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완성 · 실전4회
이전 시기 국어 어휘의 의미·형태 변화
이 자료는 이전 시기 국어의 어휘가 현대 국어에서 의미나 형태가 달라지는 과정을 다룬다. 단어가 같은 모양으로 남았더라도 의미가 바뀔 수 있고, 형태가 달라져 현대어와 연결이 희미해질 수도 있으며, 복합어 속에 옛말의 흔적이 남는 경우도 있다.
공식 지문 원문
EBS 2027 수능완성 실전4회 p.232[38~39]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이전 시기 국어의 어휘 중에는 현대 국어에서 그 의미가 달라진 것도 있고, 형태가 달라진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어리다'는 중세 국어 시기에 '어리석다[愚]'의 의미로 쓰였으나, 이후에는 '나이가 적다[幼]'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다. '총각(總角)'은 본래 '사내아이가 머리를 땋아 묶는 일'을 뜻했지만, 현대 국어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성년 남자'를 뜻하게 되었다. 이들은 의미가 달라진 단어들이다.
'행동하다[爲]'를 뜻하는 중세 국어 어휘 '흐다'는 . '가 ㅏ'로 · 바뀌는 음운 변화를 겪어 현대 국어에서는 '하다'로 그 형태가 바뀌었다. 중세 국어 어휘 '다'는 구개음화 등의 음운 변화를 겪어 현대 국어의 '좋다'로 그 형태가 바뀌었다. 이들은 형태 변화를 겪은 단어들이다. 형태 변화를 겪은 단어들 중 일부는 동음어를 형성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중세 국어의 '티다[打]'는 근대 국어 시기에 구개음화를 겪어 '치다'가 되면서 '치다[養]'와 동음어가 되었다.
이전 시기 국어의 흔적이 현대 국어에까지 남아 있는 어휘들도 있다. 현대 국어에 남아 있는 흔적들은 이전 시기 국어의 형태인 경우도 있고 의미 또는 기능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흔적들은 주로 복합어에서 발견된다. 가령 '암탉'에서 분석되는 '암ㅎ'과 '좁쌀'에서 분석되는 'ㅂ쌀'은 중세 국어 시기의 형태가 남아 있는 것이다. 또 '어리숙하다'는 '어리석은 데가 있다'는 뜻을 지니는데 중세 국어 '어리다'의 [A] 뜻이 남아 있는 것이다. 한편 '새롭다'는 파생 접사 -롭-'이 관형사 '새'와 결합하여 구성된 단어인데, 일반적으로 접사 '-롭-'이 명사를 어근으로 취한다는 점에서 매우 특이한 단어이다. '새'가 명사로 기능하던 중세 국어 시기에 파생어 '새롭다'가 만들어졌고 이것이 현대 국어까지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새'가 지니던 이전 시기의 문법 기능이 어휘 '새롭다' 속에 남아 있는 경우라 하겠다.
읽기 전 관점
- 의미 변화는 단어의 형태가 비슷해도 가리키는 범위나 가치가 달라지는 경우를 포함한다.
- 형태 변화는 소리와 표기의 변화로 현대어와의 관계가 바로 보이지 않게 만들 수 있다.
- 서로 다른 변화 과정을 거친 말들이 현대 국어에서 동음어처럼 보일 수 있다.
- 복합어 속에는 현대 독자가 따로 쓰지 않는 옛 형태나 의미가 흔적으로 남을 수 있다.
핵심 흐름
- 의미 변화어휘사 판단의 출발점
어리다, 총각처럼 단어 의미의 범위와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
- 형태 변화형태 대응 설명
소리와 표기가 변하며 현대어와 다른 모습이 된다
- 동음어 형성현대어 형태의 복합성 설명
서로 다른 어원이나 변화가 같은 형태로 만날 수 있다
- 복합어의 흔적현대어 속 옛말 확인
암탉, 좁쌀, 어리숙하다, 새롭다 등에 이전 시기 요소가 남는다
- 학습 적용문항 풀이 전략 제시
현대 의미, 옛 의미, 형태 변화를 따로 표로 정리한다