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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특강 문학문학 실전 03수능 만점 강사 해설

너무 큰 나무(최일남)

최일남

문학 실전 03

너무 큰 나무(최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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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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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큰 나무(최일남) 원문 · 구조 분석

실전학습 03 | 너무 큰 나무 (최일남) 수능특강 문학 > 3부 실전 학습 > 1회 3세트 1-3 너무 큰 나무 — 최일남 현대 단편 소설 &middot; 1970년대 지식인 풍자 &middot; 수능특강 p.314 지문읽기 구조분석 문제풀기 연계포인트 지문 너무 큰 나무 — 최일남 갈래: 현대 단편 소설 | 성격: 비판적·풍자적·사실적 | 시점: 1인칭 관찰자 시점 | 주제: 1970년대 사회 지도층 지식인의 가식적·표리부동한 면모와 속물근성에 대한 풍자 [장면 1] 전화를 받는 아저씨 &ldquo;저, 김 박사 댁이죠?&rdquo; &ldquo;네, 그렇습니다만…….&rdquo; 나도 어느 겨를에 전화 받는 태도가 점잖아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디서 함부로 김 박사를 찾느냐는 투로 꼬리를 달았다. 먼저 당신의 관등성명 관등성명(官等姓名): 직위와 이름. 신분을 명확히 밝히라는 뜻 을 대고 김 박사를 찾을 일이지 어디서 함부로 뉘 집 강아지 이름 부르듯 김 박사 김 박사 하느냐는 투로 한껏 말소리를 낮추어서 점잖게 대했다. 그런 나 자신이 속으로는 히히히 웃음이 나왔지만, 제기, 알 게 뭐야, 덕분에 나도 올라가 보자 하는 생각이 그럴 때마다 들던 것이다. &ldquo;계시면 좀 바꿔 주십시오.&rdquo; &ldquo;누구신데요.&rdquo; (덮어놓고 바꿔 달라니 어디서 함부로.) &ldquo;아, 나 이&times;&times;라는 사람입니다.&rdquo; &ldquo;잠깐만 기다려 보세요.&rdquo; (내가 금방 바꿔 줄 줄 알고? 이 대목에서 혀를 날름.) 그런데 여기서 꼭 산통이 깨진다. 내가 그쯤 상대를 해 놓았으면 아저씨는 잠자코 있다가 어디 사는 아무개 씨한테서 전화 왔어요 하면, 오냐 그러니……, 이렇게 되어야 하는 건데, 아저씨는 내가 전화를 받고 미처 대답도 다 하기 전에, &ldquo;나니? 나한테 온 전화지?&rdquo; 하고는 채신머리없이 채신머리없이: 말이나 행동이 가볍고 체면이나 위엄이 없는 모양 (실례) 덤비는 것이다. 기껏 내가 꾸며 준 무드를 왕창 깨어 버리는 것이다. 좀 남이 알아주는 점잖은 양반답게 알고도 모른 척, 듣고도 못 들은 척하고 있으면 좋으련만 전화벨만 울리면 벌써부터 신경을 곤두세우고 엉덩이를 들먹들먹, 이쪽 눈치를 힐끗힐끗 도무지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한다. 하지만 염려할 건 없다. 전화를 받을 때까지는 그렇지만, 일단 수화기를 들었다 하면 그렇게 목소리가 의젓하고 점잖을 수가 없으니까. <영등포의 밤>을 부른 어떤 가수처럼 저음으로 점잖게 나오니까. &ldquo;네, 전화 바꿨습니다.&rdquo; 의젓하게 운을 떼고는 어느새 얼굴까지가 근엄해진다. &ldquo;아아, 이 선생이시오? 이거 적조 적조(積阻)했소이다: 오랫동안 서로 소식이 막혀 있었다는 점잖은 인사말 했소이다. 집안도 다 무고 무고(無故)하시고: 아무런 사고나 탈 없이 평안한지 안부를 묻는 말 하시고.&rdquo; 잘 나간다. 그러다가 웃는다. &ldquo;핫 핫 핫 핫, 원 별말씀을.&rdquo; &lsquo;핫&rsquo; 소리 하나에 꼭 일 초는 걸릴 만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높지도 낮지도 않게 웃는다. 극장이나 텔레비전에서 배우들이 꾸며 대서 웃는 소리는 저리 가라 할 만큼 정확한 간격으로 웃는다. 이를테면 새벽녘에 아직 잠자리에서 깨어나지도 않았는데 전화가 걸려 왔다고 치자. 우리 같으면 어쩌면 짜증도 나고 해서 반은 덜 깬 목소리로 더듬더듬 씨불일 것인데, 아저씨는 그렇지가 않다. 방금 잠에서 깨어난 사람 같지 않게 어쩌면 그렇게 말도 의젓하고 또릿또릿한지 참 희한하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 요컨대 우리 아저씨는 남을 대할 때와 흉허물 흉허물: 흉볼 만한 허물. 서로 간에 거리끼는 일 없는 식구를 대할 때의 태도가 그렇게 다를 수가 없다. 식구들을 대할 때는 물론 심지어 나에게까지도 툭 터놓고 지나다가도, 일단 상대가 바깥 사람이 되고 보면 칼로 벤 듯이 싹 태도가 달라진다. [장면 2] 잡지에 실린 아저씨의 글 이렇게 말하면 우리 아저씨의 허물을 고자질하는 것 같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우리 아저씨에게는 내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어느 때던가 식구들이 다 나가고, 별로 할 일도 없어서 헌 잡지를 뒤적이자니까, 아저씨의 사진이 커다랗게 나와 있고 곁들여 아저씨의 긴 글이 적혀 있었다. 다행히 그 잡지의 내용이 한글로 되어 있어서 아저씨의 글을 따라 읽던 나는, 이게 아닌데 하는 스스로의 의문을 풀지 못했다. 아저씨가 쓴 글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 지금 내용을 전부 기억하지도 못하지만 그 요점은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무엇이었던고 하니, 그 글의 골자 골자(骨子): 말이나 글의 중심이 되는 가장 중요한 내용 는, 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자면은 서로 입장을 바꾸어서 이해하며 살아야 하는데, 그러자면 우선 피차간 피차간(彼此間): 저쪽과 이쪽 사이, 양쪽 서로 의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가정에서부터, 특히 부모와 자식 간에 흉허물 없이 툭 터놓고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말인즉슨 그럴 듯도 한데, 내가 보기에 우리 아저씨가 식구들과 툭 터놓고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본 적이 없는 나는 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 내 아둔 아둔하다: 슬기롭지 못하고 미련하다 한 생각으로도 글이라는 것은 자기가 생각하는 바를 남에게 바르게 전하는 것이고, 그러자면 우선 자기 자신의 생활이 거기에 걸맞아야 하는 것일 텐데, 대화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우리 아저씨는 과연 집안에서 그런 일을 어쩌다가라도 가진 일이 있었던가. 없다 이거다. 물론 간간이 아저씨가 식구들과 얘기를 나누는 적은 있지만, 그것은 꼭 필요한 말 아니면 잔심부름 따위를 시킬 때뿐이지 아주머니나 아이들을 앉혀 놓고 초곤초곤 초곤초곤: 조곤조곤. 찬찬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모양 얘기를 하는 일을 별반 보지 못했던 것이다. 앞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이 집 식구들은 제각기 사업에 바빠서 서로 들고 나는 시간이 엇바뀌는 바람에 일동 집합하는 식으로는 도저히 안 되게 되어 있다. 그러니까 온 집안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서 얘기를 나눈다든가, 유식한 말로 대화를 나눈다든가 하는 시간은 거의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 아저씨가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그리고 가족의 화목을 위해서는 대화가 제일이라는 말씀을 하신 것은 무슨 뜻인지, 엥이 참. (중략) [장면 3] 월급 이야기와 엿들은 말 얘기가 나온 김에 또 한 가지 털어놓아야겠다. 직접 나에게 관계되는 일이 되어서 좀 거북하지만 어떠랴 싶다. 다름이 아니라 내 월급 얘기다. 장난감 사장 집에 있는 옆집 심순이는 심심찮게 월급이 야곰야곰 오르는데, 우리 집은 내가 내 입으로 꺼내기 전에는 도통 아무도 신경을 써 주지 않는다.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네는 인간적인 대우도 대우지만, 때가 되면 조금씩이라도 월급이 오르는 것을 깨소금 맛으로 알고 붙어 사는 건데, 우리 집 아저씨나 아주머니는 한 번도 자진해서 이 얘기를 꺼낸 적이 없으니 뿔따구가 날 밖에. 그래서 어느 날인가는 아주머니더러 알아들으라고 대놓고 말했다. 물론 정면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고 심순이의 예를 들어서 엇비슷이 엇비슷이: 대략 비슷하게, 직접 말하지 않고 빙 둘러서 에둘러 대는 모양 빗대 놓고 말이다. &ldquo;옆집 심순이 있잖아요, 걔는 이번 달부터 월급이 오천 원씩 더 오른다나요.&rdquo; &ldquo;그래 너도 그만큼 올려 달라 이 말이냐?&rdquo; &ldquo;꼭 그렇다기보담두…….&rdquo; &ldquo;아니긴 뭐가 아냐. 요구를 할 양이면 정정당당히 얘기를 할 것이지 왜 숭물스럽게 숭물스럽게: 엉큼하고 흉물스러운 데가 있다는 뜻 심순이는 갖다 붙이니.&rdquo; &ldquo;아주머니도. 왜 제가 숭물스러워요?&rdquo; &ldquo;시끄럽다. 그건 그렇고 그 집은 장사하는 집이니까 돈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 집이 어디 부자니? 그러니 조금만 참아라.&rdquo; 참아라. 참아라. 나는 아주머니에게 얼마나 많이 이 말을 들어 온지 모른다. 그날 밤이었을까. 나는 아저씨와 아주머니가 앉아 있는 응접실로 커피를 나르러 갔다가 우연히 두 분이 내 월급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을 귀담아들었다. 두 분은 내가 들어가자 하던 얘기를 뚝 그쳤는데, 이미 내가 들어가면서 들은 얘기는 분명히 이랬다. 아저씨의 말이었다. &ldquo;잘 달래서 따둑거리라구 따둑거리다: (불만 있는 사람을) 가만가만 달래다. &lsquo;다독거리다&rsquo;의 구어 . 그리고 당신도 그렇지, 나처럼 바쁜 몸이 식모 월급까지 신경 쓰게 됐어?&rdquo;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는 걸 느끼면서 하마터면 쟁반 위의 커피를 엎지를 뻔했다. 서운했다. 정말 서운했다. 물론 아저씨처럼 큰일을 하는 분이 나 같은 것의 월급에 참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아저씨의 바깥에서의 말이나 행동으로 견주어 봐서, 다만 말로라도 그렇다, 지나가는 말로라도 &lsquo;거 좀 올려 주지 그래&rsquo; 이 말 한마디만 했더라도 내가 지금까지도 이렇게 서운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다른 집에서도 우리 같은 애들의 월급은 대개 아주머니들이 정하고 바깥양반들은 걔가 얼마를 받고 있는지 우리 같은 애들의 가슴에서 국이 끓고 있는지 밥이 끓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보통이고 또 그래서 나쁜 것이 없지만, 일단 얘기가 나오거나 아내의 상의를 받으면 그래도 다소는 호의적으로 나오는 것이 아닐까. 그것이 도량 도량(度量): 사물을 너그럽게 용납하여 처리하는 넓은 마음 있는 남자가 할 짓이 아닌가. 그러나 우리 아저씨는 안 그랬다. [장면 4] 선물을 들고 떠나는 부부와 &lsquo;너무 큰 나무&rsquo; 그런 다음 날 아저씨와 아주머니는 갈비짝이다 비단이다를 한 짐 잔뜩 차에 싣고는 어디론지 핑 나갔다. 그것이 어디로 가는지는 잘 모르지만 필경 아저씨보다도 더 높은 분에게 가는 것이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다. 내외분은 그전에도 명절 때만 되면, 아니 비단 명절 때가 아니라도 수시로 선물을 싸 들고 어디론가 찾아가는 것을 보았으니까. 그럴 때마다 나는 아저씨만큼 세상에 알려질 만큼 알려진 높은 분이 또 딴 사람에게 교제할 리는 없고 어째서 그런 것일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곤 했다. 나는 사람들이 걸핏하면 놀란 토끼처럼 허리를 칠십 도로 구부리고, 후딱 하면 텔레비전에 나와서 의젓한 자세로 얘기를 하고 걸려 오는 전화마다 받들어 모시듯 하는 우리 아저씨 같은 분을 가까이서 모시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기는 하다. 기왕이면 그런 집에 있는 것이 한 가지라도 더 배우고 보는 것이 더 많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멀리서 보면 아름답던 산도 막상 그 속에 들어가 보면 뭐가 뭔지 천방지축 천방지축(天方地軸):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함부로 덤벙거리는 꼴 으로 좋은 건지 나쁜 것인지를 모르듯이, 나도 너무 아저씨의 곁에 가까이 있어서 어떤 때는 무엇이 아저씨의 정체인지 잘 모를 때가 많다. 오히려 좋은 점보다는 헬렐레한 구석이 더 자주 눈에 띄어서, 속으로 이 맹추 맹추: 어리석고 둔한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 야 너는 사람 볼 줄도 모르니 하고 스스로의 살을 꼬집는 때가 많다. 어려서의 경험이지만, 나는 우리 동네에서 십 리가량 떨어진 천방산이 먼 데서 볼 때에는 어린 마음에도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허지만 동네 아주머니들이랑 패거리를 지어서 막상 그 산속에 들어가 고사리며 취나물을 캐다 보면 우리 뒷동산이나 별다른 것이 없었다. 지금의 내가 그럴까. 큰 나무의 바로 밑동에 서서 보면 그 나무의 꼭대기가 안 보이듯이 지금의 내가 그럴까. 아, 모르겠다. 아, 모르겠다. — 최일남, &lsquo;너무 큰 나무&rsquo; 작품 해제 창작 배경과 주제 최일남의 「너무 큰 나무」는 1970년대 한국 사회 를 배경으로, 당대 소위 &lsquo;사회 지도층&rsquo;에 속하는 지식인들의 가식적·표리부동한 면모와 속물근성을 폭로한 풍자 소설 이다. 순박한 식모 &lsquo;나&rsquo;의 시선으로 유명 지식인 김 박사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대외적 명성과 사적 생활 사이의 괴리를 드러낸다. 제목 &lsquo;너무 큰 나무&rsquo;는 멀리서 보면 웅장하지만 밑동에 서면 꼭대기가 보이지 않아 실체를 알 수 없는 김 박사의 이중성을 상징한다. 겉모습만 훌륭한 지식인의 본질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을 1인칭 관찰자(식모)의 시선을 통해 아이러니하게 보여 준다. 구조 분석 장면별 사건 흐름과 &lsquo;나&rsquo;의 반응 장면 사건 서술자 &lsquo;나&rsquo;의 관찰·반응 장면 1 전화 응대 아저씨가 전화를 받을 때는 엉덩이를 들먹거리다가, 수화기를 들면 가수처럼 저음으로 점잖게 꾸며낸다. &lsquo;핫 핫 핫&rsquo; 규칙적으로 웃는다. 식구 앞에서의 태도와 바깥 사람 앞에서의 태도가 &ldquo;칼로 벤 듯이 싹 달라진다&rdquo; 며 희한하게 여김. 내심 조롱하고 희화화함. 장면 2 잡지 기고글 아저씨가 잡지에 기고한 글의 요지는 &ldquo;가정에서 부모·자식 간의 흉허물 없는 대화가 필요하다&rdquo;는 내용. 정작 집 안에서 가족과 대화가 거의 없는 아저씨의 모습과 너무 달라 &ldquo;이게 아닌데&rdquo; 의문을 품음. 글과 삶의 괴리를 직감. 장면 3 월급 대화 엿듣기 &lsquo;나&rsquo;가 심순이의 예를 들어 월급 인상을 돌려 얘기했으나 아주머니는 &ldquo;참아라&rdquo;며 거절. 밤에 아저씨가 &ldquo;잘 달래서 따둑거리라&rdquo;며 무관심하게 말하는 것을 엿들음. 하마터면 커피를 엎지를 뻔할 만큼 깊은 서운함 . 말로라도 &ldquo;좀 올려 주지&rdquo;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 도량 있는 남자의 모습과 동떨어진 인색함에 실망. 장면 4 권력자 상납 이튿날 부부가 갈비짝·비단을 싣고 더 높은 분에게 찾아감. 수시로 선물을 싸 들고 어디론가 나가는 모습을 &lsquo;나&rsquo;는 이미 보아 옴. 세상의 존경을 받는 아저씨가 누군가에게 교제할 리 없다 여기며 고개를 갸우뚱. 멀리서 본 천방산·큰 나무의 비유를 떠올리며 &ldquo;아, 모르겠다&rdquo; 혼란에 빠짐. 서술 특징 1인칭 관찰자 시점과 풍자 기법 ① 1인칭 관찰자 시점 — 서술자 &lsquo;나&rsquo;는 자신의 심리는 직접 설명하지만, 김 박사에 대해서는 관찰한 바를 기반으로 제한적인 정보 만 전달한다. 독자는 능동적으로 추론하여 김 박사의 내밀한 진실을 파악해야 한다. ② 순박한 하층민 서술자의 효과 — 배운 것 없는 식모 &lsquo;나&rsquo;의 꾸밈없는 판단(&ldquo;맹추야&rdquo;, &ldquo;헬렐레한 구석&rdquo;)이 오히려 사회 지도층의 허위의식을 날카롭게 폭로 하는 기능을 한다. ③ 희화화를 통한 풍자 — 전화벨이 울리면 &ldquo;엉덩이를 들먹들먹&rdquo;하다가 돌변해 &ldquo;핫 핫 핫 핫&rdquo; 규칙적으로 웃는 김 박사의 모습을 작위적·우스꽝스럽게 그려 지식인의 가식을 조롱 한다. ④ 상징과 비유 — 제목 &lsquo;너무 큰 나무&rsquo;와 &lsquo;천방산&rsquo;의 비유를 통해,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의 괴리라는 구조적 아이러니 를 형성한다. 인물 분석 주요 인물과 성격 인물 역할·위치 성격·기능 김 박사 (아저씨) 유명 지식인, 텔레비전 출연자, 잡지 기고자 밖에서는 의젓·점잖으나 집 안에서는 가족과 대화 없음. 식모 처우에 인색하고 더 높은 권력자에게는 선물을 바침. 표리부동·속물적 위선자 . 아주머니 김 박사의 아내 식모의 정당한 월급 인상 요구를 타박·거절. 남편과 함께 권력자에게 선물을 상납. 인색·속물적 . &lsquo;나&rsquo; (서술자·식모) 김 박사 집 식모, 관찰자 자신을 아둔하다 낮추지만, 아저씨의 이중생활과 글의 모순을 예리하게 간파 . 순박하면서도 날카로운 비판적 시선의 소유자. 옆집 심순이 장난감 사장 집 식모 (등장 X, 언급만) 월급이 야곰야곰 오르는 존재. &lsquo;나&rsquo;가 월급 얘기를 꺼내기 위한 비교 대상 . 핵심 소재 주요 소재·장치의 기능 소재·장치 기능 전화 장면 외부 평판을 의식해 태도가 돌변하는 김 박사의 가식적 면모 를 단적으로 부각. 희화화의 핵심 장치. 잡지 기고글 &ldquo;가족 간 대화가 필요하다&rdquo;는 주장과 실제 삶의 괴리를 드러내 김 박사의 허위의식 을 폭로. 월급 대화 겉으로 포장된 &lsquo;도량&rsquo;과 달리 하층민의 생계에 무관심·인색 한 속물성을 드러냄. 갈비짝·비단 선물 더 높은 권력자 앞에서는 아부·상납하는 굽신거림의 대상 . 지식인의 세속성 폭로. &lsquo;너무 큰 나무&rsquo;·&lsquo;천방산&rsquo; 멀리서 볼 때와 가까이서 볼 때의 괴리를 상징. 대외적 명성만 훌륭할 뿐 가까이서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김 박사의 본질 을 비유. 🔍 수능 출제 시선 핵심 포인트 3선 KP1.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추론 유도 &lsquo;나&rsquo;는 자신의 심리는 직접 드러내고, 김 박사에 대해서는 관찰만 전달한다. 독자가 능동적 추론으로 인물의 내밀한 진실을 파악해야 하는 구조임을 묻는 문제가 14번 〈보기〉 설명으로 제시됨. KP2. 희화화를 통한 지식인 풍자 &ldquo;엉덩이를 들먹들먹&rdquo;과 &ldquo;핫 핫 핫 핫&rdquo;의 규칙적 웃음처럼, 작위적 연기를 떠올리게 할 만큼 규칙성을 띤 행동이 풍자의 핵심 장치로 출제됨. KP3. &lsquo;너무 큰 나무&rsquo;의 상징적 아이러니 제목과 마지막 비유(&ldquo;큰 나무의 밑동에 서면 꼭대기가 안 보인다&rdquo;)는 대외적 명성과 사적 실체의 괴리를 드러내는 핵심 상징. 인물의 정체성에 대한 해석 문제로 연결. 주요 어휘 지문 속 한자어·옛 표현 사전 어휘 뜻풀이 관등성명(官等姓名) 직위(계급)와 이름. 상대에게 신분을 명확히 밝히라는 의미. 채신머리없이 말이나 행동이 가볍고 체면이나 위엄이 없는 모양. 적조(積阻)했소이다 오랫동안 서로 소식이 막혀 있었다는 점잖은 인사말. 무고(無故)하시고 아무런 사고나 탈 없이 평안한지 안부를 묻는 말. 흉허물 흉볼 만한 허물. 서로 간에 거리끼는 일. 골자(骨子) 말이나 글의 중심이 되는 가장 중요한 내용. 피차간(彼此間) 저쪽과 이쪽 사이. 양쪽 서로. 아둔하다 슬기롭지 못하고 미련하다. 초곤초곤 &lsquo;조곤조곤&rsquo;의 구어. 찬찬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모양. 엇비슷이 대략 비슷하게. 직접 말하지 않고 빙 둘러서 에둘러 대는 모양. 숭물스럽게 엉큼하고 흉물스러운 데가 있는 모양. 따둑거리다 (불만 있는 사람을) 가만가만 달래다. &lsquo;다독거리다&rsquo;의 구어. 도량(度量) 사물을 너그럽게 용납하여 처리하는 넓은 마음. 천방지축(天方地軸) 방향을 잡지 못하고 함부로 덤벙거리는 꼴. 맹추 어리석고 둔한 사람을 낮잡아 부르는 말. 📝 OX 확인 문항 20 [1-7] basic 지문 표면 파악 1. 서술자 &lsquo;나&rsquo;는 김 박사 댁에서 일하며 그들 부부의 일상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식모이다. O X 2. 김 박사는 전화를 걸어온 외부인에게 짜증이 난 상태이므로, 반은 덜 깬 목소리로 대답한다. O X 3. 김 박사가 잡지에 기고한 글의 요점은 가정 내 부모·자식 간의 흉허물 없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O X 4. &lsquo;나&rsquo;는 자신의 월급을 올려 달라고 정면으로 아주머니에게 직접 액수를 제시하며 요구했다. O X 5. 아주머니는 &lsquo;나&rsquo;의 빗댄 월급 인상 요구를 듣고, 우리 집도 장사하는 집처럼 부자니 올려주겠다고 응했다. O X 6. 김 박사 내외는 명절뿐만 아니라 수시로 비단이나 갈비짝 같은 선물을 싸 들고 높은 분들을 찾아간다. O X 7. &lsquo;나&rsquo;는 김 박사의 위선적인 모습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그를 가까이서 모시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단 한 번도 자랑스러움을 느낀 적이 없다. O X [8-14] intermediate 심리·관계·풍자의 의도 파악 8. 이 작품은 1인칭 시점을 취하여, 순박한 하층민(식모)의 시선으로 당대 사회 지도층의 표리부동한 면모를 풍자하고 있다. O X 9. 김 박사가 전화기에 대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ldquo;핫 핫 핫 핫&rdquo; 하고 웃는 모습은 그의 작위적·가식적 태도를 희화화한 것이다. O X 10. 김 박사는 외부 사람을 대할 때와 집안 식구를 대할 때의 태도에 전혀 차이가 없는 일관된 인물이다. O X 11. &lsquo;나&rsquo;가 아저씨의 글을 읽고 의문을 품은 이유는 글이 주장하는 바와 김 박사가 집 안에서 보여주는 실제 행동이 크게 괴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O X 12. 김 박사는 아내에게 식모의 월급 문제에 대해 넉넉한 도량을 발휘하여 즉시 올려주라고 다그쳤다. O X 13. 제목이자 지문의 비유로 쓰인 &lsquo;큰 나무&rsquo;는 멀리서 볼 때 웅장하지만 밑동에 서면 꼭대기가 보이지 않는 김 박사의 정체를 상징한다. O X 14. 아주머니는 &lsquo;나&rsquo;가 심순이의 사례를 끌어들여 빗대어 말한 것을 두고 숭물스럽다며 책망하였다. O X [15-20] trap 함정 유형별 오답 설계 15. [속성 전도] 옆집 식모인 심순이는 월급이 오르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는 반면, 서술자 &lsquo;나&rsquo;는 아주머니의 배려로 심심찮게 월급이 야곰야곰 올라 만족하고 있다. O X 16. [속성 전도] 아저씨는 &lsquo;나&rsquo;의 월급 문제에 호의적으로 나서며 도량을 베풀었지만, 평소 돈에 인색한 아주머니가 이를 단호히 거절하여 갈등이 발생했다. O X 17. [인과 왜곡] 김 박사 부부가 갈비짝과 비단을 차에 싣고 서둘러 핑 나간 이유는, 가족 간의 화목과 대화를 실천하기 위해 멀리 사는 친척 집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O X 18. [인과 왜곡] &lsquo;나&rsquo;가 응접실에 커피를 나르다 쟁반을 엎지를 뻔한 까닭은, 김 박사가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큰 금액의 월급 인상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O X 19. [부분 부정] 서술자는 잡지에서 아저씨의 글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으나 이를 바탕으로 훗날 가족들에게 대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설득하였다. O X 20. [범위 변조] 이 집 식구들은 가족 화목이 제일이라는 김 박사의 확고한 지론에 따라, 언제나 온 집안 식구가 빠짐없이 한자리에 모여 유식한 말로 흉허물 없는 대화를 나눈다. O X 🎯 수능 출제 핵심 포인트 4선 KP1.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추론 유도 서술자 &lsquo;나&rsquo;가 김 박사 부부의 일상을 관찰하여 제한적 정보만 전달한다. 독자는 능동적으로 추론하며 사건의 내밀한 진실을 파악하는 구조. 14번 〈보기〉에서 핵심 근거로 제시됨. KP2. 지식인의 표리부동과 위선 풍자 밖에서는 의젓하고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쓰지만, 집 안에서는 가족과 소통이 없고 식모의 월급 인상 요구를 외면함. 1970년대 사회 지도층의 가식적·속물적 근성을 비판. KP3. 순박한 하층민 서술자의 시선 효과 배운 것 없는 하층민 식모 &lsquo;나&rsquo;의 시선을 빌려 사회 지도층의 허위의식을 들여다봄. &lsquo;나&rsquo;의 꾸밈없고 직설적인 판단(&ldquo;맹추&rdquo;, &ldquo;헬렐레한 구석&rdquo;)이 지식인의 가식을 더 날카롭게 폭로·희화화. KP4. 제목 &lsquo;너무 큰 나무&rsquo;의 상징적 아이러니 멀리서 보면 웅장하지만 밑동에서 보면 꼭대기가 보이지 않는 &lsquo;큰 나무&rsquo;에 김 박사를 비유. 대외적 명성과 사적 실체의 괴리를 드러내는 구조적 상징. 📚 기출 매칭·연계 작품 4작품 호질 — 박지원 / 고전 소설 겉으로 벼슬을 멀리하며 도학으로 존경받지만, 뒤로는 과부와 밀회를 즐기는 북곽선생의 표리부동을 다룸. 유학자·지식인의 허위·위선 을 우화적으로 폭로한 풍자 소설이라는 점에서 주제가 맞닿음. 치숙 — 채만식 / 현대 소설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지식인(아저씨)의 삶을 서술. 서술자의 시선으로 대상을 조롱·풍자 하는 기법이 공통. 수능 출제 우선순위가 높은 작품과 함께 학습 권장. 삼대 — 염상섭 / 현대 소설 조상훈은 신문물 수용과 교육 사업으로 깨어있는 지식인 행세를 하지만, 실상은 첩과 아이를 무책임하게 내버리는 인물. 겉모습과 도덕성의 불일치 라는 서사적 구조가 유사. 도둑맞은 가난 — 박완서 / 현대 단편 1970년대라는 유사한 시대 배경. 부유층·지식인이 서민의 곤고한 삶에 공감하지 못하고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는 점을 1인칭 하층민 화자의 시선 에서 고발. 강하게 연결. 🔎 심화 비교 1 위선적 지식인 인물 유형 작품 인물 겉모습(명성) 실체(속물성) 너무 큰 나무 김 박사 TV 출연·잡지 기고·가족 간 대화 중요성 역설하는 존경받는 지식인 가족과 대화 없음. 식모 월급에 인색. 더 높은 권력자에게 갈비·비단 상납 호질 북곽 선생 벼슬을 좋아하지 않는 채하며 도학으로 소문난 선비 과부 동리자와 밀회. 똥구덩이에 빠진 뒤 호랑이 앞에서 아첨·위선 삼대 조상훈 외국 유학·교육 사업 투자로 개화 의식을 지닌 지식인 첩 경애와 자식을 무책임하게 외면하는 도덕적 타락 도둑맞은 가난 상훈 가난한 공장 노동자를 동정해 큰돈을 내어주는 헌신적 청년 실제는 재벌집 아들. 빈민의 고통을 &lsquo;경험&rsquo;·장난거리로 훔쳐 즐김 💡 1등급 포인트 — 1970년대 지식인 풍자 소설을 해석할 때는 인물의 &lsquo;대외적 명분(거창한 가치관)&rsquo;과 &lsquo;실제 일상의 행동(사적 이익 추구)&rsquo; 사이의 괴리 를 포착하는 것이 핵심. 독자는 서술자가 던지는 파편적 관찰을 조합해 지식인의 이기심을 능동적으로 추론해야 한다. 🔎 심화 비교 2 1인칭 관찰자 시점의 풍자 기법 📌 EBS 해설 핵심 —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사회 지도층 지식인의 가식적·표리부동한 면모를, 순박한 식모 &lsquo;나&rsquo;의 시선을 통해 풍자적으로 폭로한 소설이다. 기법 효과 작품 속 사례 독자 해석 방향 희화화 대상의 행동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해 가식적 태도 조롱 전화벨에 엉덩이를 들먹이다 수화기를 들면 일정한 간격으로 &ldquo;핫 핫 핫&rdquo; 꾸며 웃는 김 박사 겉모습에 치중해 억지스러운 태도를 취하는 지식인의 우스운 허위의식 파악 반어 표면과 내면의 괴리 부각해 위선의 모순 꼬집음 &lsquo;대화의 필요성&rsquo; 글을 기고하나, 실제는 식모 월급 문제조차 &ldquo;따둑거리라&rdquo;며 외면 &lsquo;너무 큰 나무&rsquo;의 화려한 외형 이면에 숨은 불통·인색함을 비판적으로 독해 거리두기 서술자의 제한적 관찰로 독자의 능동적 판단 유도 가장 가까이 있지만 오히려 &ldquo;헬렐레한 구석&rdquo;이 보여 &ldquo;아, 모르겠다&rdquo;라고 난감해함 1인칭 화자의 시각적 한계 너머에 숨겨진 진실을 독자 스스로 추론 암시 구체적 설명 없이 행동만 제시해 숨겨진 속물적 의도 폭로 명절·수시로 비단·갈비짝을 싣고 &lsquo;더 높은 분&rsquo;에게 선물하러 나가는 부부 존경받는 지식인도 권력 앞에서는 아부하는 세속적 존재임을 간접 포착

학습 OX 문항 (20문항)

  1. Q1. 서술자 &lsquo;나&rsquo;는 김 박사 댁에서 일하며 그들 부부의 일상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식모이다.

    정답: O — 정답입니다! 지문과 해설에 따르면, 서술자 '나'는 1970년대 김 박사 댁에서 일하는 식모입니다. '나'는 집 안에서 주인집 식구들의 일상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그들의 표리부동한 면모를 관찰하고 전달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해설에서 이 소설은 식모인 '나'의 눈에 비친 김 박사의 모습을 통해 지식인의 표리부동함을 비판한다고 명시합니다.

  2. Q2. 김 박사는 전화를 걸어온 외부인에게 짜증이 난 상태이므로, 반은 덜 깬 목소리로 대답한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에 따르면 김 박사는 방금 잠에서 깨어났더라도 외부인의 전화에는 "어쩌면 그렇게 말도 의젓하고 또릿또릿한지 참 희한하다"고 서술될 만큼 가식적으로 점잖은 목소리를 꾸며냅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우리 같으면 반은 덜 깬 목소리로 더듬더듬 씨불일 것인데, 아저씨는 그렇지가 않다"며 점잖게 전화를 받는다고 서술됩니다.

  3. Q3. 김 박사가 잡지에 기고한 글의 요점은 가정 내 부모·자식 간의 흉허물 없는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답: O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나'가 읽은 아저씨의 글 골자는 "무엇보다도 가정에서부터, 특히 부모와 자식 간에 흉허물 없이 툭 터놓고 대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 명시된 아저씨 글의 요점은 피차간 대화가 필요하며, '특히 부모와 자식 간에 흉허물 없이 툭 터놓고 대화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4. Q4. &lsquo;나&rsquo;는 자신의 월급을 올려 달라고 정면으로 아주머니에게 직접 액수를 제시하며 요구했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에 따르면 '나'는 "물론 정면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고 심순이의 예를 들어서 엇비슷이 빗대 놓고 말이다"라고 서술하며, 옆집 심순이가 오천 원씩 오른다는 말로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나'는 "물론 정면으로 얘기한 것은 아니고 심순이의 예를 들어서 엇비슷이 빗대 놓고 말이다"라며 간접적으로 요구했습니다.

  5. Q5. 아주머니는 &lsquo;나&rsquo;의 빗댄 월급 인상 요구를 듣고, 우리 집도 장사하는 집처럼 부자니 올려주겠다고 응했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아주머니는 "그 집은 장사하는 집이니까 돈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너도 알다시피 우리 집이 어디 부자니? 그러니 조금만 참아라"라며 '나'의 월급 인상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아주머니는 "너도 알다시피 우리 집이 어디 부자니? 그러니 조금만 참아라"라며 '나'의 요구를 매정하게 거절합니다.

  6. Q6. 김 박사 내외는 명절뿐만 아니라 수시로 비단이나 갈비짝 같은 선물을 싸 들고 높은 분들을 찾아간다.

    정답: O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내외분은 그전에도 명절 때만 되면, 아니 비단 명절 때가 아니라도 수시로 선물을 싸 들고 어디론가 찾아가는 것을 보았으니까"라며 부부의 속물적이고 아부하는 행태를 묘사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는 "명절 때만 되면, 아니 비단 명절 때가 아니라도 수시로 선물을 싸 들고 어디론가 찾아가는 것을 보았으니까"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7. Q7. &lsquo;나&rsquo;는 김 박사의 위선적인 모습을 자주 보았기 때문에, 그를 가까이서 모시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단 한 번도 자랑스러움을 느낀 적이 없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나'는 대외적으로 훌륭해 보이는 아저씨에 대해 "우리 아저씨 같은 분을 가까이서 모시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기는 하다. 기왕이면 그런 집에 있는 것이 한 가지라도 더 배우고~"라고 서술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나'는 "우리 아저씨 같은 분을 가까이서 모시고 있는 것이 자랑스럽기는 하다"며 은근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8. Q8. 이 작품은 1인칭 시점을 취하여, 순박한 하층민(식모)의 시선으로 당대 사회 지도층의 표리부동한 면모를 풍자하고 있다.

    정답: O — 정답입니다! 해설에 명시된 내용으로, 이 소설은 순박한 식모인 1인칭 관찰자 '나'의 시선을 통해 1970년대 우리 사회 지도층 인사(김 박사)가 지녔던 이중성과 속물적 근성을 예리하게 폭로하고 풍자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해설에서 이 작품은 순박한 식모인 '나'를 서술자로 삼아 1970년대 지식인의 표리부동한 면모를 효과적으로 풍자한 소설이라고 설명합니다.

  9. Q9. 김 박사가 전화기에 대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ldquo;핫 핫 핫 핫&rdquo; 하고 웃는 모습은 그의 작위적·가식적 태도를 희화화한 것이다.

    정답: O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핫' 소리에 꼭 일 초가 걸릴 만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웃는다고 묘사됩니다. 해설은 이를 작위적인 웃음으로 보아, 김 박사의 점잖지 못한 실체를 희화화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해설에서 김 박사의 '핫 핫 핫 핫' 하는 일정한 간격의 웃음은 부자연스럽고 작위적인 태도를 보여주며, 대상을 희화화한 것이라 설명합니다.

  10. Q10. 김 박사는 외부 사람을 대할 때와 집안 식구를 대할 때의 태도에 전혀 차이가 없는 일관된 인물이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남을 대할 때와 흉허물 없는 식구를 대할 때의 태도가 그렇게 다를 수가 없다. 일단 상대가 바깥 사람이 되고 보면 칼로 벤 듯이 싹 태도가 달라진다"며 그의 표리부동한 태도를 지적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는 "상대가 바깥 사람이 되고 보면 칼로 벤 듯이 싹 태도가 달라진다"며 대외적인 태도와 집 안에서의 태도가 전혀 다름을 폭로합니다.

  11. Q11. &lsquo;나&rsquo;가 아저씨의 글을 읽고 의문을 품은 이유는 글이 주장하는 바와 김 박사가 집 안에서 보여주는 실제 행동이 크게 괴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답: O — 정답입니다! 지문에 따르면 아저씨는 잡지에서 가정 내 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나'는 "아저씨가 식구들과 툭 터놓고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본 적이 없는 나는 좀 이상하게 생각되었다"며 글과 삶의 불일치를 지적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나'는 대화를 강조한 아저씨의 글을 보고 "집안에서 그런 일을 가진 일이 있었던가. 없다 이거다"라며 언행일치가 안 됨을 꼬집습니다.

  12. Q12. 김 박사는 아내에게 식모의 월급 문제에 대해 넉넉한 도량을 발휘하여 즉시 올려주라고 다그쳤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김 박사는 아내에게 "잘 달래서 따둑거리라구. 그리고 당신도 그렇지, 나처럼 바쁜 몸이 식모 월급까지 신경 쓰게 됐어?"라고 핀잔을 주며, 하층민의 생계에 무관심하고 인색한 속물적 태도를 보입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김 박사는 아내에게 "잘 달래서 따둑거리라구"라며 "나처럼 바쁜 몸이 식모 월급까지 신경 쓰게 됐어?"라고 인색하고 무관심하게 반응합니다.

  13. Q13. 제목이자 지문의 비유로 쓰인 &lsquo;큰 나무&rsquo;는 멀리서 볼 때 웅장하지만 밑동에 서면 꼭대기가 보이지 않는 김 박사의 정체를 상징한다.

    정답: O — 정답입니다! 지문의 마지막에서 "큰 나무의 바로 밑동에 서서 보면 그 나무의 꼭대기가 안 보이듯이"라는 구절을 통해, 대외적 명망은 높지만 가까이서 보면 모순과 허위로 가득 차 정체를 알 수 없는 아저씨를 비유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해설에 따르면 '큰 나무'는 곁에 다가가면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김 박사의 표리부동한 정체와 허위를 상징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14. Q14. 아주머니는 &lsquo;나&rsquo;가 심순이의 사례를 끌어들여 빗대어 말한 것을 두고 숭물스럽다며 책망하였다.

    정답: O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아주머니는 심순이의 사례를 들어 월급 인상을 넌지시 요구하는 '나'에게 "요구를 할 양이면 정정당당히 얘기를 할 것이지 왜 숭물스럽게 심순이는 갖다 붙이니"라며 호통을 치고 책망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아주머니는 '나'의 말을 듣고 "요구를 할 양이면 정정당당히 얘기를 할 것이지 왜 숭물스럽게 심순이는 갖다 붙이니"라며 노골적으로 타박합니다.

  15. Q15. [속성 전도] 옆집 식모인 심순이는 월급이 오르지 않아 불만을 품고 있는 반면, 서술자 &lsquo;나&rsquo;는 아주머니의 배려로 심심찮게 월급이 야곰야곰 올라 만족하고 있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 내용이 반대로 뒤집혀 있습니다. 월급이 '야곰야곰' 오르는 것은 옆집 심순이이며, 서술자 '나'는 자신이 먼저 꺼내기 전에는 주인이 신경 써 주지 않아 불만(뿔따구)이 쌓인 상태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심심찮게 월급이 오르는 쪽은 옆집 심순이이고, '나'는 주인이 한 번도 자진해서 월급을 올려주지 않아 뿔따구가 났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16. Q16. [속성 전도] 아저씨는 &lsquo;나&rsquo;의 월급 문제에 호의적으로 나서며 도량을 베풀었지만, 평소 돈에 인색한 아주머니가 이를 단호히 거절하여 갈등이 발생했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아저씨 역시 호의를 베풀지 않았습니다. 지문에서 '나'는 "나처럼 바쁜 몸이 식모 월급까지 신경 쓰게 됐어?"라는 아저씨의 차가운 말을 엿듣고, 도량 있는 남자의 행동이 아니라며 큰 서운함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아저씨는 "나처럼 바쁜 몸이 식모 월급까지 신경 쓰게 됐어?"라고 말해, 아주머니와 마찬가지로 식모의 생계에 무관심하고 인색한 모습을 보입니다.

  17. Q17. [인과 왜곡] 김 박사 부부가 갈비짝과 비단을 차에 싣고 서둘러 핑 나간 이유는, 가족 간의 화목과 대화를 실천하기 위해 멀리 사는 친척 집을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 부부가 귀한 선물을 잔뜩 싣고 나간 이유는 "필경 아저씨보다도 더 높은 분에게 가는 것"이라며, 가족 화목이 아니라 자신들의 출세나 권력을 위해 부정한 청탁(교제)을 하러 가는 속물적 행태로 묘사됩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부부가 뇌물을 싣고 나간 까닭은 가족 화목을 위해서가 아니라, "필경 아저씨보다도 더 높은 분에게 가는 것"이라며 속물적 교제를 암시합니다.

  18. Q18. [인과 왜곡] &lsquo;나&rsquo;가 응접실에 커피를 나르다 쟁반을 엎지를 뻔한 까닭은, 김 박사가 자신의 예상보다 훨씬 큰 금액의 월급 인상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사실은 정반대입니다. '나'는 아저씨가 "나처럼 바쁜 몸이 식모 월급까지 신경 쓰게 됐어?"라며 월급 인상에 무관심하고 매정하게 말하는 것을 엿듣고, "얼굴이 빨개지는 걸 느끼며" 큰 서운함을 느껴 쟁반을 엎지를 뻔했습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서 '나'가 쟁반을 엎지를 뻔한 진짜 이유는, 아저씨가 식모 월급에 신경 쓸 수 없다며 매정하게 말하는 것을 엿듣고 너무 서운했기 때문입니다.

  19. Q19. [부분 부정] 서술자는 잡지에서 아저씨의 글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했으나 이를 바탕으로 훗날 가족들에게 대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설득하였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서술자가 아저씨의 글 요점(대화의 필요성)을 기억하고 의아함을 느낀 것은 맞지만, 식모인 '나'가 주인집 식구들에게 대화의 필요성을 강력히 설득했다는 내용은 지문에 전혀 없습니다. 철저한 부분 부정형 함정입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서술자 '나'가 아저씨 글의 요점을 기억하고 그 허위의식에 의문을 품은 것은 맞지만, 자신이 직접 나서서 식구들을 설득한다는 내용은 지문에 전혀 없습니다.

  20. Q20. [범위 변조] 이 집 식구들은 가족 화목이 제일이라는 김 박사의 확고한 지론에 따라, 언제나 온 집안 식구가 빠짐없이 한자리에 모여 유식한 말로 흉허물 없는 대화를 나눈다.

    정답: X — 정답입니다! 지문에서는 "식구들은 제각기 사업에 바빠서 서로 들고 나는 시간이 엇바뀌는 바람에 (...) 온 집안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서 얘기를 나눈다든가 (...) 하는 시간은 거의 없는 것이다"라고 명확하게 상반된 사실을 밝힙니다.

    반대 선택 시: 오답입니다. 지문에 따르면 이 집 식구들은 각자 너무 바빠서 "온 집안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서 얘기를 나눈다든가 (...) 하는 시간은 거의 없는 것이다"라고 서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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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광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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