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완성 · 실전5회
복원 추론과 연장 추론의 의미 구성
이 지문은 독자가 글의 의미를 구성하는 두 가지 추론을 설명한다. 복원 추론은 글 안의 단서를 연결해 명시 의미를 회복하는 과정이고, 연장 추론은 명시 의미에 적절한 배경지식을 연결해 확장 의미를 만드는 과정이다.
공식 지문 원문
EBS 2027 수능완성 실전5회 p.239[01~0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글자를 그대로 해석하는 '축자적 의미'는 글을 이해하는 데 기본이 되는 의미로, 어휘나 문법 지식을 통해 파악된다. 하지만 축자적 의미만으로는 응집성, 즉 글의 내용이 긴밀하게 연결되는 특성을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독자는 글에 명시된 단서들을 연결하여 의미의 일관성을 부여해야 한다. 이러한 추론 과정을 복원 추론이라 하며, 지시 표현의 대상을 파악하거나, 생략된 내용이나 연결 관계를 추론하는 활동 등이 이에 포함된다.
복원 추론을 위해서는 글에 명시된 둘 이상의 단서를 적절하게 연결하고 참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복원 추론은 글이 지니는 본래의 명시적인 의미를 복구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독자의 배경지식이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복원 추론에는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이어질 내용을 예측하는 '전방 추론'이나, 현재 정보로부터 이전에 있어야 할 정보를 떠올리는 '후방 추론' 등이 포함된다. 이 과정을 통해 형성된 '명시 의미'는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객관적이고 기본적인 의미가 된다.
하지만 바람직한 독서는 명시 의미를 기반으로 새로운 차원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구성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이러한 의미 확장은 연장 추론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추론은 글의 명시 의미를 하나의 정보로 삼고, 여기에 독자가 배경지식 중 하나를 능동적으로 선택하여 연결함으로써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는 방식이다. 이때 선정된 배경지식은 반드시 글의 전체적인 흐름, 즉 상위 맥락에 적합한 것이어야 연장 추론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성된 '확장 의미'는 활용한 배경지식에 따라 다양하게 생성될 수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독자가 글의 상위 맥락을 무시하고 자신의 배경지식만을 앞세울 경우, 글의 의미를 왜곡하는 오독의 위험이 따른다. 따라서 타당한 추론을 위해서는 자신의 추론이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지 점검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이런 점들을 염두에 두면, 숙련된 독자일수록 추론 방법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글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구성해 낼 수 있다.
읽기 전 관점
- 축자적 의미는 기본이지만 글 전체의 응집성을 파악하기에는 부족하다.
- 복원 추론은 지시 대상, 생략된 내용, 연결 관계를 글 안의 단서로 회복한다.
- 연장 추론은 명시 의미에 상위 맥락에 맞는 배경지식을 연결해 새로운 의미를 만든다.
- 배경지식이 글의 상위 맥락을 무시하면 오독이 생길 수 있다.
핵심 흐름
- 축자적 의미의미 구성의 출발점
어휘와 문법 지식으로 파악되는 기본 의미
- 복원 추론응집성 확보
명시된 단서들을 연결해 글의 본래 의미를 회복
- 명시 의미연장 추론의 바탕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객관적이고 기본적인 의미
- 연장 추론적극적 의미 구성
명시 의미와 적절한 배경지식을 연결해 확장 의미 생성
- 오독 점검타당성 검토
배경지식만 앞세우면 글의 의미를 왜곡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