶였는지에 따른 내부 층위 구조가 있어, 한 줄로 나열하면 짜임을 놓친다 | 형태소를 나열만 하지 말고 묶이는 순서(층위)까지 따진다 |
| 한 단어의 품사와 문장 성분은 늘 고정이다 | 같은 단어가 명사로도 부사로도 쓰여 문장 성분이 달라질 수 있다('그저께'가 그렇다) | 품사(단어의 갈래, '-사')와 문장 성분(문장 속 역할, '-어')을 나눠 본다 |
| 용언 어간은 실질 형태소이니 자립 형태소이기도 하다 | 실질/형식은 의미의 잣대, 자립/의존은 자립성의 잣대라 서로 다르다 — 어간은 실질이면서 의존이다 | 두 잣대를 따로 대어 한 형태소를 교차로 분류한다 |
5. 관련 개념
- 음운-변동 — 단어를 이루는 형태소들이 만나는 경계에서 소리가 어떤 조건으로 바뀌는지를 다루는 아래 층위
- 문법-요소-높임-시제-피사동 — 어근에 붙는 파생 접미사가 피동·사동을, 선어말 어미가 높임·시제를 실현하는 위 층위와 이어진다
- 매체-언어-복합양식성 — 같은 '언어와 매체' 과목의 이웃 문서다
- 매체-자료-비판적-수용 — 같은 '언어와 매체' 과목의 이웃 문서다
각주
출제 이력 9회
이 개념이 어느 시험·지문에 등장했는지의 기록입니다. 개념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출제 맥락을 보여줍니다.
- 25학년도 6월 모평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3점
- 25학년도 9월 모평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2점
- 24학년도 6월 모평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3점
- 36번3점
- 24학년도 9월 모평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2점
- 24학년도 수능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2점
- 23학년도 6월 모평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2점
- 23학년도 9월 모평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2점
- 22학년도 6월 모평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2점
- 22학년도 9월 모평언매지문 내 문항
- 35번2점
- 36번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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