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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능완성 · 실전1회

피아제의 전개념적 사고기

독서p.1364–7번OX 20

이 지문은 피아제가 만 2세에서 만 4세까지의 유아를 전개념적 사고기로 보고, 이 시기의 빠른 표상·언어 발달과 함께 남아 있는 인지적 미성숙을 설명한다. 핵심은 각 특성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사례가 어느 특성을 보여 주는지 구분하는 데 있다.

공식 지문 원문

EBS 2027 수능완성 실전1회 p.136

[04~0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인간의 인지 발달을 연구한 피아제는 만 2세에서 만 4세까지를 '전개념적 사고기'라고 부르고, 이 시기에 인지적 성장과 언어 발달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는 이 시기에 유아가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대상이나 사건을 머릿속에서 표상하고 그것을 언어나 상징물로 대체할 수 있게 되며, 언어의 발달로 영아의 시기에 비해 의사소통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러나 실제와 실제가 아닌 것을 완전히 구분하기 힘들며,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등 인지적으로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고 보았다. 피아제는 이런 전개념적 사고기의 인지적 특성을 자기중심성, 물활론적 사고, 인공론적 사고, 전환적 추론, 보존 개념의 미획득으로 설명하였다.

피아제는 전개념적 사고기의 유아는 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자기중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즉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다른 사람도 좋아하고, 자신이 보는 것을 다른 사람도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중심적 사고는 유아의 배려심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인지의 미성숙에서 기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자기중심적 사고를 잘 보여 주는 것은 피아제의 '세 산 모형 실험'이다. 외관이 다른 세 개의 산 모형을 탁자 위에 배치하고 탁자를 중심으로 유아의 반대편에 앉은 인형에게 보이는 세 산 모형의 모습을 나타내는 사진을 유아에게 선택하게 하였을 때, 대부분 유아는 자신이 본 세 산 모형과 똑같은 형태의 사진을 선택하였다.

피아제는 물활론적 사고와 인공론적 사고도 전개념적 사고기의 유아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보았다. 물활론적 사고란 생명이 없는 대상이나 자연 현상에 생명과 감정을 부여하는 것이고, 인공론적 사고란 자연물이나 자연 현상이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거나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아가 "그림자가 나를 좋아해서 따라오고 있어. "라고 하는 것은 물활론적 사고라고 할 수 있고, "달은 밤에 무섭지 말라고 만들어 놓은 거야. "라고 하는 것은 인공론적 사고라고 할 수 있다.

피아제는 전개념적 사고기의 유아는 어떤 현상의 원인과 결과 간의 관계를 추론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귀납적 추론이나 연역적 추론과 같은 논리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대신 전환적 추론을 한다고 보았다. 전환적 추론이란 사건이나 현상의 유사성이나 인접성을 바탕으로 비논리적인 인과 관계를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유아가 거짓말을 한 날 감기에 걸린 후 "내가 거짓말을 해서 감기에 걸린 거야. "라고 한다면 전환적 추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유아가 사건이나 현상의 과학적, 논리적 원리를 이해하지 못해,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을 사건이나 현상에 연결하여 해석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보존 개념은 어떤 대상의 외양이 바뀌어도 양, 수, 부피 등 대

상의 본질적 속성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

하는데, 피아제는 전개념적 사고기에는 보존 개념이 획득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이 시기의 유아가 보존 개념을 획득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피아제는, 첫째로 두 개 이상의 차원을 동시에 고려하지 못하고 한 가지 차원에만 주의를 집중하는 중심화 현상, 둘째로 지각적 특성에 의해서 주로 판단하는 직관적 사고, 셋째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 때 이것을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특성인 비가역성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피아제의 유아 인지 발달에 대한 실험이나 연구는 세 산 모형 실험처럼 유아의 관심이 낮은 맥락 조건을 사용하거나 유아에게 너무 어려운 언어적 설명을 사용하여 유아가 자신의 인지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어, 유아의 실제 능력을 과소평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유아가 단순히 인지적으로 미성숙하다는 인식을 넘어서, 성인과 다른 유아의 독자적인 사고방식을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읽기 전 관점

  • 전개념적 사고기에는 눈앞에 없는 대상이나 사건을 언어와 상징으로 표상할 수 있게 된다.
  • 자기중심성은 배려심 부족이 아니라 인지의 미성숙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설명된다.
  • 물활론적 사고와 인공론적 사고는 자연물이나 현상을 해석하는 방식이 다르다.
  • 전환적 추론은 유사성이나 인접성을 바탕으로 비논리적 인과 관계를 설정하는 추론이다.

핵심 흐름

  1. 전체 정의논의 범위 설정

    만 2세~4세의 빠른 인지·언어 발달과 미성숙

  2. 자기중심성관점 조망 능력의 미성숙 설명

    자신이 보는 것과 타인이 보는 것을 구분하지 못함

  3. 물활론/인공론유아의 세계 해석 방식 설명

    무생물에 생명·감정을 부여하거나 자연물을 목적적 제작물로 봄

  4. 전환적 추론논리적 추론 미성숙 설명

    유사성·인접성을 바탕으로 비논리적 인과 관계 설정

  5. 보존 개념인지 발달의 기준 제시

    외양 변화와 본질적 속성의 지속을 구분하는 능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