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리주의의 유형
공리주의는 전체 효용을 판단 기준으로 삼으며, 효용의 내용을 양·질·선호로 잡는 유형과 평가 단위를 행위·규칙으로 잡는 유형을 교차해 구별한다.
공리주의를 나누는 두 질문
축 1 · 효용의 내용
무엇을 좋은 결과로 셀 것인가
쾌락·고통의 총량
쾌락의 가치 차이
숙고된 선호의 충족
축 2 · 평가 단위
개별 행위와 일반 규칙 중 무엇을 볼 것인가
개별 선택의 결과
일반화한 규칙의 결과
공리주의의 공통점은 최종 근거가 전체 효용이라는 점이다. 규칙을 말해도 그 규칙의 근거가 효용이면 의무론과 다르다.
왼쪽 열에는 효용의 내용을 구분하는 양적·질적·선호 공리주의가, 오른쪽 열에는 평가 단위를 구분하는 행위·규칙 공리주의가 놓인 두 축 비교도
텍스트로 자세히 설명
왼쪽 효용의 내용 열에는 총량을 비교하는 양적 공리주의, 경험의 질을 구별하는 질적 공리주의, 숙고된 선호의 충족을 보는 선호 공리주의가 위에서 아래로 놓인다. 오른쪽 평가 단위 열에는 개별 선택을 직접 평가하는 행위 공리주의와 일반적으로 따를 규칙을 먼저 평가하는 규칙 공리주의가 놓인다. 두 열은 하나의 시대 순서가 아니라 서로 교차 가능한 분류 기준이다.
목차
1. 개요
공리주의는 선택의 옳고 그름을 그 선택이 낳는 전체 효용으로 평가하는 결과주의 이론이다. 여기서 효용은 행위자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행복·고통·선호를 공평하게 고려한 결과를 뜻한다. 공리주의의 유형은 크게 ‘무엇을 좋은 결과로 셀 것인가’와 ‘개별 행위와 일반 규칙 중 무엇을 평가할 것인가’라는 두 축으로 나뉜다.
2. 상세
2.1. 효용의 내용을 정하는 두 관점
벤담의 양적 공리주의는 쾌락과 고통을 크기·지속성·영향 범위처럼 비교 가능한 양으로 파악한다. 누가 얻는 쾌락인지에 따라 가중치를 다르게 주기보다 관련된 사람의 몫을 함께 계산한다.1 그래서 자신의 즐거움만 키우는 이기주의와 구별된다.
밀의 질적 공리주의는 쾌락의 양만 같다고 모든 경험의 가치가 같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지적·도덕적 능력을 사용하는 높은 쾌락과 감각적 만족을 구별하며, 두 경험을 모두 충분히 아는 사람의 지속적인 선호를 판단 단서로 삼는다.2 이는 효용을 버리는 주장이 아니라 효용의 질을 평가에 포함한 수정이다.
2.2. 판단 단위를 정하는 두 관점
행위 공리주의는 지금 선택하려는 개별 행위가 가능한 대안들보다 더 나은 전체 결과를 만드는지 묻는다. 같은 규칙에 속한 행동이라도 상황의 결과가 달라지면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반면 규칙 공리주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따를 때 좋은 결과를 낳는 규칙을 먼저 고르고, 개별 행위를 그 규칙에 비추어 판단한다.3
규칙 공리주의도 규칙 자체를 절대적인 의무로 보는 것은 아니다. 좋은 규칙을 채택하는 최종 이유가 사회 전체의 효용에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과주의와 의무론에서 말하는 의무론과는 판단의 최종 근거가 다르다.
2.3. 선호를 효용으로 보는 관점
선호 공리주의는 단순한 쾌락의 합보다 당사자들의 충분히 숙고된 선호가 얼마나 충족되는지를 본다. 같은 경험도 사람마다 가치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기 좋지만, 정보가 부족하거나 서로 충돌하는 선호를 어떤 범위에서 셀지 정해야 한다.4
양적·질적 구분과 행위·규칙 구분은 하나의 직선적 발전 단계가 아니다. 앞의 구분은 효용의 내용, 뒤의 구분은 평가 단위에 관한 것이므로 서로 교차할 수 있다.5 선호 공리주의도 효용의 내용을 무엇으로 잡는지에 관한 별도의 응답이다.
3. 수능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지문에서는 학자 이름보다 분류 기준을 먼저 표시한다. 쾌락의 크기와 총량을 계산하면 양적 관점, 경험의 수준과 가치 차이를 인정하면 질적 관점이다. 매 상황의 결과를 직접 비교하면 행위 공리주의, 일반적으로 따를 규칙의 결과를 먼저 평가하면 규칙 공리주의다. 욕구나 선호의 충족을 기준으로 삼으면 선호 공리주의와 연결된다.
사례 적용에서는 두 축을 섞은 선지를 경계한다. “규칙을 따른다”는 표현만으로 의무론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그 규칙을 선택한 이유가 전체 효용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질적 공리주의가 결과 평가를 포기했다고 보거나 양적 공리주의를 개인 쾌락의 극대화로 줄이는 선지는 틀리기 쉽다.
4. 헷갈리기 쉬운 것들
| 유형 | 핵심 질문 | 구별할 점 |
|---|---|---|
| 양적 공리주의 | 쾌락과 고통의 총량은 어떠한가 | 개인의 이익만 세지 않음 |
| 질적 공리주의 | 어떤 종류의 쾌락이 더 가치 있는가 | 효용 자체를 부정하지 않음 |
| 행위 공리주의 | 이 개별 선택의 결과는 어떠한가 | 상황마다 직접 비교함 |
| 규칙 공리주의 | 일반화할 규칙의 결과는 어떠한가 | 규칙의 근거도 효용임 |
| 선호 공리주의 | 관련자의 선호가 얼마나 충족되는가 | 단순한 감각 쾌락과 같지 않음 |
5. 관련 개념
- 결과주의와 의무론 — 공리주의가 결과주의에 속하는 이유와 의무론의 기준을 비교한다.
- 윤리학의 분류 — 공리주의가 규범윤리학 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보여 준다.
- 논증 — 효용의 정의와 행위 평가 결론 사이의 추론을 분리한다.
- 조건명제 — 각 유형이 제시하는 판단 조건을 구조화할 때 유용하다.
- 논리적 타당성 — 공리주의의 전제를 받아들였을 때 결론이 따라오는지 점검한다.
각주
출제 이력 10회
이 개념이 어느 시험·지문에 등장했는지의 기록입니다. 개념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출제 맥락을 보여줍니다.
- 26학년도 6월 모평독서지문 내 문항
- 14번2점
- 15번2점
- 16번2점
- 17번3점
- 26학년도 수능독서지문 내 문항
- 14번2점
- 15번2점
- 16번2점
- 17번3점
- 25학년도 6월 모평독서지문 내 문항
- 12번2점
- 13번2점
- 14번2점
- 15번2점
- 16번3점
- 17번2점
- 21학년도 9월 모평문학지문 내 문항
- 31번2점
- 32번2점
- 33번3점
- 16학년도 6월 모평 A형독서지문 내 문항
- 22번2점
- 23번2점
- 24번2점
- 25번3점
- 26번2점
- 16학년도 수능 B형독서지문 내 문항
- 17번2점
- 18번2점
- 19번2점
- 20번2점
- 15학년도 수능 A형독서지문 내 문항
- 27번2점
- 28번2점
- 29번3점
- 30번2점
- 14학년도 9월 모평 B형독서지문 내 문항
- 17번2점
- 18번2점
- 19번3점
- 20번2점
- 14학년도 수능 A형독서지문 내 문항
- 19번2점
- 20번3점
- 21번2점
- 11학년도 9월 모평독서지문 내 문항
- 44번2점
- 45번2점
- 46번2점
- 47번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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