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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간섭과 회절

빛의 간섭과 회절은 빛이 좁은 틈이나 가장자리에서 퍼지고 겹친 파동이 강해지거나 약해지면서 밝고 어두운 무늬를 만드는 현상으로, 빛의 파동성을 보여 준다. 경로차가 파장의 정수배로 맞으면 보강되어 밝아지고 어긋나면 상쇄되어 어두워진다. 밝은 무늬는 빛 알갱이가 몰린 것이 아니라 파동이 같은 위상으로 겹쳐 강해진 자리다.

그래프로 관계 읽기

단일틈 회절 포락선이 이중틈 간섭무늬의 밝기를 감싼다

단일틈 · 중앙극대와 첫 최소

유한 폭 이중틈 · 사라지는 세 번째 차수

단일틈 I/I₀ = (sin β/β)², β=πa sin θ/λ. 이중틈 예시는 a=2λ, d=6λ이며 관측 밝기는 이상적 간섭무늬와 단일틈 회절 포락선의 곱이다.

이중틈의 밝고 어두운 간섭무늬는 모두 같은 세기로 반복되지 않는다. 각 틈의 유한한 폭이 만드는 단일틈 회절 포락선이 전체 밝기를 제한하며, 간섭 극대와 회절 최소가 겹치면 그 차수는 사라진다.

왼쪽 좌표 그래프는 단일틈의 중앙극대가 가장 넓고 밝으며 u가 양과 음의 정수일 때 밝기가 0이 되는 회절 분포를, 오른쪽 좌표 그래프는 유한한 폭의 이중틈에서 촘촘한 이상적 간섭 극대가 단일틈 회절 포락선 안에 놓이고 세 번째 간섭 극대가 회절 최소와 겹쳐 사라지는 모습을 상대 밝기로 보여 준다

출처: 은광위키 · OpenStax 단일틈·이중틈 회절식 기반 · 은광위키 자체 제작 · OWN원본
텍스트로 자세히 설명

두 패널은 균일하게 비춘 좁은 틈과 단색광을 가정한 프라운호퍼 회절 모델이다. 왼쪽은 u=a sin θ/λ로 두고 I/I₀=(sin β/β)², β=πu를 계산했다. 중앙 u=0에서 상대 밝기가 1이고 첫 최소 u=±1에서 0이 되므로 중앙극대의 각도 폭은 작은 각도에서 약 2λ/a이다. 오른쪽은 틈 폭 a=2λ, 틈 중심 간격 d=6λ인 이중틈을 예로 들었다. 점선인 이상적 간섭 cos²(πd sin θ/λ), 단일틈 회절 포락선, 두 값을 곱한 실제 관측 모델을 함께 그렸다. 이때 이상적 간섭의 m=±3 극대는 u=±1인 회절 최소와 정확히 겹쳐 사라진다. 곡선은 이론식으로 계산한 정규화 밝기이며 유한한 스크린 거리, 틈의 불균일, 검출기 감도는 반영하지 않았다. 특히 아래 백색광 회절격자 사진에서 측정한 값이 아니다. 사진은 여러 파장과 많은 틈을 사용하므로 이 단색광 단일틈·이중틈 모델과 장치가 다르다.

눈으로 구조 잡기

틈에서 퍼진 빛이 겹쳐 무늬를 만든다

단일 틈: 직진하던 파면이 퍼짐

두 틈: 겹친 파동이 밝고 어두운 무늬 생성

밝은 무늬는 빛 알갱이가 몰린 곳이 아니라 같은 위상의 파동이 보강된 자리다.

회절은 빛을 퍼뜨리고, 간섭은 퍼진 파동이 겹친 결과를 밝고 어두운 무늬로 만든다.

빛이 좁은 틈이나 가장자리에서 회절해 퍼지고 여러 경로의 파동이 겹친 뒤 경로차에 따라 밝고 어두운 간섭무늬가 생기는 과정

출처: 은광위키 자체 제작 · OWN
텍스트로 자세히 설명

빛이 좁은 틈이나 장애물의 가장자리를 지나면 회절하여 넓게 퍼진다. 여러 경로로 퍼진 빛이 한 지점에서 겹치면 간섭이 일어난다. 경로차가 파장의 정수배여서 같은 위상으로 만나면 밝은 무늬가 되고, 위상이 어긋나 상쇄되면 어두운 무늬가 된다.

원자료로 보기

회절격자가 펼친 백색광 무늬

검은 원형 시야 안에서 백색광이 회절격자를 지나 빨강·주황·노랑·초록·청록의 밝은 색 띠로 펼쳐진 사진
백색광이 회절격자를 지나 파장별 색 띠와 밝은 극대로 펼쳐진 실제 무늬다. 앞 그래프는 단색광 단일틈·이중틈의 상대 밝기 모델이고 이 사진은 백색광 회절격자 관찰이므로, 무늬의 공통 원리는 비교하되 장치와 수치를 같다고 보아서는 안 된다.
출처: Hiannu · Wikimedia Commons · CC0원본이용조건· 웹용 크기·형식으로 최적화함
텍스트로 자세히 설명

검은 원형 시야 안에 빨강에서 청록으로 이어지는 색 띠와 강하게 빛나는 여러 세로 극대가 나타난다. 백색광의 여러 파장이 회절격자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보강되어 분리된 실제 회절 무늬다. 이 사진은 많은 틈을 가진 회절격자와 백색광을 쓴 관찰 결과이므로 앞 그래프의 단색광 단일틈·이중틈 모델이나 앞 도식의 두 틈 배치와 같은 장치는 아니다. 사진의 밝기를 앞 그래프의 좌표값으로 측정한 것도 아니며, 밝고 어두운 무늬가 생기는 원리와 장치 차이는 앞 그래프와 도식으로 나누어 해석한다.

목차

1. 개요

빛의 간섭과 회절이란 빛이 파동처럼 퍼지고 겹치면서 밝고 어두운 무늬를 만들어 내는 두 현상을 가리킨다. 회절은 빛이 좁은 틈이나 장애물의 가장자리를 지날 때 그 너머로 넓게 번지는 현상이고, 간섭은 그렇게 퍼져 겹친 빛의 파동이 서로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두 현상은 빛이 입자일 뿐 아니라 파동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증거가 된다. 매질이 바뀔 때 꺾이는 굴절과 이름이 비슷해 헷갈리기 쉽지만, 회절은 매질이 아니라 틈과 가장자리에서 일어난다는 점에서 반사와 굴절과 뿌리가 다르다. 파장에 민감하다는 점에서는 색이 갈라지는 빛의 분산과 색과 닮았고, 빛을 모아 상을 맺는 렌즈와 상과는 빛을 바라보는 각도가 다르다. 곧 간섭과 회절은 파장이 변수가 되는 분산과 한편에 서서 빛의 파동적 얼굴을 드러낸다.

2. 상세

2.1. 회절 — 틈과 가장자리에서 퍼지는 빛

회절은 빛이 폭이 좁은 틈이나 장애물의 가장자리를 지날 때 곧게 나아가지 않고 그 너머로 넓게 번지는 현상이다. 빛이 알갱이처럼 직진만 한다면 틈을 지난 빛은 틈 모양대로 곧게 떨어져야 하지만, 실제로는 가장자리에서 휘어 퍼진다. 이렇게 휘어 퍼지는 것은 파동이 지닌 특징이어서, 회절은 빛이 파동임을 드러내는 단서가 된다.

2.2. 간섭 — 파동이 겹쳐 강해지거나 약해진다

간섭은 두 갈래 이상의 빛 파동이 한자리에서 겹칠 때 일어난다. 겹치는 두 파동이 같은 위상으로, 곧 마루와 마루가 포개지듯 만나면 서로 힘을 보태 밝아지고, 이를 보강 간섭이라 한다. 반대로 어긋난 위상으로, 마루와 골이 맞물리듯 만나면 서로 상쇄되어 어두워지는데, 이를 상쇄 간섭이라 한다. 밝고 어두운 줄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는 간섭무늬는 이렇게 파동이 겹친 결과다.

2.3. 무늬를 정하는 조건 — 경로차와 파장

어떤 지점이 밝아지고 어떤 지점이 어두워지는지는 두 빛이 걸어온 거리의 차이, 곧 경로차로 정해진다. 경로차가 파장의 정수배와 딱 맞으면 두 파동이 같은 위상으로 포개져 보강 간섭이 일어나 밝아지고, 정수배에서 어긋나면 위상이 엇갈려 상쇄 간섭이 일어나 어두워진다. 또한 틈의 크기가 빛의 파장과 엇비슷할수록 이런 파동 효과가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

2.4. 밝은 무늬의 정체 — 빛이 세진 게 아니다

간섭무늬의 밝은 줄을 두고, 빛 알갱이가 그 자리에 잔뜩 몰려 세진 것이라 여기기 쉽다. 그러나 밝은 부분은 빛의 양 자체가 늘어난 것이 아니다. 위상이 맞은 두 파동이 포개지면서 진폭이 커져 밝게 보이는 자리일 뿐이다. 어두운 부분 역시 빛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파동끼리 서로 지워져 어두워진 자리다. 밝기의 정체를 '알갱이의 개수'가 아니라 '파동의 겹침'으로 읽어야 이 현상을 바르게 이해할 수 있다.

3. 수능에서는 이렇게 나온다

평가원은 간섭과 회절을 빛의 파동성을 보여 주는 근거로 삼아, 파동-입자 관점 대비형으로 출제한다. 간섭과 회절은 빛의 파동적 성질을, 광자는 빛의 입자적 성질을 보여 준다고 맞세운 뒤, 제시된 현상이 파동성과 입자성 가운데 어느 쪽의 증거인지를 갈라내게 하는 방식이다. 이때 회절을 굴절과 같은 현상으로 몰아가거나, 밝은 무늬를 빛 알갱이가 몰린 결과로 설명한 선지가 함정이 된다. 구체적인 출제 이력은 아래 위젯을 참조하라.

4. 헷갈리기 쉬운 것들

흔한 오해 왜 어긋났나 바르게 이해하기
회절과 굴절은 같은 현상이다 굴절은 다른 매질로 넘어가며 속도가 달라져 꺾이는 것이고, 회절은 매질을 바꾸지 않은 채 좁은 틈이나 모서리를 감아 번지는 파동 현상이다 매질을 넘어갔으면 굴절, 같은 자리에서 틈·모서리를 감아 퍼졌으면 회절로 갈라 본다
밝은 부분은 빛 알갱이가 잔뜩 몰린 곳이다 간섭무늬는 알갱이가 모인 것이 아니라, 위상이 맞은 파동끼리 포개져 세기가 커진 것이다 두 빛의 경로차가 파장의 정수배가 되어 보강이 일어난 지점이 밝게 나타난다
회절은 빛이 장애물을 뚫고 지나가는 것이다 회절은 막힌 곳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열린 틈이나 가장자리를 지나며 휘어 퍼지는 것이다 뚫는 것이 아니라 틈·가장자리를 돌아 퍼진다고 이해한다

5. 관련 개념

  • 반사와 굴절 — 이름은 비슷하지만, 매질 변화로 꺾이는 굴절과 달리 틈·가장자리에서 퍼지는 파동 현상이다
  • 빛의 분산과 색 — 파장이 결과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간섭·회절과 변수를 함께 나눈다
  • 렌즈와 상 — 빛을 모아 상을 맺는 기하학적 성질과 달리, 빛의 파동성을 드러내는 현상이다
출제 이력 11회

이 개념이 어느 시험·지문에 등장했는지의 기록입니다. 개념 자체의 난이도가 아니라 출제 맥락을 보여줍니다.

  1. 22학년도 6월 모평독서
    지문 내 문항
    • 142
    • 152
    • 162
    • 173
  2. 16학년도 6월 모평 A형독서
    지문 내 문항
    • 162
    • 172
    • 183
  3. 16학년도 9월 모평 B형독서
    지문 내 문항
    • 252
    • 263
  4. 15학년도 6월 모평 B형독서
    지문 내 문항
    • 252
    • 263
  5. 15학년도 6월 모평 A형독서
    지문 내 문항
    • 202
    • 213
  6. 14학년도 6월 모평 A형독서
    지문 내 문항
    • 162
    • 172
    • 183
  7. 14학년도 9월 모평 A형독서
    지문 내 문항
    • 162
    • 172
    • 183
  8. 14학년도 수능 A형독서
    지문 내 문항
    • 282
    • 292
    • 303
  9. 14학년도 수능 A형독서
    지문 내 문항
    • 162
    • 172
    • 183
  10. 13학년도 6월 모평독서
    지문 내 문항
    • 192
  11. 12학년도 수능독서
    지문 내 문항
    • 472
    • 482
    • 493
    •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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