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완성 · 유형편
면담과 기사문: 청소년 중독 정보 전달
이 자료는 면담에서 얻은 정보를 기사문으로 옮기는 과정이다. 면담에서는 중독의 정의, 원인, 악영향, 극복 가능성을 질문하고, 기사문은 예상 독자인 학생에게 맞게 개념 설명과 사례, 실천 방안을 재배열한다.
공식 지문 원문
EBS 2027 수능완성 유형편 p.114[01~04] 다음은 학생이 수행한 면담과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문의 초고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가) 학생: 안녕하세요. 이렇게 면담에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전문가: 네, 반갑습니다. 중독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신다고 하셨죠? 무엇부터 이야기해 볼까요? 학생: 무엇인가를 좋아하게 되고 자주 하는 것을 중독이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그런 상태를 모두 중독
이라고 하는 건 아니라 좀 헷갈려요. 중독은 정확히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걸까요?
전문가: 네, 일반적으로 우리는 중독을 습관과 유사한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요. 중독을 이야기할 때는 하려는 행위가 해로운 것인지, 그 행위가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자주 나 [A] 타나는 것인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의학에서 중독은 강박, 내성, 금단을 기준으로 진단하는 일종의 장애로 인식하며, 단순히 반복되는 행동을 의미하는 습관과는 명확히 구분됩니다.
학생: 말씀하신 진단 기준 중 강박은 이해가 어렵네요. 강박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전문가: 아, 의학적 용어라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강박은 쉽게 말해 내 의지와 관계없이 자꾸 하고 싶다고 느끼는 충동을 의미합니다.
학생: 이제 중독이 무엇인지 이해되네요. 그런데 사람들은 왜 중독에 빠지게 되는 걸까요?
전문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중독을 특수하거나 견디기 힘들 정도의 사건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
상으로 생각하지만, 중독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중독이 우리 일상에서 아주 흔하게 존재하는 것들로 인해 천천히 진행된다고 말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학자는 인류 역사에서 중독은 지루함, 비참함, 스트레스에서 시작되었다고 주장할 정도죠.
[B]
학생: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로 인해 서서히 진행된다는 말씀이 좀 무섭네요. 중독이 우리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무엇일까요?
전문가: 연구자들은 중독이 심한 사람의 뇌를 '브레이크가 망가진 자동차'에 비유하곤 합니다. 뇌 안에는 도파민으로 불리는 '쾌락 호르몬'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행복감이나 만족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이것이 적당히 분비되면 수용체에 의해 적당한 수준에서 조절이 이뤄 [C] 집니다. 문제는 이 도파민이 중독을 일으키는 행위를 할 때에는 과도하게 분비되어, 조절의 신호를 주어야 할 수용체가 제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로 인해 중독의 현상인 강박, 내성, 금단이 나타나게 되고 중독 행위에 더욱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학생: 중독으로 인해 망가진 뇌를 브레이크가 망가진 자동차로 비유한 부분이 매우 충격적이네요. 그러면 한번 중독에 빠지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가요?
전문가: 다행히 우리의 뇌는 변화할 수 있는 가소성을 갖고 있습니다. 도파민의 비정상적 작용이 나타난 경우라고 해도 중독 행위를 중단하면 정상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죠. 만약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에 다시 중독 행위를 한다면 금방 비정상적인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중독 행위로부터 완전히 멀어질 때까지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학생: 오늘 면담이 정말 유익했습니다. 좋은 정보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전문가: 오랜만에 호기심 많은 학생과 대화를 해서 저도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나)
청소년기의 중독,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
(전문)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쉽게 빠질 수 있는 중독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미래를 준비할 힘을 약화한다는 점에서 성인에 비해 청소년에게 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다행히 우리 뇌는 가소성을 가지므로 일정 기간 동안 중독 행위를 하지 않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다.
(본문) 디지털 중독이나 카페인 중독 등 청소년들에게서 자주 발견되는 중독이 과거에 비해 그 횟수와 정도가 점점 더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독은 특정 물질이나 행동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내 의지와 관계없이 자꾸 하고 싶은 강박, 조금만 해서는 만족하지 못하는 내성, 무엇인가를 하지 못하면 참을 수 없이 초조하고 불안한 상태가 되는 금단을 갖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사람들은 커다란 충격, 엄청난 사건 등 특별하고 충격적인 사건에 의해서 중독이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독 전문가들은 중독은 심심함, 지루함, 괴로움 같은 일상 속의 흔한 것들에 의해서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중독에 대해 연구한 미국의 데이비드 코트라이트(David T. Courtwright)는 인류 역사에서 중독은 지루함, 비참함, 스트레스와 같은 사소한 것들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한다. 그러다 보니 중독을 습관과 혼동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 둘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아침에 일어나 찬 물을 한 잔 마시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 아침에 늦게 일어나 물을 마시지 못하고 급하게 등교를 했다고 해 보자. 1분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세수도 하지 않고 물부터 찾거나 등교하는 동안에도 계속 물을 마시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물을 마시지 않았다고 해서 온몸이 초조하거나 불안할 정도는 아닐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아침에 마시는 물의 양이 한 잔에서 점점 늘어나는 경우도 없을 것이다.
우리 뇌에는 행복감이나 만족감을 느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도파민이 있다. 자연적인 경우가 아니라 중독 행위를 할 경우 이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자율 조절이 정상적이지 않은 뇌의 상태가 나타난다. 뇌가 가장 발달하는 시기인 청소년 시기에는 중독과 관련된 부위의 활동도 활발하기에 중독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청소년은 성인에 비해 중독의 증상인 강박, 내성, 금단 등이 더 쉽게 나타나게 되며 중독에 의한 일상생활의 지장도 더 크게 나타난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도파민에 의한 당장의 보상을 더 크게 생각하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미래의 보상 가치를 더 낮게 생각하게 된다. '지연 할인'으로 불리는 이 현상으로 인해 올바르게 미래를 예측하고 선택할 힘이 약해지게 된다.
그렇다면 한번 중독에 빠지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다행히 우리의 뇌는 중독 행위를 완전히 중단하면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오는 가소성을 가지고 있어 얼마든지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일정 기간이 지나기 전에 또 중독 행위를 하게 되면 아주 빠르게 비정상의 상태로 회귀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중독에 빠진 청소년이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으로 '시간, 장소, 운동'을 강조한다. 중독자의 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90일 이상이 필요하며, 중독과 관련된 장소에서 무조건 멀리 있어야 한다. 또한 도파민을 포함해서 긍정적인 기분 조절과 관련된 여러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운동은 매우 좋은 극복 방안이다.
읽기 전 관점
- 면담의 질문 흐름은 개념 정의에서 원인, 영향, 극복 방안으로 이동한다.
- 전문가는 중독을 습관과 구별하며 강박·내성·금단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 기사문은 청소년 독자를 고려해 사례와 쉬운 설명을 보완한다.
- 면담 내용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목적과 독자에 맞게 재구성한다.
핵심 흐름
- 면담 도입중심 화제 설정
학생이 중독과 습관의 차이에 대한 궁금증을 제시
- 전문가 설명 A핵심 개념 정의
중독은 해로운 행위와 일상생활 방해, 강박·내성·금단으로 판단
- 전문가 설명 B원인에 대한 통념 수정
중독은 일상 속 지루함, 비참함, 스트레스에서 시작될 수 있음
- 전문가 설명 C악영향의 원리 설명
도파민 과다와 수용체 조절 실패가 악순환을 만든다
- 기사문면담 정보의 목적별 재구성
청소년 독자에게 개념, 사례, 위험, 회복 방안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