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우리 아이 화작이 맞아요, 언매가 맞아요?"
상담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화작이 쉽다", "언매가 유리하다" 이런 말이 넘쳐나는데,
정작 우리 아이한테 뭐가 맞는지는 아무도 안 알려주거든요.
수능 국어는 공통과목 + 선택과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공통은 모든 수험생이 같은 문제를 푸는데, 선택과목은 화작 아니면 언매 중 하나를 고르잖아요.
문제는 이 선택과목에서 3점만 잃어도 등급이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공통과목은 독서, 문학 지문이 어려우면 다 같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선택과목은 자기만의 싸움이에요. 여기서 실수하면 혼자 손해 보는 구조거든요.
화작은 화법과 작문입니다.
쉽게 말하면, 대화문이나 발표문을 읽고 의도를 파악하는 유형이에요.
- 공부 시간이 하루 10시간 이하인 학생
- 국어보다 수학, 탐구에 시간을 더 써야 하는 학생
- 문법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
- 안정적으로 만점을 노리는 게 목표인 학생
화작의 핵심은 "빠르게 다 맞는 것"입니다.
유형이 정형화되어 있어서, 패턴을 익히면 7~8분 안에 끝낼 수 있거든요.
그러면 남은 시간을 공통과목의 독서 지문에 몰아줄 수 있습니다.
언어와 매체, 줄여서 언매는 문법 문제가 포함됩니다.
음운 변동, 형태소 분석 같은 내용이 나오기 때문에 학습량이 더 많아요.
- 문법 기초가 잡혀 있는 학생
- 하루 순공부 12시간 이상 확보 가능한 학생
- 수학, 탐구가 이미 1~2등급으로 안정된 학생
- 표준점수 최대치를 노리는 학생
언매는 잘 맞추면 표준점수 상으로 화작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잘 맞추면"이라는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문법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으면 2~3개씩 틀리는데,
그 순간 화작 선택한 학생보다 불리해지거든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아래 기준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1. 수학과 탐구가 안정적으로 1~2등급인가요?
→ 아니라면, 국어 선택과목에 시간 쏟을 여유가 없습니다. 화작이 안전합니다.
2. 하루 순공부 시간이 12시간 이상인가요?
→ 12시간 미만이면 문법 학습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화작을 추천합니다.
3. 자녀가 화작을 풀 때 몇 분이 걸리나요?
→ 10분 이내에 만점이 나온다면 화작으로 충분합니다.
→ 화작에서도 자꾸 틀린다면, 언매로 바꾼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화작 풀 때 몇 분 걸려?"
이 질문 하나로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7~8분에 만점이면 화작 유지, 10분 넘거나 1~2개 틀리면 전략 점검이 필요합니다.
선택과목은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습니다.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결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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